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허위·과장광고 경계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6일 인터넷 허위·과장 광고를 엄격히 제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터넷 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을 마련하고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인터넷 포털에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을 과장한 허위·과장광고를 게재하면 광고를 한 사업자 뿐 아니라 관련 인터넷 포털도 함께 처벌받게 돼 개원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사업자가 거짓 또는 과장된 검색어로 광고하는 검색광고도 금지되기 때문에 ‘임플란트 전문’으로 검색 시 나타나는 치과들은 개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의 검색창에 ‘임플란트 전문’을 입력했을 때 ‘임플란트 전문 OO치과’가 검색결과에 나타나게 해 마치 임플란트 전문병원인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금지된다. 의료법상 임플란트 전문병원이 없기 때문에 거짓 광고에 해당된다. 이미 이런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치과병의원이 상당수 있어 크게 우려된다.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인 N 사이트의 경우 바로 사이트로 링크되는 사례는 없었으나 D 사이트의 경우 직접 사이트로 링크되는 치과가 등장하고 있다. 또한 양 사이트 모두 여전히 블로그나 치과병의원 홈
위로와 격려 변경수 목사동녘교회 요즘 사회적으로 ‘힐링’이 대세입니다. 성인 프로그램은 물론 아이들 프로그램도 무슨무슨 ‘치료’라는 말이 많이 들어갑니다. 치료는 ‘병이나 상처를 잘 다스려 낫게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아이들 프로그램에 이 단어를 쓰는데에는 우리 아이들을 건강한 성장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극심한 학습노동에 시달리고, 학원폭력, 왕따 등 홀로 자신을 세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나온 표현법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은 상처받기 쉬운 존재입니다.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습니다. 상처받았을 때 치유하지 않으면 왜곡된 삶을 걸어가게 되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몸과 마음을 다스려줘야 합니다. 몸은 보이기 때문에 뭘 해야하는지 아는데,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저는 마음의 상처에 가장 좋은 힐링은 ‘위로와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는 시처럼 ‘사람’(외로운 존재)에게 가장 큰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은 ‘괜찮아, 너! 정말 그건 잘했어, 잘될거야 걱정하지 마, 그랬군요’와 같은 지지하고 격려하는 말들일 것입니다. 위로(慰勞)는 ‘
상상하는 행복한 치과의사 우 미 나부산대 치전원 4학년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치의학전문대학원 4년의 과정도 이제 마지막 한 학기를 남겨두고 있다. 입학 전과 지금의 나를 비교해 보면서 치전원 입학이 내 삶의 모습을 180도로 바꿔 놓은 획기적인 사건이었음을 깨닫는다. 그 동안 치의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과 술식은 물론이고 치과계의 문화와 지향하는 가치도 익혔다. 1mm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도 깨달았고, 어딜 가도 ‘치과’ 간판은 저절로 눈에 들어오게 되었으며,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입으로 먼저 눈이 가는 것을 어찌할 수 없게 되었다. 결코 길지 않은 4년 동안 내 생각과 삶의 모습이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크게 바뀌었는데, 이제 졸업하고 치과의사가 되고 나면 내 인생의 남은 반세기는 또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어떤 모습이 되길 원하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4학년이 되면서 이전 학년과 다르게 치의학 지식에 대한 강의 이외에도 치의학의 역사, 윤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법, 사회의 지식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 등에 대한 여러 강의도 수강하게 되었다. 이 수업들을 통해서 공통적으로 ‘나는 어떤 치과의사가 될 것이며, 10년
치과의료 새 경향·비전 공유경영정책위원회 22일 세미나 치협이 치과의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비전을 공유할 특별한 세미나를 이달 중순 개최한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최병기·이하 위원회)가 ‘제13회 경영정책위원회 세미나’를 오는 22일(토) 오후 4시부터 치협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치과의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윤홍철 원장(강남베스트덴치과의원), 박경희 치협 보험이사, 최병갑 원장(연세크리스마스치과의원) 등 3명의 연자가 나서 ▲가치전달 ▲보험틀니 ▲진료자세 및 스트레칭 등의 주제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이끌 전망이다. 먼저 윤홍철 원장은 ‘의료 3.0시대 : 술식을 넘어 관계의 시대로’를 주제로 변화된 의료환경에 맞는 병원 시스템의 혁신 등에 대한 특유의 철학을 공개한다. 이어 박경희 이사는 ‘레진 상 완전틀니 급여적용 등에 대한 안내’를 주제로 지난 7월 1일부터 적용된 노인틀니 급여화와 관련한 주의점 및 시사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최병갑 원장은 ‘목, 어깨와 허리의 통증이 없는 치과의사로 진료하기’라는 주제로 진료자세, 스트레칭 등을 통해 치과의사의 직업병인 근골격계 장애를 예방
