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학회는 한국 치의학의 미래를 견인하는 가장 든든한 축이다.”지난 7,8일 양일간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이하 치의학회)는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분과학회 임원 리더쉽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각 분과학회의 임원 및 관계자들과 치의학계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전문지식 등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인사말에 나선 김경욱 회장은 “그동안 우리 분과학회는 국내외적으로 치과계의 이슈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범 치과계 차원의 적극 대응책 마련이 부족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치과계 동향과 전문지식을 연마,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김세영 협회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최남섭 부회장은 “정부 의료민영화 시도와 노령화로 보건의료 정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 워크숍이 치과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장기적 인력공급 재검토”7일 워크숍은 ▲2014년 치의학 분야 주요 정책(홍순식 보건복지부 사무관) ▲회의진행법에 대하여(김철환 치협 학술이사) ▲치의학분야 신의료기술 등재(장성욱 원장) ▲치과 의료분쟁과 학회의 역할(이강운 치협 법제이사) ▲대한치의학회 심포지엄 등이 이어졌다.특히 이날 초청 강연자로 참석한
치과의료기관에서의 효율적 감염관리를 주제로 다룰 치협 주최 세미나가 이달 말 예정돼 있다.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최병기·이하 경영정책위)가 ‘제16회 치협 경영정책위원회 세미나’를 오는 26일(수) 오후 7시 30분부터 치협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치과의료기관의 감염관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보존 치료 및 구강 내 수술과 관련된 감염관리 등 전반적인 치과 감염에 대한 임상 적용 노하우들이 공개된다.먼저 백승호 교수는 ‘보존치료에서 감염조절 되돌아보기’, 오상윤 원장은 ‘구강 내 소수술을 위한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을 준비 중이다.이어 마지막 연자로 주혜주 교수가 나서 ‘의료 현장에서의 감성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경영정책위에서는 지난 2012년 2월 11일 치과의료기관의 감염관리, 환자관리, 응급처치 등을 주제로 치과감염에 대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열었으며, 감염관리 교육 동영상 및 치과감염관리 프로그램 E-BOOK 등을 제작하는 등 치과 감염 관리 교육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쏟아왔다.이번 26일 세미나 참석대상은 치과의사 회원,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치과 스탭이며, 등록비는 무료다. 사전에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신동훈 · 이하 보존학회)신임 집행부가 역대 보존학회장을 역임한 원로교수들과 만나 학회 운영과 보존학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지난달 24일 보존학회 신임 집행부는 강남 모처에서 이명종 교수를 비롯한 권혁춘, 박상진, 이정석, 이정식, 최호영 등의 퇴임교수와 이찬영 교수를 포함한 김성교, 백승효, 손호현, 홍찬의 등 현직 원로교수들과 자리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신동훈 신임회장은 역대 회장들에게 현 집행부를 소개하고 임기 동안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을 설명했으며, 원로교수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신동훈 신임 회장은 “여러 원로 교수님들의 고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으며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은퇴 후 서로의 만남이 적었던 교수님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는 데 의미가 있었으며, 앞으로 연례행사로 진행하는 것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연세치대(학장 이근우)는 지난달 23일 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은사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사은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이근우 학장의 축사, 김종열 명예교수의 격려사, 김남훈 학생대표의 답사 순으로 이뤄졌으며, 강의와 학생지도에 헌신한 교수에게 올해의 교수상 시상식을 가졌다.기초학 부문에는 서정택 구강생물학교실 교수, 임상학 부문에는 정일영 보존과학교실 교수, 원내생 임상지도에는 박만수 임상지도교수가 각각 선정됐다.한편, 연세치대는 동계 교수세미나와 임상지도교수 발대식을 잇따라 열고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박차를 가했다.지난달 11일 연세치대는 치과대학병원 강당에서 ‘국제화로 재도약하는 연세 치의학’이라는 주제로 2014년도 겨울철 교수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정은경 백석대 교수를 초청해 ‘Critical Thinking’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고, 이어서 김광만 교무부학장의 ‘학교현황 보고’, 서정택 치대 평가준비위원장의 ‘미국치과의사협회 PACV(예비인증컨설팅방문)일정과 준비사항’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의료법인 자법인화 등 의료 민영화로 요약되는 정부의 투자활성화 방안과 관련 시민단체를 포함한 소비자단체들이 큰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미래소비자포럼이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소비자시민모임과 공동으로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부의 보건의료투자활성화방안,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는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원격진료, 의료법인 자법인화 등 투자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자 및 소비자 입장에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날 주최자로 나선 시민단체 및 소비자 단체들은 의료 민영화를 막기 위한 제반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투자 활성화 방안을 강행하면 큰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영리자회사 허용은 “편법”‘보건의료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평가와 제언: 의료제도론의 관점에서’란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먼저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에 대해 명확한 반대의견을 밝혔다.