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1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최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해 공표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스위스 84.3년으로 우리나라와 0.8년의 차이를 보였으며, 일본이 84.1년으로 2위, 다음 우리나라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은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여 왔으며, 인구 10만 명당 151.0명으로 OECD 국가 평균 228.6명 보다 상당히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을 말한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 15.3%으로 OECD 평균 흡연율 13.2% 보다 조금 높았으며,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7.8ℓ로 OECD 평균 주류 소비량 8.6ℓ 보다 조금 낮았다. 만성질환의 주 원인이 되는 15세 이상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36.5%로 OECD 국가 평균 56.2% 보다 낮았다. 인구 1000명 당 임상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 5.5명, 이탈리아 5.4명으로 상위를 차지했으며, 우리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건강보험 대상자에 비해 전반적으로 구강건강 수준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광치대 예방치과학교실, 원광대 생체재료매식연구소 및 원광치의학연구소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건강설문조사와 구강검진을 모두 완료한 만 19세 이상 성인 1만3199명(의료급여 수급자 520명, 건강보험 대상자 1만257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성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구강건강: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16~2018)를 이용한 불평등 분석’ 제하의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 결과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건강보험 대상자에 비해 건강 수준이 낮았다. 특히 청장년층에서 불평등 지수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청장년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우식영구치지수는 1인당 1.4개로 건강보험 대상자(0.7개)보다 2배 높았으며, 저작불편호소 및 씹기문제 경험률은 37.2%로 건강보험 대상자(15.6%)보다 약 2.4배 높았다. 미충족 치과치료필요율도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경제적 이유로 인한 미충족 치과치료율은 100명당 21.2명으로 건강보험 대상자(5.2명)보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하계 방학 시즌을 맞이해 8월 한 달간 학회 의사 찾기 서비스를 집중 홍보한다. 교정학회는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와 함께 8월 한 달간 회원 개원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치과교정학회 의사 찾기’ 집중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계 방학 시즌을 맞이해, 국민이 현명한 교정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은 서울 및 수도권,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전동차 내 홍보물 게시를 통해 진행됐다. 홍보물에는 교정학회 유튜브 채널과 학회 의사 찾기 서비스에 관한 안내가 담겼다. 특히 교정학회는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교정치과를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을 독려했다. 교정학회는 이번 캠페인이 교정치료에 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나아가 과열한 개원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1월에도 교정학회는 유사한 형태의 집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이때 학회 홈페이지의 일반 환자 유입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교정학회장은 “이번 회원 찾기 홍보가 많은 국민으로 하
양병은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지난 6월 5일부터 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키타큐슈에서 열린 제35회 일본턱변형증학회(The 35th Annual Meeting of the Japanese Society for Jaw Deformities)에 초청돼 한국 디지털 양악수술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학술대회는 턱·얼굴 변형 치료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 행사로, 일본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등 3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최신 수술법과 치료 기술을 공유했다. 올해는 ‘새로운 시대의 턱교정술’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턱교정술을 결합한 강연들이 다뤄졌다. 양 교수는 ‘한국 양악수술의 발전: 가상 수술과 환자 맞춤형 기술의 혁신(Advancing Orthognathic Surgery in Korea: Innovations in Virtual Surgery and Patient-Specific Technology)’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한국의 양악수술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수술 전 3차원 컴퓨터 영상과 CBCT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고, 환자 맞춤형
“이 책이 오랜 시간 사람들이 찾는, 긴 생명력을 가진 필독서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025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가 최근 발표된 가운데, 박규태 원장(Dr.Park고은치과)이 저술한 ‘WISDOM TOOTH EXTRACTION’(명문출판사)이 자연과학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사랑니 발치 단일 주제를 다룬 서적으로서는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사상 처음으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다.‘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된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 사업이다. 최근 1년 동안 국내 초판 발행된 기초학문분야 학술 도서를 모집하고, 이를 대상으로 학술회 회원 및 전문가 심사위원회가 다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박 원장은 해당 서적을 통해 1인 개원 치과에서도 매복 사랑니를 안전하게 발치할 수 있는 그만의 원칙과 노하우를 기록했다. 특히 반복적인 매복 사랑니 발치 시술을 통해 임플란트 및 구강 내 소수술에 필요한 구강외과적 기본 술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해당 서적에는 박 원장이 직접 그린 약 520개의 그림과 도해가 담겼다. 이로써 초보자도 시술 과정을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허중보 부산대치과병원 교수(치과보철과)가 개발한 ‘JB Tray’가 최근 2025 메디테크 혁신상(MEDITEK Innovation Award)에서 ‘BEST 수상 기술’로 선정됐다. ‘JB Tray’는 환자 맞춤형 틀니(덴처) 제작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해, 단 하루 만에 정교한 틀니 제작이 가능한 장비다. 