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기관 내 구강보건실이 설치 1년 만에 생명의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 설치 기관 중에서는 지난 상반기 입소 노인 중 흡인성 폐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보고도 나왔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장기요양기관 구강보건실 개소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한철수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 홍수연 치협 부회장, 한지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임지준 스마일돌봄 운영위원장 등 많은 내빈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 서울~제주, 구강보건실 전국 종단 제1호 장기요양기관 구강보건실은 지난 2024년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에 개소했다. 이후 두 달여 만인 9월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 2호점이 개소했다. 특히 이때는 ‘대한민국 치매동행카페’ 1호점도 함께 출범했다. ‘치매동행카페’는 치매(Dementia)·치과(Dentistry)·식사(Diet)의 첫머리를 딴 ‘DDD’를 철학으로 운영하는 건강 지원 공간이다. 이어 3호점은 서울 송파구 소재 청암노인요양원에 개소했으며, 계속해서 의왕시립요양원(4호점), 유
오는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방문 치과 의료 시스템 구축에 관한 담론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범치과계가 모여 ‘(가칭)방문치과학회’ 설립에 본격 돌입했다. (가칭)방문치과학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초도 모임은 지난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은 이수구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각계 리더급 인사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준비위는 본 위원회 구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각계의 인사 추천 과정을 통해 10명 안팎으로 최종 조직을 마치기로 했다. 학회 정관 마련을 위한 논의도 있었다. 특히 준비위는 일본방문치과협회 정관을 검토하고, 이를 참조해 보다 발전된 초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위는 오는 12월 내 학회 창립을 목표로 세웠다. 또 이와 관련해 11월 일본 방문치과학회를 참관하는 등 구체적인 세부 실행안을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준비위는 일본방문치과협회가 발간하는 치과의사를 위한 방문치과 경영 도서 번역본 출간 계획을 밝혔다. 또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고충을 수렴하고 현재 이뤄지고 있는 방문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의 개선점을 논의하는
“더 이상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악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제 온라인 플랫폼은 가격 경쟁 유도를 넘어, 의료기관의 진료비용까지 통제한다고 공공연히 나서고 있다.” 최근 온라인 의료 정보 플랫폼의 영업 행태를 두고 한 치과 개원의가 터뜨린 공분의 목소리다.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제도가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되고 2년 차를 맞이한 현재, 플랫폼 기업의 정보 악용을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치과계 안팎에서 재점화하고 있다. # 오픈 API 정보 민간 제공 제재해야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문제의 핵심 중 하나로 지목하는 것은 정부 수집 정보 제공 실태다. 현재 정부 기관은 오픈(OPEN) API를 통해 민간기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인데, 여기에는 심평원이 구축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도 일부 포함돼 있다. 오픈 API란 누구나 특정 서비스의 기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인터페이스다. 즉, 일부 비급여 정보를 기업이 자사 프로그램에 연동할 수 있도록 심평원이 빗장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현재 운영 중인 의료 정보 플랫폼의 상당수는 오픈 API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또 일부는 의료기관 정보 출처를 심
광주에서 전국으로. 우리나라 치과산업고도화의 새싹이 움텄다. 조선대학교는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 개소식을 지난 17일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미경 센터장, 전제열 조선대 부총장, 박상철 호남대 총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 오수만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등 여러 내빈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조선대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23년 조선대가 수주한 산업자원통상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으며, 광주광역시가 협력했다. 조선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학교 등과 28개 기업을 지원하고, 119건의 과제, 15건의 연계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또 그 성과로 지난 2023~2024년 약 45억 원의 기여 매출과 22명의 기여 고용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개소에 따라 센터는 수요 기업 맞춤형 임상‧비임상 실증 시스템과 실증 데이터 기반 제품 고도화 제작 지원 시스템을 갖춘, 이른바 플랫폼 시설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로써 기업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디지털 전문 인력까지 양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크게
장애인을 위한 국내 유일의 비영리 치과 진료 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이 메디트의 후원에 힘입어 구강스캐너 시스템을 최초 도입했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14일 메디트와 함께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물품 후원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메디트는 최신 구강스캐너 ‘Medit i900 classic’과 전용 노트북 등을 스마일재단에 후원했다. 이로써 더스마일치과는 장애인 구강스캐너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원 장애인의 진료 과정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상 채득의 정밀도를 크게 개선하고, 그 가운데 발생하는 재료 삼킴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더스마일치과 의료진으로 참여 중인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병원)은 “장애인 치과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인상 채득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메디트에 도움을 요청했고, 흔쾌히 응해준 덕분에 원내 구강스캐너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로써 더스마일치과에 크고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한다. 다시 한번 메디트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 많은 장애인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스마일재단이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다섯 번째 대국민 캠페인을 열었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9월 18일까지 ‘제5회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 Smile Together! 함께 웃는 건강한 내일’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 개최되는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 구강건강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공모는 글, 그림 및 포스터, 숏폼(Short-form, 짧은 영상 콘텐츠)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장애인의 구강건강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감 스토리’다. 또 ▲장애인의 치과 접근성 문제에 대한 공감과 해결책 제안 ▲나만의 구강 관리 팁 또는 루틴 공유 ▲스마일재단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중 하나를 선택해도 된다. 