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치과병원이 경상남도 산청군 내 지역아동센터 순회진료를 통해 나눔의 온정을 실천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2월 24일 산청군 지역아동센터 아동 77명을 대상으로 순회진료를 했다. 이번 순회진료에는 강시영, 조효찬 진료처 인턴과 부산대치전원생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들은 아동들에게 구강검진과 올바른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산청군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직접 구강검진뿐 아니라 올바른 칫솔질 교육 등을 제공해 감사하다”며 “아동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과 구강 질병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위해 주최 측이 별도의 제품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치협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공동으로 운영할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의 국제치과의료기기전시회 조직위원회(이하 KDX 조직위)는 참가사들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 기간 동안 ‘제품설명회 존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 KDX 조직위 측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전시 기간 중 제품설명회 장소를 제공한다”며 “참가기업들이 제품설명회 장소 이용을 통해 기존 제품뿐 아니라 신제품 및 핵심 기술을 직접 소개하거나 바이어 및 참관객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소 대여 서비스는 행사 기간 중인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이번 전시회 참가사를 대상으로 무료 진행된다. 대여를 원할 경우 준비한 양식을 작성해 오는 3월 14일(금)까지 조직위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 02-754-1933
얼굴 기형 환자의 미소를 되찾아주기 위한 희망의 국민 레이스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준비 작업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역대급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다. 스마일 런 페스티벌 운영협의체(이하 운영협의체)는 지난 2월 24일 회의를 열고 올해 행사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운영협의체는 지난 2024 스마일 런 페스티벌 결과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행사는 약 5000명이 참가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장 시설 배치나 안전 관리 및 대처, 부대행사 인원 통제 등 일부 진행 과정에서 미흡한 점도 포착된 만큼 올해는 이를 각별히 보완키로 했다. 아울러 운영협의체는 최근 대회 경향상 20·30세대 마라톤 입문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행사 중 인원 통제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운영협의체는 올해 행사 개최지 및 일정, 기념품 선정, 참가비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개최지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중 한 곳을 염두에 두고 절차를 진행한다. 단, 현재 접수 등 행정 절차가 개시되지 않았으므로 추후 실정에 맞게 계획을 수정·보완키로 했다. 기념품은 후보군의 샘플을 상세히 체험 및 비교했다. 특히 운영협의체는 참가자 유치 효과를 중심으로 각 제품을 평가했으며, 관련 기업과 협의를 마친 뒤 최종 선정 물품을 공개키로 했다. 이 밖에 운영협의체는 예상 수지를 분석하고 대내외적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장소희 치협 부회장은 “지난해 스마일 런 페스티벌은 역대 최고로 성황리에 치렀다. 각 위원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특히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으로, 치과계가 국민께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다. 따라서 올해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각 위원이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일상에서 활용도가 크게 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러시아에서는 치과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AI를 치과 진단 및 치료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가 확산되며, 치과 분야가 러시아의 2030 AI 개발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치과 컴퓨터 단층 촬영본을 자동 분석해 진단을 보조하고 최적의 진료 방식을 제시하는 ‘Diagnocat’, 구강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상태 및 기존 치료 흔적을 확인하는 ‘DENTOMO’, 치아 교정도구 제작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치관 및 치근의 움직임을 사전에 예상하는 ‘3DSmile’ 등 주요 치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중 미국, EU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 ‘Diagnocat’은 치과 AI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AI 솔루션의 성공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기업의 소프트웨어는 치아 엑스레이를 통해 불과 몇 분만에 검진을 수행하고, 치료 계획 수립에 최적화된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2D 요금제, 3D 요금제, 종합요금제 등 3가지 단계로 과금하고 있는 Diagnocat 시스템은 치아 엑스레이, CBCT, 파노라마 엑스레이 등 모든 종류의 치과용 촬영 결과를 분석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보편적인 질환을 진단할 경우 정확도는 90%를 상회하지만 희귀질환 진단 시에는 정확도가 내려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럼에도 방사선 및 파노라마 사진 분석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보조수단으로는 유용하며, Diagnocat이 공식적으로 지향하는 바도 ‘인간 의사의 완전한 대체재’가 아닌 ‘치과 촬영본 분석을 위한 보조수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 러시아 현지 치과의사 역시 “가끔 오류가 발생해서 아직 프로그램 분석 결과를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으며, 중대형 병원에서 진료 질 향상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라며 “해당 프로그램 활용의 주된 장점은 환자와 소통의 질이 개선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 측은 “한국은 러시아의 최대 치과 의료기기 수입국”이라며 “러시아의 AI 육성 움직임 속 우리 제품의 진출 기회와 치과 의료기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8년간 우리나라 의과학 연구자들의 든든한 정보 창구가 돼줬던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이하 메드릭)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메드릭의 폐쇄는 치의학 연구 생태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연구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유지할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메드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1997년 설립돼 치의학·의학·간호학 분야의 전문 연구정보센터로 자리 잡으며 연구 논문 검색, 임상 데이터, 연구 결과 공유 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올해 2월부로 공식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메드릭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KMbase), 근거중심 임상질문답변(EviPedia), 코크란 한국어번역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등 서비스도 중단될 예정이다. 