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치대 25회 졸업생(이하 25회 동기회)들이 단합행사와 함께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원광치대 25회 졸업 15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3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너스홀에서 개최됐다. 25회 동기회는 졸업 10주년이 되는 2020년 행사를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돼, 올해 15주년 기념식을 치르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과 강경화 원광대치과병원장, 이 완 치의학과장, 천상우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25회 동기회는 이번 기념식에서 3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교와 치과병원에 전달했다. 기수 대표 박슬지 원장(은평우리치과)은 “치과에서는 원장으로,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의 역할로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어느새 15년이 지났다. 오늘만큼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동고동락한 동기들과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좋은 치과의사가 되도록 우리를 키워 준 모교에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원광치대와 원광대치과병원이 계속해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미 학장은 “제자들이 훌륭한 치과의사로 성장한 것이 뿌듯하다. 특히, 대학의 발전까지 신경써줘 감사하다. 발전기금은 재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행사에서는 특강으로 모교 교수 출신인 이제우 원장(혁신꿈소아치과)이 ‘어린이 불소사용 QnA’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김병국 원장(죽파치과)이 동기들에게 ‘행동경제학을 활용한 치과 경영’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원장은 ‘슬기로운 개원생활’, ‘누가 내 환자를 옮겼나’ 등 치과계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다. 이 외에도 행사에서는 퀴즈 맞추기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푸짐한 선물을 참가자들에게 안겼다.
정의실천치과의사연합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최근 회비 인상안을 어떤 근거로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했는지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태근 협회장의 근태, 법인카드 지출내역, 차량운행 내역 등 회비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공개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이 배경택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을 만나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에 구강 관리 항목을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4일 복지부를 방문해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력, 치과계 덤핑치과 문제에 대한 관심 등 치과계 요청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전은정 구강정책과장이 함께 하며 주요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박 협회장은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 내 구강 관리 항목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행 평가지표로는 노인 구강 관리 항목에 대한 평가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노인들의 전신건강은 구강 관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 부분이 제대로 관리되면 흡인성폐렴으로 인한 사망이나 중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또 치아관리가 잘 되면 치매예방과 직결, 장기적으로 건보 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 평가 지표 개편이 이뤄지는 시기를 맞춰 관련 항목 신설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와 관련 기념식에 복지부 장관의 참석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치과계에 대한 정부 국민훈·포장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박 협회장은 치과계 덤핑치과의 문제가 심각해, 회원들이 적정 진료비에 적정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해당 문제 해결에도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위생사 부족 등 개원가 인력 수급난, 치과계 유관단체들과 협력해 해결해야 할 문제 등 많은 부분에서 정부와 소통하고 또 협력하며 풀어가야 할 일이 많다. 정부, 특히 구강정책과에서 많은 부분 관심을 가져 줘 잘 협력하고 있다. 보다 더 많이 소통하며 치과 관련 정책을 추진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국민의 구강보건을 위해 치협, 치과의사의 일을 돕는 것이 복지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2017년 구강생활건강과장으로 일한 경험으로 치과 관련 현안을 잘 이해하고 있다. 올해 치협 정기총회에 가 인사드리고 주요사업을 살펴 볼 것이며, 내년 치협 100주년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케일링 급여화로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고 좋아한다. 예방적인 관리에 관심이 많다.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소통하며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치과의사 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제22대 국회 입성이 최종 확정됐다. 11일 오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에서 출마한 기호1번 전현희 후보(더불어민주당)는 52.61%(6만5204표)의 지지를 받아 당선을 확정지었다. 공중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기호2번 윤희숙 후보(국민의힘)를 앞설 것으로 예측된 전 당선자는 개표 초반 다소 열세를 보였지만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역전한 뒤 승기를 잡아 6478표차로 당선됐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 당선인은 당초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출마지역을 선회, 현재 ‘서울 중·성동갑’ 지역 후보로 나서 제18대(비례), 20대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에 이어 3선에 성공했다. 