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 공식 학술지가 지난해 12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년층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번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은 대노치의 노년치의학 분야의 학술적 발전을 위한 활동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은 해당 학술지의 연구 성과와 편집의 전문성, 그리고 학술적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노년치의학 연구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노치는 2019년 4월 이성근 회장 취임 당시, 노인 인구 증가와 고령사회 진입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학회지의 학술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한국연구재단 등재를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같은 해 6월 학회 워크숍을 개최해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항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2022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신규평가 신청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후 학회는 2022년 5월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신규평가에 지원, 같은 해 11월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는 첫 번째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24년 5월 등재학술지 선정을 위한 계속평가에 도전해, 2024년 12월 최종적으로 등재학술지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고석민 대노치 회장은 “이번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승격으로 대노치는 치의학 분야에서 더욱 공신력 있는 학술단체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특히, 이를 계기로 노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표준화된 진료 프로토콜 개발과 검증된 치료 가이드라인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술지를 통해 발표되는 양질의 연구 성과들은 고령 환자들의 구강 건강 증진은 물론, 전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제33대 집행부의 힘찬 출항을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치주과학회 2025년도 제33대 초도이사회 및 워크숍’이 지난 1월 1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루비홀에서 열린 가운데 새 집행부 구성과 함께 학회의 주요 사업 계획이 논의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설양조 신임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 SDM) 가이드라인 설명회 ▲각 부서별 임원 소개 ▲2025년도 사업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중석 교수(연세치대)와 이재홍 교수(전북치대)가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 SDM) 가이드라인 및 환자의 자율도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 SDM은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 결정을 공동으로 내리는 과정으로, 환자의 가치와 선호를 의료적 판단과 결합해 최적의 치료 방향을 도출하는 데 활용한다. 특히 환자 중심 진료의 의료 환경에 맞춰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국내 11개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및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주과가 2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부서별 사업 계획과 관련 ▲학술부는 학술 관련 일정 발표 및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신설 ▲편집부는 학회지 발전 및 Impact Factor 향상을 위한 전략 보고 ▲홍보부는 제17회 잇몸의 날 행사 일정 공유 및 온라인 콘텐츠 보강 계획 발표 등 사업 들에 대한 소개와 논의를 진행했다. 그 밖에 학회는 오는 3월 13일 제1차 학술집담회를, 4월 4~5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양조 회장은 “공유의사결정 연구는 환자들의 높아진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맞춤 진료의 필수 과제다. 이와 함께 학회지를 더욱 발전시켜 치주과학회가 학술적으로 치과계를 선도하는 학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이 치주과학회의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치과의사 신용협동조합(이하 서치신협)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자산건전성 평가부문 1등급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서치신협은 지난 2월 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백명환 서치신협 이사장을 포함한 조합원 등 치과계 내빈 다수가 모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종합 감사보고와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이 공유됐다. 이날 공개된 ‘2024 회계연도 종합 감사보고’에 따르면 서치신협은 고물가 속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848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1억 원이 더 늘어났다. 또 법인세후 당기 순이익은 4억4400여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자본 비율은 6.12%, 자산건전성 평가부문 1등급을 유지했다. 이 밖에도 총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잉여금 처분안 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 ▲상임이사 보수 결정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신규 조합원 가입 및 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한 분회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내려간 역대 이사장들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기념식과 학술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첫 번째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명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는 우리가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올해부터는 안정적 경영으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치의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희치대는 지난 1월 18일 경희대치과병원 지하 강당과 치대 실습실에서 ‘2024학년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진로 체험 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 해당 캠프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치의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캠프에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선정된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진행된 오전 프로그램은 학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김덕수 보존과 과장이 경희치대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김기언 학생회장이 ‘치대생의 하루’를 주제로 예과생들과 본과생들의 삶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정준호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안효원 교정과 교수, 노관태 보철과 과장이 양악수술, 교정 치료, 보철 수복 등 치의학의 여러 분야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참석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오후에는 