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쌍벌제의료기기·치료재료 기획조사 리베이트 쌍벌제와 관련 정부가 단속 대상을 확대해 의약품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치료재료 등에 대해서도 기획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 고경석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법무부, 경찰청,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청 담당 검사 및 과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 부처별로 추진된 리베이트 대책을 점검하고, 향후의 중점 사정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4월까지 운영 예정인 검찰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의 운영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리베이트 수사 개시·진행 단계에서 정보공유 등을 통해 기관별 처분(기소, 과징금, 업무정지 등) 간 시차를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는 유통구조 투명화를 통한 제약산업 선진화와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단속활동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런 단속활동에도 불구하고 리베이트 근절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보다 강력한 제도적 보완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안정미 기자
치의학대학원생 목매 숨져 전도유망한 치의학도가 안타깝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최근 발생해 주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소재 서울대병원 연건기숙사에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4학년생 A 씨(32세)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대학 동기 B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기인 B 씨는 경찰에서 “교수님과 함께 진료업무를 보조해야 하는데 약속시간이 다 되도록 A 씨가 나타나지 않아 기숙사 방에 찾아가보니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며, 유가족이 최근 A 씨가 말이 없었고 이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관할 경찰서는 타살 흔적이 없는 점, 유족들의 진술 등으로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1년 4월에 집계된 서울대 자체조사에 따르면 2006년부터 해당 시점까지 모두 13명의 서울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의사협회, 선거제도 어떻게 변했나? “직선제서 선거인단 간선제로 방향 선회”25일 1675여명 37대 의협회장 선거 참여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오는 25일 제37대 의협회장 선거를 치룬다. 지난 10년간 유지해 온 직선제에서 선거인단 간선제로 전환한 후 치루는 첫 번째 선거로 ‘가능한 많은 회원들의 대의를 모은다’는 제도개선 취지가 성공을 거둘지 여부에 치협을 비롯한 주변 의료인단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의협은 지난 2001년 당시 의약분업 투쟁을 마무리하며 민주적인 중앙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대의원 간선제를 버리고 과감히 직선제로 방향을 틀었다. 첫 직선제 선거에서 당시 32대 의협회장에 당선된 신상진 후보는 유권자 4만3660명 중 44.1%의 지지를 얻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도 2만7000여명에 달했다. 그러나 직선제 의협회장 선거는 회를 거듭할수록 투표 참여 인원이 1만4000~1만8000여명 대에 머무르며 대표성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으며, 실제 당선자의 지지율도 전체 의협 신고회원을 기준으로 10%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이는 다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실현하는 직선제의 취지에 부합하지
근관치료학회 분과학회 인준최남섭 전문의 운영위원장 재선임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가 치협 정식 분과학회가 됐다. 근관치료학회는 27번째 분과학회로 이름을 올렸다. 치협은 지난달 21일 오후 7시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0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회칙 수정 권고를 전제로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를 정식 분과학회로 인준하는 등 토의사항을 비롯한 치과계 주요 현안을 논의 및 의결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 구성의 건과 관련 최남섭 치협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재선임하는 한편 위원 위촉에 대해서는 위원장에 일임키로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위원회는 2012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정원배정과 관련 지난해 12월 말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전원이 사임했었다. 이사회에서는 각 지부 협회장 표창패 수상 후보자를 승인하는 한편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IDEX 2012’와 관련 후원 명칭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 또 사법기관의 요청을 받아 의료자문을 송부한 학회에서 이를 미회신할 경우 치협의 대외적 신뢰도가 하락한다고 보고, 아무런 이유 없이 회신을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제재방안 등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 개성공업지구