기존 치료 방식에서 요구되던 복수의 방문과 장시간의 제작 과정을 대폭 단축시켜, 환자의 불편을 줄이고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JB Tray’는 기술력과 상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국내 의료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K-의료기술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세계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중보 교수는 “간단한 장비지만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5년을 이어온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의 발자취가 회원 간 진솔한 대화로 되짚어졌다. 충치연이 ‘회원의 날 토크콘서트’를 지난 7월 18일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강건강교육 전문가들의 실전 노하우를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정재연 충치연 공동회장은 “편안한 삶의 기본은 건강이며, 충치연은 치아 건강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그동안 회원들이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애써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함께 나누고 즐기고 싶어 자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진 충치연 공동회장은 새롭게 단장한 공식 홈페이지를 소개하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충치연 문화 만들기’를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구강건강인들이 공감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숙 운영위원은 “25년의 역사 속에서 충치연은 많은 것을 회원들과 함께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열정을 가진 분들과 계속해서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랜 경력 단절 끝에 다시 보건 현장에 복귀한 박소연 치과위생사는 “충치연을 통해 용기를 얻어 구강보건교육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50년간 기타의 선율로 이어온 치대 선·후배의 아름다운 여정이 하나의 무대로 집약돼 특별한 울림으로 찾아간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클래식기타반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정기연주회를 오는 24일 오후 3시, 마곡 오스템 임플란트 사옥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5기 최병택 동문부터 53기 본과 1학년 재학생까지, 역대 졸업생과 재학생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각 동문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며, 세대를 넘나드는 교감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플라멩코 버전으로 편곡된 ‘Romance de Amor’를 시작으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포함한 기타 합주곡 등 클래식 기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솔로, 듀엣, 트리오, 콰르텟, 합주 등 다양한 구성의 앙상블 무대를 통해 클래식부터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타 음악의 감동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주회는 클래식 기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기타반의 5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열린 무대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한 졸업생은 “지난 50년은 기타라는 공통된 열정 아래 수많은 재능이 만나고 성장하며 쌓아
대한치주과학회가 상반기 회무를 정리하며 학회의 미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학회는 지난 7월 19~20일 강원도 원주 네오바이오텍 사옥에서 하계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총 44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네오바이오텍 생산센터 견학으로 시작됐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설양조 회장은 상반기 회무가 순조롭게 마무리된 데 대해 각 부서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신승윤 총무이사는 이어진 회무 보고에서 각 부서의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하반기 업무 계획의 큰 틀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임원 토론회에서는 학회 회원의 활동 현황과 추이를 바탕으로, 회원 권익 향상과 학회 성장에 필요한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학술대회의 주안점과 운영 방향을 두고, 신승윤 총무이사를 비롯한 임현창, 안현성, 이정원 총무 실행이사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직위에 관계없이 모든 임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워크숍 마지막 순서로는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허 회장은 진료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과 발전 과정 등을 임상 증례들을 통해 소개했다. 설양조 회장은 “워크숍 장소를 제공해 준 허영구 회
전공의 정원 조정, 수련기관 간 형평성 등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제도를 다시 들여다보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2025년 하계 임원 워크숍을 지난 7월 26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전국 주요 수련기관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제도 개선 및 적정 전공의 수 조정’을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전공의 정원 증가의 배경 및 영향 ▲전공의 정원 조정의 타당성 ▲정원 축소시 예상되는 현장 문제점 ▲기존 제도 유지 혹은 확대 필요성 등 세부 주제를 바탕으로 4개 그룹이 의견을 나누는 방식(분임토의)으로 진행됐다. 각 그룹은 현장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토대로 현실적 대안 도출을 위해 논의했다. 이후 종합토론을 통해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 간의 접점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련기관별 여건 차이, 지역 편중 문제, 전문의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방안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강외과학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균형있게 정리해 향후 전문의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제도 검토를 넘어 구강외과학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자 법률 전문가와 손을 맞잡았다. KAOMI는 지난 7월 24일 법무법인 우리누리와 학회 회원의 법률 자문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법적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개원가의 현실을 반영, 임플란트 시술 관련 법률 자문과 의료기술 발전, 학회 회원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법무법인 우리누리의 대표 변호사는 의료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송무 및 자문을 총괄하며, KAOMI 회원들이 임플란트 관련 법적 책임 혹은 분쟁 발생 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황재홍 KAOMI 회장은 “임플란트 치료 관련 법적 문제나 고민이 있을 때 법률 자문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우리 학회 회원들이 자신감 있게 진료에도 집중할 수 있고 혹여나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충분한 법률 자문 및 조력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법무법인 우리누리 관계자는 “국내 치과계 가장 큰 학회 중 하나인 KAOMI와 함께하게 된 만큼,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해 어려움이 발생하면 우수한 법률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