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세무칼럼에서 필자는 지난 4주간이나 사업장현황신고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사업장현황신고가 종합소득신고 못지 않게 병의원 세무관리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총정리 하는 차원에서 사업장현황신고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원장님들이 실행하면 좋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사업장현황신고 서류의 첫째 장인 ‘사업장현황신고서’는 매출액과 비용액이 기재되며 결제수단별 매출구성비율과 소득률이 자동 계산된다. 이 서류를 통하여 과세당국은 종합소득신고를 앞두고 신고성실·불성실도를 사전에 검토할 수가 있다. 과세당국에서는 사업장현황신고 대비 종합소득신고상의 매출액에 오차가 일정이상 있으면 ‘체킹(?)’을 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현황신고시의 소득률을 전년 신고대비 소득률과 당해년도 종합소득 신고 시 소득률 등과 비교 ‘검토(?)’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장하는 세무대리인을 통하여 전년도 매출과 비용집계인 가결산(손익계산서 등)을 한 이후에 사업장현황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할 것을 필자는 권유한다. 이 과정에서 현금수입은 제대로 신고되었는지, 중복매출 - 보험진료에서 환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을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발급으로 결제한 금액-을
지난 2주간 사업장현황신고 시 제출하는 서류인 ‘사업장현황신고서’와 ‘수입금액검토표’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보험진료과목은 위의 두 가지 서류만 제출하면 되지만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한의원 등 비보험 진료비중이 많은 진료과목은 ‘수입금액검토부표’라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수입금액검토부표’는 비보험진료 내역을 좀 더 상세히 파악하기 위하여 작성하는 것으로 치과, 성형외과, 한의원, 안과 등 주로 비보험수입이 많은 진료과목만 작성 대상자가 된다. 이 표에는 보유하고 있는 주요의료기기를 고가순으로 명기하며, 교정, 임플란트, 인레이, 크라운, 레진, 틀니 등 진료유형별 치료 인원수와 비보험수입금액을 고액순으로 명기한다. 그리고 임플란트, 교정용브라켓, 금 등 주요사용재료의 매입량, 사용량, 재고량을 기재한다. 이 표는 ‘비보험현금수입’의 신고누락이 없는지 정밀 분석하는 장치라고 보면 크게 틀림이 없을 듯하다. 지난해 종전에 신고했던 내용을 분석한 어떤 병원의 사례를 소개해 본다. 개원 6년차인 김 모원장이 직전 3개년간 사업장현황신고 한 내역을 필자가 편집해 보니 다음과 같았다. 김 원장에 따르면 2012년 신고 분은 세무조사를 받았고, 20
사업장현황신고 시 ‘사업장현황신고서’가 매출액과 비용합계가 명기되어 소득률이 산출된다는 것과 그 과정에서의 유의점을 지난호에서 소개했다.‘수입금액검토표’는 매출신고가 적정한지 매출누락은 없는지를 분석하는 주요지표로 활용된다.‘수입금액 검토표’는 사업장의 면적 및 시설현황, 의료인현황, 보험vs비보험 수입구분, 의약품 매입 및 사용량, 마취재 매입 및 사용량 등을 기재한다. 개원 2기째인 이 모원장(35세, 남)은 2014년 5월 개원을 했고 2015년 2월에 처음 사업장현황신고를 했다.올해 초 컨설팅 의뢰를 받고 사업장현황신고 하는 것을 도와주며 세무회계 처리상 빈번하게 일어나는 허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수입금액검토표를 보면 ‘주요의약품, 의료소모품’의 전기이월액(전기재고)와 사용금액, 차기이월액(당기재고)를 기재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원장의 1기 신고한 것을 보니 전기이월액이 zero였다. 손익계산서를 추가로 받아서 분석해보니 매출액이 약 3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약 2000만원으로 소득률을 약 7%로 신고하였다. 그런데 기공료를 포함한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 매입금액이 약 8000만원이 계상되었고 매출대비 약 26%로 경비처리를 한 것이다. 보험진료에는
