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매출 20% 성장을 위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구조적 문제 개선 등 혁신에 힘쓰겠습니다.” 글로벌 치과 용품 제조업체인 이보클라(Ivoclar) 한국지사인 ‘이보클라 코리아’(Ivoclar Korea)의 새 수장으로 최근 부임한 박영록 대표이사가 내년을 이보클라 코리아가 ‘턴어라운드’할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박 대표는 Abbott 한국지사장 및 APAC 지역 마케팅·전략 총괄, 메드트로닉 마케팅 매니저 등을 지내며 다년간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성장과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보클라 코리아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보클라는 100년 이상의 역사, 한화로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연 매출,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제품을 유통하는 세계적 기업임에도 불구, 한국 시장만큼은 변방으로 남아있었다. 일례로 이보클라는 신제품 출시를 할 때 국가별 우선순위에 따라 ‘웨이브1·2·3’으로 나눠 차례대로 공급하는데, 한국 시장은 ‘웨이브3’에 속해 있었고, 매출 비중도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최근 5년간 한국 시장 매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어두웠다. 박
일선 치과 진료 현장에서 시린이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될 전문가용 지침이 최근 베일을 벗었다. 대한치과보존학회 민감성치아TFT가 최근 ‘민감성 치아의 날’을 맞아 ‘상아질 지각과민증 진단 질문지’를 공개했다. 이는 민감성 치아에 대한 치과의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여 일선 개원가에서 자연치아 살리기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문지는 통증은 물론 환자 과거력, 임상 검사, 치료계획, 감별 진단 등과 관련한 20여 개 문항을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빼곡히 담아, 환자 내원 시 체크하면서 손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체크리스트 문항을 다양하게 제시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가령 통증 정도 파악을 0~3점으로 세분화했고, 상아질 노출 부위도 침식, 굴곡파절·치경부마모, 치은퇴축 등으로 분류했다. 아울러 각 문항들은 유럽치주학회저널 등을 비롯한 해외 유수의 저널에 실린 연구 논문을 근거로 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학회는 일반인을 위한 ‘시린이 자가진단 질문지 20’도 내놨다. 질문지는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총 7가지로 응답하고, 결과 해석 방법도 담는 등 일반인도 손쉽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구성
대한치과보존학회가 민감성 치아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관리가 치아 보존의 첫걸음임을 올해도 재차 강조했다. ‘제5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개최됐다. ‘민감성 치아의 날’은 민감성 치아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관리를 통해 국민들의 구강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20년 제정돼 매년 11월 2일마다 기념하고 있다. 이날 내빈으로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신동우 헤일리온 대표을 비롯한 학회 임원 및 고문 다수가 참석했다. 김진우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이 치아를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및 홍보 프로젝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학회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민감성 치아의 날’의 의미를 되짚었다. 민감성 치아가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경험하는 질환임에도 60%가 발생 원인과 관리법을 알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만큼, 치과의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대한치과보존학회 민감성치아TFT가 연구·개발한 ‘시린이 자가진단 질문지 20’(일반인용), ‘상아질 지각과민증 진단 질문지’(전문가용)가 공개돼
식립 각도가 임플란트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경희치대·캘리포니아치대·컬럼비아치대 연구팀이 임플란트 각도와 골손실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임플란트 식립 각도가 과도하게 기울어져 있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 골손실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치과보철학회 공식학술지인 ‘The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10월 29일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2013~2021년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288명의 환자 기록을 토대로, 총 506개의 임플란트를 분석했다. 임플란트는 모두 동일한 제조사의 제품만 분석에 포함해 일관성을 유지했다. 또 CAD/CAM 프로그램을 활용해 근원심부(mesiodistal)와 협설부(buccolingual) 각도를 측정 후 임플란트의 3차원 각도를 계산함으로써 임플란트가 치아의 교합면과 얼마나 잘 정렬돼 있는지 평가했다. 연구 결과, 임플란트 각도와 골손실 간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임플란트가 턱뼈의 축과 평행하게 ‘축방향(Axial)’으로 식립된 경우 골손실은 0.10±0.39mm였지만, 임플란트가 턱뼈의 축과 일치하지 않거나 기울어진 ‘
