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나 근관 감염, 구내염, 치주염 등 구강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위암 발병 위험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동남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최근 BMC 구강 건강(BMC Oral Health)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구강 건강과 위험 발생 위험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 2016년 사이 치과를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의 치료 기록을 확인했다. 해당 치료 기록은 스웨덴 인구 기반 치과 건강 등록부 데이터며 치아의 수도 포함된 자료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충치, 근관 감염, 가벼운 염증, 치주염 등을 기준으로 분석 대상을 그룹화했다. 위암과 관련해서는 스웨덴 암 등록부의 기록을 바탕으로 국제질병분류에 따라 환자를 구분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치아성 염증이 있는 사람은 위암이 발병할 위험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치아 건강이 좋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위함 발병 위험률이 11% 증가했으며 심부위 위암 발병 위험률의 경우 25%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도 근처 부위인 위 상단에 발생하는 심장암과 위 본체에 발생하는 비심장암의
“날씨가 좋을 때 저는 거리의 음악가가 됩니다.” 외신 ‘Salemreporter’는 최근 은퇴한 치과의사가 거리 음악가로 변신해 포크송을 부르는 사연을 전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다니엘 소시(Daniel Saucy)는 74세로, 은퇴한 치과의사다. 다니엘 소시는 과거 1960년대에 유행했던 포크 음악을 좋아해 고등학교 시절 기타를 40달러 주고 구매해 연주했던 것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그는 코로나 기간 동안 기타 온라인 레슨을 받았으며, 이후 지난 여름 세일럼 파크 재단(Parks Foundation)에서 해당 단체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달라는 추천을 받아 공원 기금 모금을 위한 거리 공연을 시작했다. 다니엘 소시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세일럼 공원 기금을 모금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다니엘 소시는 세일럼 도심의 길가 모퉁이에 접이식 의자에 앉아 기타를 튕긴다. 열린 기타 케이스 안에는 작은 모자가 거꾸로 놓여 있는데, 거기에는 ‘모든 기부금은 세일럼 파크스 재단으로 전달된다’라는 문구와 함께 현금 팁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다니엘 소시는 “세일럼 파크 재단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기타를 수리할 수도 있다”며 “사무실
정기적 치실 사용이 혈전과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신경과 및 프리즈마 헬스 리치랜드 병원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국뇌졸중협회가 최근 개최한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 2025’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치실 사용 여부에 따른 혈전뇌졸중 유무룰 분석했다. 그 결과 치실을 사용한 사람 중 뇌졸중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4092명, 불규칙한 심장 박동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은 4050명이었다. 특히 치실 사용 시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22%, 심색전성 뇌졸중 위험은 44%, 심방세동 위험은 12%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구강건강 행동은 염증 및 동맥 경화과 관련있음이 드러났다. 다만 소빅 센(Souvik Sen) 박사는 이번 연구가 설문지 답변만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 25년 간의 추적 조사가 뇌졸중과 심장병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 수년간 치실 사용이나 다른 구강 행동에 대한 조치가 부족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한계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소빅 센 박사는 “치실 사용, 칫솔질, 정기적 치과 방문 등이 뇌졸중 예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계속되는 불경기 속 미국의 젊은 치과의사들도 개원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지난 2016~2020년 대학교를 졸업한 젊은 치과의사의 개원율을 조사한 결과, 앞서 졸업한 선배 치과의사들의 개원율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는 미국 치과 전문지 ‘덴탈트리뷴(DentalTribune)’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지난 2016~2020년 졸업한 치과의사의 5~9년 내 치과 개원율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2015년 33%, 2010년 전 60%와 비교하면 작게는 12%p, 크게는 39%p까지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다만, 젊은 치과의사가 ‘개원’ 자체를 기피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ADA의 지난 2020년 설문에 따르면, 젊은 치과의사의 개원 희망률은 61%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0%는 졸업 후 5년 내 개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 젊은 치과의사가 개원하지 않는 이유는 ‘경영 부담’과 ‘학자금 대출’ 문제가 가장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학자금 대출의 경우, 많게는 40만 달러(한화 약 5억5000만 원)를 초과한 사례까지
구강 내 세균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강에 흔히 존재하는 박테리아 중 하나인 앙지노서스균(Streptococcus anginosus)이 뇌졸중을 겪은 사람에게서 더 많이 검출된 것이다. 일본 오사카 국립 뇌혈관 센터 신경과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국뇌졸중협회가 최근 개최한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1년여간 비슷한 나이의 뇌졸중 진단을 받은 189명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 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두 집단의 타액과 대변 샘플을 채취해 구강 및 장내 미생물군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급성 뇌졸중 환자는 대조군보다 앙지노서스균이 훨씬 많았다. 특히 장내에 이 균이 검출된 경우, 심혈관 위험인자를 보정하더라도 뇌졸중 발생 위험이 20% 더 높았다. 또 이들 환자는 사망 및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유의하게 높았다. 여기에 더해 충치의 원인균 중 하나인 뮤탄스균(Streptococcus mutans)도 뇌내 출혈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 미생물총 및 장내 미생물총 등의 박테리아 군집 대부분은 소화 등 신체에 긍정적 도움을 주는 정상적 활동을 하
