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 어려움으로 휴업이나 직원 휴직을 고민 중인 치과라면, 정부가 제공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일정 수준의 인건비 보전을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을 111억 원 증액해 총 814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한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하려는 사업주를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장 규모와 무관하게 치과도 별도 제한 없이 대상이다. 직원이 5명 미만인 소규모 치과라도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이 되려면 직전 6개월 평균 대비 최근 1개월 매출이 15% 이상 감소했거나,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야 하며,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이후 유급 휴업 또는 휴직 조치를 시행하면, 근로자 1인당 하루 6만6000원 한도로, 사업주가 지급한 수당의 2/3까지 최대 180일간 지원받을 수 있다. 전 직원이 아닌 일부 직원만 휴업·휴직해도 지원이 가능하며, 유급뿐 아니라 무급 휴직을 시행한 경우에도 평균임금의 50% 한도 내에서 수당을 지급한다. 특히 지난 3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불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 수준은 확대되고, 신청 요건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놨더니 동양하루살이 수십 마리가 치과로 들어와 벽에 들러붙었다. 직원들과 부랴부랴 잡았지만, 하루 종일 불쾌하고 찝찝했다. 심지어 미처 못 잡은 벌레들이 환자 대기실 벽에 붙어 있어서 환자들도 인상을 찌푸리는 일도 있었다.” 서울 강동구에서 개원 중인 A원장은 얼마 전 병원 내부까지 침투한 동양하루살이 탓에 겪은 고충을 이같이 토로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양하루살이의 대량 출몰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불빛을 따라 떼를 지어 이동하는 습성 탓에 치과가 위치한 빌딩 외벽은 물론, 치과 간판과 심지어 건물 내에까지 동양하루살이의 침투가 이어지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주로 5~6월경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서곤충으로, 서울 강동·광진·송파·성동구를 비롯해 양평, 하남, 남양주 등 한강 유역 인근에서 자주 출몰한다. 성동구의 경우 성수동, 응봉동, 옥수동 등 한강 접경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떼가 관측되기도 한다. 입이 퇴화해있어 사람을 물지 않고 감염병을 옮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위생상 해는 없지만, 시각적인 혐오감은 크다. 특히 위생이 강조되는 치과 등 의료 기관에 동양하루살이가 침투할 시 병원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
40대 이상 중년 남성 중 평소 저작에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OSA)’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상실치아수가 많을수록 OSA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흥미롭다. 한국임상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만 40세 이상 한국 성인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위험과 구강건강 지표와의 연관성(저 박희경 외)’ 논문에서는 제8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 자료를 이용해 최종 8603명의 건상상태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OSA 위험 여부는 주관적인 구강 건강 상태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었다. 특히, 저작 불편감, 현존하는 자연치아 수가 OSA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씹기가 불편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OSA 위험이 1.37배 높았다. 치주질환 및 구강건조증, 치아 우식 등이 저작 불편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수면 중 호흡 패턴이 비강에서 구강 호흡으로 변화하는 OSA 환자들의 경우 구강호흡 시 타액분비 감소로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구강 내 자정작용 저하, 혐기성 세균 증가로 구강 내 염증 반응이 촉진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현존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움직임이 오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총선에 이어 또 한 번 치과 개원가와 직결된 공약이 나온 만큼 이번에는 현실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지 치과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지가 5월 28일까지 각 당이 공개한 정책 공약들을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단계적 확대’, 국민의힘이 ‘어르신 임플란트 시술 확대 지원’과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 단계적 지원’을 각각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대선 기간 중 가장 먼저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공언했다. 그는 지난 5월 8일 오전 어버이날을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려가겠다”는 뜻을 공개했다. 해당 공약은 최근 발간된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도 명시돼 있다. 이 후보는 이미 3년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도 같은 맥락의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적용 연령의 경우 매년 한 살씩 단계적으로 낮추고(본인부담률 30%), 65세 이상 4개 확대의 경
유튜브에 임플란트 지원금 광고를 미끼로 환자 개인정보를 수집해 무단으로 활용한 마케팅 업체에 ‘철퇴’가 내려졌다. 이번 사례는 대전지부의 제보를 바탕으로 치협이 수사기관에 고발한 것으로, 의료 질서 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산지방검찰청은 최근 마케팅 업체 A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하는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구약식 처분은 검찰이 혐의는 인정되지만 정식 재판까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법원의 공판 없이 벌금형을 청구하는 절차를 말하며, 이는 전과로 기록될 수 있다. 마케팅 업체 A사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의료기관의 이름을 숨긴 형태의 탈법적 광고로 환자를 유인,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해 이를 무단으로 활용했다가 대전지부의 제보로 적발됐다. 제보에 따르면 A사는 유튜브에 ‘O병원’이라는 스폰서 이름으로 ‘비용 때문에 치과방문 미룬 대전 시민 찾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광고를 게시했다. 이 광고를 클릭하면 임플란트 지원금을 주겠다는 포스터 광고와 함께 이름과 전화번호 입력창이 나오며, 이를 입력하면 대전에 있는 치과로부터 연락이 오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연락된 치과에서
“구글 지도에 비방 글이 있었는데, 그게 있는 줄도 몰랐어요. 몇 년 동안 방치돼 있었죠.” 경기도의 개원 10년 차인 A원장은 온라인 어딘가에 올라간 환자의 악성 댓글 하나가 오랜 기간 쌓아온 병원의 신뢰를 차차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다. 진료는 충실히 했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모르는 사이 쌓인 악성 리뷰 하나가 수년간 공들여 만든 병원의 이미지를 갉아먹을 수 있는 만큼, 치과 경영에 있어 체계적인 리뷰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 리뷰에 “비싼 치료를 강요받았다”, “불친절했다”는 모욕성 표현이 담겼고, A원장은 해당 리뷰가 구글에 몇 년간 노출돼 있었음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가 쓴 건데, 사실이 아니어도 삭제도 어렵고, 대응하기도 조심스럽다. 나중에야 별도 시스템을 통해 알게 됐다”며 “보고 있으면 열이 나고, 정말 분통이 터진다. 무서운 건 나만 몰랐다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리뷰는 검색 알고리즘에 반영되고, 다른 환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 치과 전체의 신뢰도와 경영에까지 파장을 미친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구글 지도처럼 공개성과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에서의 리뷰는 삭제나 수정이 어려운 경우가