전현희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함께 한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성동주민들이 만들어 준 자리”라며 “뒤늦게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치과의사 도전자였던 천강정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양대 정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천 후보는 개혁신당의 ‘경기 의정부시갑’ 지역 후보로 나서 분전했지만 큰 표 차이로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 보건복지위 여야 의원 희비 교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당초 24명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중 12명이 공천권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과연 이들 중 몇 명이 국회로 생환할 것인지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선관위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수 공천을 받았던 강선우(서울 강서구갑), 김민석(서울 영등포구을), 한정애(서울 강서구병) 의원이 22대 국회에서도 금배지를 달게 됐다. 또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한 김원이(전남 목포시), 남인순(서울 송파구병), 서영석(경기 부천시갑) 의원도 승리를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당 간사였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성산구)이 접전 끝에 석패한 가운데 부산을 지역구로 둔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만이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보건의료인을 치하하는 자리에서 치과의사가 빛났다.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나의 건강, 나의 권리’(My health, my right)라는 주제로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보건의료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50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치과의사 수상자로는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치주과), 최남섭 치협 고문, 현종오 치협 치무이사가 선정돼 단상에 올랐다. 우선 구 영 교수는 27년여간 치의학 분야에서 진료, 교육, 연구, 공공의료 등 다방면으로 국민구강보건 증진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장 임기 중 중앙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 및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건강보장권을 강화했고, 국내 최초로 국민재난진료지원센터의 건립을 확정해 공공의료 안전망 확충에 기여했다. 또 국내 공공 의료기관 최초로 ESG 경영을 도입,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윤리경영으로 혁신 성과를 창출해 치과의료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그 밖에 대한치과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며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 긴급의료구호, 치과병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 치과의료 정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구 영 교수는 “매우 영광스럽고, 혼자만의 노력으로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그동안 변함없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위 모든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민구강건강 증진과 치의학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남섭 고문은 구강보건 진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북한 주민과 사회적 빈곤 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및 구강건강 증진 활동을 펼치는 등 치과의사로서 의료인의 사회적 사명을 다한 점이 높이 평가돼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또 협회장 직을 수행하며 사회통합과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했고, 우리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 치과의사 해외 진출 발판 마련,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노력 등도 공로로 인정됐다. 최남섭 고문은 “오랜 회무 활동에 대한 격려인 것 같다. 협회장을 하면서 반드시 지킨 원칙은 꼭 국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결정을 했다는 것”이라며 “국민을 생각해야만 인정받으며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원활히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종오 치무이사는 15년간 의료취약계층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 구강보건 향상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치협 치무이사로서 보건복지 정책 자문, 치과의사 해외 진출 및 협력 참여에도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 현종오 이사는 “그간 대정부 활동 등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이 기회를 살려 향후 아동치과주치의제 활성화, 국가검진에 파노라마 도입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제2차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신규 참여할 광역(시·도) 또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시·군·구)를 4월 9일(화)부터 4월 26일(금)까지 모집한다. 시범사업은 주치의가 참여 아동에게 3년간 6개월마다 1회 정기적으로 포괄적인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길러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제2차 시범사업에 새롭게 참여할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며, 참여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시·도 또는 시·군·구)는 공모 마감기한까지 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3~5개 지역을 선정 예정이며, 선정된 지역의 아동 수 및 시범사업 재정 등에 따라 추가 선정될 수 있다. 