정 교수는 “서로 협상 또는 논쟁을 할 경우 민영화 스펙트럼 상의 어느 부분을 경계로 하는 얘기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최근 치주질환으로 치과병원을 찾는 고령 노인 환자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 치주과 구기태 교수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의 내원 횟수가 지난 2012년 2만6738건에서 2013년 3만1642건으로 전년 대비 4904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나 증가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치과병원 측은 이에 대해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치주질환을 앓게 되는 노인 환자수가 증가하는 한편 구강 위생 관리를 오랜 시간 제대로 하지 못해 연령이 지나면서 유병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구기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는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칫솔질을 통해 치태와 치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닦아내는 것”이라며 “칫솔은 물에 담가두는 일 없이 마른 칫솔을 사용해야 하고 치실과 치간 칫솔 같은 보조기구 사용도 잇몸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풍치로 인해 이가 시릴 때에는 시린이 전용 치약을 사용하거나 불소 양치액을 사용하면 좋다”며 “치주질환은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치협 28대 집행부3년을 되돌아 본다 ■총무위원회총무위원회(위원장 안민호)는 ▲각종 행사의 준비 및 진행 ▲회원 간의 친목 및 후생에 관한 사항 ▲회원실태파악 및 명부제작에 관한 사항 ▲각 위원회에 속하지 않는 사무일체 관장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총무업무의 특성상 성과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업무들이 많았지만 협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업무를 제공하면서 다른 위원회가 원활하게 회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특히 안민호 총무이사는 회장 직속으로서 회장단과 이사진의 가교 역할을 효율적으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사무총장을 겸임하면서 사무처 조직개편 및 순환배치를 통해 직원들의 직무효율 향상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고 있다. 임기 중 주요사업은 정부의 면허신고제도 시행에 따른 면허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제도 시행에 있어서 소속지부가 확인된 회원들에게만 면허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거나 면허신고 업무를 지부 또는 분회로 위탁해야 한다는 지부의 의견이 있었으나, 면허신고제가 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이기 때문에 협회가 자의적으로 제도를 변경할 수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다.또 미가입 회원을 제도권으로
안철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무소속 의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허용 등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7일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하려는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허용과 원격의료 도입 등은 우리 의료현실과 맞지 않다”며 “그러한 예산이 있다면 벽오지 대면진료를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 허용 문제와 관련 “이는 병원의 이익을 편법적인 운영을 통해 벌충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결국 자법인 설립을 통한 수익이 국민들의 불필요한 지출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의료보험 수가 개선을 통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의료법인의 자회사 허용 등 의료영리화는 결국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비용으로 저수가 체계에서 비롯된 의료계의 불만을 해결하려는 옳지 못한 정책 방향”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문제를 논의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의료계가 환자와 국민에게 해가 되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치과의사들이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것
치협 28대 집행부3년을 되돌아 본다-김세영 협회장‘강한 치협, 행동하는 집행부’를 캐치프레이즈로 당선된 제28대 김세영 집행부가 오는 4월 임기를 마치게 된다. 회무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김세영 집행부는 캐치프레이즈대로 여느 집행부보다 강했고,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했다. 어느덧 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및 성과를 위원회별로 조명하면서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10여회에 걸쳐 다룬다편집자주.2011년 4월 23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최상의 정책 드림팀이 떴다.‘강한 치협, 행동하는 집행부’를 캐치프레이즈로,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슬로건으로, 7-7-7의 정책공약 21개를 내세우며 김세영 후보가 협회장으로 당선된 것. 이로써 제28대 김세영 집행부가 탄생했다.김세영 협회장은 취임식 없이 회무에 돌입, 공식 임기를 시작한 후 일주일 만에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회무 추진 효율화 및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직제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하는 등 역동적인 행보를 보였다.# 3년 내내 전쟁…피 마른 순간 많아김 협회장의 가장 큰 주력사업은 기업형 사무장치과와의 전쟁이었다. 내부 적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름도 불법 네트워크 치과
2008년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했음에도 스스로 구강건강이 좋다고 느끼는 국민은 10명 중 한 명 정도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쁘다고 답한 국민은 절반에 가까웠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이하 정책연)에서 발간한 2013한국치과의료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이 인식하고 있는 ‘주관적 구강건강인식도’(2008-2012 국민건강영양조사)는 2008년 12.4%에서 2012년 13.4%로 소폭 상승했다.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은 2008년 49.4%에서 2012년 45.7%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가 본인의 구강건강이 나쁘다고 생각해 구강보건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따르면 저작불편호소율은 2008년 59.7%에서 2012년 46.6%로 하락했고, 구강기능제한율은 2008년 63.7%에서 2012년 50.5%로 떨어졌다. # 치과의 문턱은 다소 낮아져 이런 지표의 향상에 영향을 끼친 요인은 칫솔질 횟수 증가, 흡연율 감소, 연간미치료율의 감소 등으로 분석된다. 구강건강 결정요인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일 칫솔질 횟수는 2008년 2.4회에 비해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병도) 산본치과병원(병원장 지영덕)이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가 지난달 24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산본치과병원 폐쇄를 전격적으로 의결하고, 병원 측에 28일 폐업신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광학원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원광대학교 병원 의·치·한의과대학 컨설팅 결과 의료계 상황에 따른 경영상의 이유로 원광치대 산본치과병원과 대전치과병원을 통폐합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원광학원 이사회 측은 구체적인 통폐합 계획이나 산본치과병원의 의료인력 재배치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일방적인 폐업일만 통보했다. 이에 대해 원광치대 교수진과 재학생, 전공의 등 전 구성원은 원광학원 이사회의 산본치과병원 폐업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와 호소문을 즉각 발표하고 대대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원광치대동문회도 산본치과병원 폐쇄 반대 성명을 내고 모교 문제 해결에 적극 힘을 보태고 나섰다.교수진 일동은 즉각 비대위를 구성해 원광학원 이사회 측에 산본치과병원 폐업 철회를 촉구했으며, 폐업이 계속 추진될 경우 모든 학사일정을 중단한다는 투쟁방침을 세웠다. 재학생들도 긴급학생총회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