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턱관절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면이갈이(Bruxism) 진단과 처방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지난 11월 29일 싱가포르 노베나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임상 경험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수면이갈이 관리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황진혁 대한턱관절협회 회장은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한 수면이갈이 관리 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측두근 기반의 근전도 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신 디지털 분석기기와 그 활용법을 직접 체험하는 굿딥스 모니터링 핸즈온 세션이 마련돼 각국의 전문가들이 자국 진료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의 Dental Sleep Medicine 전문가인 Dr. Tay와 Dr. Chye는 기존 교근 중심 디지털 기기의 한계를 지적하며, 환자 착용감과 데이터 정확성을 개선한 측두근 부착형 기기의 임상적 장점에 대해 주목했다. 호주의 Dr. Sukamto 역시 근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웨덴 프리미엄 구강용품 브랜드 ‘테페(TePe)’의 한국 공식 수입사이자 독점 브랜드사인 ‘덴잇’이 ‘DENTEX 2026’에서 통합 구강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내년 1월 11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예방 중심 홈케어부터 구강유래유산균, 스마트 구강세균검사, 시술 중 환자 경험 개선 아이템, 치과 전용 쇼핑몰까지 한 번에 제안하며 개원 및 경영 정보를 찾는 치과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덴잇은 스웨덴 프리미엄 구강용품 테페(TePe) 한국 공식 수입사로, 칫솔·치간칫솔·치실 등 구강위생용품을 치과에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사이즈와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홈케어 지도가 가능해, 예방 중심 진료와 체계적인 위생관리 교육에 강점을 보인다. 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스웨덴 구강유래유산균 ‘바이오가이아 프로덴티스(BioGaia ProDentis)’를 통해 잇몸 관리와 구취 개선을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관리 옵션을 제시한다. 시술 위주의 단기 처치를 넘어 장기적인 구강 환경 관리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예방·관리 패키지’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DENTEX 참관객들의 관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미라클레어(Miraclare)가 ‘DENTEX 2026’에서 주력 제품을 공개한다. 미라클레어는 내년 1월 11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해당 전시회에 참가해 병원용 수면 이갈이 분석 솔루션 '굿딥스 모니터링(Goodeeps Monitoring)'을 주력 전시제품으로 선보인다. 굿딥스 모니터링은 수면 중 턱 근육의 근전도(EMG) 신호를 초당 250회 정밀 측정해 환자의 이갈이 및 이 악물기 활동을 자동 분석하는 병원용 진단 솔루션이다. 측정된 데이터는 1시간 단위 그래프로 시각화돼 이갈이 발생 시간대와 강도, 패턴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면 종료 후 자동 생성되는 PDF 리포트를 통해 치료 전후 비교, 환자 상담, 진료 기록 관리에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DENTEX 2026 현장에서는 의료진이 직접 리포트 화면과 분석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데모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방문 후 현장 구매를 결정한 치과의원에는 굿딥스 모니터링 패키지에 한해 15%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 수면 이갈이 진단 장비 도입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미라클레어 관계자는 “수면 이갈이는 치아 파절과 턱관절 장애,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스트라우만(Straumann)은 자사의 대표적인 흡수성 콜라겐 멤브레인인 ‘제이슨® 멤브레인(Jason® membrane)’이 출시 15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천연 돼지 심막(pericardium)에서 유래한 제이슨® 멤브레인은 탁월한 생체적합성과 장기 차폐 성능을 기반으로 지난 15년간 골 이식 및 조직 재생 분야에서 신뢰받는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제이슨® 멤브레인은 심장 박동에 따라 하루 10만 회 이상 반복되는 수축·확장을 견디는 심막(pericardium) 조직에서 유래한다. 이 조직은 높은 탄성과 인열저항성을 가져 멤브레인 적용 시 안정적인 조작성과 형태 유지력을 제공한다. 또 다층 구조의 천연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어 최장 6개월간 안정적인 차폐(barrier) 기능을 유지하며, 넓은 골 결손이나 수직·수평적 골 증강 등 고난도 케이스에서도 예측 가능한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심막 조직 고유의 생체역학적 구조를 유지해 약 0.15mm의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장강도와 찢김 저항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핀, 나사, 봉합 등 다양한 고정 방식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수술 과정에서 우수