또 매년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던 ‘의과학우수연구자상’ 역시 폐지된다. 이번 조치로 치의학계에서도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메드릭은 과거 대한치의학회와도 협력해 치의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연구 자료 공동 활용, 정보 교환 등을 지원하던 중요한 플랫폼이었기 때문이다. 또 역대 치의학 연구자 중 의과학우수연구자상 수상자 13명이 배출된 바 있고, 적잖은 연구자들이 연구 논문과 임상 데이터를 메드릭을 통해 확보해왔던 만큼 치의학 연구 생태계가 향후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다. 2018년 의과학우수연구자상 수상자인 박주철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메드릭은 연구력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핵심적인 연구 생태계의 일부였다”며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은 진행하고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중단되고 없어지면 복원하는 데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며 결과적으로 국가 연구개발의 근간이 훼손되는 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로 연구자들의 해외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대체 방안으로 KoreaMed, DBpia, PubMed, Google Scholar 등의 기존 데이터베이스 활용이 거론되고 있지만, 일부는 한글 논문 검색이 제한적이고, 유료 구독이 필요한 서비스도 있어 연구자들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2023년 의과학우수연구자상 수상자인 이유승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도 “해외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하게 되면 연구 비용과 시간 증가로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고, 학술 정보 공유가 위축돼, 국내 치의학 연구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치과계에서 메드릭을 대체할 새로운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이 또한 정부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3년 의과학우수연구자상 수상자인 이기준 대한치의학회 부회장(연세치대 교수)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동네 축구장이 사라지고 있다”고 비유하며 “치의학 연구는 국민 건강과 연관된 만큼 장기적인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정부의 몰이해로 연구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치의학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내 연구 자료의 접근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예산 지원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근래 치과계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젊은 치과의사들이 최근 유행하는 ‘스레드(Thread)’를 통해 환자와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스레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다.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지난 2024년 말 기준 국내 사용자 수만 485만 명을 넘어섰다. 텍스트 기반 SNS지만 사진과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하고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계정 연동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레드는 ‘스레드어’라고 불릴 정도로 ‘반말 문화’가 기본이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 성별, 직업, 국적 상관없이 모두가 반말을 사용하는 만큼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문화를 발판 삼아 낯선 이들과도 비교적 친근하게 말을 틀 수 있고 실시간 댓글로 즉각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이 같은 문화를 활용해 일반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젊은 치과의사들도 늘고 있다. 스레드를 활용한다는 강남의 A 원장은 “반말 문화가 낯설긴 하지만 소통하는 데는 훨씬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경향이 있다. 반말을 하는 만큼 공격적인 분들도 있지만 그런 경향은 온라인상에는 늘 있는 것”이라며 “치과와 관련된 궁금증이 있어도 쉽게 물어보지 못하던 분들이 많았는데 스레드에서는 질문하는 사람도 답하는 사람도 마치 친구에게 묻고 답하는 분위기여서 별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A 원장이 올린 치과 상식 게시글이나 불법 치과를 거르는 방법을 안내하는 게시글은 업로드 일주일 만에 각 5만 조회수 이상을 달성했다. 관련 게시물에 치과 상식을 묻는 대중들의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으며 해당 게시글을 보고 병원에 내원해 진료받는 환자도 더러 있었다. 이 밖에 스레드는 협업 문화도 활발하다는 특징이 있다.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고 함께 일할 사람이나 필요한 전문가를 찾아 협업을 제안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어 이를 활용하는 이들도 많다. A 원장 역시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 의사는 물론, 인테리어 전문가나 세무사 등 타 직군과도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에는 병원마다 광고를 많이 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잘못된 구강 상식이 환자들에게 많이 퍼져 있다. 치과의사에 대한 신뢰도도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럴 때 친근하고 솔직한 소통이 환자들과 더 가까워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치협이 올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선정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했다. 치협 의료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월 19일 ‘2025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및 보험대리점 선정 심사 회의’를 치협 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이강운·마경화 부회장, 신승모·박찬경 이사가 참석했으며, 올해 현대해상화재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날 이강운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선정에 참여한 보험사의 입찰 제안서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 지난 2024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운영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치협은 지난 1998년 5월부터 매년 치과의사 회원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의료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개 입찰을 통해 손해보험사를 선정한 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단체계약을 체결해왔다. 