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회장 정 진)가 진행하고 있는 ‘턱관절장애 연수회’가 6회를 맞는 가운데 지난 11~12일 양일간 경기지부회관 대강당에서 총 10시간에 걸쳐 이뤄졌다.이번 연수회에도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사진. 첫날은 진단, 치료, 임상증례 순으로 턱관절 진료에 대해 기본을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안형준 연세치대 교수가 정의, 원인, 분류, 증상, 병력, 영상검사, 측두하악장애진단분석검사 등 턱관절장애의 진단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했으며, 이어 어규식 경희대 치전원 교수의 약물요법,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운동요법, 악관절고착해소술, 탈구정복술 등 케이스에 맞는 치료방법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김 욱 원장(김욱치과)은 동영상을 통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둘째 날에는 박지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의 이갈이 진단과 치료를 통해 이갈이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며, 이어 김현철 원장(연세베스트덴치과)도 이갈이의 치료방법으로 보톡스 주사요법을 강의해 연계성을 높였다. 또한 정진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의 교합장치요법을 통해 교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많은데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내가 받게 돼서 미안한 마음부터 든다.”제4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재의 원장은 지난 8일 치협 회관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며 자신을 한껏 낮췄다. 신 원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이용설장로기념진료소를 설립해 국내를 비롯한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치과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협회 전 협회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하며 대한치과의사협회사 및 치과분과학회사 등을 출간하는 등 치과의사의 역사를 역사학의 한 분과 수준으로 향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주로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해왔다. 또 국외의 경우 몽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나라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며 “해외 진료봉사를 갈 때마다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진료한 환자들이 환한 웃음을 보이면 고생한 것에 대한 큰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이 이처럼 의료봉사활동에 열정을 쏟게 된 것은 일찍이 ‘치과의사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한 때문이다.그는 “치과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 같은 건 없다. 애초 치과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을 때부터 치통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
“평생 한번 받을 수 있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제34회 치협 신인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우 이화의대부속목동병원 구강외과 교수는 김선종 교수와 함께 현재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괴사(Bisphosphonate-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BRONJ)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박사학위논문(Biomarker detection in Bisphosphonate-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을 준비하면서 악골괴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생태학적 매커니즘과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그는 이화의대 의과학연구소 소속인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연구센터 선임연구원으로도 활동하며 초고령화시대에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 악골괴사질환 치료를 목표로 임상 연구 및 치료방법의 개발, 연구 발표를 통해 임상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치과에서 알아야 할 턱뼈 괴사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공동저자로 저서 발간도 앞두고 있다. 김 교수는 전공의 수련기간부터 현재까
“치과계의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자가치아 유래 골 이식술’을 개발한 것이 수상의 큰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운 의료기술의 세계화에 힘쓰며 한국 치의학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습니다.”제41회 치협 대상 학술상 수상자 김경욱 전 단국치대 교수(현 백제병원 부원장)는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은 자가치아뼈이식술 개발성과를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며 “3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치과계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경욱 교수는 1980년대 후반 미국 ‘Medical Collage of Georgia’, 90년대 초 ‘Harvard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등에서 유학·연수하며 자가치아뼈이식술에 대한 꿈을 키워 이 분야에 괄목할 성과를 냈다. 이후 2010년 국제자가치아뼈은행(IABB) 설립을 비롯해 12편의 SCI(E) 급 논문 발표 등 기술성 입증에 매달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증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김 교수는 “자가치아뼈이식술의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을 통해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데 노력하는 한편, 관련 기술의 해외수출에 힘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이하 대여치)가 치협 보고업무 명시 등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대여치는 지난 11일 오후 5시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어 2014회계연도 사업, 결산, 감사보고를 통과시키는 한편 ▲새내기 여자치과의사와의 멘토 멘티 프로그램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연동화 등의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인준했다사진.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대여치의 정관을 개정하는 안건이 상정, 논의 후 통과됐다. 이번 정관개정은 지난해 4월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한여성치과의사회’ 관련 규정이 신설된 것과 관련 협회 산하단체로서 협회에 대한 보고업무를 추가하는 한편 협회 정관과의 일관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주요 내용은 협회에 대한 매 분기별 업무현황 보고의무를 추가하는 한편 정관변경과 관련해 총회의 의결을 거친 정관 변경안은 협회의 인준을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 등이다.# “더 많은 여치의 회무 참여할 것”한편 총회 개회식에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일부 몰지각한 치과들이 지하철 및 버스 내부에 과대 의료광고를 게재해 수도권 지부들을 중심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하철, 버스 내부 등을 이용한 의료광고는 현재 사전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로, 개원가에서는 과도한 마케팅인 줄 알면서도 넋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는 그 만큼 노출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다른 수단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당연히 심의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 하지만 의료광고심의규정에 사전 심의 대상을 교통시설 및 교통수단 외부에 표시되는 것으로 한정시켜, 지하철 역사 등은 사전 심의 대상에 포함되는 반면 지하철 및 버스 내부는 사전심의 대상에서 제외돼 엇박자를 내고 있다. # 시민단체와 단속 나서서울지부의 경우 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와 함께 의료광고 모니터링을 통해 지하철, 버스 내부 광고 단속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하철 1호선 내부에 ‘맞춤형 노인 임플란트’를 홍보하는 치과 뿐 아니라 환자유인알선에 해당될 소지가 있는 의료광고와 ‘서민들을 위한 치과’라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부정확한 문구로 환자들을 유인하는 사례도 목격되고 있다. 아울러 버스 내부에도 의료광고를 통해 ‘방송 프로그
