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법 사례집 ‘주목’ 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후 최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서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사례집’을 제작했다. 치협은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후 회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치과병의원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작·안내했으나 행안부가 사례집을 발행하자 이로 대체해 적극 안내하고 있다. 회원들은 이번 사례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의료기관들이 법에 따른 조치사항을 이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실제 사례를 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할 시 처벌규정이 강화돼 병의원에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법을 위반하면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즉, 개인정보 수집·이용 기준을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영상정보처리기기 규제를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각 위반 항목별로 처벌 내용이 다르게 적용된다. 개인정보보호법의 계도기간은 오는 29일부로 종료되지만 아직까지 법안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병의원이 있는 것으로 사료돼 법안이 규정하고 있는 필수사항을 꼼꼼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 검토남구협 실무위원회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 5개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는 지난달 24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실무위원회를 열고 최근 북한 개성공업지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첫 구강보건사업과 관련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이날 실무위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2박3일동안 개성공업지구 남측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의료원과 함께 치과진료를 진행한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검토했다. 특히 이번 진료는 당초 취지대로 개성공업지구 근로자 치과진료를 위해 남구협이 마련한 진료차량인 ‘이동치과병원’을 통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이에 남구협은 매달 진료할 진료인력과 이동치과병원 내 기자재 점검 및 수리 상황 등에 대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동치과병원과 더불어 부속차량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기공 및 구강보건 교육 인력 지원에 대한 부분도 신경써 나가기로 하는 등 개성공단 진료 일정 및 진료인력, 역할 분담 등 세부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기본적인 방북교육과 진료 표준화 매뉴얼
“공정경쟁규약 심의 사업자단체 ‘자율’에 맡겨야”치협, 공정위에 의견 제출 “공정경쟁규약 심의는 자율적으로 원하는 사업자단체에 지원 신청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치협은 최근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이하 치재협)가 “치과기재의 경우 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의기협)가 아닌 치재협의 공정경쟁규약만을 따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난색’을 표한 가운데 이 같은 공식 입장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측에 전달했다<관련기사 2월 20자 10면 2010호>. 치협은 의기협에서 제정한 ‘의료기기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이 공정위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를 준수하도록 각 지부 및 분과학회, 회원들에게 안내해 오고 있다면서 현재 이와 별도로 치재협이 ‘치과기재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제정 승인을 위해 공정위에 규약(안)을 제출해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치협은 이어 문제는 최근 치재협이 치과기재 공정경쟁 규약 제정 승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치재협 규약 승인 후에는 치과의료계의 경우 치재협을 통해서만 신청 및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현행 공정경쟁규약은 부당한 리베이트 근절과 쌍벌제의 취지를 반영하
경영정책 세미나 ‘클릭하세요’강연 영상 치협 홈피서 공유 감염관리, 환자관리, 응급처치 등 개원가에서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할 핵심 노하우를 치협 홈페이지에서 지금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최병기·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치협 대강당에서 개최한 ‘2012년 제11회 경영정책위원회 세미나’의 강연 영상을 치협 홈페이지 내 치과의사 전용 게시판에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동영상은 위원회가 ▲감염관리 ▲환자관리 ▲응급처치 등 개원가에서 유용한 내용을 주제로 최근 개최한 세미나 내용을 현장 녹화해 올린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정일영 교수(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는 ‘감염성 질환은 어떻게 치과에서 전파되는가?’를 주제로 감염관리의 중요성 및 손 위생, 개인 보호 장구 착용 등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념들을 전달했다. 두 번째 연자인 박영국 교수(경희대 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는 ‘화성에서 온 의사, 금성에서 온 환자’라는 주제를 통해 임상 현장 또는 관련 상황에서 접촉하게 되는 환자들의 다양한 성격유형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에 따른 대화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법을 공유했다. 세 번째 연자인 김현정 교수(서울대 치의
복지부 실·국장급 인사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이하 복지부)가 지난 2일자로 실·국장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전만복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이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으며, 이태한 보건의료정책관이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임명됐다. 또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에, 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정책관에, 장재혁 전 노인정책관은 건강보험정책관에 임명됐다. 아울러 보건산업정책국장에는 안도걸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안정미 기자
진료목적으로만 개인정보 수집땐“별도 동의서 받지 않아도 가능” 행안부, 개인정보보호 사례집 발간 진료목적으로만 의료법에 명시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동의서를 받지 않아도 가능하다. 그러나 진료정보, 학술정보, 병원소식 등의 안내 및 환자의 의견수렴 등 진료외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에는 별도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진료외 서비스 목적의 개인정보수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할 경우에는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돼 주의가 요망된다. 행정안전부가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사례집(의료기관)’을 최근 발간해 치협이 이를 안내했다. 사례집에는 ▲개요 ▲개인정보의 수집·이용·제공·폐기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사항 ▲개인정보 침해 발생 시 조치사항 등의 내용과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서 등 6개의 서식을 담고 있다. 행안부는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할 때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한 사례들을 공유해 모든 병의원들이 법에 따른 조치사항을 이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사례집을 발간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후 관련 부처의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회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 치협 자체
