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치과계 하나된 마라톤 ‘뿌듯’” 인터뷰 스마일마라톤대회 준비위원회 치과인 준비 한마음·구강건강 홍보 의미 “2013년 개최 등 국제대회로 키우겠다” “치과계에도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 행사가 생겼다는 사실이 너무 기쁩니다. 국민들에게 구강암 및 얼굴기형에 대한 관심을 더욱 알려갈 수 있도록 스마일 마라톤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말 치협에 스마일마라톤대회를 처음 제안했던 박성진 치과인마라톤회 회장(강남 차병원 양악수술클리닉)은 꿈이 현실이 돼 너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유방암 환우를 위한 핑크리본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치과계에도 치과질환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마라톤대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는 치과의사 뿐 아니라 치과계에 몸담고 있는 치과인 모두가 단합해 준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선 대회본부장은 “무엇보다 치과의사들이 국민들의 구강건강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며 “그래서 대회 프로그램도 달리기 코스 외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많이 넣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 수익금을 스마일재단을 통해
영광의 얼굴들… 인터뷰 심재덕 남자 풀코스 대회 1위 “올해로 13번째 우승…달릴 수 있어 행복”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마라톤 대회인 만큼 환자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한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올해로 13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돼 기쁩니다. 아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매우 행복합니다.” 지난 3일 열린 ‘2010 스마일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42.195km)를 2시간 37분 53.40초에 주파하면서 남성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심재덕 씨(69년생)가 이처럼 우승 소감을 밝혔다. 거제도에서 마라톤대회를 위해 상경한 심 씨는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면서 배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심 씨는 건강해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직업적인 특성으로 인해 후각을 잃은 상태일 뿐만 아니라 폐활량도 보통 사람에 비해 7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93년부터 달리기 시작해 기관지 확장증을 극복하고 마라톤 매니아가 됐다. 심 씨에게는 사실상 풀코스 마라톤은 연습경기이고, 진짜 주종목은 산악울트라마라톤이다.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WS 100마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
스마일 마라톤 참가자 “진정한 나눔의 의미 되새겨”■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 구강암·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스마일마라톤 대회에 힘을 보태고자 대한장애인컬링협회 김우택 감독, 조양현 선수, 하이원 스포츠단 김보성 코치, 임학수 선수, 한상민 선수, 박종석 선수 등 ‘2010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구강암·얼굴기형 환자의 치료비를 기부한 기부자들의 이름을 가슴에 달고 마라톤 5km 종목에 참여했는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실 수 있길 바랬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고의발치 병역면제 논란 인기연예인 M씨 “어금니 등 총 9개 발치땐 군 면제” “20대 젊은이 이런 치아손상 가능할까” 궁금증 확산 최근 어금니 대부분을 발치해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인기연예인 M씨와 관련된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병무청은 즉시 징병신체검사 중 구강검사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아 결손에 대한 병력확인을 강화하고 발치를 한 병원에 치아발치의 고의성 여부를 확인하는 등 동일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치아가 손상돼야 군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을까? 국방부 징병신체검사 검사규칙에 따르면 질병· 심신장애의 정도 및 평가기준에 치과검사 항목은 총 13가지. 악관절장애에서 시작해 구순구개열, 구강내 종양, 부정교합, 전치부결손 등 다양한 항목이 있으나, M씨의 경우 방송에서 전치부가 멀쩡한 것이 확인됐고 어금니 발치에 의한 군 면제 사유가 밝혀졌기 때문에 대구치나 소구치 상실에 따른 저작기능 평가에서 군 면제 신체등급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징병신체검사 검사규칙 409항 ‘치아의 저작기능 평가’ 항목을 보면 전 치아의 기능점수를 총 100점 만점으로 정하고
‘오랄 헬스 데이’ 9월 12일로 선정 당부문준식 공보·회원관리위원회 위원 문준식 FDI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이 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이 위원회에서는 지난 2일 회의를 열고 ‘오랄 헬스 데이’를 각국에서 9월 12일로 선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국 심천, 싱가포르, 브라질 살바도르 대회를 볼 때 FDI 총회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며 홍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저개발국 회원을 위한 ‘Travel Grant’ 기금이 고갈됐다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각국의 국제이사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만든 “VOX"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스템에 각종 정보와 자료들을 올려 굘의 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
제98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가 지난 30일부터 브라질 살바도르 빠스타나 호텔에서 열렸다.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는 바히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FDI 총회는 한국으로선 잊을 수 없는 대회였다. 2013년 FDI총회 한국 유치 결정. 바로 그 순간의 역사를 남겼기 때문이다. 이번 호는 화보로 FDI 총회를 다시 돌아본다. 브라질 FDI 총회화보 ■ 8개국 회의 아말감, FDI 재정 등 논의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8개국회의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FDI의 본래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못해 이를 바로 잡고자 만든 8개국 회의는 지난해 8월에 만들어져 이번이 3번째 회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치과의료 접근성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치과의사의 대중적 이미지 아말감의 안정성 문제, 중간 진료인력, FDI 후보자 선거, FDI 장기계획 추진력 및 리더십, 미래의 FDI 총회, FDI 2010 재정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었다. 글,사진 = 최종환 기자 choi@kda.or.kr
4개국 회의 4개국 보수교육 상호인정 제안“FDI 성공은 많은 회원 참여해야” 지난 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이수구 협회장은 “FDI 총회 유치에는 재정이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밝히면서 “대회를 성공시키려면 얼마나 많은 인원이 등록하느냐에 달렸다”며 “많은 인원이 참가하려면 그 나라 회원들이 어떤 주제에 관심 있는지를 파악, 연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수교육과 관련, 현재 일본과 보수교육을 상호인정하고 있다며 이를 4개국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는 4개국간의 우정을 한 단계 더 높이고자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4개국 회의에서는 각국의 보조인력 실태 논의와 아태기구와 4개국 간의 관계 개선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사진은 회의 후 가진 4개국 오찬>.