치협 집행부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 신임 회장단이 만나 치과계 상생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장영준·안민호·박영섭·박준우·마경화 부회장 등 치협회장단 및 강정훈 치무이사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역 인근 한 식당에서 치위협 문경숙 회장, 정재연·강부월·강명숙 부회장, 전기하 법제이사 등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간담회를 통해 양 단체는 국민의 편에서 함께 노력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 문경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치협에 정식으로 방문하려고 했지만, 부득이하게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늦어지게 됐다”며 “무엇보다 치과계가 잘 되길 바란다. 앞으로 상생하는 길을 찾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오늘 이렇게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치과계 4개 단체가 따로따로 가는 모습을 보여 왔다. 우리 치과계가 국민의 편에 선다고 생각하면 좀 더 쉽게 뭉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대화를 통해 상생하는 길을 찾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우리나라 구강보건 행정체계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구강보건과(2
이주형 조교수(대구 가톨릭대 병원 치과 보철과)의 논문이 미국치과보철학회지(The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4월호 Issue Highlight로 채택됐다.이 조교수는 ‘Fabricating an Immediate Denture for a Medically Compromised Elderly Patient’를 주제로 한 논문에서 출혈에 관련한 전신질환이 있고 치아 발치가 필요한 고령환자에게 환자 고유의 심미, 수직 고경 및 교합위를 유지하면서 임시의치 제작 없이 최종 의치를 제작하는 내용을 다뤘다.이 조교수는 또 2014년도에 7편의 논문을 SCI(E) 저널에 발표해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선정됐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치아 상태가 조금만 양호했더라면,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처럼 3선을 넘어 종신 대통령을 했을 것이고, 아마 미합중국의 역사가 매우 다른 형태로 전개됐을 것이다.”조지 워싱턴을 주저앉힌 게 치아 때문이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실제로 대통령 재직 시 치아가 없었기 때문에 저작활동 뿐만 아니라 연설을 수행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그를 위한 돼지, 소, 엘크뼈 등으로 만든 틀니가 제작됐지만 그는 불편한 틀니를 거부했다고 한다. 반면 대한민국의 이승만 대통령은 80세가 넘어서도 누룽지를 씹어 먹을 정도로 건치를 자랑한 대통령이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면 치열이 고르고 가지런하다. 조지 워싱턴처럼 치아가 없거나 구강상태가 열악했다면, 당연히 건강에도 문제가 있었을 것이고 3선까지 다다르지는 못했을 거라는 예상이 가능한 대목이다. 초대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는 한국의 의치 제작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최상열 전 국립의료원 치과과장에 따르면, 여사는 사망한 뒤에도 반드시 틀니를 끼워서 장례를 치러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 ‘조는’ 전두환
A 치과는 ‘환자 맞춤식 임플란트,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 바른 치료를 제시합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해 광고를 하고자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았지만 심의 결과 ‘임플란트’를 제외한 문구는 삭제를 요구받았다. 이는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거나 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치과병·의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료광고. 하지만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내용을 다뤄 심의에 통과되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다. 서울지부(회장 권태호)는 지난 11일 치과병·의원 의료광고 세미나를 열고 치과의료 광고의 올바른 이해를 도왔다.# 환자유인·소비자현혹 안돼현재 의료광고 심의 대상은 ▲신문·인터넷신문, 정기간행물 ▲현수막, 벽보, 전단, 교통시설·교통수단에 표시되는 것 ▲전광판 ▲일부 인터넷 매체 등이다. 지하철·버스 내부, 홈페이지, SNS, 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은 사전 심의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의료광고에 해당할 경우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원가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또 의료법에서는 의료광고에서 금지하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는데 환자유인을 한다든지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내용은 안 된다. ‘연2회차부터 스케
의료인 자긍심·치과 이미지 개선에 한몫최근 자연치아를 살려서 쓰는 것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과 요구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치아를 살리는 대표적인 술식인 ‘의도적 재식술’을 심도 깊게 배우려는 개원의들이 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 같은 술식에 의욕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층이 기존 임플란트를 두루 섭렵한 50~60대,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치과의 원장들이라는 점이다. 왜 일까? 이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이 같은 술식이 머지않아 임플란트를 대체할 개원가의 ‘차세대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의료인 스스로의 자긍심은 물론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치과라는 ‘입소문 효과’까지 톡톡히 보면서 치과계 이미지 개선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사실상 의도적 재식술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진료다. 다만 과거에는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고 진료에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수가가 터무니없이 낮아 개원가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임플란트 광풍이 치과계를 휩쓸고 간 뒤 자연치아의 중요성이 새삼 더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의도적 재식술에 대한 뒤 늦은 관심이 일기 시작했다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재료와 술식의 발달과
법망을 피해 활개를 치고 있는 허위광고, 과장광고로 개원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하철 및 버스 내부 광고를 비롯해 인터넷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은 의료법상 의료광고 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이들에 게재된 의료광고는 온갖 허위·과장광고의 집합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남윤인순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가 심의한 건수는 2011년 5000건에서 2013년 1만5827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후 모니터링해 자체 적발한 불법의료광고도 2011년 640건에서 2013년 1997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즉 의료광고에 대한 관심도 커졌고 이에 따른 불법 의료광고도 늘어나 문제가 심각하다.개원가의 신음을 반영하듯 오는 25일 열릴 치협 대의원 총회에는 의료광고와 관련된 안건이 6개나 상정됐다.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 내부 시설, 인터넷 홈페이지도 의료광고 심의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안건이 발의됐다. 또 특정 회사와 특정 치과의 임플란트 광고 금지, 의료광고 심의 유효기간 설정, 의료광고 심의위원회 불법 광고 모니터링 결과 공개 등의 안건이 상정돼 의료광고와 관련 개원가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