이강운 부회장은 “치과의사 회원들이 회비 납부 등을 통해 이처럼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경화 부회장은 “의료사고를 겪는 회원 중에는 어디에 어떻게 전화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며 “의료사고가 났을 때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지 설명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비급여 보고 통계 자료를 포털화해 연내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보재정 적자 우려를 제기하는 등 올해 우리나라 건강보험 시스템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지난 2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주요 사업 계획을 전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돌봄의 NHIS-Standard 정립’을 기조로 ▲재정 안정화 ▲필수의료 중심 보장성 확대 ▲생애 전 주기 건강관리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돌봄 ▲국민 중심 혁신 등의 목표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히 정 이사장은 급여‧비급여 관리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급여 관리의 경우, 최근 단순 독감에 걸린 단일 환자를 상대로 매독, 류머티스, 갑상선 등 59개 검사를 실시한 의료기관이 신고된 사례를 들며, 관리 기능 강화는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와 관련한 자료 생성 매크로 프로그램을 최근 완성했으며, 곧 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급여 관리에서는 보고 자료 기반의 통계 포털 구축을 첫머리에 뒀다. 지난해부터 국내 모든 병‧의원이 비급여 보고에 참여하게 된 만큼, 기존보다 정확한 진료비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의료 선택권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단, 개별 의료기관의 행위별 진료비 정보를 제공하는 심평원 포털과 달리, 건보공단은 개별 의료기관의 정보를 밝히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신 지역별, 과목별, 질환별, 성별, 연령별 등 갈래에 따른 통계 정보를 상세히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국민의 건강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의료의 양뿐 아니라 질까지 고려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공단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는 건보 재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건보 재정이 최근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나, 정부가 예고한 대로 필수의료 지원 재정 10조 원이 올해부터 5년간 투입되기 시작한다면 적자 전환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밖에도 이번 간담회에서 정 이사장은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 설립과 ‘진료비 정보시스템(NHIS-MEIS)’을 활용한 재정 안정화를 강조했다. 또 ‘건강보험 25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국민 편의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건보공단 일산 어린이병원 건립 추진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치협에서 제정한 협회 대상(학술상)과 신인학술상의 상금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치협 공적심사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각종 토의 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에서 제정한 상의 위상을 제고하고 나아가 치과계 및 치의학 학문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협회 대상(학술상)과 신인학술상의 상금을 일부 증액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치과계에서 시행되는 여타 학술상과 달리 협회 대상(학술상)과 신인학술상은 치과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치협이 직접 수여하는 상인 만큼 그에 걸맞은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적절한 상금 증액안을 토의했으며 해당 안을 치협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올해 수상후보자 추천이 들어오지 않은 신인학술상의 경우 지원 자격 등에 있어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신인학술상 수상 후보자 자격 요건을 살펴보면 만 35세 이하만 수상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는데 이 같은 조건이 현행 치대·치전원 현장의 현실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위원회는 이를 완화하는 안도 치협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제51회 협회 대상(학술상) 및 제44회 신인학술상’ 수상자 선정과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다. 그 결과 후보자가 없는 신인학술상은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으며, 협회 대상의 경우 심도 있는 논의 끝에 3명의 후보자 중 1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회의를 통해 결정된 수상자는 3월 치협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4월 11~13일 개최되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에서 치러질 계획이다.
치과계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 치과의사들의 회무 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결속을 다졌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지난 2월 22일 ‘2025 대여치 풀뿌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풀뿌리 간담회는 본래 대여치가 치과계 여성 리더들의 혜안을 듣기 위해 짝수년에 개최하는 행사다. 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대여치 강원·경기·인천지부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부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자리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은숙 대여치 고문의 기조 발제를 통해 대여치의 발자취와 여성 치과의사의 회무 참여 현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미옥 대여치 강원지부장, 이미연 대여치 경기지부장, 김인숙 전 대여치 인천지부장이 각 지부의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사례 발표에 나선 대여치 각 지역 지부장들은 여성 치과의사들의 대여치 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참여가 저조한 실정을 설명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에서 열리는 여성 치과의사들의 소규모 모임을 하나로 이끄는 방안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 자리에서는 젊은 여성 치과의사들의 회무 참여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젊은 치과의사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 개선과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여치는 이번 모임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회원 결속을 다지고 여성 치과의사들의 회무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소희 대여치 회장은 “오늘 자리는 지부 특성에 따른 어려움과 활동을 들어보는 자리다. 회원들의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인 만큼 많은 이야기를 해주면 감사하겠다”며 “또 대여치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지정을 받았다. 앞으로도 대여치 회원들이 조금 더 자부심을 갖고 대여치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대여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정 치협 부회장은 “대여치는 여성 치과의사 회원들의 권익 보호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사회 곳곳 의료현장에서 뛰어난 역량도 발휘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가 이룬 업적을 바탕으로 발전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대여치 구성원 간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조직 활동이 뒷받침 돼야 한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각 지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