“의료제도 개선”의사들 ‘빗속 거리로’ 의협, 서울역 광장 400여명 ‘의료악법 규탄대회’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제도에 대한 의사들의 불만이 거리로 터져 나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이하 의협)가 주최한 ‘국민건강 위협하는 의료악법 규탄대회’가 지난 13일 서울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각 시·도의사회장과 개원의, 전공의, 공보의 등 400여명의 의사가 집결한 이날 집회에서는 강우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동안 의협에서 반대해 왔던 의료제도에 대한 철폐구호가 이어졌다. 노환규 회장을 비롯해 연대발언에 나선 의료계 각계 대표자들은 ▲포괄수가제 당연 적용 ▲환자 권리 게시를 의무화하는 ‘액자법’ ▲성범죄 의사 면허박탈을 골자로 한 ‘도가니법’ ▲전문의 응급실 당직을 의무화하는 ‘응당법’ 등 최근 정부가 시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제도와 법안들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 만성질환관리제의 문제점 개선, 의료수가 현실화 같은 의료계 현안 문제들을 지적하는 발언도 잇따랐다. 노환규 회장은 “국가가 국민건강보험으로 환자의 진료비를 잡고 있다면 이에 따른 병원경영도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를 국가가 보장하
국회 국정감사 일정 확정10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오제세)는 지난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2년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19대 국회 첫 국감은 다음달 5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대상으로 이어지다 오는 10월 24일 국회에서 복지부와 식약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20일간의 일정이 마무리 된다. 주요 국감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월 5일, 8일 복지부(질병관리본부 포함) ▲9일 보험공단 ▲11일~12일 (주)바텍, 국립암센터 등 시찰 ▲15일 적십자사, 보건복지정보개발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6일 심평원 ▲18일 식약청,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19일 동아제약, 종근당 등 시찰 ▲20일 국민연금공단 ▲23일 국립재활원, 건강증진재단, 보건의료연구원, 국립중앙의료원, 국제보건의료재단, 국시원, 결핵협회 ▲24일 복지부, 식약청(종합) 이윤복 기자 bok@kda.or.kr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 지부와 소통전국 시·도지부 자재이사 연석회의 치협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 치과 기자재와 관련한 최근 현안에 대해 각 지부 자재이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국 시·도지부 자재이사 연석회의가 우종윤 치협 부회장, 김종훈 자재·표준이사, 각 지부 자재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서울역 인근 만복림에서 열렸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측정기관 관련 사항 ▲치과용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 권장표준계약서 홍보 관련 사항 ▲의료폐기물 관련 사항 ▲공정경쟁규약 관련 사항 ▲치과재료 관련 사항 ▲국제수은협약 관련 사항 ▲2013년 제49회 ISO/TC 106 서울총회 개최의 건 등에 대한 포괄적인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 및 측정과 관련, 치협이 회원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알리고 각 지부의 이해를 구했다. 치과용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 권장표준계약서와 관련해서는 이를 기준으로 활용, 회원들이 고가 의료장비의 구입단계에서 제품의 유지보수 계획을 확립하고 중요부품에 대한 적절한 A/S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 최근 의료
공정경쟁 규약 온라인 시스템 구축치재협 21일 서울대치과병원서 규약 설명회 공정경쟁 규약과 관련 심의 및 신고 절차를 간소화할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 최근 구축됐다.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김한술·이하 치재협)는 ‘치과기재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이하 공정경쟁규약)을 위한 온라인 시스템(www.kodda.co.kr)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공정경쟁규약은 지난해 7월 1일 제정됐으며, 지난 1년여 간의 개정 작업을 통해 지난달 1일부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약 승인을 받아 현재 시행 중이다. 치재협 측에 따르면 이 규약이 시행된 이후 HODEX, 대한치과기재학회, 대한치과교정학회, ICOI 등의 단체 및 학회가 규약을 통해 학술대회 지원을 치재협에 요청했으며, 치재협 회원사는 규약 절차에 따라 사전·사후심의 및 신고를 진행 중에 있다. 치재협은 규약에 필요한 사전·사후심의 및 신고에 대한 문서를 간소화해 보건의료인 단체 및 학회 그리고 회원사가 손쉽게 규약 심의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개발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치재협이 EDI 시스템 개발사인 (주)레디코리아와 함께 6개월의 개발기간동안 수많은 수정
