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선발 등 현안 집중 논의치병협 4차 이사회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우이형·이하 치병협)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치과의사전공의 선발, 응급의료기관 당직전문의 배정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치병협은 지난 14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에 의해 지난 8월부터 성범죄 경력이 있는 의료인의 의료기관 취업이 제한됨에 따라 의료기관장이 채용 대상자의 동의를 얻어 성범죄 경력을 직접 조회토록 의무화한 개정안 주요내용을 보고했다. 또 응급의료기관에 설치된 모든 진료과목마다 당직전문의를 두도록 지난 8월 개정된 응급의료법시행규칙과 관련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기관 유형별로 당직전문의를 두어야 하는 진료과목을 별도 규정하는 내용으로 최근 개정 입법 예고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등에 관한 최근의 논의와 관련해서는 치협이 27일(목) 개최하는 공청회에서 합리적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참석키로 했으며, 전공의 선발 방식과 관련해서는 합리적 방안에 대해 각 수련치과병원들의 의견을 수렴, 폭넓게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14차 총회를 내년 2월 15일(금
보건의료 R&D 상호양해각서 체결진흥원.미 NIH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보건의료분야 R&D 국제협력 촉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진흥원은 지난 14일 미국 NIH와 미국 현지에서 ‘상호 양해각서(Letter of Understanding)’에 서명하고, 향후 보건의료분야와 관련된 연구 발전 도모 및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분야 연구비 지원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양국의 대표기관이 그동안 지속돼 온 국가 간 연구개발 협력관계를 확고히 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보건의료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으로 인력교류, 공동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국제협력을 활성화 해 나가기로 하고, 세부적으로는 ▲연구자 교육훈련·연수 기회 확대 ▲공동연구과제 추진 ▲연구자 및 연구기관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 ▲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윤선영 기자
서울아산병원 의료재료 개발 총괄이부규 교수, 의료재료개발단장 임명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개발센터의 의료재료개발단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이교수가 현재 병원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의공학연구개발센터의 의료재료개발단장을 맡아 여러 의료분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의료재료 개발을 총괄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그 동안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의 임상 외에도 조직공학, 재생의학 관련 연구를 병행해 온 이부규 교수는 이번 임명과 관련 “치과대학이 없는 병원에서 이같은 중책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치과의사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병원 및 여러 분야 교수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치과가 원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데 익숙하고 산업화도 빠른 편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많은 후배 치과의사들이 임상 외에 이러한 분야에도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디지털 치의학 과거·현재·미래 조명전남대 덴탈 4D 연구소 개소식·심포지엄 전남대학교 덴탈 4D연구소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12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평강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소 개소에 맞춰 치의학과 디지털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자들을 초청해 디지털 치의학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디지털 치의학의 향연’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심포지엄의 연자들을 살펴보면, 의학영역에서 디지털 진단과 치료의 국내 권위자인 홍헬렌 서울여대 교수, 문영래 조선대 정형외과 교수,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김규남 대진미디어택 대표이사 등이다. 치의학분야에서는 haptic기술을 이용해 치과 시술 훈련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KAIST의 박진아 교수, CT 데이터를 이용해 치근을 포함한 치아를 분리,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프로그램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경희대 채옥삼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 임플란트 매식을 위한 진단과 수술시 이용할 수 있는 surgical 가이드뿐 아니라 보철을 위한 CAD/CAM을 통합한 시스템인 R2GAT
부산지부도 폐금속 사랑의 기부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800여만원 전달 부산지부(회장 고천석)가 지난 17일 부산지부 회관에서 치과용 폐금속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고천석 회장을 비롯해 박재형 총무이사, 이재영 재무이사, 부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이정윤 사무처장, 김미정 모금팀장, 최동규 주임, 협력업체인 도성금속에서 양영일 소장과 이성우 팀장, 정석 리파인에서 박광준 대리가 참석했다. 부산지부가 진행한 치과용 폐금속 사랑의 기부금 모금에는 부산지역 60곳의 치과가 동참, 1천8백48만6500원의 기부금을 모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어렵고 불우한 곳에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참여한 치과에게 모두 기부금 영수증을 발부하고 동참환자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해 안내하기로 했다. 고천석 회장은 “올해는 시행 첫해여서 참여치과가 다소 적었지만 내년에는 협력업체들과 더욱 노력해 더 많은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여치과, 모금 방법과 홍보 방법 등을 상호 긴밀하게 협조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마음의 상처 변경수 목사동녘교회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저물어 갑니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입니다. 시간은 후진이 없습니다. 오직 앞으로만 나갑니다. 시간은 선물과 같습니다. 공로가 없는데 주어집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시간 속에서 사는 건 축복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살아있다는 건 기적입니다. 틱낫한 스님은 ‘사람이 물위를 걷거나 하늘을 나는 것이 기적이 아니라 진짜 기적은 땅위를 걷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적 같은 생을 누구나 행복하게 살길 원합니다. 시간은 좋은 추억의 흔적도 새겨놓지만 우리 마음에 상처를 새겨놓기도 합니다. 마음의 상처는 비방과 험담, 오해 등 말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추억은 살아가는데 행복한 기운을 더해주지만 마음의 상처는 두려움과 분노의 기운을 일어나게 해서 한발짝 더 나가게 하는 것을 막고 자신감을 잃게 만들어 스스로를 움츠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상처를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혜민 스님은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져 나갑니다. 아픈 상처를 억지로 떼어내려고 몸부림치지
