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y Essay 제1715번째 릴레이수필 무지개의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상)(Rainbow Nation ‘South Africa’) 먼 남쪽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단거리를 비행하는 경로를 택하여도 약 20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니, 설사 지구촌이란 이름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히더라도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먼 이웃나라임이 틀림없다. 지난 2010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보다 친근하게 느껴지긴 하나 필히 참석해야 할 세계학회 일정이 아니고서야 일상에 바쁜 우리 치과계 인사들께서 가보기 힘든 나라일 것이다. 나 역시 예외가 없이 먼 나라였지만 연구년의 기회를 갖게 되면서 내게 2010년 3월에서 2011년 2월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UWC (University of Western Cape)에 연수를 다녀왔다. 여행가들 사이에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5위 안에 든다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케이프타운이 있는 Western Cape주에 위치한 국립대학이며, 아프리카에서 최고의 치과의사와 치위생사를 교육시키는 남아공 최대의 치과대학이다. 연수를 가기 전 주변의 지인들은 왜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아프리카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과 반응을 보였다. 불안전한 치
“4월 총회 선거제도 개선안 올릴 것”“치과계 오피니언리더 의견·객관적 여론수렴 최선” 경기지부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 관련 기자간담회 경기지부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 관련 기자간담회 경기지부(회장 전영찬)가 치협 회장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도화선에 불씨를 당긴다. 경기지부는 지난 8일 지부회관에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지부 주최로 오는 25일 치협회관에서 개최예정인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의 의의를 밝혔다. 전영찬 경기지부 회장은 “2년 후 차기 협회장 선거까지 여유가 있는 현 시점이 제도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제반사항을 준비하기에 최적기다. 특히, 이런 논의의 시작은 실질적인 대의원을 갖고 있는 지부가 먼저 나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지부가 앞장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한 민의를 수렴해 오는 4월 치협 정기총회에 정리된 선거제도 개선안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청회에서는 민승기 경기지부 정책연구이사가 주제발표를 맡아 ▲현행 대의원제도 개선 ▲선거인단제도 도입 ▲직선제 도입 등 세가지 개선안의 장·단점을 발표하고, 아울러 타 의료단체의 선거제도 현황을 짚을 예정이다. 또한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
“환자진료·건보 업무 도움”요양급여비용·급여기준 책자 배포 치협 보험위원회(위원장 마경화 부회장)가 지난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요양급여행위 및 수가 등 치과병·의원에서 치과건강보험에 대해 꼭 알아야할 내용이 담긴 책자를 제작해 지부 및 분회를 통해 배포 중에 있다. ‘치과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2012년 1월판)을 제목으로 하고 있는 이 책자에는 요양급여비용의 내역, 건강보험 요양급여 행위 및 그 상대가치 점수, 요양급여비용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상대가치점수 등이 실려있다. 또한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사례, 치과관련 보건복지부의 행정 해석, 산재보험과 자동차보험 치과보철료,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추가항목 등 유용한 정보가 실려 있다. 책자는 각 지부 및 구회 등에 배포중에 있어 소속지부 등에 문의하면 책자를 받아볼 수 있다. 치협 홈페이지(회원전용게시판→각 위원회→보험위원회 건강보험홍보실)를 통해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현지조사지침, 각종서식,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6), 치료재료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 등을 게재해 다운 및 조회할 수 있다. 보험위원회는 “회원들에게 올바른 청구
감염관리 교육 동영상 3월중 공개치협 감염관리소위, 시연 등 막바지 점검 치협이 치과의료기관의 원활한 감염관리를 위한 교육 동영상을 제작 중이다. 치협이 지난 2007년 배포한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프로그램’과 감염관리 전문가들의 감수 등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동영상은 이르면 3월 중 일반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치협 감염관리소위원회(위원장 최병기·이하 감염소위)는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치협 중회의실에서 ‘제2회 감염관리소위원회’를 개최해 감염관리 교육 동영상 시연 및 검토, 향후 감염관리 사업 추진안 검토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소위에서는 치과의료기관에서 참고해야 할 중요 감염관리 쟁점과 관련 일선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해 최근 제작된 동영상 교육 자료를 시연한 후 이에 대한 보완 및 검토 과정을 거쳤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20일 미8군 치과병원에서 박동수 원장의 협조아래 조영식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교수, 배현숙 교수(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등이 직접 자문에 참여하면서 제작된 것으로 ▲개인보호 ▲진료 전·후 진료실 감염관리 ▲기구세척 및 건조 ▲기구멸균 ▲기구보관 및 관리 등의 내용으로 이뤄져 있
