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치과보험, 철저히 대비하자” 치과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건강보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치아홈메우기가 지난 2009년 12월부터 급여로 전환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월부터는 레진상 완전틀니 급여화가 시행됐고, 이달부터는 완전틀니 유지관리비용도 건강보험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치아홈메우기 인정기준도 보다 확대됐고, 치과진료시 장애인에 대한 가산도 이뤄지고 있다. 내년에는 치석제거에 대한 보험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며, 7월부터는 부분틀니에 대한 급여도 실시될 예정이다. 더욱이 보건복지부가 치석제거 보험적용에 대해 생각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각도에서 치과건강보험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2013년 건강보험 보장성 우선 항목으로 크라운 치료,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치석제거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까지 검토하고 있는 등 이전과는 상당히 변화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치과계에서는 오래전부터 틀니 급여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반대도 있었지만 힘든 조정절차를 거쳐 정부 의지대로 레진상 완전틀니보험이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이번 완전틀니 보험적용 사례를 볼 때 정부가 내년에 보장성 확대 계획에 포함돼 있는 치석제거와 부분틀니도 예정대
치주질환 사회적 부담 줄이기“파노라마검사법 도입 필요” 구강검진제도 개선 공청회 사회적 부담을 감소하고 치주질환 조기발견을 위해 파노라마방사선검사법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달 27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본관 강의실에서 ‘국가건강검진 중 구강검사 항목에 대한 검진 서식 및 가이드라인 개발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진보형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배광학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가 구강검진제도 전반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먼저 배광학 교수는 ‘목표질환별 검진 형태 및 근거’를 주제발표하며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을 구강검진 목표로 삼을 것을 제안했고, 특히 치주질환의 경우 간이치주검사법(이하 PSR) 또는 파노라마방사선검사법을 통해 검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배 교수는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은 대표적인 구강상병이며 치아발거의 주요원인일 뿐 아니라 외래 다빈도 상병 중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이라고 설명한 뒤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충치 예방 ‘치아홈메우기’ 건보 확대 치아홈메우기가 지난 1일부터 확대 시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이하 복지부)는 어린이 치아우식증 예방에 효과적인 치아홈메우기의 보험적용을 확대 시행하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공포했다. 앞으로는 제1대구치에 대한 하한연령을 삭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제2대구치도 제1대구치와 마찬가지로 추가로 보험적용을 받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6세 미만 어린이 중 연간 4만1천명은 치아발육이 빨라 제1대구치가 났음에도 연령 때문에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또 제2대구치에 대한 보험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14세이하 소아 중 7만7천명이 추가로 보험적용을 받음으로써 충치예방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복지부는 예측했다. 이같은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6세미만의 어린이가 추가되면서 8.4억원, 14세 미만의 제2대구치가 추가되면서 49.2억원이 추가로 소요되는 등 연간 58억원의 재정이 추가로 쓰일 전망이다. 복지부는 또 장애인 치과진료의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지난 1일부터 가산이 인정되는 장애인 범위를 확대하고, 치석제거 등 일부 처치·수술료 항목에 대한 가산을 신설했다. 장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급여청구 건수“빗나가도 너무~ 빗나갔네” 실제 급여 청구건수 정부 추정치 12~16.7%에 불과김미희 의원 “연령 확대해도 건보재정 문제 없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만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보험급여 실제 청구 건수가 당초 정부가 추정한 예상치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급여의 연령을 확대해도 건강보험 재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지난 5일 있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실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보험급여 청구 건수가 정부가 추계한 수요량의 12~16.7%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15일 기준으로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건강보험급여를 위해 등록된 건수는 3만악에 불과했다.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72억1천4백만원이었으며, 보험자 부담금은 36억7백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실은 현재의 등록 건수 추이를 12월말까지 그대로 적용할 경우 7만2천악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복지부는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보험급여를 실시하면서 올해 수요량이
의사인력 수도권 ‘쏠림’대부분 서울·경기 분포 김희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새누리당 대구 중·남구)이 지난 5일 열린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료 인력의 지역별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복지부가 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우리나라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보건의료 인력은 의사 8만7395명, 치과의사 2만2238명, 한의사 1만6819명, 간호사 13만9247명, 간호조무사 13만7383명, 약사 3만39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대부분의 의료 인력이 서울, 경기에 분포돼 있어 상대적으로 지방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조사·의뢰한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현재 국내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평균 178.4명이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6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 128.1명으로 서울과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또한 현재 국내에 활동하고 있는 의사 8만7395명 중 30.2%에 달하는 2만6412명이 서울에, 20.2%인 1만6169명은 경기도에
“N-X제 도입 문제점 보완 신중 기해야” 전문의위원회 회의 2013년도 치과의사 전공의 배정에 N-X 공식 도입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N-X 공식에 있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위원장 최남섭·이하 전문의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최남섭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졌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에 이어 내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N-X 공식을 보다 구체화하는 작업이 심도있게 이뤄졌다. N-X 공식에서 N은 통상적으로 전속지도전문의를 뜻하며, X에 통상적으로 각 분과학회에서 정하는 정수인 1, 2 등을 대입해 각 전문과목별 특성에 맞춰 전공의 수를 조절하는 공식이다. 특히 N-X 공식에 대한 각 학회별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수련기관별로 학회 의견을 적용한 실제 전공의 인원을 산출한 결과를 놓고 각 위원들간 의견을 집중적으로 교환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N-X 공식에서 가장 큰 변수인 N(전속지도전문의)에 대한 논의를 보다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즉, 전속지도전문의의 요건을 강화해 전공의 교육의 질을
