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치전원생 논문 열띤 경연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선헌·이하 전남대 치전원)의 제13회 학생논문경연대회가 지난달 25일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임상교육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이번 논문대회에서는 총 10팀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각 연자들의 발표에 이어 열띤 질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팀들은 오는 16일(금)에 개최될 예정인 제14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매년 열리고 있는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논문경연대회는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은 Porphyromonas gingivalis의 혈관내피세포 침입 메커니즘 연구를 발표한 김상용 학생(지도교수 강인철 교수)이 수상했으며 ▲금상은 상아질모세포 분화에서 COUP-TFII의 역할을 발표한 허성웅 학생(지도교수 고정태 교수) ▲은상은 단일병형 치과용 접착제의 용매종류와 건조시간에 따른 접착강도의 차이를 발표한 박진균 학생(지도교수 황인남 교수)과 한국인 상악 소구치의 변이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박헌경 학생(지도교수 김선헌 교수) ▲장려상은
“치과계도 국내외 의료봉사 동참”치협, 선한봉사센터에 후원금 사단법인 선한봉사센터(이사장 박한성)가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봉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도 의료봉사를 위한 후원에 동참했다. 지난 7일 서울시내 모 음식점에서 열린 (사)선한봉사센터 창립 4주년 기념 및 제5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김홍석 치협 공보이사는 아프리카 말라위에 희망병원 운영·지원과 관련해 현지 방문중인 김세영 협회장을 대신해 후원금을 선한봉사센터에 전달했다. 김홍석 이사는 “치과계 역시 소외된 주변 이웃은 물론, 지구촌의 여러 어려운 이웃들의 빈곤과 질병을 치유하는데 책임의식을 갖고 함께 동참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과계 봉사단체들과도 연계하는 등 효과적인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한성 이사장은 “치협을 포함한 치과계의 동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느덧 올해로 창립 4주년을 맞는 선한봉사센터는 앞으로도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이들의 건강을 돌보고 나아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선한봉사센터는 의료인 단체들이 의기투합해 구성한 NG
선한 말 변경수 목사동녘교회 트로이 전쟁 중에 트로이 목마 작전을 고안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디세우스가 전쟁터로 나가기 전 그의 친구 멘토르에게 아들을 맡겼습니다. 10년 전쟁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아들이 아주 훌륭하게 자라 있었습니다. 멘토르의 이름에서 오늘날 ‘정신적 지주’, ‘조언자’, ‘스승’의 의미를 가진 ‘멘토’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멘토는 삶으로 가르치고 말로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나침반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가야할 길을 모르거나 삶에 지쳤을때 위로의 말 한마디 들을 수 있는 멘토를 가진 사람은 행복합니다. 나의 상황과 사정을 잘 알고 그에 맞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처한 어떤 상황에 함께 동감하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할 줄(!) 아는 친구를 가지셨나요? 제가 존경하는 이현주 목사님께서 몇 년 전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마태복음 4:4)는 말씀을 전하면서 하신 예화입니다. “어떤 성당에 가서 설교를 하면서 ‘말에 힘이 있을까요’라고 물은 뒤 앞에 앉아있는 여성분에게 일어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분이 일어
기 고 대한구강해부학회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하) II. 현재2000년대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의 구강해부학교실에서 많은 신임교수들이 부임하고, 여러 분야에서 졸업한 교수, 조교, 대학원생, 연구원이 증가하여 회원이 많아져 학회와 연구활동이 한층 활발해지고 다양화된 시기라 하겠다. 이 시기에 학회 및 학술대회 활동으로는 학회지 연3회 증간, 이사회 연1〜3회 개최, 구강해부학 및 조직학교과목의 요목정리, 교과서번역 및 편찬사업을 위한 교수워크숍이 있었다.우리학회가 2000년대 들어서서 특기사항은 2001년에 기초치의학분야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가 창립되었고,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대한치의학회 27개 분과학회 중에서 1. 대한구강해부학회, 2. 대한구강보건학회, 3. 대한구강생물학회, 4.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5. 대한치과기재학회, 6.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7. 대한치과의사학회 등 7개 학회가 가입하여 구성된 협의체이며, 대한구강해부학회도 그중 하나이다.2002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년 11월에 양일간 대한기초치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작년에 제10회 대