아름덴티스트리가 예비 치과위생사들에게 디지털 기술과 임상 흐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치위생과 1학년 재학생 60명을 지난 11월 19일 본사로 초청해 산업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임플란트, 밀링머신, 지르코니아, 레진, 3D프린터에 이르기까지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으로, 이날 학생들에게 제조 공정 견학부터 실습 체험, 특강까지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본사 투어를 통해 임플란트와 밀링머신 제조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생산 절차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살폈다. 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개요’, ‘임플란트 수술 과정 및 보철 종류’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산업 전반의 기술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시간에는 임플란트 구조와 세멘리스 보철 시스템 ‘마스터픽스(MasterFix)’ 모형을 활용해 보철 방식의 차이와 구조적 특징을 직접 체험했다. 대전과기대 담당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름덴티스트리에서 현장견학을 진행했는데, 실제 산업 환경을 경험한 것이 학생들의 전공 이해와 진로 고민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체험뿐 아니라 진로 상담까지 지원
치과교정재료 전문 쇼핑몰 올소마트가 올해 마지막 최대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행사로 얼리버드 블랙 특별 적립권 판매는 12월 5일부터 15일까지만 진행하며 이후에는 적립금만 증정한다. 특히 얼리버드 블랙 특별 적립권의 혜택은 2025년 최대 적립율로 구매 할 수 있으며, 2026년부터는 적립율을 변경할 예정인 만큼 이번이 최대 적립율로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이다. 최대 할인행사 전에 얼리버드 블랙 특별 적립권을 구매하면 추가 적립 및 증정 혜택과 최대할인 행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1년에 한번 진행하는 장비 초특가 할인 행사도 적립권 구매 시 장비를 구매하면 최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얼리버드 블랙 특별 적립권은 적립형(최대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적립권)과 증정형(적립금에 스타벅스 카드 또는 신세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적립권으로 1년에 6번만 구매할 수 있어 올소마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적립권이며 이미 많은 치과에서 구매중이다. 얼리버드 특별 적립권(최대 적립형 적립권)은 ▲70만원권의 경우 74만 포인트 적립(5.7%), VIP이용권(1개월) ▲150만원권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안 아픈 치과 포트폴리오 강화 및 국내 치과 전문 마취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오스템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1:100,000, 이하 오스템리도카인)를 출시했다. 이는 46년 만에 국내에서 직접 개발, 생산에 성공한 의미 있는 성과로 치과 임상의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스템리도카인은 오스템이 직접 개발 및 허가, 생산까지 전 과정을 맡아 개발한 치과 마취제다. 국내에 허가된 국산 리도카인·에피네프린(1:100,000) 제품은 지난 46년 간 외산 상품이나 국내 위수탁 상품 허가 제품으로만 구성된 3종으로 의료진 선택의 폭이 좁아 신규 제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오스템리도카인은 빠른 마취 효과 발현(Onset time)을 강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실제로 마취의 강도와 시간을 평가할 수 있는 Von Frey Test를 외부 기관을 통해 진행한 결과, ‘마취 효과 발현’(Onset time)이 실험군 대비 약 36% 이상 빠름이 확인됐다. 전체적인 마취 유지 시간은 실험군과 동등 수준으로 안전성까지 검증됐다. 대학병원 및 치과 개원가 임상의의 평가 테스트에서도 마취 효과 발현이 기