참관기 제54회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학술대회 (하) 장래계획위, 학회 활성과 추진 <2071호에 이어 계속> 학술대회 둘째날 오전에는 개회식, 주심포지엄, 구연 등이 진행됐다. 주심포지엄 주제는 ‘Biofilm성 구강질환의 새로운 개념’이었으며 4명의 연자가 모두 영어로 발표했다. 점심시간에는 맥주회사가 협찬한 오찬 세미나가 ‘학술논문 작성의 기본’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주로 학위취득을 앞둔 대학원생들이 참석하여 특별히 주문한 도시락을 먹으면서 강연을 듣고 있었다. 둘째날 오후에는 롯데기금 특별강연과 라이온학술상 수상 강연, 제24회 치과기초의학회상 수상 강연이 진행됐다. 라이온학술상은 ‘Amelobastin에 의해 조절되는 법랑아 세포분화의 기전’으로 수상했으며 제24회 치과기초의학회상은 6개 부문별로 1명씩 수상하는데 최근에는 SCI잡지에 게재한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이날 롯데기금 특별강연은 ‘세포사회에 있어서 세포외 기질분자의 기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구연은 둘째날 오전과 셋째날 오전, 오후에 진행됐다. 이식·재생 2연제와 치아·치수 9연제, 해부 2연제, 약리작용 4연제, 종양 4연제, 신경 9연제, 연조직 2연제, 골·연골 ·관절 18
골응괴·제조법 특허 획득정문환·김진선 원장 등 5명 개발 뉴밀레니엄 임플란트클럽을 이끌고 있는 정문환 원장(달라스 치과의원)과 김진선 원장(전주 미소모아치과의원) 등 5명이 지난달 12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출원번호 10-2011-0044747)를 획득했다. 이들이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것은 ‘골유도를 위한 골응괴 제조방법과 그 방법으로 제조된 골응괴’로 2가지다. 이번 특허는 일명 ‘더블 J 테크닉’으로 1995년 미국 막스가 혈소판 농축하는 기계를 만들어 효과를 본 뒤 지난 2000년 프랑스의 슈크론이 PRP를 만들어 사용했으나 골응괴 기술까지 이르지 못했고, 그 과정이 복잡하고 술자에 따라 결과가 차이나는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특허청은 이번 특허에 대해 혈액을 단 1회의 원심분리만으로 골형성을 촉진하는 성장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는 buffy coat를 포함한 혈장용액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해 골의 응고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제조과정을 용이하게 하고 조작이 간편해 시술이 쉬울 뿐 아니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가혈을 사용함으로써 감염의 우려가 없는 안전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원 기술을 갖고 있는 정 원장과 김
저소득 근로자 ‘미소 활짝’스마일재단·아름다운재단 치과 치료비 지원사업 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과 아름다운재단(이사장 예종석)이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2012 저소득 근로자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근로를 하고 있지만 빈곤에서 벗어나기 힘든 전국의 근로빈민층 중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음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치과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스마일재단과 아름다운재단은 지난해부터 총 3억원(연간 1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해 1인당 최대 3백만원의 치과치료비를 지원하는 ‘저소득 근로자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총 1억원의 지원금으로 34명의 대상자들에게 치과치료비를 지원, 희망의 미소를 찾아주고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줬다. 올해에도 스마일재단과 아름다운 재단은 치과 치료비를 지원해 저소득 근로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가능한 대상자는 만 25세 이상 만 50세 미만(1963년~1987년 출생자)인 저소득 근로자로서 차상위 150% 이내이고, 총 생애 근로기간이 3년
한가위 사랑나눔 실천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추석을 앞둔 지난달 25일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 소외계층과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등에서 사랑나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사진>. 건보공단은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강원도 원주 단강2리를 방문해 ‘농촌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1천만원 상당의 쌀을 구입하고, 이 지역 어르신들께는 1백만원 상당의 건강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영월지역의 아동 보호시설인 ‘은총의 집’과 ‘요셉의 집’을 찾아 각각 1백만원 상당의 쌀과 고기, 라면 등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공단 각 지역본부와 지사 직원들로 구성된 208개 단위봉사단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전국 2천여 자매결연 세대를 방문해 ‘말벗되어 드리기’, ‘후원물품 전달’ 등 전국적인 사랑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이게 바로 "치대 스타일"전북대 치전원생 제작 유튜브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치전원에까지 그 문화가 파급되고 있다.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2학년생들은 ‘치대스타일’이란 제목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치대스타일’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전북대 치전원 학생들이 등장해 센스 있게 춤을 추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 위해 강성현 학생(촬영감독), 김강민 학생(기술감독), 박윤하 학생(연출감독), 장태환 학생(음향감독) 등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했으며, 특히 전북대 치전원 2학년 학생 41명 전원이 밤늦도록 동고동락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올리기에 앞서 전북대 치전원의 축제인 ‘아원제’의 2학년 장기자랑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다. 아원제는 지난달 20~21일 양일간 진행됐다. 동영상을 감상하려면 유트브에 접속해 ‘치대스타일’을 검색하면 된다. 김강민 학생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데 4~5주 가량 걸렸다”며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제작하는 것이라서 장비, 스케줄 등에 시행착오를 겪었고 어려움도 많았다. 그러나 작
창립 10주년 학술문화제 행사연세원주의대 치위생학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정원균)가 오는 30일 학과 창립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행사는 오전 11시 학과 창립 10주년 예배에 이어 오후 학술문화제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치위생의 아버지라 불리는 ‘폰스(Alfred C. Fones)’의 흉상 제막식이 함께 열린다. 아울러 지역사회 주민의 구강건강증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연세대학교 구강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하는 현판식도 갖는다. 정원균 학과장은 “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는 지난 2002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4년제 치위생학과로 출범한 이후,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는 등 그동안 치위생학의 학문체계 정립과 치과위생사의 전문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창립 10주년을 맞아 더욱 전문적인 치위생학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