개성공업지구 근로자 첫 치과진료 남구협, 매월 진행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 5개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가 경기도의료원과 함께 북한 개성공업지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첫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했다. 남구협은 경기도의료원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2박3일동안 개성공업지구 남측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펼쳐 근로자들의 구강건강을 돌봤다. 이번 구강보건사업에는 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해 백광우 경기도의료원 무한중증장애치과센터장, 배현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한청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치과위생사, 김미경 경기도의료원 공공의료팀장, 김승현 치협 직원 등 모두 7명이 참여했다. 이번 진료는 당초 취지대로 개성공업지구 근로자 치과진료를 위해 남구협이 마련한 진료차량인 ‘이동치과병원’을 통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진료는 임플랜트 등 고난이도 진료를 제외한 발치에서부터 스케일링, 치주, 보존 등 대부분의 치과치료가 이뤄져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최치원 이사는 “별도 치과시설이 없는 개성공업지구의 근로자들은 주말에만 입출경이 가능해 구강질환이 있어도 주말에 시간적으로 남측에서의 치과
신임이사장 홍예표 이사 선임될 듯22일 스마일시상식 및 창립 9주년 기념식 홍예표 이사가 재단법인 스마일의 신임 이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우성)은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외환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2012 스마일시상식 및 창립 9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스마일재단의 창립 기념 및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 온 치과계 봉사자와 구강관리 우수 복지기관에 대한 시상을 위한 것으로 매년 2월 22일 열리고 있다. 특히 스마일재단은 이날 3대 이사진의 이임식과 4대 이사진의 취임식을 진행한다. 신임 이사장에는 홍예표 이사가 내정됐다. 이날 행사는 스마일재단 홍보대사이자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피아니스트의 멋진 연주로 시작을 알리며 스마일재단 창립 9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통해 지난 9년을 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어 보건복지부 및 치협의 후원과 지원으로 진행되는 ‘제 6회 스마일 시상식’을 통해 장애인 구강관리 우수 복지기관 및 치과계 봉사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김우성 이사장은 “스마일재단이 지난 9년 동안 저소득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꼼수 허용 못해 … 원칙대로 법 시행”‘1인 1개소 강화’ 의료법 개정안 1일 공포 … 8월부터 추진 ‘의료인 1인 1개 의료기관 개설’ 원칙을 강화하고 면허대여를 금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공포돼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공포된 의료법에는 ‘의료인은 다른 의료인의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운영할 수 없다(제4조 2항)’는 조항과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제33조 제8항)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한 ‘의료인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돼 의료행위를 한 경우 자진하여 그 사실을 신고한 경우에는 행정 처분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제66조)는 조항이 신설됨으로써 사무장병원을 적극 퇴출시킬 수 있게 됐다. 이 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도록 돼 있다. 이에따라 1인 1개소 개설 원칙을 위반하고 있는 피라미드형 네트워크치과를 비롯해 사무장병원 등은 8월 이전까지 법인으로 전환하거나 폐업, 매각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면허정지 뿐만 아니라 면허가 취소되는 가중 처벌을 받게된다. 보건복지
올해 세무조사전문직·대납세자 ‘타깃’ 국세청(청장 이현동)이 올해 세무조사와 관련 전문직, 대납세자 등에 집중하는 전략운영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운영계획에 따라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을 포함한 자영업자들에 대한 1월 세무조사가 현재 착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전국 조사분야 핵심 간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조사국장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2012년 세무조사 운영 기본방향’을 공표했다. 