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 ㈜레이가 미국 현지에서 차세대 진단 솔루션 ‘5D’를 선보이며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레이는 지난 5월 15~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CDA Present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혁신적 진단 솔루션 ‘5D’를 공개했다. CDA Presents는 미국 3대 치과 전시회 중 하나로, 캘리포니아치과협회가 주최한다. 치과 개원의 수가 가장 많은 주인 캘리포니아는 치과 트렌드의 중심지로, CDA Presents는 최신 디지털 진료 기술과 교육이 집약되는 곳이다. ‘진단은 쉬워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한 5D는 가상환자 기반의 사용자 친화형 진단 시스템이다. CBCT 영상에 3D 안면 데이터를 접목해 생성된 가상환자는 AI가 자동으로 환자의 얼굴과 치아, 뼈 구조를 입체적으로 시각화 해 준다. 의료진은 환자와 함께 치료 부위를 가시적으로 확인하고 치료계획을 논의할 수 있다. 직관성과 정밀도를 모두 갖춘 5D 솔루션은 CBCT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 관계자는 “5D는 별도 훈련 없이 고급 진단 기법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 일반 치과의원 비중이 높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텍엠시스가 ‘Green X’의 시장 확대를 위한 ‘그린 캠페인’을 강화하는 등 제품 진단 안전성 홍보와 함께 환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Green X는 기존 CT 대비 방사선량을 최대 52.6%까지 줄인 프리미엄 저선량 영상 장비로, 환자의 안전과 진료 품질을 동시에 고려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바텍엠시스는 Green X의 저선량 진단의 중요성을 보다 많은 치과와 환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그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를 통해 저선량 CT가 제공하는 환자 안전성과 우수한 영상 품질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그린 캠페인의 핵심은 환자들에게 ‘치과 갈 때, 방사선 확인하셨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치과 진료 시 방사선 안전의 중요성을 환자 스스로 인식하게 하고, 저선량 CT를 갖춘 ‘그린 치과’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바텍엠시스는 현재 그린 치과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reen CT 웹사이트는 물론, 인앱 광고, YouTube, 검색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저선량 CT’의 인지도를 높이고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의 혁신적인 임플란트 유지보수 솔루션 ‘New Dr. SOS+ Kit’가 개원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사후 관리와 유지 보수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오는 이러한 니즈를 정확히 반영해 한층 진화된 ‘New Dr. SOS+ Kit’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파절이나 어버트먼트 스크류 파절 등 다양한 응급 상황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올인원 키트다. ‘New Dr. SOS+ Kit’는 기존 유지 보수 키트들의 복잡함을 혁신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기존 제품들은 임플란트 규격에 따라 다양한 도구를 별도로 준비해야 해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는 반면, 디오 키트는 ▲Universal Driver ▲Screw Guide ▲Screw Remove Tip ▲Square Wrench 등 핵심 도구들로만 구성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어버트먼트 파절 ▲스크루 파절 ▲힐링 어버트먼트 마모 ▲1.2 Hex. 손상 등 다양한 응급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강점이 특징이며 응급 상황별 매뉴얼과 QR코드 기반 동영상 가이드까지 제공돼 돌발 상황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과 함께 열리는 ‘SIDEX 2025’에서 신제품 및 서비스, 주력 제·상품 등을 공개하고 앞선 기술력을 알린다. 오스템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참여 기업 중 단독 최다인 98부스로 참가하는 것은 물론 최첨단 연구개발 제품들까지 모두 공개한다. 회사 측은 '제품력 홍보'와 '새로운 경험 제공' 두 가지를 메인 테마로 방문 고객에게 오스템임플란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SIDEX 최초로 선보이는 재료소장비 특별전시존 포함해 ▲포토존 ▲영상 ▲디지털 ▲체어 ▲케이터링 ▲메인 이벤트(강연/경품) ▲개원 ▲덴올몰 ▲OIC ▲라이브쇼 ▲인테리어 ▲오스템올소 ▲임플란트(핸즈온/상담) ▲GBR ▲의약 등 각 구역별로 특징 및 장점을 강조한다. 재료/소장비 특별존(재료 및 소장비 주력제품 전시)에서는 애플스토어와 삼성 모바일 숍처럼 Package 구매가 가능한 재료, 소장비 주력 제·상품을 전시하고 현장 구매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GBR ▲수복 ▲인상재 ▲엔도 ▲기공장비 ▲밀링 재료 ▲기구 KIT ▲위생용
