국내 치의학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선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두 대학이 맞손을 잡았다. 선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지난 12월 6일 상호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선문대 건강보건대학 박훈 학장, 이혜주 치위생학과 학과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권호범 학장, 박지만 부원장, 한동헌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학문 교류 및 교육 협력 활성화를 함께 진행키로 했다. 특히 학생 및 교수진 간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각 대학의 보건의료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박 훈 선문대 건강보건대학 학장은 “이번 협약이 양측의 보건의료 교육 및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주 선문대 치위생학과 학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선문대학교 치위생학과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의 교육 협력이 활성화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원장은 “양측 협력이 두 대학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치의학 및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리더로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임상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 업무를 매듭짓고 새해 주요 사업은 점검했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12월 18일 조선치대 교수 회의실에서 ‘2024년도 임상 교수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정범 진료부장의 진행하에 이뤄진 이번 워크숍에는 원내 임상 교수 26명 중 22명이 참석했다. 또 팀장 및 부장 4인이 배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임성훈 병원장이 병원 현황 및 주요 추진 업무를 보고했다. 또 ▲예방치과 임상진료과 개설 ▲소독실 오염‧청결 구역 개선 등 진료실 리모델링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등에 관한 방안과 계획 논의가 이뤄졌다. 임 병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직원의 헌신적 노력으로 올해도 여러 측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모범적인 교육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회원들과 더불어 올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4 아너스데이(HONORS DAY)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집행부와 고문단을 비롯한 회원이 참가해, 올해 주요 사업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 목표를 수립했다. 회원 간 소속감을 고취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청곡상‧심움상‧공로상 등 각종 시상에 이어 인정의 수여식이 열렸다. 먼저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청곡상은 이종엽 심미치과학회 명예회장의 출연으로 제정된 학술상이며, 전공의 대상의 연구 및 임상 구연대회다. 이번 대회 대상은 김동현 전공의(경희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에게 돌아갔다. 김 전공의는 ‘임시 보철물을 이용한 연조직 형태의 정확한 전달과 최종 보철물로의 전환’을 주제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이정욱 전공의(부산대치과병원 치주과)가 ‘치주질환이 이환된 전치부의 심미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수술적 전략’으로, 우수상은 임재성 전공의(경북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가 ‘In-house clear aligner를 이용한 교정적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이 국민과 함께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예술로 승화했다. 스마일재단은 최근 제4회 장애인 구강건강인식개선 캠페인 ‘A Bright Smile! 환한 미소, 건강의 시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문제 의식을 시민과 공유하고 인식 개선을 독려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펼쳐졌으며, 2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각 참가자는 장애인의 구강건강과 관련한 글, 그림, 포스터,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단은 각 작품의 창의성, 주제 적합성, 활용 가능성, 흥미도, 완성도 등을 엄격히 심사해 최종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이명지·이주민 씨가 영상(숏폼)을 통해 스마일재단의 활동과 장애인 구강건강 문제의식을 공유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어 최우수상은 김혜정, 김현아 씨의 캐릭터 디자인, 우수상은 윤소연 씨의 포스터, 류한월 씨의 수필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총 22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이 시간이 사회를 변
지난해 치과병·의원 급여 청구에서는 봄·여름이 뜨고 가을·겨울이 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3 의료급여통계 최신판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병·의원의 총 급여액은 약 25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약 2467억 원, 치과병원은 약 130억 원이었다. 특히 이번 통계에서는 치과병·의원의 월별 급여 청구 현황이 보고됐다. 이를 사계절로 나눠보면 치과병·의원은 봄·여름에 해당하는 3~8월 급여액이 가을·겨울인 9~2월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과의원의 경우 3~8월 총 급여액은 약 1273억 원으로 9~2월 1193억 원 대비 약 6.7% 높았다. 치과병원은 3~8월 약 674억 원, 9~2월 약 630억 원으로 약 6.9% 차이를 보였다. 단, 치과병원의 경우 봄(3~5월)·가을(9~11월) 차이가 약 157만 원에 불과해, 치과의원과는 다른 경향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지난해 12달 중 급여 청구 규모가 가장 컸던 시기는 언제일까. 먼저 치과의원은 약 224억 원을 기록한 7월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5월(약 220.8억 원) ▲12월(220.5억 원) ▲4월(213.4억 원) 순이었다. 반
치과 개원가의 종사인력 구인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치과 근무 치과위생사 증가량은 배출 인원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3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에 근무한 치과위생사는 4만8386명으로 직전 연도인 2022년 대비 1201명 순증했다. 하지만 이는 당해 배출량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2022년 12월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자 수는 4575명이었다. 또 기존 면허 보유자의 복귀 인원까지 고려하면, 배출량 대비 실제 치과로 유입된 신규 인력의 비중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집중 현상도 해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치과 근무 치과위생사 중 수도권의 비중은 49.5%였다. 하지만 2023년에는 50%로 5년 새 0.5%p 늘었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경기도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 2019년 8959명이었던 경기도 치과 근무 치과위생사는 2021년 1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3년에는 1만1000명까지 늘어나며,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더욱이 치과
지난 1925년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은 일제의 압정에 굴하지 않고 우리 국민의 구강보건은 우리의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모았다. 그로부터 100년.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격변하는 시대의 풍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국민의 곁을 지키며,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K-덴티스트리’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에 본지가 창간 58주년을 기념해, 대한치과의사협회사를 토대로 국민과 함께한 대한치과의사협회 100년 역사의 순간들을 되돌아봤다. <편집자 주> ‘1호 치과의사’ 함석태 선생과 한성치과의사회 치아와 치과 치료에 관한 우리 기록은 ‘유리이사금(儒理尼師今)’을 대표로 한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전문의료인으로서의 ‘치과의사’ 자격은 1914년 ‘함석태(咸錫泰)’ 선생이 최초 등록했다. 그러나 일제강점 당시 실정상 한국인 치과의사의 사회적 지위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이를 짐작할 수 있듯 조선 최초의 치과의사단체인 ‘조선치과의사회’는 지난 1921년 창립 당시 임원 전원이 일본인 치과의사로 구성됐으며, 회원 중에서도 한국인 치과의사는 함석태, 김창규, 한동찬 단 3명뿐이었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이들 또한 창립총회에 참석했다는 증빙은 남아있지 않다.
