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르포 / 미국 치과전문인력의 현황 및 운영체계 치과테라피스트 뉴질랜드서 1921년 첫 시행호주·영국·캐나다·네덜란드 등 53개국서 도입 5. 치과테라피스트(Dental Therapist) = 미국치과계의 화두 치과테라피스트 개요 치과테라피스트는 의과의 NP(Nurse Practitioner)와 비슷한 개념으로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의 중간적인 진료수행 능력을 갖춘 치과인력을 일컫는다. 1921년에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직종으로 당시 만성적으로 심각한 치과인력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지방의 유아 및 초·중등 학생의 구강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력 충원방법으로 도입되었고, 어린이로 그 진료대상을 제한하여 학교를 기반으로 진료를 시행하였다. 뉴질랜드의 이러한 시도는 장·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왔으며, 현재 호주·캐나다·말레이시아·탄자니아·영국·네덜란드를 포함한 53개국에서 동 직종을 활용하여 보다 접근적이고 적극적인 공공 구강보건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최초에 도입 사유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대한 파견인력의 충원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치과테라피스트의 진료영역과 진료방법 및 진료범위 등에
미국 2005년 알래스카 원주민 대상 시작2009년 미네소타주에서 최초 합법화ADA 2003년 알래스카 제도 도입 반대 ADA의 관련 활동 알래스카에서의 실질적인 진료를 위해 뉴질랜드의 치과테라피스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ADA는 2003년 10월 대의원총회 의결을 통해 알래스카 자치구 주민들의 치과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방법들에 대해 연구할 TF팀을 구성한다. 그 TF팀의 제안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검토를 거쳐, 2004년 10월 대의원총회에서 ‘1) ADA는 ADS(Alaska Dental Society)와 부족장들과 함께 알래스카 주민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과 예방처치, 그리고 발치, 충전, 스테인레스 크라운 준비, 치수치료와 같은 다시 돌릴 수 없는 처치를 제외한 임시적인 처치를 제공하도록 교육받은 구강보건인력을 배치토록 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예산·기금 확보를 추진하고, 2) 비치과의사가 진단을 하고 되돌릴 수 없는 치료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두 가지 항목을 포함한 총 14가지 항목의 알래스카 자치구 치과의료 접근성 문제 해결방안을 의결한다. 기본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시사하면서 다른 인력의 개발을 추
ADA 올해 7월 비공개 컨퍼런스 통해 입장 정리오는 10월 대의원 총회서 ADA 입장 재확인 예정 즉 전문치과테라피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7년이 필요한 셈이다. 즉, ADA가 지속적으로 논거로 제시해 왔던 수술적 처치에 대한 문제점이 치과의사보다 긴 교육기간일 수도 있는 충분한 교육을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추후 진행 방향 및 예상 ADA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Dental Therapist의 확산 대신에 현재 ADA의 제안에 의해 시범사업이 진행중인 CDHC(Community Dental Health Coordinator-예방처치·임시충전 시행가능. 기타 충전·보철 및 발치 불가)의 전면시행을 통해 구강보건 접근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알래스카를 제외한 인디언 부족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올해 70명의 치과의사가 진료를 제공토록 파견될 것이며,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로 시행될 수 있다면 치과의사 부족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다. 미국의 치과계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 있어서 ADA의 의견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 상당한 영