DV mall의 ‘바로바로 배송’ 서비스가 최근 런칭 100일을 돌파한 가운데, 치과계 빠른 배송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바로 배송’은 평일 오후 7시까지 주문 시 당일 출고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2월부터 ‘바로바로 배송’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런칭했다. 이번 서비스는 늦은 시간까지 진료에 매진하느라 재료 주문에 어려움을 겪어 온 치과 개원가의 고충을 덜어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치과는 필요한 재료를 즉시 주문할 수 있다. 특히 오후 7시까지 접수한 주문은 당일 바로 출고되므로, 갑작스러운 재료 수급과 이로 인한 진료 일정 차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배송 시스템의 실현은 아시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덴탈 물류센터 ‘DV hub’가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DV hub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합한 물류 거점으로, 온라인 주문에 대한 실시간 대응 역량을 가지고 있다. DV mall 관계자는 “‘바로바로 배송’은 DV mall만의 물류 역량과 고객 중심 운영 철학이 만들어낸 독보적 서비스라고 자부한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이재윤 원장 ·신세계치과(포항) ·보존과 전문의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석사 ·UCLA 치과대학 연구원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
음식이 입안에 들어가면 치아 사이에서 씹히고 타액과 섞이면서 삼키기 좋은 음식덩이가 된다(구강기). 이렇게 형성된 음식덩이는 혀 운동에 의해 인두로 넘어가(인두기) 식도로 들어간다(식도기). 인두기와 식도기의 조절은 본인 의도대로 할 수 없지만 구강기의 조절은 의도대로 할 수 있다. 삼킴의 첫 단계 구강기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구강기는 다음과 같이 세분된다. 숟가락이나 컵 속의 음식을 혀와 입술로 가져와 액상은 삼키고 고형은 치아로 이동시켜 침과 섞으면서 잘게 부수어 부드럽게 응집된 음식덩이의 형성이다. 구강기 삼킴 장애란 이러한 일련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사레와 질식(窒息), 기도 흡인과 흡인성 폐렴이 반복해서 발생하지만 그 동안 방치해 왔다. 이번 시론에서는 노인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구강기 삼킴 장애에 대한 치과의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해보고자 한다. 노인 구강기 삼킴 장애의 조기 발견: 음식덩이 형성 부전과 삼키는 시간 지연 음식덩이가 혀를 통해 입천장으로 밀어 올려진 후 뒤쪽의 인두로 넘어가면 설인신경의 인두감각수용체에 의해 삼킴 중추의 고립핵(solitary nucleus)으로 신호가 전달된다. 이로 인해
17년 근무하던 치과에서 임대 연장 불가, 퇴거(나가시라는) 공지를 듣고는 머릿속이 하얗게 멍해졌다. 그러나 항상 게으른 나에게 발전의 축복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주어지는 것 같다. 감사하게 성공적으로 인근 새 건물로 이전하였고 이제 반년이 지나간다. 거의 10년 전부터 치과에 신환의 비율은 현저히 낮고 구환 위주로 운영이 되고 있었던 차에 전에 다니시던 분들이 고맙게도 거의 대부분 찾아와 주셨기에, 장소만 변경되었을 뿐, 치과 경영 수입은 거의 평균을 유지하고 있다. 역시 옮긴 곳에서도 개원발(?)은 없고 구환 위주로 치과는 돌아간다. 결론적으로 투자는 새로 하였고 이사하느라 수고는 하였지만, 변화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귀결되고 있다. 옮기고 달라진 것은 인테리어, 시설이 새것으로 바뀌었고, 치과 이름도 ‘목적이 이끄는 치과’에서 ‘원치윤치과’로 바뀌었다. 바꿨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본인 이름을 걸고 더 진지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목적이 이끄는 치과라는 이름을 내 걸었을 때도 물론 동일한 마음가짐이 있었지만 복잡한 마음을 굳이 드러내자면, 남들에게 내어 보이는 것보다 스스로 내실을 더 다지고 싶었다. 신앙은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인턴으로 지낸지 벌써 3개월이 지나고 4번째 과를 만나기를 앞두고 있다. 국시를 마치고 인턴이 되기 직전 약간의 기대와 아주 큰 걱정을 안고 치의신보 원고를 썼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시간이 후루룩 흘러 인턴 생활이 익숙해졌다. 그 과정에서 인턴의 키워드는 실수라는 걸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근무하는 과가 매달 바뀌고, 매달 새로운 교수님과 새로운 매뉴얼을 숙지해야 하다보니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다. 조금 익숙해질 법하면 다시 또다른 과의 매뉴얼을 달달 외워야하는 게 얄궂기도 하다. 특히 월초에 실수들이 쏟아지고 교수님, 선생님들께 혼나게 되지만, 점점 맷집이 늘어서인지 본능적으로 그 호통들을 머릿속에서 떨치는 법을 깨우쳐가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떠나지 못하고 내 맘속에 남아 종종 괴롭히는 실수들이 있는데, 바로 응급 당직에서의 잘못들이다. 응급 당직에서 실수를 하는 것은 교수님 어시스트를 하다가, 또는 환자 예진을 하다가 하게 되는 실수와는 다르다. 내가 책임을 지고 판단을 내려야하며 처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과의사 면허는 땄지만 아직 진단을 충분히 해본 적이 없기에 진단과 처치에 확신을 갖기가 어려웠다. 첫 응급 당직을 섰을 때 외상환자가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치과의사로서 사람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대전제는 이해합니다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컨대, 지금 장애인이나 노인에 대한 구강 관리를 확대하는 정책적 방향을 보면, 결과적으로 크게 바꾸는 것도 없는데 한강투석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죠. 직접 치료를 해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는 데다, 정말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