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y Essay 제1716번째릴레이수필 무지개의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하)(Rainbow Nation ‘South Africa’) <지난호에 이어 계속> 그 외 남아공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은 인터넷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니 생략하고,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함께 공존하며 무지개처럼 어우러져 사는 나라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1487년 처음 발견된 이래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가 인도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유럽계 백인들이 정착하면서 말레이시아나 인도 등 아시아에서 유입된 노예들, 철저히 소외되고 탄압받았던 원주민들의 후손들이 만들어낸 나라이다. 더욱이 1806년에 영국이 케이프타운에 식민지를 설립하면서 기존의 원주민인 코사족, 줄루족과의 처절한 정벌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희생을 치렀다. 그 후 19세기말과 20세기초에 다이아몬드와 금과 같은 천연자원에 대한 경쟁으로 발생한 영국과 기존의 네덜란드 정착민간의 1, 2차 보어전쟁에서 참혹한 전쟁의 상흔을 받았으며 반인류적인 범죄행위가 자행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아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948년 이후에 설립된 네덜란드계를 기반으로하는 백인정권은 “아파르트헤이트”라는 근대사회에서 행하여졌다고 믿
월요 시론박상섭 <본지 집필위원> 의료법 개정 이후 기존의 1인 1개소 원칙을 좀더 명확하게 규정하고 면허대여를 금지한 의료법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에서 처리되었다. 법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제 추가적인 논의가 유관기관에서 논의되고 있고 경과기간이 끝나는 8월부터는 법위반으로 인해 처벌받는 경우도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가히 치과계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만했던 그리고 여러 난관을 어렵게 극복하면서 마지막에 극적으로 통과되어 우리의 마음에 더 각인된, 의료법 개정을 위한 그간의 수개월 동안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필자는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라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법과 규정이 만들어지지 않고서는 개인의 양심과 상식에 의지할 수밖에 없고, 그 경우 서로의 이해가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당사자들 모두를 무척이나 곤혹스럽게 만든다. 양심과 상식은 서로 많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지역사회 치과의사회와 치협에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소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법규정을 만들려면 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모유가 역시 최고”모유수유자 성격 온화 모유를 먹고 자란 사람은 나중에 온화한 성격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대학 연구팀이 ‘정신치료-심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에서 모유수유가 태아의 성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출생에서부터 24세가 되기까지 모유수유 여부와 일정한 시기별로 4차례에 걸쳐 적대성, 냉소성, 편집성 등을 측정한 결과, 조제유를 먹고 자란 사람은 출생 후 4~6개월 모유를 먹은 사람에 비해 화를 잘 내고 냉소적인 성격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조제유 그룹의 경우 남성에게서 냉소성과 편집성이 두드러졌고 여성은 화를 잘 내는 성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모유수유가 감염억제 및 지능향상, 비만차단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과식은 금물”고칼리 섭취땐 기억력 손상 커 과식할 경우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요나스 게다 교수가 노인 1200명(70∼89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칼로리를 섭취한 경우 기억력 손상이 컸다고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게다 박사는 식사량에 따라 노인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후 기억력 손상위험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칼로리 섭취를 많이 한 그룹이 가장 적게 한 그룹에 비해 기억력 손상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식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과도한 칼로리 섭취가 뇌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의료계도 사무장 병원 ‘꼼짝마’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과 같은 맥락 ‘주목’ 지난해 12월 29일 국회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 치과계가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 의료계 쪽에서는 사무장병원 퇴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규모에선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열악한 개원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인을 악용해 극단적인 이윤추구를 하고 있는데 공통분모가 있어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과 더불어 개별 회원들의 자정노력을 독려하고 있는 치협의 입장에선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의협 산하 불법진료대책특위는 이달 중 회의를 열어 사무장병원 자진신고 기간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홍보방안을 마련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고용의사의 자진신고를 유인할 수 있는 확실한 법적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개정된 법안에서는 비의료인에게 고용된 의료인들이 그 사실을 자진신고 할 경우 그에 대한 행정처분을 면제토록 하고 있다. 그동안 의협에서는 자체 불법진료기관 신고센터 등을 운영해 300여건의 사무장병원 사례를 모아 검·경찰에 제보해 왔으나 벌금이나 면허정지 등 의료인이 안게 되는 과중한 처벌
“성금 열기 불타오르길”지부 동문회 첫 성금재부 경희치대·치전원 동문회 2천만원 쾌척 재부 경희치대·치전원 동문회(회장 박기헌)가 불법 피라미드형 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 2천만원을 쾌척했다. 동문회는 지난 1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차 정기총회에서 동문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2천만원을 김세영 협회장에게 전달했다. 동문회는 이날 불법 피라미드형 치과 철퇴를 위한 성금 열기가 다시 불타오르기를 염원하는 소망을 전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이에 대해 “미사일 하나를 받아 간다고 생각하고, 폭격시키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동문회의 지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2천만원 규모의 성금이 모아져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2천만원 중 1천만원은 재부 경희치대·치전원 동문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했으며, 1천만원은 동문회 기금으로 마련됐다. 박기헌 회장이 2백만원을, 고천석 동문(부산지부 회장)이 1백만원을, 정성호 동문(부산지부 부회장)이 1백만원을 성금으로 내는 등 40여명의 동문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박기헌 동문은 “개원의는 개원의대로, 대학은 대학대로 자기 위치에서 윤리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터전위에 정화가 본격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부정의 질서가 큰 긍