접수는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smilefund.org)에서 받는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 문제는 여전히 사회적 관심 영역에서 소외돼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장애인 구강건강의 실태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평일 오후 7시 30분까지, 당일 출고되는 치과 재료 온라인 쇼핑의 기회가 열렸다. ‘온라인 학술 등록 & 치과재료 No.1 : DVmall’이 평일 재료 주문 당일 출고하는 ‘바로바로 배송 서비스’의 마감 시간을 기존 7시에서 7시 30분까지 30분 연장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바로바로 배송은 유동적이고 급박한 치과 진료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 주문 창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갑작스러운 재고 소진이나 진료 일정 변경 시 재료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바로바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필요한 재료를 즉시 정확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주문 마감 시간 연장은 개원가 진료 환경 개선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치과 진료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데, 주문 마감 시간을 그 이후인 7시 30분까지 연장했으므로, 분주한 진료 시간을 할애할 필요 없이 여유롭게 재료를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DVmall의 신속 대응 배경에는 DV hub가 있다. DV hub를 물류와 유통의 중심축으로 삼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일원화하고 주문 접수부터 출고까지 원스톱 처리 하기에
지난해 치과병‧의원이 청구한 급여의약품 규모가 약 156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4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청구된 건강보험 급여의약품은 총 26조98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직전 연도의 25조8204억 원보다 4.5%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치과병‧의원의 청구액은 약 156억 원으로 전체의 불과 0.05% 수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135억 원, 치과병원은 21억 원이었다. 더불어 치과병‧의원의 급여의약품 청구 금액은 매년 적게는 2억 원, 많게는 7억 원씩 늘어나, 지난 2020년 132억 원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18% 늘었다. 단, 이는 전체 의료기관의 증가율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느리다. 같은 기간 전체 급여의약품 청구액은 약 34% 늘었다. 또 이와 함께 심평원은 모니터링 대상 약품군 청구 현황도 밝혔다. 특히 여기에는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이 청구한 마약류 급여의약품은 약 1054억 원, 향정신성의약품은 약 1859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치과병원이 청구한 마약류는 34억 원이었으며, 치과의원은 일절 청구되지
정부가 7월부터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찾기 서비스를 신규 개설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1일부터 대국민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정보 제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자동차보험 진료 병‧의원을 찾을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가 부재해, 이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관련 현재 자동차보험 청구 의료기관은 전체 28%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검색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오픈 API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신청의 3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진료기관 검색’ 서비스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병원명, 주소, 인력 현황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진료기관 오픈 API’ 서비스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제공된다. 포털에서 ‘자동차보험’ 검색 후 활용 신청 절차를 거치면 된다. 끝으로 ‘자동차보험 진료기관 신청’ 서비스에서는 자동자보험 진료비 청구 이력이 없거나, 현재 진료하지 않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진료 기관 등록 또는 해지 신청을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 관해 김애현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이번 서비
“임플란트 분위기가 심상찮다. 이러다 큰일 날 것 같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서울의 한 치과 원장이 평가한 현재 임플란트 진료실 기류다. 이러한 분위기가 단순 우려에 그치지 않고, 통계상으로도 나타나 개원가에 위기감이 더욱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은 최근 ‘2020~2024년 눈여겨봐야 할 진료 행위 통계’를 통해 65세 이상 급여 임플란트 및 틀니 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임플란트 진료 성장세가 최근 2년 새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20~2021년 사이 급여 임플란트는 ▲환자 수 3만8625명 ▲사용량 11만6000회 ▲진료 금액 596억 원 증가했다. 이어 2021~2022년에도 ▲환자 수 5만172명 ▲사용량 16만1433회 ▲진료 금액 881억 원 늘며 원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2023년 들어 한풀 꺾이더니, 2024년에는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 2022~2023년 각 항목의 증가량을 살펴보면 ▲환자 수 2만9442명 ▲사용량 7만7256회 ▲진료 금액 62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진료 금액만 놓고 보면 평년 수준
대한치과교정학회지(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KJO)가 2024년 치의학 저널 인용지수(Impact Factor, IF) 교정학 저널 분야에서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KJO는 최근 클래리베이트(Clarivate)e가 발표한 2024년 저널 IF 중 교정학 저널 분야에서 IF2.3으로 교정학 저널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하락했으나, 순위상으로는 동일한 기록에 해당한다. KJO는 “일반적으로 저널명에 국가명이 포함되면 국제 투고 유치에 불리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KJO는 국내 치의학 저널 중 유일하게 국가명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결과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이와 관련, KJO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편집장을 맡아온 테오도르 엘리아데스(Theodore Eliades) 교수(스위스 취리히대)가 오는 9월부로 유럽교정학회지(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 편집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탓이다. 이에 KJO는 현재 부편집장을 맡고 있는 임성훈 교수(조선대)를 임시 편집장으로 선임하고, 오는 2026년 3월까지 차기 편집장을 확정키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집행부 내실을 강화하고 동문의 힘을 하나로 모았다. 총동창회는 지난 5~6일 충북 오송에서 제23대 집행부 임원 워크숍 및 충북지부 방문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희중 조선치대 학장, 최치원 총동창회장, 안선영 여동문회장 등 23대 집행부 임원 24명과 김영빈 총동창회 충북지부 회장 등 지역 동문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동문 간 화합을 다지는 한편, 총동창회 주요 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 가운데 오는 2026년 4월 예정된 ‘홈커밍데이’ 행사 준비의 경우, 오로프 총동창회 수석부회장과 유상준 조선치대 부학장에게 일임됐다. 올해 상반기 대학 동정에 관한 보고도 이뤄졌다. 특히 김희중 학장이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치과대학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관한 소식을 전해, 동문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관해 김영빈 총동창회 충북지부 회장은 “충북지부는 40여 명의 동문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마치 가족처럼 함께하고 있다”며 “모교와 총동창회에서 많은 임원이 직접 찾아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지난해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부터 이번 행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