시·군·구 등 기초단위도 사업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제1차 시범사업에 참여한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도 제2차 시범사업에 지속 참여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제출된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사업추진 능력 등을 평가하고 지역 정책 여건 등을 고려해 5월에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지역에 대해서는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을 준비하고, 올해 7월부터 제2차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광주·세종 아동 구강건강 향상 효과 입증 2차 시범사업 기간은 ’24년 7월부터 ’27년 2월까지 2년 8개월간이며, 초등학교 1·4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매년 진급하는 1학년, 4학년 아동도 시범사업기간 동안 신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기관은 사업선정지역 소재 의료법 제3조에 따른 치과의원 소속, 아동 치과주치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주치의로 등록한 치과의사로, 서비스내용은 구강위생검사(PHP) 후 구강상태평가, 관리계획 수립 및 충치예방관리(구강보건교육, 치면세마, 불소도포 실시 필수항목 / 파노라마 검사, 치아홈메우기 등 선택항목)를 실시한다. 서비스비용은 1회당 4만5730원(건강보험 시범수가 공단부담 90%, 아동부담 10%)으로 책정됐다.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앞서 2021년 5월부터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1차 시범사업에는 5155명의 아동과 256개 치과의원이 참여했으며, 4회 이상 지속 참여한 아동의 구강건강 상태가 구강위생상태 17.5% 향상, 우식영구치율 15.6%p 감소, 치아우식 진단비중 1.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제2차 시범사업을 통해 특정 학년이 아닌 시범지역 초등학생 모두가 주치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시범사업에 학부모와 치과의사 및 치과의원이 아동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집공고는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 알림 → 공지사항 →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채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우리 치과에서 고용한 직원이라면 계약과 동시에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들도 적지 않다. 물론 채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과정에서 첫 단추를 잘못 채운다면 불행한 만남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계약 전후로 챙겨야할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노무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단 채용을 했다면 우선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치과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와의 근로계약서를 입사 시점에 작성해야 한다. 치협이 최근 펴낸 ‘치과병·의원 세무노무백서 2024’에 따르면 이때 근로계약서는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 및 교부해야 한다. 근로기준법 17조에서 이를 의무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계약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항목은 임금,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 유급휴가, 근무 장소와 업무 등이다. 또 수습계약서는 따로 작성하거나 근로계약서에 수습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 수습의 최대 기간은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최저임금의 90% 적용이나 해고예고수당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3개월 이내에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만약 1월에 최저임금이 변경됐다면 근로계약서를 다시 작성해야 할까.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 직원은 꼭 다시 작성해야 한다.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다면 다시 작성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최저임금과는 별개로 급여, 근무내용 및 장소, 시간 등 기본 근로조건이 변경된다면 반드시 다시 작성해야 한다. # 입사일 따라 4대 보험 금액 달라 아울러 직원 입사 14일 이내에 이를 세무 및 노무 대리인에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은 입사일 이후 14일 이내, 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은 입사월 다음 달 15일까지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입사 일자에 따라 치과에서 부담하는 4대 보험 금액이 달라진다. 입사일이 해당 월 1일인 경우는 해당 월의 4대 보험을 모두 부과하고, 2일∼말일 사이라면 국민연금(선택 가능)과 건강보험은 다음달부터,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입사월부터 부과된다. ‘취업 규칙’의 경우 상시 근로자 수 10인 이상 치과라면 반드시 작성하고 신고해야 한다. 해당 규칙에는 근로기준법 93조에 의거해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반드시 작성돼야 하는 항목들을 열거, 명시하고 있다. 또 임금 지급 시에는 임금명세서 교부를 유념해야 한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19일부터 치과를 포함해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하는 전체 사업장에 임금명세서 교부를 의무화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대리인을 통해 협의된 임금명세서를 원장이 전달받아 출력한 후 직원들에게 직접 전달할 경우 전달한 대상, 날짜, 시간을 정리한 리스트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출력 대신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경우도 메일로 발송하거나 카톡으로 전달한 기록을 3년간 보관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임금명세서를 교부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지급한 위반사례를 총 1만9136건 적발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인석 원장이 4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스페이스 해방공원에서 생애 첫 사진전을 갖는다. ‘Reflection’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정 원장이 일상을 보내며 포착한 순간들을 그의 무의식을 따라 다채롭게 마주할 수 있다. 