홍지연 치주과 교수와 김현정 보존과 교수가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대학의 강의실, 실습실, 연구실과 치과병원의 각 진료과 투어를 진행하고 학생들이 치주 치료와 보존 치료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종혁 학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많은 고등학생들이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치의학에도 관심을 가지지만 치의학이 어떠한 학문이고 나한테 잘 맞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에 전국의 많은 고등학생들이 이번 치과대학 진로 체험 멘토링 캠프에 참석한 것 같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참석한 학생들이 치과 영역에서 하는 일들을 실제 체험해보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로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 1월 24일 장애인거주시설 ‘성프란치스꼬의집’에서 거주 장애인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원 치과위생사와 원내 치위생학과 실습생 총 4명이 참여해 시설 거주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구강 관리 교육, 칫솔질 실습, 불소 도포 등 다양한 구강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설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이 시설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2월 ‘전국 어린이 치아 건강의 달(NCDHM, National Children’s Dental Health Month)’을 맞아 어린이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2월 한 달뿐만 아니라, 연중 내내 어린이의 구강 건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DA는 어린이들이 구강 건강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 자료를 무료로 배포한다. 우선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강조하는 2가지 디자인의 포스터 및 전단지를 제공한다. 또 어린이들이 구강 건강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색칠하기 활동지도 제공한다. 양치 습관을 추적할 수 있는 2025년 ‘브러싱 캘린더(Brushing Calendar)’도 마련했다. 매일 양치와 치실 사용을 기록할 수 있는데, 월별 이미지에 색칠할 수 있는 요소가 포함돼 있어 창의적인 활동도 가능하다. 그 밖에 학부모, 교사, 보건 관계자들이 어린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NCDHM 프로그램 계획 가이드도 마련해, 활동 아이디어, 프로그램 계획 팁, 샘플 선언문 등을 빠짐없이 담았다. NCDHM은 1941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하루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시작돼, 1949년 2월 8일 ‘전국 어린이 치아 건강의 날’로 확대됐다. 이후 1955년에는 1주일 행사로 확장됐고, 1981년부터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현재의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브렛 케슬러 ADA 회장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구강 건강 습관을 익히는 것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부모, 교사,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미소를 위한 올바른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NCDHM 관련 자료는 ADA 웹사이트(ADA.org/NCDH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새로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에 구강 건강이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브렛 케슬러 ADA 회장은 1월 19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미국의 웰빙이 구강 건강에 달려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칼럼을 게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119대 의회 의원들에게 별도의 서한을 보냈다. 편지와 오피니언 칼럼에서 ADA는 구강 건강이 삶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언급하며, 특히 구강 건강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케슬러 회장은 “구강 건강은 모든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미친다. 의료 정책 논의가 주로 신체적 질환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구강 건강은 전체 건강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구강 건강이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등 여러 전신 질환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구강 건강 향상이 교육, 고용, 군 복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벽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저렴한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구강 건강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며, 특히 치과 보험 개혁, 예방 및 구강 건강 교육 분야에서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덴탈 어시스턴트 등 준비되고 강력한 치과 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치과 종사자들의 채용과 유지를 강화하고, 인력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 또 구강 건강을 우선시함으로써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건강과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케슬러 회장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혁신과 연구를 통해 구강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ADA 건강 정책 연구소가 구강 건강, 치과 치료 접근성, 치과 분야 경제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치과 연구, 세금, 공공 보험, 건강 인력, 민간 보험 등 구강 건강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케슬러 회장은 “구강 건강 정책을 지속 개선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구강 건강이 국가 전체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사전등록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사전 등록자 수가 오늘(1월 24일) 기준 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30일 100주년 기념행사 홈페이지(www.kda100.or.kr)를 정식 오픈해 사전등록을 받고 있는 중이다. ▲1차 등록기간은 2024년 12월 30일(월) ~ 2025년 1월 31일(금)까지며 ▲2차 등록기간은 2월 1일(토) ~ 28일(금) ▲3차 등록기간은 3월 1일(토) ~ 31일(월)까지다. 특히 1차와 2차 사전등록 기간에 미리 등록할 경우 등록비 자체가 현장등록에 비해 2/3 수준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푸짐한 경품 추첨 자격을 주는 만큼 가급적 빠른 등록(얼리버드)을 진행 하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90여 명의 유명 연자가 나서 최근 개원가의 트렌드와 요구를 반영한 임상강연들을 펼친다. 구강건강 100년의 역사, 치의학교육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정책 고민의 장도 함께 마련돼 있다. 또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회는 총 200개 업체, 820부스를 목표로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추진하되 되도록 많은 치과 업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 치의학과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전망이다. 치산협은 등록 및 폐막 경품 등 참관객들이 가져갈 다양한 혜택이 수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경품으로 확정된 고급 외제 승용차와 치과 필수 기자재는 물론 행사장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실속과 재미를 다 잡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치과의사 8만 원 ▲전공의/군의관/공중보건의 7만 원 ▲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일반인 6만 원 ▲치과대학생 3만 원 ▲외국인 치과의사 USD 120 / 스탭 USD 80 ▲회비 미납 3회 이상 치과의사 40만 원이다. 사전등록은 100주년 기념 홈페이지(www.kda100.or.kr) 참조.
