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기초연구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상훈 협회장과 권호범 원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지난 11일 치협 회관에서 만나 교육 현장과 대학 연구 현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권 원장은 치과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초치의학 연구가 선행돼야 하고, 환자 수급난 등 원내생(임상) 실습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치의학 연구와 관련해서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의 연구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의과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 기초학문을 위한 정부 주도의 여러 연구비 지원 사업이나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의과에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상당수다. 이대로 세월이 지나면 치과계와 많은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내생 실습 상 어려움도 공유했다. 학생에게 진료받는 환자가 드물어 실질적인 임상 교육은 고사 상태며, 학생 진료에 대해 대국민 홍보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 집행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이 협회장이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상훈 협회장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로 박경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선정됐다. 신인학술상은 이병민 전공의(서울대 치과병원)가 받는다. 치협이 제11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3월 16일 개최하고, 제47회 협회대상(학술상)에 박경표 교수, 신인학술상에는 이병민 전공의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두 수상자는 지난 12일 열린 협회대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철환) 회의에서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치협 정기이사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박경표 교수는 1995년 서울치대에 임용돼 활발한 학술·연구활동을 펼쳐왔다. 세부적으로 Advanced Materials(IF=27.398)과 Biomaterials(IF=10.317) 2편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SCI 학술지 발표 논문 100편을 포함해 총 16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교직생활 중 생리학과 분자세포생물학을 기반으로 타액선 발생 및 재생, 타액선 기능장애 연구를 수행하며 우수한 업적을 냈으며, 다수의 기관·학회장을 맡아 국내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병민 전공의는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작년 4월에 발표한 논문 Dissolving Microneedles for R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 2020 회계연도 정기 감사가 지난 12일 진행됐다. 국윤아, 김영수 감사가 진행한 이날 감사에서는 주요 사업 실적 및 예산집행의 적법성과 재정운영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감사 지적사항으로는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오프라인 교육 진행 ▲연구비 관리규정 제정 ▲회원 관리규정 개정을 통한 체계적인 회원학회 관리 ▲영문학회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및 (가칭)대한치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창립 관련 ▲한국과학기술단체협의회 가입 및 관련 단체와 위원회 위원 추천 ▲치의학회 직원 충원 ▲치의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네이버 콘텐츠 제공협약 체결 ▲연송치의학상 상금 증액 및 심사 공정의 건이 있었다. 김철환 회장은 “대한치의학회는 사단법인 단체로서 의료법, 민법 등에 의한 감사업무에 충실히 응할 뿐만 아니라 회무 및 회계를 투명하게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의학과 각 회원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의학회 제4회 정기총회가 오는 4월 16일(금) 오후 4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즈홀(5층)에서 개최된다. 총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오랜만에 힘찬 엔진 소리를 울렸다. 치협과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이 지난 3월 11일 전주사회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전주시 완산구 평화1동 주민들의 구강 건강을 돌봤다. 이는 제31대 집행부 들어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시작한 첫 번째 이동 진료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진료에는 치협 홍수연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철 전북지부 부회장, 권기탁 원장(전주푸른치과의원)이 참여해 지역 내 장애인 및 저소득층 주민 22명의 구강 건강을 살폈다. 진료에서는 치아 상태 검진, 스케일링 등 예방 진료는 물론 레진, 틀니 수리, 단순 발치 등 일반 진료를 포함해 총 53건의 무료 진료 봉사가 진행됐다. 또 치과위생사 2인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민들 대상 진료 보조와 구강 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진료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힘썼다. 복지관 직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에 나서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특히 진료 전 발열 체크 및 질환 유무 파악 등 사전 문진도 철저히 시행됐으며, 의료진과 직원 전원이 마스크, 페이스 쉴드, 방역복을 착용하고 매 환자를 진료할 때마다 유니트 체어, 치과 기구 등을 철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대면 회의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비영리법인을 위한 온라인 총회 의사록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국무총리실은 법무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비영리법인의 ‘온라인 총회에 대한 의사록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법무부가 전국 공증사무소에 관련 지시 공문을 시달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특히 법무부는 온라인(화상) 총회가 허용되는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에 대해서도 참석인증 방식으로 의사록 인증을 허용하도록 유권해석을 내렸다. 유권해석 내용에 따르면 공증인은 온라인 총회 의사록 참석인증 시 관계 법령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의장 및 법인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실제 장소에 직접 참석해 온라인·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총회 진행 및 결의 성립을 검사해야 한다. 또 공증인은 총회를 개최하는 법인 측에서 참석자의 동일성 등을 적절한 방법으로 확인하는지 검사해야 한다. 이번 의사록 인증 기준 마련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회의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영리법인 및 공익법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비영리법인 등의 온라인 총회 및 이사회 개최를 허용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방 소재 A치과대학의 부설 기관에서 최근 한 교수의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 6일 인터넷의 한 유명 포털사이트에 ‘00대학교 치과대학 내 연구센터의 인권침해 실태를 알립니다’라는 글이 게시되며 촉발됐다. 자신을 모 치과대학 연구센터 소속 직원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2019년부터 같은 기관 내 C교수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대한 증거자료로 다량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B씨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다른 직장이면 재떨이로 맞고 해고당한다’, ‘너를 낳은 부모가 불쌍하다’ 등의 기록이 담겨있다. 이 같은 C교수의 인권침해로 B씨는 지난 2년여 간 2차례의 자해를 시도할 만큼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밝혔다. 이에 B씨는 지난해 C교수를 학내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고발했다. 이후 인권위는 같은 해 8월 조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일정 기간 조사를 펼친 뒤 C교수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주의 환기의 촉구’의 처벌을 내렸다. 그러나 B씨는 학교 측의 처벌 수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B씨는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에 호소문을 공개하고, 학교 측에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요청한 것이다.
