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잘해와서 나름대로 자랑할 만한 성과도 있었고, 오랜 기간 같이해 온 적절한 리더가 있어서 잘 운영되던 집단이 어느 날 갑자기 큰 변화의 물결에 마주치게 되는 때가 있다. 이 와중에 조직을 위해 인내해 온 구성원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각자의 욕구와 서로에 대한 불만을 분출시키면서 조직이 와해되는 위기에까지 이르렀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2012년에 나온 영화 “마지막 4중주”는 기본적으로는 25년 경력을 가지면서 뛰어난 명성을 가진 “푸가” 현악 4중주단에서 콘서트에서 베토벤 현악 4중주 14번 연주를 준비하고 있는 일어난 일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 영화를 떠올리면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 잔잔하지만 여운이 남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사실 베토벤 현악 4중주 14번은 진지하고 심각한 분위기가 충만하여 이 영화가 배경이 아니었다면 그다지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들을 것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월켄(첼리스트 피터 역),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제2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역), 캐서린 키너(비올리스트 줄리엣 역) 등과 같은 배우들의 연기가 배역의 성격과 너무 잘 맞아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 또한 주인공들이 만나고 조깅하던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움이 오는 27일(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차세대 임플란트 치료 방향성과 디지털 기반 치료의 미래를 조망하는 ‘The NEXT in Implant Consensus’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덴티움이 제안하는 차세대 임플란트 치료 전략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자사의 주력 임플란트 시스템인 bright implant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수술은 Minimal하게, 보철은 Simple하게’를 슬로건으로 보다 정밀하고 간결한 치료 접근법과 함께 최신 임상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bright implant는 협소한 치조골과같이 시술이 어려운 부위에도 적용 가능한 Short & Narrow 컨셉의 제품으로, 최소 침습 기반 수술을 통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로딩 속도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구강스캐너와 디지털 가이드, CAD/CAM 시스템과의 완성도 높은 연동을 통해 수술부터 보철까지 전체 치료 과정을 간소화한다. 컨센서스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은 bright implant의 다양한 임상 활용과 디지털 기술 접목 사례를 중심으로 전
금병산(錦屛山)은 이성계가 조선 창업의 큰 뜻을 품고 8도를 돌며 기도하다가 “비단 병풍을 갖추고 치성하라.”는 현몽을 얻어 찾은 곳이라고 한다. 최고봉이 372m로 대전 유성구와 세종 금남면에 걸쳐 열두 봉우리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다. 비단 병풍 아늑한 품 안에 대한민국 군사교육ㆍ훈련시설인 자운대가 둥지를 튼 지 어언 27년이다. 수운교 도솔천을 돌아 소하천을 거슬러 눈부신 억새밭을 지나면, 사방댐 위로 탄동천 맑은 물 7.4Km의 발원(發源)지를 만난다. 탄동교에서 물 따라 한국기계연구원과 애경ㆍ대림ㆍ쌍용ㆍ한국타이어ㆍ호남석유 및 화학연구소를 거쳐 신성교에 이른다. 여기서 탄동천과 갑천이 합류하는 2.94km가 ‘숲향기길’이다. 갑천은 다시 흘러 저 아래서 금강과 합류한다. 도룡동 집에서 출발 국립중앙과학관까지 남행하여 우회전한 뒤 만나는 매봉교에서 신성교까지가 바로 ‘선택 2호’의 하이라이트, ‘숲향기길’이다. 신성교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연구단지 네거리를 넘어 집에 온다. 합계 9,000보로 건강을 위한 하루 권장량을 너끈히 넘긴다. ‘숲향기길’의 춘하추동은 벚꽃ㆍ녹음ㆍ단풍ㆍ갈대다. 그 사이로 탄동천이 흐른다. 물줄기가 완만한 곡선이 오선지라면, 드문드
대형 치과 확산 속 동네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전 심포지엄이 다시 열린다. 치과개원의상생협의회(가칭)가 주최하는 ‘점빵치과 살리기 프로젝트 2탄’이 오는 4월 27일(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상생, 두 번째 걸음’을 부제로 치열한 개원 경쟁 속, 동네 치과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총 6명의 연자가 릴레이 강연을 통해 1인 진료 치과, 개원 초기 어려움, 직원 관리, 보험 청구, 환자 분쟁 대응, 최신 임상 트렌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주제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의 포문은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이 연다. 김 원장은 ‘1인진료치과를 위해 이것만은 꼭!!!’을 주제로 개원 초기 1인 치과로 자리잡기까지 겪은 좌충우돌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김지홍 원장(충주효치과)은 ‘개원 초보 원장님들은 이것만은 꼭!!!’을 주제로 인사·노무 문제, 환자와의 갈등 등 개원의가 직면한 다양한 고민을 사례 중심으로 짚는다. 김병국 원장(죽파치과)은 ‘쉿 개원 차별화 너만 알려 줄게 “전략, 리더십과 직원관리”’를 주제로 치열한 개원 경쟁 속 1인 치과에 필요한 차별화 전략과 직원 관리 노하우를 강의하
김성현 치협 학술·수련고시국장 장인(故 이영호)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 빈 소 :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명학로 33번길 8) ■ 발 인 : 2025년 4월 20일 ■ 장 지 : 함백산추모공원 ■ 문 의 : 031-449-9000 ■ 마음 전하실 곳: 하나은행 05818313219(김성현)
