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치대 졸업생의 평균 부채 상승률이 해마다 2~10%씩 뛰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10년 새에는 평균 부채가 1억 원이 넘게 올랐다. 북미 교육정보 전문기관 EducationData가 치과 학교(Dental School) 졸업생의 평균 부채를 조사한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과 학교 졸업생의 평균 부채는 2019년 기준 3억4139만원(9월 10일 한화 기준)으로 나타났다. 치과 학교 졸업생의 평균 부채 금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2억2163만원으로 조사돼 10년 만에 1억원이 넘는 평균 부채 상승폭을 기록했다. 조사가 시작된 1996년 이래 매년 2~10%의 부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영주권자와 비영주권자(외국인)로 나눠 학교별로 졸업까지 들어가는 총비용을 나열했다. 이중 외국인이 갈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미국 치과 학교는 미시시피 대학교(1억7534만원)다. 반면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학교는 일리노이 대학교(5억966만원)다. 영주권자가 갈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학교는 푸에르토리코 대학교(1억3299만원), 가장 비싼 학교는 미드웨스턴 대학교(4억8041만원)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치과의사(일반의)의 소득이 평균 18%가량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피해 액수는 3만7000여 달러로, 한화 4300여만 원에 해당한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건 정책 위원회가 지난 한 해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미국 치과의사 소득을 비교한 결과를 9월 2일 발간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일반의의 평균 연소득은 2020년 17만164달러로 2019년 20만7234달러와 비교해 17.9%(37070달러) 줄었으며, 전문의의 소득은 2020년 32만3776달러로 2019년 34만7650달러와 비교해 6.9%(23874달러) 감소했다. 한화로는 약 2800만 원에서 많게는 4300만 원에 해당하는 손해다. 소득 감소 정도는 유형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우선 성별에 따라달랐는데, 남성 치과의사(일반의)는 14.7%의 소득 감소가 있었던 반면, 여성의 경우는 26.6%로 낙폭이 더 컸다.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65세 이상인 치과의사(일반의)는 소득 감소가 27.5%로 가장 피해가 컸고, 40~64세는 18%, 40세 이하는 10.3% 줄었다. 이 같은 소득 감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영국의 영유아 치과 내원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치과전문지 덴티스트리(Dentistry)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데이터 분석 결과, 5세 미만 영유아의 치과 내원률이 약 60% 감소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약 120만여 명에 달하던 영유아 치과 내원 인구가 2020년에는 약 47만여 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15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치과 내원률 또한 같은 비교 기간 동안 약 580만 명에서 약 50%에 달하는 290만여 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즉, 영국 내 전체 어린이 인구 10명 중 7명 이상이 지난해 코로나 발생 기간 동안 치과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같은 현상에 현지 전문가들은 미래 세대의 구강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 전문가는 “최근 통계에 따르면 충치는 5세에서 9세 사이 어린이가 병원에 입원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다. 이는 급성 편도선염 환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약 4만5000명의 어린이가 발치를 위해 입원했다”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의료인 또는 의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이뤄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치과의사의 약 18%가 백신 접종을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연구진이 자국의 치과의사 4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저널인 ‘JADA’ 9월호에 게재됐다. 조사 결과, 참여자 421명 중 346명(82.2%)이 백신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51명(59.6%)은 “접종하겠다” 95명(22.6%)은 “아마도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가족과 친지 보호(87%)’, ‘자신 보호(85%)’, ‘환자 보호(79%)’ 등을 꼽았다. 반면, 75명(17.8%)은 백신 접종에 반대 의견을 표했으며, 이 중 16명(3.8%)이 “접종하지 않겠다” 59명(14.0%)은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는 ‘백신에 대한 정보 부족(39%)’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백신이 안전하지 않음(37%)’,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36%)’ 등 백신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이 주를 이뤘다. 그 밖에
유년기 시절 겪는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영구치 어금니의 맹출 시기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치과대학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게재한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 분석에는 4~7세인 어린이 117명이 포함됐으며, 백인·흑인·아시아인·히스패닉계 등 여러 인종의 어린이를 고려함으로써 연구의 객관성을 높였다. 이어 연구팀은 MRI 스캔을 통해 어린이들의 치아 형태를 관찰했고, 1~4점 척도로 나눠 치아가 자란 정도를 수치화했다. 그 결과, 더 많은 스트레스와 역경을 겪은 어린이일수록 첫 번째 영구치 어금니 맹출 시기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인 어린이일수록 어금니가 조기에 맹출하는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흑인·히스패닉·다인종 어린이도 백인 어린이와 비교해 맹출 시기가 빨랐다. 이러한 현상은 평균 12세에 맹출되는 제2대구치 어금니에도 유의하게 적용됐다. 스트레스가 어금니 조기 맹출을 야기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오스테오칼신, 갑상선 호르몬, 성호르몬,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에 민감한 호르몬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인종 차별 경험으로 인