개원을 선호한다 (○) 47.6% 개원가 진출 희망…교정·보철 순연구직·공공기관 포화상태 갈 곳 없어 결론부터 말하면 예스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치전원 제도평가를 위해 전국의 치대생 1232명과 치전원생 15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임상치의학을 희망한 치전원생은 47.6%로 치대생보다(36%)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희망분야도 교정학, 보철학, 구강외과학 순으로 최근 인기 있는 임상분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기초치의학 희망자 역시 치전원생(12.5%)이 치대생(2.7%)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고, 졸업 후 지속적인 연구 활동에 대한 관심도 치전원생(44%)이 치대생(35%)보다 더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들의 개원선호 현상은 비단 치전원생들만의 문제로 국한 시킬 수 없다는 평가다. 치전원 설립취지대로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기초학 혹은 치과관련 산업의 연구인력, 공직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를 꺼려하는 것은 아직도 경제적·제도적 지원시스템이 갖춰 지지 않은 것이 큰 이유다. 연세대 치전원 재학생은 “학생들이 개원가 진출을 선호하는 현상은 그나마 가장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치전원생이 말하는 치전원 문제 주입식 교육·실습 부족 불만검증안된 선입견 마음 무거워 치전원생들이 학제 한 가운데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불만과 걱정은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우선 새로운 학제에 대한 대학들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기존 치대와 변함없는 교육과정으로 인해 이미 학부에서 배웠거나 DEET 등을 준비하며 정리된 생물, 화학 등의 기초과목이 반복되고 있다는 불만들이 나왔으며,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한 지방소재 치전원의 경우 원내진료과정에서 보철이나 보존 등의 케이스를 실습해야 할 경우 치전원생 스스로가 환자를 확보해야 하는 고충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치대생과 비교해 길게는 5~6년씩 늦어지는 교육과정이었다.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한 여학생은 “대학에 진학할 때부터 치전원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들이 처음부터 치대에 진학했다면 더 많은 시간을 임상수련에 투자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치전원 출신들은 아무래도 수련과정을 선택하는데 치대생보다 많은 부담을 안고
8월 기획 치전원 2회 졸업생 배출 그들은 지금… “안정된 전문 직업인” 희망의 꿈 무너지나! # 지난 2005년 안정된 전문직종사자로서 인생의 대 반전을 꿈꾸며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입학했던 A치과의사. 4년간 훌륭한 치과의사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담금질 하고 지난 2009년 치과의사 자격증 취득과 함께 졸업 했으나,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졸업한지 4개월이 지난 후에야 월 2백만 원 월급의 페이닥터로 어렵게 취직 했는가 하면, 졸업 2년이 다가오는 현재 자금난과 임상실력 부족 등 여러 사항이 겹쳐 개원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 이름만 대면 누구나 인정해 주는 명문대 졸업은 물론 알아주는 직장에 취직해 승승장구 하던 B 치과의사. 경제위기 때 마다 조직 구성원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직장
“미래 불안감 커 개원 엄두도 못내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지난 2002년 한국 교육개혁의 대표 정책으로 자랑하며 추진했던 개혁세대 주인공들인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 졸업생들이 치과 개원가 포화 → 과당경쟁 → 수가하락 → 경영악화 등 급변한 의료 경영 환경속에 명예와 직업 안정성이 보장될 것 이라고 믿었던 치과의사로서의 꿈이 부서지고 있다. 이 같은 사항은 비단 치전원 졸업생뿐만 아니라, 졸업 한지 5년 이내의 치과의사들도 마찬가지 입장이다.이들 치과의사들은 ‘치과의사= 성공’ 이라는 등식이 사실과 다르고 치전원 입학 준비기간까지 포함해 5~6년 간 쏟아 부은 시간과 인적, 물적 노력에 대한 보상이 매우 낮은 것에 대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배우는 시간인 만큼, 견딜 수 있으나 악화된 치과계 경영환경과 개원경쟁을 지켜보면서 장래에 대한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들의 치전원 입학 전 ‘꿈’을 가로막는 큰 원인 중 첫 번째가 치전원 학업을 마치기 위해 빌린 부채 등을 대부분이 안고 있는 데다, 과거보다 개원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등 기본적으로 자금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가 임상실력