“치협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기념비적 행사의 학술부분을 맡아 영광스럽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들로 행사를 잘 치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회원들이 선호하는 명연자들의 새로운 주제 강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허민석 치협 학술이사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에서 학술본부 간사를 맡아 학술대회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실무를 지휘하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대학과 개원가에서 선정된 90여 명의 유명연자들이 나서 오는 4월 11~13일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펼치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기존의 세미나들에서 다루지 않았던 참신한 주제들로 연제를 꾸렸다. 허민석 이사는 “학술프로그램 구성에 정통한 전문가들로 학술본부 운영위를 꾸려 개원의들이 듣고 싶어 할 연자들을 선정했고, 선정된 분들에게는 평소 했던 강의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현장에 와서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의 치의학 강의를 부탁했다. 새로운 주제의 강연도 듣고, 보수교육점수 6점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 첫날인 11일(금)에는 학생 교육과 국시, 치의학교육평가, 치의학 교육 발전 방향 등과 관련한 주제들을 다루는 치의학 교육 정책 공청회 형식의 강연들이 진행된다. 회원들이 본격 강의를 듣기 시작하는 12일(토), 13일(일) 양일의 강의 구성은 한 날 한 주제의 쏠림 없이 교정, 임플란트, 보존, 보철, 디지털 등 다양한 영역들을 어느 날 와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균형 있게 배치했다. 특히, 국제학술대회 취지에 맞춰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 두 개의 방에서 AI 통역 시스템을 통해 영한, 한영 통역을 제공한다. 이들 방에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듣고 싶어 할 주제들을 선정해 흥미있는 강의들이 펼쳐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박영국 고황명예교수(경희치대)·이종호 교수(국립암센터)·이승종 명예교수(연세치대)·허성주 명예교수(서울치대) 등의 기조강연은 치협 100주년의 의미에 걸맞는 메시지를 고민하다 구성한 특강들이다. 허민석 이사는 “치과계 어른이자 각자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긴 분들을 모시고,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해 주고 싶은 얘기를 해 달라고 부탁한 강의다. 치과의사로서 가져야 할 철학과 통찰, 지향점 등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이사는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이 순간 현재 한국의 치의학 수준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세계 톱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외국의 치과의사들이 놀라워할 강연 주제들이 우리에겐 이미 평범한 수준으로 다뤄진다. 특히, 한국 치의학은 임플란트와 진단 영역의 산업 등 우수한 국내 치과산업과 함께 가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한국 치의학이 한 단계 더 심화적이고 독창적인 영역으로 발전해 갈 시점이다. 이 중요한 현장을 보고 느끼는 데 많은 회원들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치협이 통합돌봄지원법 세부 기준 제정 준비를 위한 TF를 구성키로 했다. 치협 2024회계연도 제9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월 21일 치협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의결 안건과 토의 안건을 구분해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통합돌봄지원법 세부 기준 제정 준비 TF 구성의 건’이 의결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를 거쳐 통과됐다. 이는 오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지원법(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기 위함이다. TF는 홍수연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임지준 스마일돌봄 운영위원장, 이정호 치협 치무이사 등이 참여한다. 통합돌봄지원법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 등 돌봄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앞서 12개 지자체에 예산을 편성, 시범사업을 펼친 바 있으며, 또 최근 지자체마다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통합돌봄지원법 시행 관련 정책 회의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제15조(보건의료)의 제6호에 ‘방문 구강 관리’ 항목이 신설된 만큼 TF를 구성해 치과의료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논의·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국민 구강 건강 수호와 치과의사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의결 안건으로는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칙 개정안 인준 요청에 대한 논의의 건 ▲스마일 재단 ‘2025 창립 22주년 기념 후원의 밤 및 제18회 스마일 시상식’ 후원 명칭 사용 승인의 건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심사위원 해촉의 건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관련 운영기금 차입의 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관련 형사소송 법무 비용 지원의 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중 형사소송 법무 비용 지원의 건과 관련 최근 치협을 향한 무분별한 소송이 난무하고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고 회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됐다. 또 구상권 청구·무고죄 고발 검토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4월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정관 및 선거 관리 규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대의원총회 전까지 개정 사항들을 심도 있게 논의한 뒤 안을 마련해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긴급 토의안건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작고회원 지원 안건을 상정해 지원키로 결정하고 지원금액과 전달방법은 회장단에 일임키로 했다. 끝으로 ▲2025년도 FDI 연회비 및 2024 FDI 연회비 환불의 건 ▲2025년 치의신보 제작·발송·용지업체 선정 결과 ▲KDA-ADA 상호 협력 및 ADA international Member 사업 공동 추진의 건 등이 보고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 새해 첫 이사회다. 2024년은 의대 증원 문제로 의정 갈등이 심화하고 어수선한 국내 정치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치과보험 수가 2년 연속 3.2% 인상과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구강 관리 항목이 추가되고 지르코니아 보험 확대 등 굵직한 성과가 있었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가야 할 길이 첩첩산중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신발 끈을 동여매는 초심으로 2025년 회무를 시작하려 한다”며 회무 정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