대구지부가 올해도 연탄을 통한 이웃 간 온정 나눔에 나섰다. 대구지부가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지난 3일 안심4동에서 진행했다. 대구지부는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 어르신 등 난방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선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금액과 회원들이 납부한 후원금 등으로 연탄을 준비해 나눔 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구지부 회원과 미취학 아동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가족 5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회원과 가족들은 역할을 분담해 연탄 나르기와 쌓기 등으로 연탄을 전달했다. 한 봉사자는 “몸은 조금 힘들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탄을 받은 한 어르신은 “매년 이렇게 찾아와 줘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밖에 강대식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김은옥 동구의원의 축사도 있었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많은 이들이 참가해줘 감사하다. 연탄 한 장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모인 정성과 마음이 크고 따뜻한 불씨가 돼 많은 가정에 전달될 것”이라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3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한화홀과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주관하고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총동창회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동문, 일반 치과의사, 전공의, 학생 등 37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하고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턱관절장애, 임플란트, 근관치료와 같이 임상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주제에 대한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 등 다양한 과목을 중심으로 총 11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맹출장애, 매복치 관리’(장기택 소아치과 교수), ‘Orthodontic Treatment with Orthodontic Mini-implants and Clear Aligner Therapy’(백승학 치과교정과 교수),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합병증의 예방과 처치’(한정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임플란트 주위염 개선을 위한 합리적 방안’(구기태 치주과 교수) 등 강연이 있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Will Bioceramic Cements be the Promising Root Canal Filling Materials?’(금기연 치과보존과 교수), ‘골반응 향상을 위한 치과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임치원)이 재학생들의 논문 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가톨릭대 임치원은 ‘임치원 재학생이 경험한 SCI급 논문 작성법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를 지난 10월 31일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샛별 연구조교가 ‘Pubmed와 도서관 홈페이지 사용법’을 주제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에서 운영하는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를 활용한 다양한 논문 검색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강연에서는 최신 연구 주제에 대한 키워드 설정과 저자명 검색 노하우도 공유됐고, 전 세계 연구자가 널리 사용하는 서지관리도구 프로그램인 엔드노트(EndNote)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향후에도 가톨릭대 임치원은 학생들의 연구 및 논문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해 Quadas, Forest plot, Trim & fill, Rob & PROSPERO 등록 등을 주제로 한 시리즈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양성은 가톨릭대 임치원 원장(서울성모병원 보존과 교수)은 “학생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술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술 활동을 적극
불황에 시름하는 개원가에 경영·진료 차별화 솔루션을 제시하는 자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젤치과그룹이 ‘EZEL BTS(Best Team Solution) 제3차 세미나’를 지난 10월 26일 강남구 삼성동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차별성’을 목표로 진료·경영 차별성을 다룬 이번 과정에서는 지난 8월 24일 선화경 과장(분당 제생병원 구강악안면외과장)을 시작으로 9월 28일 엄상호 원장(강남헤리치과), 10월 26일 우건철 원장(연세퍼스트구강내과치과의원)이 진료적 차별화를 위한 강의를 펼쳤다. 또 경영 전문가인 조정훈 이젤치과그룹 대표가 경영적 차별화를 위한 강연을 펼쳤다. 