■유지관리 횟수 제한 고수 국민·개원가 혼란 조장건정심 회의 … 노인틀니 유지관리 수가 최종 결정 오는 10월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되는 만 75세 이상 레진상 완전틀니 수리 등을 위한 유지관리 수가가 지난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표 참조>. ■유지관리 수가 구분 유지관리 행위 산정단위 수가(원) 의원급 기준 의치 조직면 개조 첨상 (relining) 직접법 악당 85,040 간접법 악당 165,200 개상(rebasing) 악당 208,990 조직 조정재 악당 55,230 의치 수리 인공치 수리 치당 55,000 의치(상) 수리 악당 85,040 의치 조정 의치(상) 조정 악당 56,210 교합조정 단순 악당 25,070 복잡 악당 56,700 수가는 의원급을 기준으로 리라이닝(첨상) 간접법이 악당 16만5200원, 리베이싱(개상)이 악당 20만8990원, 인공치 수리가 치당 5만5000원, 교합조정 복잡이 악당 5만6700원 등으로 정해짐에 따라 환자들은 수가의 50%인 1만2500원에서 10만4500원의 본인부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에서 강
“‘자정선언’은 위선”양대 의료노조, 의협 행사 비난 최근 의사협회와 잇달아 마찰을 빚고 있는 건강보험 양대 노조가 13일 서울역에서 열린 의사협회의 행사에 대해 “위선과 거짓의 ‘자정 선언’으로 고회성서까지도 전략적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혹평했다. 전국사회보험노조와 건강보험직장노조는 대회에 앞서 발표한 논평에서 “금일 의협 행사에 참여해 ‘노환규 회장의 과거 비윤리적 행태’에 대한 참회와 고해를 촉구하려 했다”며 “오늘 의협의 행사가 ‘의료악법 규탄대회’라는 소모적 자기과시 행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자정결의대회’로 승화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갈등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양대 노조는 노환규 의협 회장이 대회 전날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자정선언은 전략적인 것”이라며 “사체 은닉 의료인의 면허 박탈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자정선언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성토분위기로 바뀌었다. 양대 노조는 “보건의료의 기본축인 관련 부처, 의료공급자, 보험자 모두를 돌이킬 수 없는 불행으로 몰아넣으려는 패륜적인 술수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것”이라며 “모든 단체와 연대
건보공단·건강증진재단 협약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한국건강증진재단(이사장 문창진)은 양 기관간 상호교류·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3일 공단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건강증진 관련 학술대회 및 공동 세미나 개최 등 건강증진 지식 및 정보 공유 ▲금연·영양사업 등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홍보·교육 등 프로그램 상호 협력 ▲건강증진 정책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공동 노력 ▲보건소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을 위한 상호 교류 증대 ▲기타 건강증진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건강증진재단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보건소와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온국민이 질병으로부터 고통받지 않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상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인터넷 허위·과장 광고 “엄격히”임플란트 전문병원인 것처럼 광고 금지·거짓 이용후기도 제재 공정위, 인터넷광고 관련 심사지침 제정·시행 앞으로 인터넷 포털에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을 과장한 허위·과장광고를 게재하면 광고를 한 사업자뿐 아니라 관련 인터넷 포털도 함께 처벌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6일 인터넷 허위·과장 광고를 엄격히 제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터넷 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을 마련, 이달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심사지침에 따르면 인터넷 광고의 유형과 내용에 따라 제재하며, 배너광고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으면 사업자가 제재를 받는다. 가령, ‘OO휘트니스 3개월에 10만원, 골프·수영 가능’이라고 광고하면서 실제로 골프와 수영을 같이 할 경우 추가 요금을 받으면 이를 배너광고나 홈페이지에 명시해야 한다. 또 사업자가 거짓 또는 과장된 검색어로 광고하는 검색광고도 금지된다. 가령, 의료법상 임플란트 전문병원이 없음에도 소비자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의 검색창에 ‘임플란트 전문’을 입력했을 때 ‘임플란트 전문 OO치과’가 검색결과에 나타나게 해 마치 임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