Spectrum 치과용 의료기기 표준개발의 필요성 필자는 10월 29일 ~ 11월 6일 일주일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48회 ISO/TC106 국제표준화 총회(치과의료기기)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국제표준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이 많으실 것 같아서 이번 칼럼의 국제표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이하 ISO) 산하에는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약 270개의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가 존재합니다. 1947년에 개설된 나사(Screw threads)의 표준을 개발하는 1번 기술위원회부터 2012년에 개설된 법정과학(Forensic sciences)의 표준을 개발하는 272번 기술위원회까지 다양한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위원회들이 존재하고 그 중에서 치과의료기기 표준개발 기술위원회는 1962년에 개설된 106번 기술위원회입니다. 현재, ISO/TC 106의 의장은 4년 임기로 재직하는데 현재 의장은 Derek Jones 교수로 캐나다 동쪽 끝에 있는 노바스코샤 주의 달루지대학교 치과대학의 명예교수로 역임 중이십니다. 투표권을 가진 참여국(P-mem
“Step by Step”몸치서 "댄싱킹" 되다 춤추는 치과의사이상재 원장 (이상재치과의원) 플로어 강행군…라틴 자격증·1위 입상크루즈·클럽 등 댄스 축제 ‘인기남’체형미 살려주고 부부애도 깊어져 “양 발에 와 닿는 부드러우면서 경쾌한 하모니, 그 스텝에 취한다.” 최근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는 댄스스포츠는 간단한 스텝만으로도 흥겨운 음악과 어울리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신체 활동 중 하나다. 그리고 또 하나, 부부가 함께 배우기에 가장 이상적인 취미라는 점. 이상재 원장(이상재치과의원) 역시 12년 전 아내의 권유로 댄스스포츠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나’를 돌아 볼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작은 진료실 공간에서 늦게까지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스트레스는 술로 풀었다”던 이 원장은 즐겁게 살면서 운동도 하고 싶어 과감하게 오후 5시에 진료를 끝내는 결단을 내렸다. 인근 충남대학교 사회교육원 댄스스포츠과정에 등록, 체계적으로 댄스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일단 댄스스포츠로 빠져든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지난 2002년 갤러
“투명교정은 새 블루오션”차현인 원장 ‘투명교정의 이해’ 출간 보철, 보존, 임플란트 등 다양한 진료를 투명교정과 연계하며 복합 치료의 로드맵을 세워오던 차현인 원장(백상치과의원)이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축적한 ‘투명교정의 이해(Clear Aligner Orthodontics)’ 신간을 내놨다. 차 원장은 “투명교정의 기본원리부터 복합치료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정술식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본 기회였다”고 이번 신간 출간 소감을 밝히며 “‘투명교정의 이해’가 투명교정을 처음 시작하는 동료나 이미 관련 진료를 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치과의사나 치과기공사, 치과스탭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서는 투명교정의 생역학·재료학·치아이동·고정원 등 기본원리부터 살피며 기공에서 장치의 장착을 위한 준비과정, 투명장치의 성형과 완성에 이르기까지 진료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보철 및 보존, 치은절제술, 법랑질 성형술 등 투명교정 진료와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술식들을 실제 임상증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관련 임상 전반에 대한 지식을 접할 수 있다. 차 원장은 기존 교정의 적응증 환자 중 상당수가 투명교정으로 돌아서고 기존 교정
2030년 노인의료비 158조 전망 인구노령화가 헬스케어 산업의 전반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노인의료비가 총 1백58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헬스케어 산업, 성장을 향한 변화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인구노령화가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성장 시대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30년 한국의 인구가 5천2백16만명, 이 중 노인인구는 1천2백69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체 의료비 2백74조9천억 중 노인의료비는 57%인 1백58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의 제약산업은 인구 구조, GDP 대비 의료비 비중, 제약 산업 성장 전략 감안 시 1990년대 중반 일본 제약 산업과 흡사하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일본 제약/바이오업종 주가는 1990년대 중반 추세적 상승 및 시장 대비 프리미엄 확대 국면에 진입한 바 있다. 이 밖에 제약 산업의 변화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 의료기관 해외 진출 등의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 연구