부산지부가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주요 정당을 찾아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을 진행했다. 부산지부는 지난 5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방문해 부산지부와 치협의 대선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우선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방문, 지부 정책제안서와 치협 대선정책제안서를 함께 전달했다.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서병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정동만 총괄선거대책본부장, 김미애 약자와의동행본부장, 조승환 미래부산정책단장 등이 참석해 지부 의견에 공감과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부산지부 정책제안서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와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립 등이 포함됐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자료에는 부산광역시의 치의학산업 혁신역량과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설립의 당위성, 보건복지부 공모 준비 사항, 설립 후보지 입지 현황 등이 설명돼 있다. 또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립 자료에는 부산 권역별 장애인치과진료센터의 설립 필요성, 부산형 장애인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 개요 등이 수록돼 있다. 이어 같은 날 지부 회장단은 더불어민주당 부산광
경기지부가 경기도의회를 찾아 도민 구강건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부 측은 지난 5월 15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치과주치의사업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한편 오는 6월 12일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구강보건상 시상식’에 대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전성원 경기지부장과 위현철 부회장이 참석했다. 전성원 회장은 “건강보험공단의 경우 출생부터 노인까지 전체적인 생애 기간에 대한 건강관리 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2·3학년이 학교 차원의 구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만큼, 경기도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치과주치의 사업 대상을 초1부터 고3까지 전 학년 확대로 추진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아이디어 수준이지만 돌봄 및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 위주로 진행되는 기본 예방치료를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 분들도 받을 수 있게 하는, 일명 ‘노인치과주치의사업’으로도 범위를 확대하는 등 경기도에서 선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현철 부회장은 “구강건강 관리 습관이 잘 잡혀야 하는 중·고등학생 시기에 구강검진을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은 중요한 만큼 경기도 자체적으로 추진해보는
부산지부가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열고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지부 측은 지난 5월 21일 부산진구 초읍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제67회 부산광역시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건치아동 후보 학생들과 보건교사,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정태성 교수(부산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공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 구강건강관리에 적극적인 학생들 뿐 아니라 구강관리 습관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학생들까지 참여, 모든 참가자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기를 부여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행사 현장에서는 10명의 치과의사로 구성된 전문 검진팀이 최신 구강검진 장비인 ‘큐레이뷰 프로’를 활용해 정밀한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사전에 신청한 부산광역시 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10여 명을 대상으로 1, 2차 검진을 거쳐 총 20명의 수상자(건치아동 10명, 모범상 10명)가 최종 선발됐다. 건치아동으로 선발된 10명의 학생은 오는 6월 9일 부산광역시청에서 개최되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 초청돼 수상한다. 해당 행사는 올해로 67회를 맞이했으며
경기지부 회원 및 가족들이 화창한 봄 날씨 가운데 화합했다. ‘2025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친선 가족체전’(이하 가족체전)이 지난 5월 25일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렸다. ‘가족과 함께 도심 속 잔디밭으로 떠나는 봄나들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700여명의 경기지부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통통 튀는 매력과 넘치는 스릴감을 느낄 수 있던 ‘바이킹과 에어바운스’,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했던 ‘먹거리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명랑운동회와 미니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특히 명랑운동회와 함께 진행된 ‘어린이 댄스경연 및 스타킹(장기자랑)’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한 총 6팀의 참가자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개인기와 끼를 뽐내며 가족체전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북돋웠다. 푸짐한 경품행사도 이어졌다. 이번 가족체전 경품행사는 오전 개회식에서 얼리버드로 한 번, 오후에 폐회식에서 또 한 번, 총 두 번 진행됐다. 경품으로는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맥스, 삼성전자 비스포크 청소기 및 오븐, 골프백 세트, 테팔 비비큐 그릴,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백화점 상품권 등이 풍성하게 마련됐으며 당첨되지 않은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지역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방문해 저소득층 건보료 지원 협약을 다시 맺었다. 수원분회는 지난 5월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 동부·서부 지사를 방문해 저소득·취약계층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협약갱신과 함께 올바른 청구문화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수원분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와 지난 2009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세대를 대상으로 매달 보험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어 2022년 8월부터는 수원동부지사와도 협약을 체결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이날 방문에서 공단 측은 “부당 청구 사례 예방과 정확한 청구를 위해 개원의를 대상으로 올바른 청구문화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전한 청구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봉기 수원분회장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투명한 보험 청구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남옥형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소아치과학 교실 교수가 주관하는 혁신 연구 개발 프로젝트가 오는 2028년 12월까지 진행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소아질환극복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부정교합 조기 중재를 위한 딥러닝 기반 한국 어린이 악궁 맞춤·항균성 구강 근기능 훈련 장치의 개발’이라는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한다. 총연구비 11억 25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경희대학교, 부산대학교, 경동대학교, ㈜디오가 공동으로 참여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남옥형 교수의 지도 아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한국 어린이 맞춤형 구강 훈련 장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부정교합의 조기 중재를 가능하게 해 소아 구강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어린이의 건강한 구강 발달을 지원하고, 나아가 전 세계 소아 구강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남옥형 교수는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에서 치의학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