치협이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감사 규정 제정(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정·보완했다. 특히 감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감사 의견도 보고서에 기재할 수는 있지만, 독립된 별개의 보고서 형태로 작성하거나 보고서와 별도로 개별 의견을 제출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치협 2024회계연도 제2회 임시이사회’가 오늘(18일) 오전 7시 30분 치협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총원 33명 중 23명의 참석으로 성원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26일 열리는 치협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감사 규정 개정의 건 ▲이만규 감사 개별의견서 불채택 의결 요청의 건 ▲감사보고서와 개별의견서 분리 송부의 건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무엇보다 감사 규정 개정의 경우 감사보고서는 모든 감사가 협의해 공동으로 작성하고, 보고서는 단일 문서로 작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다 명확히 정리하는 한편, ‘감사보고서 작성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감사는 자신의 의견을 보고서 내에 기재할 수 있다. 다만, 보고서 내에 기재된 개별 의견이라고 하여도 독립된 별개의 보고서 형태로 작성되거나 보고서와 별도로 개별 의견을 제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가 아주대학교와 지역사회 계속 거주(AIP)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 대노치는 지난 1일 아주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이는 AAIP(Ajou Aging in Place)의 에이징 테크 연구에 대노치가 전문가 집단으로 참여하고, 고령친화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AIP는 고령자가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AIP(Aging in Place)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 산업, 학계, 연구기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통합 기관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노치는 AIP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인 연구를 지원하며, 이를 국가 지원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AIP 선도연구 및 시범사업 준비는 오는 7월 시작될 예정이며, 2년간의 공동연구와 기초적인 시범사업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AIP 분야의 정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호 센터장(아주대학교 AAIP 연구센터)은 “공신력 있는 대노치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연구 협의체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이 우즈벡 취약 계층의 밝은 미소를 찾아주기 위해 9일간 여정을 펼쳤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지난 2일 서울대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개최했다. 봉사단은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과 신한은행 임직원으로 구성, 봉사단장인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필두로 이달 7~1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서울대치과병원을 방문해 해외 의료봉사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으로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국공립병원에서 선발된 27명의 어린이에게 구순구개열 및 안면기형 수술을 시행했다. 또 200명의 아동·청소년과 고려인에게 치과 진료를 제공하며, 고려인 노인 4명에게는 의치 보철 치료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수술에 대한 임상 교육을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 기술을 전수하며 양국 간 의료 교류를 확대했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은 2008년부터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치주과학회 학술대회 구연발표에서 수상자를 5회 연속 배출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4~5일 열린 대한치주과학회 제35회 춘계학술대회 임상 구연 발표에서 치주과 전희원 전공의가 최우수상, 이현민 전공의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대치과병원은 최근 3년간 치주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를 5명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희원 전공의는 ‘Management of Stage III, Grade C periodontitis with initial molar-incisor pattern : A six-month clinical and radiographic evaluation’을 표제로 이른 나이에 광범위한 치조골 흡수를 경험한 절치-구치 패턴 치주 질환 환자를 다뤘다. 특히 전 전공의는 적절한 처방과 치료로 치조골 재생을 촉진하고 치아 생존율을 향상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어 이현민 전공의는 ‘Minor tooth movement with a mini tube appliance for the treatment of pathologic tooth mi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세계심미치과연맹(IFED)에서 다시금 위상을 제고하고 영향력을 강화했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3월 2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IFED 이사회 및 전체 회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IFED 차기 회장이기도 한 장원건 심미치과학회 직전 회장과 김진환 현 회장이 참석했다. 먼저 이사회에서는 IFED 운영 현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특히 IFED는 유럽과 아시아에 전 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Master Diplomat program 센터를 설치 및 운영키로 했다. 또 오는 2028년과 2030년 IFED World Congress 개최국 후보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전체 회의는 IFED 17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여기서는 ▲연회비 인상 ▲신세대 연자 발굴을 위한 2025~2026 국제 경연 대회 진행 방향성 등에 관한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심미치과학회는 2026년 11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IFED World Congress SEOUL에 대한 준비 사항을 홍보했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IFED가 사상 처음으로 발간하는 심미치과학 가이드북 시리즈 ‘IFED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