AGD 자격인증 심사 ‘꼼꼼히’AGD수련위 소위 회의 AGD수련위 소위원회(위원장 김기덕·이하 소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AGD 수료예정자 자격인증 서류 심사를 포함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달까지 AGD 수련기관에서 과정을 수료하는 수료예정자들에 대한 자격인증 서류를 꼼꼼히 심사했다. 또 회의에서는 AGD 경과조치 필수교육 4~5월 일정에 대해서 검토하는 한편, 아울러 윤리교육에 대한 추가 편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윤리교육으로 인한 교육 대상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추가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AGD 임상실습 교육도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와 대한치과마취과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분과학회와 연계해 이달부터 진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일요일에 교육을 부득이 받지 못하는 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토요강좌 개설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했다. 김기덕 위원장은 “올해가 AGD 경과조치 필수교육 마지막 해인 만큼 특히 AGD 자격증 취득예정자의 경우 이수시간 관리를 잘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위원회도 AGD 교육에 더욱 신경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
치의 보톡스 시술·광고 ‘무혐의’ “치과의료 관련 정당” 치과계 의견 반영 보톡스, 필러 등의 임상 적용 문제로 고발당한 치과의사들이 잇달아 무혐의 처분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혐의 사유와 관련 “치과의료와 관련된 보톡스·필러 시술은 정당하다”는 기존 치과계의 입장이 일정 부분 반영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사태 전개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최근 치과의사 A 원장을 대상으로 제기된 ‘의료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내리고, 해당 원장에게 불기소 이유를 통지했다. 지난 1월에는 강원도 춘천지검이 개원의 B 원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한 바 있다. 이번 통지서에 따르면 성남지청은 “의료법은 의사는 ‘의료와 보건지도를 임무로 한다’로 규정하고 치과의사는 ‘치과의료와 구강보건지도를 임무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의료와 치과의료가 어떻게 구분되는지 규정하고 있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특히 이번 건과 같은 미용시술은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행위가 아니므로 치과의사의 의료행위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성남지청은 A 원장이 이미 같은 내용의 미용시술 의료법 위반으로
<12면에 이어 계속> 박 대표는 “선거인단 규모와 구성방법은 치과계 내부 합의를 거쳐 적절한 수준을 정해야겠지만, 분회 및 지부 총회시 다수의 선거인단을 선출하거나 무작위 추출로 대규모 선거인단을 구성해 인터넷 또는 모바일 등을 활용해 투표를 실시하는 등의 방안이 강구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는 현행 치협 회장 선거제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서 “여성과 젊은 치과의사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의원 구성이 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비롯해 소수의 대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로 민의왜곡과 선거과정상 잡음을 초래한다는 주장, 아울러 대의원의 대의과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회원들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효율적인 선거제도로 현행 대의원제도의 보완과 선거인단제 또는 직선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널과 청중이 함께 하는 종합 토론에서도 현행 대의원제도의 보완과 선거인단제 또는 직선제 도입 등에 대한 견해를 중심으로 의견들이 다양하게 제시돼 어떤 방식이든 현행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신경철 기자
15일 서여치 정기총회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는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학동역 인근에 있는 파티오나인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총회는 11대 집행부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앞으로 새 집행부를 이끌어갈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정기총회에 이어 선배들의 인터뷰가 실린 동영상을 통해 서여치의 2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이승일 연세치대 교수가 ‘관계가 삶인데-내 안의 아바타 바꾸어내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지나 회장은 “서여치 20년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회원들과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수도권에 있는 여자치과의사들도 함께 참석해 많은 격려와 함께 나아가는 발전적 실천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