주최 측에 따르면 매달 강의마다 시간이 초과될 만큼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젤치과그룹은 내년 3월 ‘원장과 직원을 위한 치과에서 쉽게 활용하는 ERP’ 4월 ‘원장을 위한 급여 정렬과 효과적인 성과급’, 8~9월 ‘원장을 위한 25년 EZEL BTS 세미나’, 11월 ‘원장과 직원을 위한 EZEL 이젤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이젤치과그룹 회원사에 모든 교육 세미나가 무료 제공되고, 올해 EZEL BTS 세미나 참석자도 내년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24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시각에서 본 TMD – 치과를 넘어, 의료 및 법적 관점까지’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만큼, 치과와 의과를 콜라보한 다학제적 접근으로 측두하악장애 치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또 치과의사가 필연적으로 감안해야 할 보험 청구, 법적 문제까지도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우선 첫 번째 세션인 ‘치과 내 TMD: 교정과,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TMD 치료와 치과교정치료’(양일형 서울대 치과교정과 교수), ‘TMD와 교합 그리고 TMJ와 보철’(이양진 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보철과 교수), ‘구강악안면외과에서의 TMD 진료’(허종기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등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인 ‘의학에서 본 TMD: 마취통증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에서는 ‘턱관절장애와 관련된 만성 통증의 진단과 관리’(김희정 연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만성통증에 대한 정신의학적 이해와 접근’(강지인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TMD를 통하여 본 이비인후과 질환’(정연훈 아주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등 강연이 펼쳐진
30만 원대 임플란트 광고 등으로 대표되는 최근 과열된 개원 환경 속, 전문가들이 동네 치과 살리기에 나섰다. ‘치과 개원의 상생협의회(가칭)’와 에듀윈이 공동 주최하는 ‘점빵치과 살리기 프로젝트’가 오는 12월 1일 연세대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된다. ‘점빵’은 동네 구멍가게를 뜻하는 강원도 방언이다. 최근엔 의미가 확장돼 소규모 치과를 ‘점빵 치과’라고 부른다. 주최 측은 동네 구멍가게가 대형 마트로 인해 도태되는 상황처럼 치과계도 중대형 치과에 의해 점빵 치과가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 속에, 점빵 치과가 경쟁력을 높여 자생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이번 심포지엄의 취지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김병국 원장(죽파치과),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노관태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유현상 원장(하루치과),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 송현종 원장(순천한국병원), 정의원 교수(연세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주섭 원장(전주 미치과), 창동욱 원장(윈치과) 등 총 10인의 저명 연자가 연단에 오른다. 이들은 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노무 차별화 전략을 비롯해 치주·보철·발치·임플란트·보존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아름덴티스트리와 서울탑치과병원이 임플란트 산업과 치과 진료의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서울탑치과병원·아름덴티스트리의 ‘아름임플란트·마스터픽스 임상연구센터 업무협약식’이 이정현 아름덴티스트리 대표와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22일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름임플란트 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와 진료적인 측면에서 상호 발전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 서울탑치과병원은 아름덴티스트리와 협업해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공익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세멘리스 어버트먼트인 ‘마스터픽스’의 미국 FDA 승인, ‘NB임플란트’의 일본 PMDA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탑치과병원은 올해 개원 22주년 앞두고 있으며 20여 년간 서초구 지역 주민들의 구강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양 측은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치과계의 새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종 병원장은 “28년째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며 충분한 사전 분석과 수많은 임상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
겨울철을 앞두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치과 병·의원도 매년 화재가 잇따르고 있고 특히 노후 전선, 전자 장비가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대전의 한 치과의원이 화재로 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바 있다. 소방당국은 치과 소독실 컴프레셔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봤다. 치과병·의원은 화재 발생 건수가 매년 10건 내외로 타 의료시설에 비해 화재 발생이 빈번하진 않다. 문제는 치과의 경우 고가의 의료장비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건수에 비해 재산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로 인한 치과병·의원의 재산 피해는 9억1000여만 원으로 의료시설 전체 재산 피해(41억5000여만 원)의 22%를 기록했다. 의료시설 중에서는 병원(26억7000여만 원)이 재산 피해가 가장 컸고, 의원은 1억7000여 만원으로 치과의원보다 작았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의료시설 화재 779건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전기적요인(339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247건), 기계적요인(78건) 등의 순이었다. 치과병·의원의 경우는 지난 5년간 화재 4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