“한국 우수 학술 세계무대 알리겠다”2013년 FDI 서울총회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최선 인터뷰 박 영 국 FDI 교육위원 당선 박영국 치협 국제이사(경희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가 지난 4일 열린 브라질 FDI 총회 B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한국은 문준식 FDI 공보·회원관리위원회 위원에 이어 또 한명의 FDI 상임위원회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FDI 교육위원회는 매년 총회의 학술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세계 구강보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핵심기구. 이미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FDI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적 지명도를 갖춘 박 위원은 이번 재선을 통해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의 학술대회 교육프로그램과 연자들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매년 FDI 총회 학술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교육위원회에 몸담으며 국내의 우수한 학술수준과 연자들을 세계무대에 소개하는데 힘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오는 2013년까지 다시 한번 FDI 교육위원회에서 활약할 기회를 갖게 된 박 이사는 “무엇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
박영국 이사 FDI 교육위 위원 당선 개원위 위원 출마 박선욱 간사 아깝게 탈락 박영국 치협 국제이사가 FDI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4일 열린 총회 B에서 박영국 국제이사는 미국의 셀리 휴웨트(Sally Hewett)와 일본의 다카시 이노우에와 함께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됐다. 상임이사를 선출한 후 바로 진행된 각 위원회 위원 선출에서 교육위원회 후보는 모두 9명, 이 가운데 1차로 미국의 셀리 휴웨트가 당선됐고 이어 2차 투표에서 박영국 국제이사가 당선됐다. 일본의 다카시 이노우에는 3번째 투표에서 뽑혔다. 이번 교육위 위원 후보는 한국, 일본, 뉴질랜드, 미국, 중국, 프랑스, 쿠바, 우루과이, 크로아티아에서 각각 1명씩 출마했다. 그러나 이번에 단 2명만 출마한 개원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에 처음 출마한 박선욱 치협 국제위원회 간사는 독일의 막강한 후보 랄프 바그너(Ralf Wagner)를 맞아 선전한 끝에 68(52.7%) 대 61(47.3%)로 아깝게 7표 차로 분루를 삼켰다. 이번에 개원위원회 선거는 당연히 그동안 잘 알려진 독일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으나 처음 출마
총회 B 지난 4일 열린 총회 B에서는 상임이사를 비롯 각 위원회 위원 선거가 진행됐다.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상임이사(Councillor) 선거에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태리, 브라질, 뉴질랜드, 터키,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해 각축을 벌인 결과 총 4명의 이사가 선출됐다. 이번에 당선된 상임이사는 Patrick Hescot(프랑스), Nermin Yamalic 교수(터키), Arif Alvi(파키스탄), Jack Cottrell(캐나다)등이다. 한편 개원위원회 위원은 박선욱 치협 국제위 간사를 간신히 이긴 랄프 바그너(독일)가 차지했으며 교육위원회에는 샐리 휴웨트(미국), 박영국 국제이사, 다카시 이노우에(일본)가 위원으로 당선됐다. 세계치과발전 및 보건증진위원회에는 Souad Msefer 교수(모로코)가 당선됐다.
“개최 결정 더 이상 미루지 말라”한국·홍콩, FDI 이사회에 탄원서 지난 4일 FDI 이사회에서 2013년 FDI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결정이 나오기까지 한국 대표단의 발 빠른 대처가 주효했다. 한국대표단은 지난 2일까지 FDI 이사회에서 2013년 총회 개최지 선정을 내년 4월 이사회로 연기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였다. 이에 대표단은 이사회 결정을 1~2일 남기고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수차례 갖는 등 뼈를 깍는 시간을 보냈다. 이수구 협회장은 “이런 식으로 FDI 이사회가 개최지 선정을 미루게 되면 행사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 행사준비 자체가 어렵게 된다”며 “그럴 경우 차라리 유치의사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 대표단은 이같은 단호한 입장을 FDI 각 이사들에게 개인적으로 만나 전달했으며 지난 2일 오전 7시에 열린 한국대표단 조찬회의에서 비안나 회장에게도 어느 나라가 됐던 간에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번에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천준호 주 브라질 공사도 한국유치에 힘을 보탰다. 그 와중에 한국 대표단은 좀 더 강력한 대처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3일 오전 양정강 FDI유치추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