조직재생 전문 기업 ㈜리뉴메디칼이 출시한 지혈 스폰지 ‘헤모스폰지’가 3차 입고 물량까지 모두 완판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헤모스폰지는 출시와 동시에 1차 입고 물량을 완판한 데 이어, 2차와 3차 물량도 잇따라 조기 소진되며 의료 현장에서의 수요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해당 제품의 인기 요인은 높은 기능성과 안전성에 있다. 헤모스폰지는 자가 체적의 최대 35배까지 혈액을 흡수하고 유지할 수 있는 의료용 스펀지로, 빠르게 출혈을 멈추는 효과적인 지혈 능력과 함께 인체 조직에 친화적인 생체 적합성(ISO 10993 기준)을 갖춰 의료진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미국 약전 기준인 42, NF 37을 충족하는 품질 보증을 갖췄으며, 순수한 의료 등급의 젤라틴만을 사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첨가 화학물질이나 약물이 포함되지 않아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헤모스폰지는 1박스에 10×10×10mm 크기의 큐브 형태 스펀지 24개입으로 구성됐으며, 개당 2500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공급되고 있다. 또, 5개 이상 구매 고객에게 HA+국소항생제 하이겐트 제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에 있다. 리뉴메디칼은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 디웨이브㈜가 구강내과 전문 콘텐츠 채널 ‘덴티장T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턱관절 장애 분야에서 환자 중심의 자가관리 치료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특히 턱관절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생태계 구축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공동 연구 및 서비스 개발이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웨이브㈜가 개발한 디지털 치료기기 ‘클릭사운드(Clicksound)’는 의사의 진단 후 처방을 기반으로 환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재활운동 및 생활습관 교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턱관절 전용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다. 릭사운드는 혁신의료기기 99호로 지정됐으며, 연내 의료기기 통합심사 절차를 통해 인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강내과 덴티장TV는 구강내과 분야의 지식과 임상 정보를 대중과 치과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로, 구강내과 질환의 대중 인식 향상과 정보의 균형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올바른 구강내과 지식의 보급 ▲디지털 치료기기 기반 환자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턱관절 환자의 치료 지속률 향상을 위한 콘텐츠
독일은 오래전부터 자택 및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방문치과진료를 시행해 왔다. 초기에는 치과의료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의과 수가체계의 적용으로 제도가 실질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하지만 일련의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노인 및 장애인에 대한 독일 방문치과치료의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즉 2010년 이후에는 법정건강보험(BEMA) 체계 내에서 방문 및 상담 수가의 통합과 정비, 가산 코드의 신설, 요양시설과 치과 간 협력계약의 제도화, 요양·장애·인지저하 등 대상자의 확대, 예방서비스 적용으로 요양등급자에 대한 예방적 구강돌봄 강화 등이다. 본 시론에서는 독일 방문치과진료 제도의 발전과정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한국형 방문치과진료 설계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한다. 방문치과진료 개념의 제도화 지속 독일의 법정건강보험 내 치과진료 수가 항목은 구강위생관리능력, 스스로 정기적인 치과방문 가능 여부, 치료 협조능력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는데,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서 AuB-Konzept (Age·Disability Concept)이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급여 항목의 통합, 정비 및 신설이 제도화되기 시작했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예방치과를 개소한 지 세 달이 흘렀습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진료 시스템을 하나씩 정비해 가다 보니, 어느덧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진료실 개설과 대학의 학사 일정이 동시에 시작되면서 요즘의 하루하루는 숨 돌릴 틈 없이 지나갑니다. 밤이나 주말에라도 미뤄둔 일들을 해보려 하지만, 이제 백 일을 갓 넘긴 둘째 아이와 가족을 돌보다 보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네 살 구간을 돌파하고 있는 첫째 아이 체력을 채 감당하지 못하고 그로기에 빠지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간 일정 중 드물게 생기는 짧은 빈틈에는 신임교원 의무교육을 듣고, 다시 강의 준비에 매달려야 합니다. 그럼에도 매주 완벽히 준비되지 못한 강의 자료를 들고 강의실에 들어갈 때면,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다음 주엔 꼭 더 일찍 준비해야겠다며 다짐하지만, 여지없이 강의 전날 새벽이 되어서야 준비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보내주는 관심 어린 질문과 반짝이는 눈빛에 어떻게든 보답하고자 바둥대고 있습니다. 수련을 받고 전임의사로 지내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의 역할은 확실히 다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다가오는 변화는 ‘진료과 과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