이 운영안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해 세무조사 규모가 예년과 유사한 1만8000건 수준을 유지하되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납세자와 사채, 전문직 등 과세 취약분야에 조사를 집중하는 등 세무조사를 전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사회에 역행하는 지능적·고질적 탈세행위에 대해서도 연중 수시 기획조사 등을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탈세 혐의가 높은 민생 관련 자영업자 48명을 대상으로 1월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조사유형 발표에 따르면 불임부부·산모의 현금결제를 유도해 매출을 숨긴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연송치의학상 대상에 김성곤 교수치의학회 정기이사회 … 정한성 교수 금상 제8회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김성곤 강릉원주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으며, 금상에는 정한성 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는 지난 8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치의학회는 심사위원회에서 치의학회 학술상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들을 최종 결정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26일 열리는 치의학회 창립 10주년기념 학술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치의학회 창립 10주년기념 학술대회 준비와 관련해서도 학술프로그램을 포함해 포스터 발표, 치과기자재 전시회, 전야제 등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홍보에 신경쓰는 한편, 전 회원을 대상으로 SMS 문자 발송, 치의학회 및 분과학회 홈페이지 공지 등 다양하게 홍보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사회는 치의학회 회칙 일부 개정(안)과 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 규정 일부 개정(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자구 수정 등을 거쳐
의료통역사 등 교육생 모집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의료통역사 등 3개 과정에 대해 160여명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하는 과정은 의료통역사(60명), 외국의료인진료코디네이터(20명),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80명) 등이다. 의료통역사 신청 마감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은 한국외국어대 내에서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마다 6개월 동안 8시간씩 총 200시간 진행된다. 외국의료인진료코디네이터 과정의 경우 다음달 15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양성과정은 서울과 오송 두 개의 과정으로 운영되며, 서울 교육과정은 오는 17일까지 신청을 받고, 오송 교육과정은 다음달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모집 계획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hi.or.kr) 및 의료통역사 홈페이지(www.mik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정미 기자
17일 치병협 정기총회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우이형·이하 치병협)가 한 해 사업 및 예산안을 논의하는 정기총회를 연다. 치병협은 오는 17일(금) 오후 5시부터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동 11층 가든뷰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1 회계년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2012 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정관개정안 심의 ▲일반의안 심의 등의 안건을 다룬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치병협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 연자로는 이상석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신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안장훈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 총무이사 등이 참석해, 병협의 운영 현황, 향후 치병협의 역할, 종합병원 치과의 고충 및 전망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한다. 총회에 앞서는 식전행사 및 석식이 마련된다. 문의 02-756-4039(치병협 사무국)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자연치아아끼기운동(7) 자연치아아끼기운동(상임대표 서영수)이 국민의 구강건강 지키기에 앞장서는 바른 치과의사상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본지에 칼럼 연재를 시작한다. 월 1회 게재되는 칼럼에서는 자연치아아끼기운동이 말하는 의료인의 근본 자세에서부터 치과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대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자존감 심어주면 자연치아 알아서 아낀다 (하) < 2006호에 이어 계속> 치아에 자존감을 심어주면 우리가 아끼세요 아끼세요 말하지 않아도 환자들은 자신의 치아를 아낀다는 것이다. 반대로 아무리 치주건강에 좋아도 비심미적인 상태로 방치한다면 어떤 환자들은 우리들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며 다른 치과로 발길을 돌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말은 하지 않더라도 그리 생각할 것이다. 보기 싫은 치아인데 차라리 빼는 것이 낫지…. 그렇다면, 병적치아이동으로 치간공간과 돌출이 나타난 환자에서 어떻게 치아의 자존감을 회복시켜 줄 것인가? 필자는 교정치료가 가장 효율적인 아니 유일한 답이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는 치주과나 개인치과에서 의뢰돼 온 환자들 중 환자의 요구에 따라 컴퍼짓 치료를 받은 그리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