대만이 내년 시행 예정인 치과의료소외지역 진료 인센티브 프로그램에서 외국 학위 취득 치과의사의 참여 배제에 나섰다. 기존에도 대만 치과계는 이들에 대한 문호 개방을 반대해 온 바 있다. 대만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소외지역 의료서비스 강화 프로그램에서 해외 학위 치과의사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현지 언론인 타이베이타임즈(TAIPEI TIMES)가 지난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와 관련 대만 치과계는 지난 11월 24일 가두 시위에 나서는 등 격렬한 반대에 나섰다. 이에 대만 정부는 치과의사협회와 회담을 갖고,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만 복지부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외국 학위 치과의사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종적으로는 이들을 완전히 제한할 수 있는 관련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현지 학위 치과의사의 지역 정착과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지원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소외지역 정착 시 장학금 등 인센티브 제공 ▲해당 지역 보건소 및 치과 장비 개선에 24억 대만 달러(한화 약 1060억 원) 지원 ▲인력 확대, 이동형 의료서비스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셸 리(李慧芝) 대만 행정
치매 인구 100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새로운 구강건강 관리 모델이 첫선을 보였다. 서울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서 지난 5일 국내 최초 치매동행카페 ‘DDD카페’가 첫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일돌봄위원회, 서울시치과위생사회,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의 주도로 이뤄졌다. 지난 9월 20일 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 개소한 ‘DDD카페’는 치매(Dementia)·치과(Dentistry)·식사(Diet)의 첫머리를 따 만들어졌다. 치매 노인과 가족을 위한 소통 및 정보 제공을 위한 공간이며, 특히 치매와 관련한 구강 및 식사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치매 노인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실질적인 도움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치과위생사회에서 준비한 ▲구강관리교육 ▲놀이 학습 활동 ▲입체초 ▲맞춤형 1:1 구강 상담 등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이로써 재미와 구강 건강 정보 전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송영옥 동대문실버케어센터 원장은 “DDD카페는 장기요양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적
K-심미치과가 묵직한 존재감으로 아시아 치과계를 리드했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심미치과학회(AAAD)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AAAD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심미치과학회로 구성된 국제학술단체다. 올해 학술대회는 ‘Being Legendary in Taipei’를 대주제로 대만심미치과학회 30주년 정기학술대회와 동시 개최돼, 예년보다 확대된 규모와 열기를 보였다. 이번 행사에 심미치과학회에서는 이종엽 명예회장, 김명진‧임영준 고문, 장원건 직전회장, 김진환 현 회장, 이동운 총무이사 등 전‧현직 임원을 포함한 21명이 참관단으로 나섰다. 또 이 가운데 주성우 원장이 제2회 청곡상 수상자로서 심미치과학회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심미치과학회는 청곡상 대상 수상자에게 해외심미치과학회 참석 지원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미치과학회는 강연과 포스터세션에 참가하며, 우리나라 심미치과의 높은 수준을 알렸다. 강연에는 임필 인정의학술이사가 한국 대표 연자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임현택 전 회장의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를 예정한 가운데, 후보 5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4일 진행된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및 기호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호 1번 김택우, 2번 강희경, 3번 주수호, 4번 이동욱, 5번 최안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기호 1번 김택우 후보는 현재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제40대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 앞서 의대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간호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번 강희경 후보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 교수 및 분과장, 대한소아신장학회 총무이사 및 학술이사 등을 맡은 바 있다. 3번 주수호 후보는 제35대 의협 회장을 지냈으며, 의대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의협 대변인 겸 공보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도 후보자로 나선 바 있다. 4번 이동욱 후보는 제34‧35대 경기도의사회장을 맡았으며, 의협 부회장, 의협 정관 개정 특별위원,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총괄
지난 4~6월 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자료 제출 결과가 내년 초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밖에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현재,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의 현황이 보고됐다. 건보공단은 지난 11월 28일 출입 기자단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이 직접 나서,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올해 건보 재정 운용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리는 한편, 초고령화 사회 심화를 대비한 재정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정 이사장은 비급여 진료비용의 제도권 편입을 들었다. 왜곡된 비급여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국민의 의료비 지출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 4~6월 실시한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자료 결과를 내년 초까지 도출해, 실태 개선의 지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이사장은 “내년 초 우리나라 비급여 구조의 실태가 어느 정도인지 드러날 예정”이라며 “왜곡된 비급여 제도가 제도권 내로 들어와,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보 재정 건전화의 방편으로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