“공단·심평원 부당한 횡포 있다”의사 절반 이상 답변 … 59% “대정부 투쟁시 파업 불사” 의사들의 상당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부당한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이하 의협)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의사 80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단이 부당한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변한 의사의 비율이 63.6%(5141명), ‘그렇다’고 답변한 의사가 28.6%(2307명)였다. 심평원이 부당한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도 65.2%(5265명)에 달했다. 또 보건복지부의 정책이 매우 일방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76.1%(6146명)이었으며, 정부가 의료단체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하부단체로 생각하고 있다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76.2%(6156명)이었다. 진료수가에 대해서는 96.5%(7798명)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저수가이고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수가협상구조 자체가 매우 불합리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답
BRONJ 부작용, 예방이 최선 최근 비스포스포네이트 악골 괴사(BRONJ)의 심각한 부작용이 급부상 하면서 치과계 학술강연에서도 이를 주제로 한 강연이 잇달아 열리는 등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1994년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어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돼 오다가 2002년부터 이 약이 투여된 환자의 발치 후 악골괴사 증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BRONJ의 발생율이 1만명당 한명에서 10만명당 한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군에서 발치를 시행한 경우 BRONJ의 발생율이 300명당 한명꼴로 상승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치료를 잘 받고 있던 환자가 어느 날 갑자기 BRONJ 증상을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개원가에서는 BRONJ에 대한 이해와 부작용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 보니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환자인지 모르고 안이하게 치료했다가 나중에 법적인 문제에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개원가에서는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아직 발병원인과 치료방법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등에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가이드라
“국립대치과병원도 지방세 감면대상”이만우 의원, 개정안 제출 국립대치과병원을 지방세 감면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안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 제출됐다. 이만우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이 최근 제출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일부 공공의료기관에 주던 지방세 감면혜택을 국립대학치과병원에도 포함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립대학치과병원은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이며 설립목적 등이 국립대학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방세 특례제한법’ 제37조에 따른 지방세 감면대상기관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인세법’ 제24조에 따른 법정기부금이 적용되는 법인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국립대학병원과 함께 국립대학치과병원이 포함돼 있는 점 등에서 국립대학치과병원을 설립목적 등이 동일한 타 공공의료기관과 다르게 대우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치과의사 인력, 치과계·정부 입장차 여전“과잉이다” “적정 수준” 복지부 보건복지백서 치과의사 인력과 관련 치과계 내부에서는 과잉이라고 판단하는 반면 정부는 적정한 수준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어 상호 간 시각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이하 복지부)는 최근 발간한 보건복지백서에서 “인구 대비 치과의사 수는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치지만 향후 10년 이내에 선진국 수준에 이르게 돼 치과의사 공급수준은 비교적 적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치과의사의 지역적인 불균형의 문제 등 중·장기적인 인력추계 및 수급계획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치과계 내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치과의사의 공급 과잉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복수의 연구에서도 치과의사의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치과의사 인력수급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상호 간 큰 괴리감이 존재하고 있다. 복지부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2011년도 말 현재 치과의사 수는 2만6087명으로 치과의사 1인당 인구는 1945명이다. 일본, 미국, 스웨덴, 독일, 프랑스 등 주요선진국의 인구 10만명당 활동 치과의사 수는 50~60명이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