치과병·의원 수수료 인하 혜택 기대김영환 의원 발의 ‘카드수수료 차별 금지법’ 국회 통과 신용카드 수수료 차별을 금지하도록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전법 개정안은 카드사가 업종·규모별 가맹점 수수료율을 차별화하는 것을 막고 영세가맹점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우대 수수료율을 정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금융위원회가 카드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책정해 업계에 강제 적용하는 게 가능해져 종별로 최고 4.5%에 달하는 수수료율이 1%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종합병원이 1.5%대의 카드수수료율이 책정되는 것과 달리 2.7~3% 중반의 카드수수료를 부담해온 치과병·의원을 비롯한 병·의원과 약국이 빠르면 올해안에 카드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는 지난달 27일 본회의를 열고 여전법 개정안을 재석의원 153명 중 찬성의원 150명, 기권 3명으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본회의에 앞서 법제사법위원회는 그동안 여론을 감안하며 의결을 미뤄왔던 개정안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통과시켰다. 이 법은 공포 후 9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토록 돼
수위 높아지는 룡플란트식 궤변 … 또 일간지 광고치협 “명예훼손” 법적 대응 천명 전체 치과계를 향한 룡플란트의 근거 없는 비방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치과계의 인내가 어디까지인지 시험을 하고 있는 듯 한 인상을 주는 이번 광고와 관련해 치협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판단, 강력한 법적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룡플란트는 지난달 16일 일간지 전면 광고를 게재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룡플란트는 죄인입니다’라는 제하의 전면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다시 게재, 치과계를 또 한 번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있다<사진>. 이번에 게재된 광고의 특징은 치과계 전체 회원들을 명예를 훼손하는 차원을 넘어 특유의 룡플란트식 궤변을 펼치는 것도 모자라 불법 네트워크 척결운동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던 공직에까지 화살을 돌렸다는 데 있다. # 80~90대 노인층 임플랜트 권하지 않으면 의료 차별? 국내 치대 교육시스템 싸잡아 폄하 룡플란트는 광고를 통해 “80~90대 어르신들에게 틀니나 하라는 치과계 기득권층의 의료차별 관행을 무시하고 어르신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사한 죄”라며 노인들의 제반 여
의료생협 치과 문제 있네…명의 대여 폐해 소송으로 의료생협의 부조리가 제2, 제3의 부작용을 낳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의 A원장은 다른 치과의사에게 명의를 대여해줬던 치과를 눈앞에서 빼앗길 위기에 놓이게 됐다. 개인부채에 시달리던 A원장은 B치과의사에게 자신의 치과의 명의를 대여해줬다. 그러나 이후 서류상 원장이 된 B원장은 치과를 생협치과로 둔갑시켰고, 또 다시 두달 여만에 자신의 치과로 재개원하면서 당초 실소유주였던 A원장의 흔적을 지워버렸다.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데에는 불법적인 명의대여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던 것도 이유였고, 허술한 의료생협의 관리도 한몫했다. 이번 사건을 고발한 것은 명의원장이었던 B씨의 측근으로, 생협치과를 만드는 데 일조했던 C씨였다. 그는 생협치과를 만들기 위해 차명계좌를 이용해 자금을 횡령한 것은 물론 조합원 출자금을 대납하는 형식으로 필요한 조합원과 각종 서류를 조작해 의료생협으로서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한의원으로 의료생협을 개설했다가 이후 A원장의 치과를 생협치과로 흡수한 것. 그리고 또 다시 2개월 여만에 자신 명의의 치과로 인수했다는 것이 B원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현행 선거제도 개선 필요성 ‘공감’대의원제 보완·선거인단제 도입·직선제 도입 등 의견 표출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책위 ‘치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 대의원제에 의한 선거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선거방식에 있어서는 현행 대의원제의 보완, 선거인단제 도입, 직선제 도입 등 견해가 엇갈렸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책위원회(위원장 김기달)가 주최한 ‘치협 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가 지난달 25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선거제도와 관련한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최남섭·홍순호·심현구 치협 부회장, 정철민 서울지부 회장, 김은숙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홍예표 전 치협 선거제도개선연구위 위원장, 전영찬 경기지부 회장 등을 비롯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울산, 부산 등에서 치협 회장 선거제도와 관련해 관심있는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민승기 경기지부 정책연구이사가 ‘각각의 선거제도에 대한 도입 주장, 도입방안 제시’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대의원제와 선거인단제, 직선제 등의 장단점을 요약 설명하고 아울러 유관단체들의 선거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김철신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