지난 호에서 사업장현황신고 제반 서류의 기재내용과 과세당국이 파악하고자 하는 주안점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사업장현황신고 시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허와 실을 사례중심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첫번째, 소득률 신고상의 문제가 있다. 사업장현황신고서는 매출액합계와 비용합계가 기재되어 소득률이 자동으로 산출된다. 그런데 사업장현황신고서 상 소득률과 종합속득확정신고 시의 손익계산서상 소득률이 상이한 병·의원이 있다.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걸까?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컨설팅 의뢰가 들어온 후 처음 사업장현황신고를 도와주게 된 최모원장(38세,여)의 실사례이다.지난 1월말 신고서 초안을 보니 소득률이 28%로 산출되었다. 최원장에게 2014년 신고소득률을 물어보니 개원 3기째 신고를 했는데 31%였다고 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최근 3개년치 사업장신고서와 손익계산서를 요청해서 비교검토를 해보았다. 사업장현황신고서 소득률이 종합소득신고 소득률과 상이했다.최원장 얘기로는 세무대리인이 지난해 비용결산이 완전하게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대략적인 소득률로 신고하고 종합소득신고 시 확정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과세당국에서는 전년대비 사업장신고 내용이 적절하지
미용·성형 진료나 시술을 하지 않아 부가가치세를 면제받는 병·의원사업자를 면세사업자라 한다. 면세사업자는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지 않는 대신 매년 2월 10일까지 ‘사업장현황신고’라는 것을 하게 되어 있다.지난 2월 치과 병·의원 사업자로서 모두들 사업장현황신고를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 사업장현황신고가 ‘종합소득신고’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병의원 원장들이 참 많다. 사업장현황신고를 통해 그 병원에서 지난 1년간 행해진 사업실적과 진료내용 등 납세자의 불성실신고에 대한 체크포인트가 고스란히 집약되고 있는데도 말이다.사업장현황신고 시 제출되는 주요서류로는 ‘사업장현황신고서’ , ‘수입금액검토표’, ‘수입금액검토부표’ 등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사업장현황신고서’는 매출측면에서 신용카드 매출액, 현금영수증 매출액, 기타 매출액 등으로 구분하여 신고할 매출총액을 명기한다. 매입측면에서는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 등의 매입구분을 하게 되며 비용측면에서는 임차료, 주요매입액, 인건비, 기타 제 경비가 기재되어 총 비용합계가 산출된다.‘수입금액 검토표’는 사업장의 면적 및 시설현황, 의료인현황, 보험vs비보험 수입구분, 의약품 매입 및 사용
우리나라 소득세 체계는 누진세 구조로 법인소득세는 최고세율이 22%인데, 개인의 종합소득세는 최고세율이 41.8%이다. 게다가 상속·증여세는 최고세율이 50%로 자산가나 고소득자들이 체감하는 세부담은 상상 그 이상이다.반면 국세수입실적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세수결손이 발생했으며, 그 금액은 20조원이 넘는다.2014년도는 약 11조의 세수결손이 발생했으며 한 해의 결손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행히(?) 2015년 국세수입 잠정발표에 따르면 약 217조원으로 전년대비 12조 순증했으며, 예산대비로도 약 2조원 넘게 세수가 증대되었다고 한다.언론보도를 보면 “2015년 국세수입 증가는 자산시장의 호조 등 내수회복세와 비과세 감면 정비효과 등에 힙입어…”라고 기재부는 설명하고 있다. 납세자 개별이 소득활동과 납세 현장에서 체감하는 느낌은 어떠할까?자영업을 하는 안모씨(48세)는 차량운행을 많이 하는데 최근 1~2년 전부터 유독 ‘딱지’가 많이 날아와 이제는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라고 하소연 한다. “노란 불에 맞물린 신호위반, 유턴차선위반, 주·정차 금지구역 5분 이상 정차위반 등등은 기본이고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이면도로에 잠깐 정차하고 일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