미국 중서부의 아이오와주 치과 위원회가 최근 치료에 있어 각종 규제를 어긴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경고에 나섰다. 아이오와 캐피털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와 치과 위원회는 앤케니 힌즈 패밀리 치과의 제임슨 클라빈스가 치과 진료에 있어 제대로 된 진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클라빈스는 지난 2018년부터 아이오와에서 치과 진료 자격을 취득하고 진료를 이어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클라빈스는 근관 치료 및 치수 치료와 같은 치근관 치료를 주로 시행해 왔다. 하지만 위원회는 클라빈스가 근관 치료를 시행할 때 고무 댐을 사용하지 않는 점과 치과대학에서 가르치고 표준 관행으로 간주하는 ‘주관적·객관적·평가·계획’ 프로토콜을 참조하는 기본 SOAP 개요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클라빈스가 진료 기록을 보관하는 데에도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클라빈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날, 같은 문제가 재발할 시 면허를 박탈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 합의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빈스는 합의에 따라 치관관 치료 및 기록 보관에 관한
제125회 US오픈 골프 대회에 현직 치과의사가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치과의사이자 아마추어 골퍼인 맷 보그트(Dr. Matt Vogt)가 미국 워싱턴 주 골프 대회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오는 US오픈 골프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US오픈 예선에는 1만 명이 넘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가 응시했다. 맷 보그트는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골프 클럽이 자신이 6년 동안 캐디로 일한 곳인 만큼 의미가 뜻깊다고 전했다. 맷 보그트는 인터뷰에서 골프에 진지하게 임하기로 결심한 자신을 지지했던 아버지가 두 달 전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훔쳤다. 맷 보그트는 “피츠버그에서 자라면서 캐디로 일했었다. 골프에 온몸의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는데, 정말 자랑스럽다”며 “마치 꿈에서 깨어나면 이게 현실이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맷 보그트는 이어 “골프할 때마다 아버지로부터 문자를 받았었다”며 “아버지가 하늘에서도 내 경기를 지켜보셨다는 걸 안다. 골프 대회 출전 소식을 공유하고 싶었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NHS(National Health Service)가 소속 치과의사 임금을 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년 연속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결정을 내린 셈인데,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질 임금 하락을 비판하며 이탈이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영국 치과 전문지 ‘덴티스트리(Dentistry)’는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모든 NHS 소속 직원의 임금인상률을 4%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NHS 직접 고용 치과의사의 임금은 일괄 4% 인상된다. 또 NHS 계약 치과의사는 계약금에서 4% 인상된 급여를 받는다. 또 수련 중인 치과의사에게는 보수검토기관(DDRB) 권고에 따라 750파운드(한화 약 139만 원)의 임금이 추가 지급된다. 이로써 NHS 소속 직원들은 2년 연속 물가상승률 이상의 임금을 인상 받게 됐다. 영국 정부로서는 여러 재정 압박을 감수하면서도 대폭 지원에 나선 셈이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의료 붕괴 국면을 전환하고, 장기간 침체로 고조한 비판을 해소하려는 달래기성 조처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현지 치과계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치과의사협회(BDA)의
최근 한 외신에서 페퍼민트 식물 오일이 구강 건강에 6가지 효능이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herzindagi 외신 매체는 최근 페퍼민트 오일이 ▲천연 향균 ▲항염 효과 ▲필수 미네랄 풍부 ▲치아 법랑질 강화 ▲pH 균형 회복 ▲타액 생성 촉진 효과로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퍼민트 오일은 알칼리성 물질로, 산을 중화하고 구강 내 건강한 균형을 만들어준다. 또 페퍼민트 오일 성분이 구강 건강에 유해한 박테리아에 관한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해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향염 효능이 있어 구강 내 부기를 줄이고 출혈을 억제하며, 회복을 촉진시켜 발치 후 회복에 도움된다. 아울러 페퍼민트 잎에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철분, 인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이는 튼튼한 치아와 건강한 턱뼈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페퍼민트의 비타민과 미네랄은 치아 법랑질을 강화하고 잇몸 건강을 유지시킨다. 프리야 샤르마 인도 뭄바이 치과 연구소 책임자는 “페퍼민트의 항균 효과는 정기적인 구강 관리에 탁월한 천연 보충제”라며 “페퍼민트의 에센셜 오일은 잇몸 질환과 감염의 원인이 되는 혐기성 박테리아를 특히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글로벌 기후 이상 현상이 충치·치주질환 등 전 세계인의 구강건강 악화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자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은 물론 이상 기후 현상으로 빚어진 재정·물류적 차질이 치과 진료 접근성을 저해하는 등 간접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의학연구소(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연구팀은 최근 문헌 분석 연구를 통해, 기후 변화가 구강 질환 발병률을 높이고, 진료 인프라와 접근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치과의사협회 공식 저널인 ‘British Dental Journal’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PubMed, Embase, Scopus에서 ‘기후변화’, ‘구강건강’, ‘치과’ 등의 키워드로 검색한 493편의 논문을 선별해, 10편을 최종 분석했다. 해당 논문들은 2010~2024년에 발표됐으며, 인도, 영국, 미국, 캐나다, 케냐 등 연구자가 참여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충치, 치주질환, 구강암, 법랑질 발육 이상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식수 오염과 물 부족은 구강 세
미국의 치과 서비스 기관(DSO)인 Chord Specialty Dental Partners(이하 Chord)가 사이버 보안 공격을 받았다. 이 같은 이유로 환자 17만3430명의 데이터(결제 정보 포함)가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당사 직원의 이메일에 수상한 활동이 감지돼 즉시 이를 제한하고 전문가를 동원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8월 19일부터 9월 25일 사이에 외부에서 해당 이메일 계정에 지속적으로 접근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지난 3월 14일 미국 보건복지부 인권국에 이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추가 피해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회사 측은 이를 정보 유출이 된 환자들에게 개별 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사건에 대응해 우리는 즉시 조사를 시작했고,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정책과 절차를 검토했다”며 “또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는 개인에게 추가 예방 조치로 신용 모니터링 및 신원 보호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주소,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 은행 계좌 정보, 지불 카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