골드바 피해 ‘파장’ 경기신협 정기총회 의안 남긴채 폐회 <1면에 이어 계속>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골드바 사건’과 관련해 실무책임자인 경기신협 P상무가 현재 아프리카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H대표의 신변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현지에 머물고 있는 점도 지적하며, 이번 사건의 명확한 책임규명을 위해 조만간 열릴 임시총회에는 P상무도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일부 조합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금을 매도·매수한 횟수가 2~3회 반복된 점도 지적하며 금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도정욱 이사장은 이와 관련, “관리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조합원들에게 거듭 사과드린다”며 “빠른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협 중앙회에서 징계지침이 내려오면 그에 따라 후속조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신협은 조만간 임시총회를 다시 열고 ‘골드바 사건’에 대한 책임소재와 함께 후속 조치 및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방침이며, 아울러 이날 심의되지 못한 2011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비롯해 사업실적 및 결산, 2012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제5대 임원
‘감염·환자소통·응급처치’ 주제로경영정책위원회 감염관리소위 세미나 ‘성료’ 지난해 3차례의 진료영역 확장 세미나를 통해 개원가 경영 개선에 주력했던 치협이 감염 등 개원가를 위한 주제로 임진년 세미나의 첫 문을 열었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 감염관리소위원회(이하 감염소위)는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치협 대강당에서 ‘2012년 제11회 경영정책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치과의사 및 스탭들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감염관리 ▲환자관리 ▲응급처치 등을 주제로 한 3개의 강연을 통해, 실제 개원가에서 유용한 노하우들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세미나의 첫 번째 연자인 정일영 교수(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는 ‘감염성 질환은 어떻게 치과에서 전파되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감염관리의 중요성 및 손 위생, 개인 보호 장구 착용 등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념들을 전달했다. 두 번째 연자인 박영국 교수(경희대 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는 ‘화성에서 온 의사, 금성에서 온 환자’라는 주제를 통해 임상 현장 또는 관련 상황에서 접촉하게 되는 환자들의 다양한 성격유형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에 따른 대화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법을 공유했다. 세 번째 연
“2차 구술시험 취지 동의 시행은 신중”전문의 자격시험·수련병원 실태조사 총점검 수련고시위 워크숍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민승기·이하 수련고시위)가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끌고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등 제반 사항을 총괄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련고시위는 지난 10일 민승기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련고시위 워크숍을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크게 치과의사 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배점 기준(진료 영역, 행정영역)을 포함해 ▲치과의사전문의 관리 방안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등 3가지 큰 주제를 놓고 진행됐다. 우선 오전에는 치과의사 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배점 기준 중 진료 영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수련고시위는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기준의 큰 범주인 진료 실적 부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주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수련치과병원 지침의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인 진료 실적의 경우 각 수련치과병원별 기준이 달라 다소간의 혼란이 양산돼 왔다. 이에 수련고시위에서는 각 수련치과병원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진료 실적 기준을 ‘
2년 연속 매우 우수 기관 선정공단 고객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평가하는 ‘2011년 고객센터 ARS 서비스 가이드라인 이행실태 점검 및 평가’ 결과,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방송통신위가 ARS를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3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서비스 운영현황 조사’ 결과로 건보공단은 96점을 받아 전국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앞으로도 노인층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고객센터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C형 간염검사 “감사합니다”세미나장서 검사 테스트 치과에서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C형 간염검사를 치과병·의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오라퀵 HCV 래피드 항체 검사’ 기기가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테스트 기기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주)인솔(대표이사 이양복)은 지난 11일 감염관리, 환자관리, 응급처치를 주제로 열린 치협 경영정책위원회 세미나에 참석해 제품을 홍보하고 세미나장 입구에서 70여명의 치과의사와 스탭을 상대로 즉석에서 테스트를 실시했다<사진>. 인솔 관계자는 “최근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치과에서 이 기기를 이용한 검사에서 한 환자가 양성반응이 나와 종합병원에 확진검사를 받은 일이 있었다”며 “세미나 시작 전에 오라퀵 HCV에 대해 PT 발표가 있었으며, 참석자들이 직접 테스트에 참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치재협, 공정경쟁규약 치재협으로 일원화 추진“의산협 이원화 입장 견지” 치협 난색 자재·표준위원회 회의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이하 치재협)가 치과계의 경우 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의산협)를 제외한 채 오직 치재협의 공정경쟁규약만을 따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와 관련해 치협이 ‘난색’을 표했다. 치협은 또한 현재와 같이 의산협을 통해서도 공정경쟁규약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치협 자재·표준위원회는 지난 9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리베이트 쌍벌제 및 공정경쟁규약’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치재협이 지난 7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과계의 경우 치재협을 통해서만 공정경쟁규약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안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치재협은 “복지부가 공정경쟁규약이란 공식 문서를 통해 ‘치과의료기기’라는 용어 사용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는 치과기재업계의 독립성과 자주성 확보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치과산업 독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치과계는 이 같은 반응에 냉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