지역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해 대전·충남·충북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이하 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1일 본부에서 열렸으며 ‘사무장치과 예방·근절로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을 내세웠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전·충남·충북지부의 조영진, 박현수, 이만규 회장, 성백길 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지역의 공정한 의료질서를 회복해 국민건강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양측은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협약기간을 정하고 지역의 사무장치과 근절을 위해 ▲불법개설 혐의 치과의 공단 제보 ▲공단 분석 결과 및 행정 조사 결과 공유 ▲실무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본부는 지부를 통해 접수된 사무장치과 의심기관을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혐의가 상당한 경우 행정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각 지부는 자체적으로 사무장치과 신고센터를 운영, 접수된 불법개설 의심 사무장치과의 명부와 내역을 본부에 제공한다. 아울러 양측 인사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지역 사무장치과 척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건강보험 특별사법경찰관 제도 도입 추진에 적극적으로 연대해 현행 대비 실질적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가 제30차 정기총회를 지난 11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지난해 살림살이 점검과 올해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총회에서 위원들은 2020년 회무보고 및 감사보고, 2021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를 통과시켰다. 특히 8월 학술집담회, 9월 신규개원의 간담회, 10월 서여치 화합한마당과 영락애니아의 집 진료봉사, 시덱스 부스참여 등 올 하반기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정혜전 서여치 회장은 “여치들은 진료실과 가정에서 맡은 일을 감당하느라 24시간이 부족하다”며 “올해는 수고롭게 일하는 많은 여치에게 좋은 날만 있고, 계획된 많은 행사가 무탈하게 진행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민정 대여치 회장과 이지나 FDI 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동문이 한 자리에 모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지난 13일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2년간 총동창회를 이끈 권 훈 회장(14회)이 퇴임하고 홍성수 신임 회장(16회)이 추천을 거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감사에는 김신도(1회), 문익훈(13회) 동문이 선출됐다. 총동창회 정기총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자 총회 진행을 위한 필수 인원만 참석했으며, 이 밖에 참여를 원하는 동문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당일 회장에는 황호길 조선치대 학장, 손미경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 정병초 광주지부 부회장, 김남수 광주전남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박금석 광주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내빈이 소수 참석했다. 황호길 학장은 축사를 통해 “조선치대 개교 5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가 어느덧 3년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만큼 많은 조선치대 동문이 치과계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최치원 치협 총무이사 등 치과계 내 동문들의 활약상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많은 동문의
■ 2021년 3월 23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박규태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석사) ·경희치대 부속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Dr.Park 고은 치과의원
화초를 가꾸는 일은 삶에 있어 크나큰 활력과 색다른 묘미를 안겨준다. 살아있는 생물이기에 매일 관심을 기울이며 보살펴야 하고, 나날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애완동물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주기적으로 물주기와 병충해 예방을 위한 방제와 영양제 공급, 적절한 온도와 습도유지 그리고 통풍관리 등 나름대로 세심하게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집집마다 혹은 사무실에 자리를 차지하면서 향기와 함께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난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난은 서양란, 동양란, 풍란, 한란 등으로 나누고 그중에서 동양란은 또 중국, 일본, 대만, 한국춘란으로 나뉜다. 그중에서 한국춘란의 아름다운 특성 때문에 동양란에서 따로 분리해서 별도로 취급한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한국춘란을 취미로 배양하고 있어서 한국춘란에 대해 조금 얘기해 보려 한다. 한국춘란은 늦여름부터 꽃눈이 생기기 시작해서 겨우 내내 꽃망울을 품고 있다가 이듬해 3월 전후로 해서 꽃을 피운다. 한 송이 난 꽃을 피우기 위해 7~8개월가량 꽃망울을 품고서 긴 세월 견뎌내는 산고의 고통이랄까... 이런 과정을 거쳐 봄에 꽃을 피워 한국춘란이라 한다. 한국춘란은 다시 화예품과 엽예품으로 나뉘는데, 화예품은 꽃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