환자면담 누가 하나요?치의가 안하면 불만·부정 평가 높아 박영국 교수 연구팀 논문 치과의사가 직접 환자와 면담할 때 환자의 불만이 줄어들고 치과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 커뮤니케이션 행동 범주 중에서 환자들이 치과의사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설명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국 경희대 치전원 교수 연구팀(이영미·이영희, 이상 고려대)은 ‘환자가 기대하는 좋은 치과의사 : 커뮤니케이션 측면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은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료커뮤니케이션 학회지 제6권 제2호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와 면담하는 대상이 ‘누구인가’ 하는 것은 치과의사에 대한 환자의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환자의 면담 대상이 치과의사가 아닌 코디네이터, 간호사, 치과위생사와 같이 다른 의료진이거나 혹은 치과의사보다 이들과 더 많은 시간동안 상담을 받게 되는 경우 환자는 불만을 가지게 되고 치과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담분위기 ▲경청하기 ▲정서적 지지 ▲비언어적 행동 ▲태도 ▲질문하기 ▲설명하기 ▲합의도달 ▲환
리베이트 기획조사 의료기기·치료재료 확대 “회원들 구입 땐 주의해야” 당부치협 자재표준위원회 최근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위해 검찰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의 운영기간을 연장하고 기획조사 대상을 의료기기·치료재료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치협이 회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복지부, 법무부, 경찰청,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청 담당 검사 및 과장 등으로부터 그동안 부처별로 추진된 리베이트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합동 회의에서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 설치 등을 계기로 최초로 의사에 대한 징역형이 선고되는 등 불법리베이트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의약품 거래 당사자는 리베이트가 범죄라는 인식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4월까지 운영예정인 검찰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의 운영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또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치료재료 등에 대해서도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덴탈 CT 등 핵심의료기기올해부터 5년간 300억원 투입 덴탈 CT 등 핵심 의료기기 13품목의 명품화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3백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덴탈 CT, 환자감시장치, C-arm, 의료영상처리장치(Digital Radiography, DR) 등 우리 기업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추가 기술 개발, 신뢰성 평가, 연구자 임상 등에 2백50억 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는 해외 인증을 위한 평가기술 개발 등 인증 지원에도 50억 원을 투입한다. 지경부는 디지털X-Ray, 초음파 진단기기 등 수출 주력 의료기기 품목부터 시험평가 방법 및 장비를 단계적으로 보완해 강화된 국제규격(IEC60601 60개 규격)에도 대응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병원의 국산 의료기기 구매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그동안 산·학·연 등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R&D) 과정에 수요자인 병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토록 했다. 아울러 개발자(기업, 연구기관), 수요자(병원), 신뢰성 평가기관이 연계된 "의료기기 상생협력 포럼"을 구성해 사업 실행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젊은 치의 뒤에는 치협이 있다”치협, 대공협·전공의협 회장단과 소통의 시간 치협이 젊은 치과의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이들이 개원가와 수련기관에 진입하며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적극 돕기로 약속했다. 김세영 협회장과 박영섭 군무담당 부회장이 지난달 24일 젊은 치과의사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김재영 전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과 송찬호 26대 대공협 회장, 황지완 6대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이하 전공의협) 회장 등이 참석해 자신들이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재영 전 대공협 회장은 “공보의나 전공의를 마치고 개원가에 진입하는 경우, 저임금과 급여체납의 문제 등으로 젊은 치과의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치협 내 페이닥터 급여문제와 관련한 조정기관을 설치하고 경력별 급여체계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 전 대공협 회장은 대공협 비례대표 대의원 배정 요청과 함께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치협이 앞장서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황지완 전공의협 회장은 전공의 복지문제와 관련한 각 대학병원의 격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각 대학병원 전공의 대표
<1면에 이어 계속> 아울러 소식통은 “명의원장들이 네트워크를 탈퇴해서 인근에 치과를 개설했을 때, 인센티브로 움직였던 각 지점 실장급과 치위생사들 역시 이탈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명의원장들이 손발이 맞는 스탭과 함께 동반이탈을 하게 되면 전체 네트워크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감지해 본사에서 많은 부분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룡플란트의 경우 명의원장에게 일정부분 자율성을 부여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면 각 지점이 매각에 들어가게 됐을 때 해당 명의원장들이 지점을 인수하는 형식을 빌릴 가능성이 유디치과보다는 크다는 분석이다. 김용재 기자
■ 유디치과, 개정의료법 법망 피하기 ‘꼼수’ 시작 손바닥으로 하늘 가려질까?“외형만 바꾼다고 피할 수 있나 … 말도 안돼” 이성재 변호사 강조 유디치과가 지난해 통과된 개정 의료법의 법망을 피하기 위해 운영 형태를 프랜차이즈형으로 외형만 바꾸려 시도하는 등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 유디치과는 지난달 22일 ‘개정 의료법 관련 유디치과그룹의 대응방향’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원장 1인 직접 운영 체제에서 탈피, 각 지점 원장들이 자기 명의 지점의 경영 결정권을 행사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유디치과에 따르면 변형의 골자는 ‘소유와 운영의 구분’이라고 전제한 뒤 운영이란 의료행위의 방법 및 재료의 선택 ▲의료수가 책정의 주체 ▲의사나 직원의 채용 및 해고 결정권 ▲직원급여의 제공 주체 ▲의료사고 등 경영 손해 및 병원 수익의 귀속 주체 ▲병원 경영 방침의 최종적 결정권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단순히 컨설팅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거나 장비 또는 부동산을 전적으로 소유하고 이에 대한 임대수익을 누린다고 해서 운영으로 볼 수 없다는 법무법인의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성재 법무법인 로직 대표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