치의학 연구의 장이 우주까지 확대됐다. 미국의 대형 구강용품 판매사 콜게이트 파몰리브와 ISS 미국 국립연구소가 협력해 우주 환경 내 구강바이오필름의 변화를 연구하는 실험에 최근 돌입했다. 이번 연구 착수는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뤄졌으며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치과 전문지 덴티스트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4주간 궤도 선회 실험실에서 미세유체장치를 사용한 치아 표면의 바이오필름의 변화를 조사할 계획이다. 실험에 사용되는 미세유체장치는 매우 느린 유속으로 유체를 분배해 실제 구강과 흡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연구팀은 이때 나타난 실험 결과를 지상에서 수행한 통제 실험과 비교해 그 차이를 알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무중력 상태에서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팀의 제프리 에버솔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 치과대학 연구부학장은 “무중력 상태의 구강관리법이 지구 표면과 동일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이번 실험이 우주공간 내에서 어떻게 구강건강을 돌봐야 하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체중 감량용 구강 내 장치가 가혹성 논란에 휩싸였다. 연구팀은 ‘덴탈 슬림 다이어트 컨트롤(Dental Slim Diet Control)’이라고 불리는 장치를 테스트한 연구 결과를 영국 치과협회 저널인 ‘BDJ’에 지난 6월 25일 발표했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이 장치는 잠금 볼트가 있는 자석 장치로 뒤쪽 어금니에 설치된다. 때문에 사용자는 입을 최대 2mm까지만 벌릴 수밖에 없다. 입을 충분히 벌릴 수 없기에 액체 식단만을 섭취할 수 있어 체중 감량 효과를 노리는 원리다. 연구에서는 비만 여성 7명에게 2주간 이 장치를 사용토록 했으며, 식단으로는 음료 800mL, 단백질 쉐이크 25g, 커피·차 등 저칼로리 액체 식단만 제공했다. 이후 체중 감량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평균 6.36kg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중의 약 5.1%에 해당했다. 다만, 몇 가지 문제점도 보고됐다. 참가자들은 단어 발음에 어려움을 겪었고, 긴장감과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미각의 변화, 불편함, 삶의 질 하락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혹성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온라인상에서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최근 영국에서 주요국 치과의사 연봉을 비교한 자료가 발표됐다. 특히 미국은 압도적인 급여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영국 Lenstore사가 세계 25개국의 보건 분야 지출과 연봉 등을 조사해 ‘글로벌 헬스 지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 치과 전문지 Dentistry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미국 치과의사 평균 수입은 약 179,000파운드(2억8000만원)로 25개국 중 가장 많았다. 급여는 조사하는 곳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번 Lenstore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채용사이트 Indeed가 발표한 미국 치과의사 평균 급여인 236,618달러(2억7000만원)와 비슷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어 벨기에(2억3500만원), 덴마크(2억2900만원), 노르웨이(2억원)가 2억원대로 톱4를 형성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억7000만원)이 유일하게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고용정보원이 올 4월 발간한 ‘한국의 직업정보’에 따르면, 평균 소득이 9060만원으로 잡혔다. 미국과 비교하면 1/3 수준이다. 미국의 높은 연봉은 타 영역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의과 의사의 경우 2억4000만원을 수령했으며,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영국군 내부에서 최근 갑작스러운 치아 미백 열풍이 일어, 사령부가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영국의 치과 전문지 덴티스트리(Dentistry)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군 사병 사이에서 치아 미백 문의가 폭증해 군 사령부가 경고 및 제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외상으로 치아 변색이 일어난 사병에게 치아 미백 치료를 복지로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사병이 이러한 복지 혜택을 치료가 아닌 미용의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했고, 이를 감지한 군이 경고 및 제재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군 사령부의 조치에 사병들은 법적 허용 수치 이상의 과산화수소가 함유된 제품을 불법적으로 사용해 치아 미백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영국에서는 과산화수소 함유량의 법적 허용치를 과도하게 어긴 치아 미백제가 온라인 마켓을 통해 시중에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데, 이를 사병이 무지각하게 사용할 경우 문제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영국의 치과군의관인 크리스토프 하퍼는 “부자연스러울 만큼 하얗게 미백된 치아는 구강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치아 미백을 원하는 사병은 군에 등록된 치과의사와
미국 복지부 산하 질병 예방서비스 특별위원회(USPSTF)가 지난 11일 5세 미만 아동에게 불소도포 시행을 권장하고 나섰다. USPSTF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 치과의사가 5세 미만 아동에게 불소도포를 조치하는데 이어, 6개월 이상 아동에게는 불소 보충제를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해당 어린 아동의 충치에 대한 자세한 검진을 권고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는 미국 오리건 주 센터 연구팀이 5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1차 진료 검사와 예방에 대해 체계적인 검토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당시 연구팀은 1차 의료기관 치과의사가 치과 진료에 선별된 아동과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아동 사이의 임상 결과를 비교한 일이 그 동안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USPSTF 관계자는 “충치는 미국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이며, 발병률도 매우 높다”며 “충치는 특히 2살에서 5살 사이의 어린 아이들에게서 일어나는 만큼,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아이들의 말, 외모,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치과를 방문한 소아의 약 2.3%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무증상 감염돼 있었다는 조사가 미국치과의사협회(ADA)를 통해 발표됐다. 소아치과에서 코로나19 감염 유병률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치과도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플라비아 램버르기니 교수(일리노이대 소아치과) 연구팀이 조사한 이번 연구는 ‘무증상 소아치과 환자의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2 바이러스 감염(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infection in asymptomatic pediatric dental patients)’을 주제로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4월호에 게재됐으며, 최근 미국 의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Science Daily)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소아치과를 내원한 2세~18세 사이의 코로나19 무증상 환자 921명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펼친 결과, 2.3%의 양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 여부나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관한 사항은 수집하지 않았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소아치과에서도 치료 전 PCR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