정인석 원장은 “사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할 때는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그저 여행이나 일상에서 찍었던 사진을 모아 정리해보고자 했다”며 “그런데 그간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니 사진을 찍으며 나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기하학적인 형태나 패턴, 그림자의 반영 등에 주목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전시 제목을 ‘Reflection’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이번 전시를 살펴보면 서로 다른 공간을 담은 사진들이 마치 하나의 기하학적 형태를 이루고 있는 듯한 사진이 제법 많다. 또 완전히 다른 두 소재가 마치 한 장의 사진처럼 어우러져 보이도록 구성해둔 사진도 여럿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다른 공간과 다른 시간에 찍은 사진을 연결해 어떤 이미지와 느낌을 주고자 구성했다”며 “친숙한 장소지만 다른 각도로, 다른 해석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사진이 무엇인지 묻자 “사진은 내 무의식의 반영이자 탈출구다. 치과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힘들고 스트레스도 쌓인다. 이를 풀어내려고 운동 삼아 한강에 자전거를 타러 나가면서 카메라를 챙긴다”며 “찍은 사진을 보면서 지난 일상을 다시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고 사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정 원장은 치과의사이자 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삶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그의 일상이 이번 전시에도 고스란히 표현된 것. 끝으로 그는 치과계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며 이번 전시 초대의 말을 남겼다. 정인석 원장은 “치과계 문화 발전을 위해 예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지고 그런 자리에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 또 홍보도 더 많이 돼서 서로 나누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찾아오시는 분들의 반응을 보니 첫 전시였지만 만족스러웠다. 전시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사진 속에서 다른 느낌을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인석 원장은 그간 경기지부 사진 공모전에서 금상 외 다수 수상, 치의미전 공모전에서 입선, 이랜드 의식주휴미락 사진공모전에서 입선, 서리풀페스티벌 사진공모전에서 장려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시선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치과 의료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총 1262건으로, 의료계 전체 진료과목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도까지 5년간 의료분쟁 통계를 종합·분석한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지난 3월 23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총 발생한 진료과목별 의료분쟁 조정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진료과목은 정형외과(2441건)로, 내과(1583건)와 치과(1262건), 신경외과(1076건), 외과(737건), 성형외과(66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치과 의료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전체 사례 중 3위(11%)로, 연별로는 평균 252건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2019년 307건 ▲2020년 235건 ▲2021년 244건 ▲2022년 237건 ▲2023년 239건이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의료행위별 감정 처리 현황으로는 임플란트가 2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치(143건), 보철(136건), 보존(124건), 교정(56건), 치주치료(34건), 기타(18건), 의치(1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연보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운영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조정신청 및 개시, 감정, 조정·중재 등 12개 대항목과 357개의 소항목으로 구성했다. 통계연보는 의료중재원 누리집(www.k-medi.or.kr) 알림마당 항목 내 자료실(정기간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막대사탕을 활용해 구강암을 진단하는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구강암 진단에는 조직 검사와 비강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해당 절차는 침습적이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또 이러한 검사 방법은 환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구강암 진단을 위해 스마트 하이드로겔을 활용한 막대사탕을 개발 중에 있다. 하이드로겔은 단백질과 수분을 흡수하는데 하이드로겔에 옮겨진 침을 분석, 이를 활용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막대사탕은 루치 굽타 박사(버밍엄대)가 과거 개발한 스마트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영국에서 매년 1만2400명이 두경부암 진단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조속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3월 대학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와 영국 공학 및 물리 과학 연구 위원회(EPSRC)가 이번 연구를 위해 3년간 약 35만 파운드(한화 약 5억9000여만 원)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안 폴크스 박사(영국 암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는 구강암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향한 흥미로운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루치 굽타 박사는 “우리는 우리가 환자들의 구강암을 진단하는 데 훨씬 더 좋은 장치를 처음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