치전원 도입 단점 ·교육기간 연장으로 의사 고령화·치전원 도입후 등록금50% 상승·이공계 대학원기피 치전원입시준비로 대학생 사교육 대두·수도권 학생 증가로 지방대학 인턴 부족 현상·여학생, 군필자 늘어 공보의 군의관 수요 정책 흔들·대학원 수준의 교육질 향상 기대 물거품 “자살·파산 등 불안소식 두렵다” 하소연쟁쟁한 선배들과 경쟁 현실 부담감 커 이 같은 이유로 치전원 출신 치과의사들은 임상 수련과 생활비를 벌수 있는 취직전선으로 뛰어드는 숫자가 많아졌다.치전원 출신 치과의사들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의사 수가 어느 정도 확보된 치과병원급 페이닥터 취직을 선호하고 있다. 1~2명이 진료하는 개원 병원보다는 여러 치과의사 선배들로부터 임상은 물론 병원 경영시스템 등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그러나 진료 질이 높고 규모가 큰 병원 일수록 중요한 치료는 개원 원장들이 도맡아 하고 있어 기대만큼 임상 실력을 쌓지 못하고 있다.&nb
4년 학비 1억 ‘훌쩍’·병역필 85% 총 1580명·평균나이 28.6세여성 비율 43%·이공계 출신 81%직업 자율·안정성 선택 주요인 치대생보다 최하 4년은 뒤늦게 치의학 공부를 시작하는 치전원생들. 이들의 나이와 성비, 등록금, 진학동기, 향후진로 등은 치대생과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비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전국의 치전원생 1580명과 치대생 1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남자 치전원생은 942명, 여자 치전원생은 638명으로 여학생이 전체 치전원생의 43%를 기록했다. 또한 치대의 경우 남자 치대생이 919명, 여자치대생은 313명으로 여학생이 전체 치대재학생의 25%를 차지해 치전원보다 여초현상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해 입학하는 치전원생 수는 530명으로 치대·치전원 총 정원의 70.7%를 점유하고 있었다. 치전원생의 평균 나이는 28.6세로 치대생(평균 24.3세)보다 평균 4.3살이 많았으며, 남학생의 경우 병역미필자가 15%에 불과해 전체 남학생 중 800여명 이상이 이미 군대를 다녀왔다. 반면 치대생은 76%가 병역미필자로 전체 정원 900여명 중 10
신 학제 출범 6년 만에 좌초될 위기에 처한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 제도는 좋든 싫든 오는 2020년까지는 계속해 졸업생을 배출한다. 지난 200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2년간 누적된 졸업생 수만 이미 750여명. 새로운 학제가 배출한 신인류를 동료로 맞아들이고 있는 개원가의 우려와 오해를 파헤쳤다. 개원가 ‘사파’ 등장 (△) “투자한 돈·시간 뽑자” 공격 경영 우려도덕성은 개인차… 섣부른 속단 일러 지난 2005년 치전원 제도가 처음 도입되며 개원가에서 가장 우려한 점은 치전원 출신들이 졸업 후 돈벌이에만 급급해 개원가에서 공격적인 진료만 일삼는 일명 ‘사파’ 고수로 등장 하지나 않을지 여부였다. 치대출신 보다 평균 4살 이상이나 많은 나이에 이미 사회경험을 통해 현실의 냉혹함도 경험한 치전원 진학생들이 상당수였기 때문. 특히 치대 등록금(평균 4백50여만 원)보다 50% 이상 비싼 치전원의 한 학기 등록금(평균 7백20여만 원)을 생각하면 치전원 출신들이 ‘졸업 후 하루빨리 투자한 시간과 돈을 만회하려 할 것’이라는 개원가의 우려가 나올 만도 했다. 평소 보존적 진료에 앞장서 온 한 원로 치과의사는 “치전
치대생보다 임상경험 부족 (×) 교수들 “똑같은 교육과정 차이 없다”개원가 “공보의 과정 없어 실력 낮다” 치전원 출신들이 개원가 페이닥터로 진입하기 시작하며 이들을 고용하는 원장들의 또 한가지 고민은 예전 치대 출신들에 비해 임상실력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이다.치전원 체재로 전환됨에 따라 군미필자 감소와 전체 치전원생의 40%에 달하는 여초현상으로 공보의 지원자가 급감, 충분한 수련기회를 접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것이 일부 개원가의 입장이다. 실제 올해 배출된 공보의 수는 204명. 치전원이 출범한 지난 2005년 413명의 공보의가 배출된 것에 비하면 공보의 수가 급감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공보의 활동이 임상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공보의를 다녀온 다수의 개원가 원장들은 “공보의 기간에는 기본적 진료라도 자기주도적으로 환자를 보기 때문에 확실히 임상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현장의 전문가들은 공보의 활동유무를 치전원 학제에서의 임상교육과 연관시켜 졸업생들의 임상능력을 판단하는 잣대로 삼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치대와 치전원, 둘 다 갓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