Spectrum 끄트머리치과 2012 용기있는 한해를 만들자 나 성 식 나전치과의원 원장 “금융 대혼란”,“시중금리 들썩”,“내년 투자 줄인다” 등 모든 사회가 온통 위기의 연속이다. 구조조정이다, 개혁이다 자주 들어온 단어들이 점점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이나 고교동창생들 모임에 가면 세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 더욱더 불안하게 하는 것은 그래도 지금은 좋은 편이다. 내년이 더 걱정이다. 그것도 상반기가 더 문제다 등 불안한 전망들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재벌들은 이미 현금확보가 우선이다 하면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렇게 불안한 가운데서도 시간은 흘러가고 지나고 보면 살아온 나날들은 추억으로 남는다. 이것이 사회이고 사람 사는 세상인 것이다. 그러나 추억으로만 넘기기에는 힘든 것이 요즘의 우리 치과계인 것 같다.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재료상, 치과기공소 등 관련 산업들이 전반적으로 어렵다. IMF경제위기때 보다 더 안 좋다고 표현한다. 이제 방학이고 예전 같으면 치과의사가 바빠야 할 때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계절적인 호황이 전혀 없다. 그러다 보니 과대광고, 편법치료, 무리한 환자유치 등 우리의 품위를 손상시키
“나를 낮추고인간적 모습 보여주라” 의료경영 20년 노하우 책으로 펴낸 김태훈 원장 ‘누가 내 환자를 훔쳤을까’ 의료경영서 출간직원과 환자심리 정확히 이해 만족감 줘야 병원운영 팁·임상매뉴얼 저술 도움 주고파 “병원경영이 악화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치열한 개원환경? 갈수록 똑똑해지는 환자? 말을 듣지 않는 직원? 근본적인 원인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신입니다.” 치과네트워크, 클리닉센터 건설, 의료장비 개발, 임플란트 회사 등 20여 년간 다양한 사업을 하며 “간신히 살아남을 정도로만 실패한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는 김태훈 원장(일산 모아치과의원)이 최근 ‘누가 내 환자를 훔쳤을까(Wonder who stole my patient?·명문출판사)’란 의료경영서를 내놨다. 스펜서 존슨의 자기계발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패러디한 제목이 눈길을 잡는 신서는 환자를 도둑맞은 사건정황 소개부터 시작해 피해자·목격자 진술, 용의자 심문, 과학수사, 범인색출 등 사건을 수사해 나가는 흥미로운 구성을 통해 김 원장의 병원경영 노하우를 풀어낸다. 김 원장은 “결국 환자를
“스마트폰으로 환자와 만나세요”‘착한치과’ 앱 인기몰이 중 치과의사가 직접 자신의 병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시민들에게 간단한 상담을 제공하며 올바른 치과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착한치과’ 앱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병의원 어플리케이션 전문 개발사 모빌스와 조성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학술이사가 개발해 지난 4월 공식 론칭한 이 앱은 치과 관련 궁금증을 가진 시민들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치과의사들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치과의사가 홈페이지(www.착한치과.com)를 통해 가입하면 자신의 치과가 지도상에 뜨고 병원 근거리에 있는 앱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형식이다. 현재 착한치과 앱에 등록된 치과의사 수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85명 수준으로, 앱에서 제공하는 ‘내주위 착한 의사선생님 보기’, ‘의료상담 올리기’, ‘상담 답변 달기’ 등의 기능을 통해 시민들과의 실 연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개발사 측은 지난 9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공협 주최 2012 개원 및 경영정보 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홍보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조성민 대공협 학술이사는 “요즘 환자들은 광고로 도배된 포털사이트를
“실기시험 안정적 도입 기반 마련”국시원 기자간담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이하 국시원)이 실기시험 도입기반 마련 등 2013년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국시원은 지난 12일 서울시내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주요사업계획에 따르면 ▲국가시험 문항 및 출제관리 강화를 통한 시험문항의 질적 향상을 비롯해 ▲국가시험 선진화 ▲시험관리 효율화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의사 실기시험의 평가 및 제도개선을 통한 내실화 추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정명현 국시원장은 “실기시험항목 및 문항개발, 문항개발 인력 확보, 시설 및 장비 표준화를 위한 현장 조사 등의 사업을 통해 치과의사 실기시험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원장은 “국시원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실기시험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 등의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보건의료직종에서 안정적으로 실기시험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 원장은 “합격선 설정을 바꾸기 위한 연구도 시작했다”며 “현재 국시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23개 직종의 합격선이 60.0점이라는 원점수로 고정돼 있는데
부양의무제 위헌성 검토 토론회민주통합당 이언주·김용익 의원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과 김용익 의원은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과 함께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부양의무제 위헌성 검토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공정경쟁과 사회안전망 포럼, 국회 경제사회정책 포럼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법무법인 한결의 이지선 변호사가 발제를 맡았다. 또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의 김윤영 집행위원,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허선 교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종철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미곤 박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좌장은 이언주 의원이 맡았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달 전남 고흥에서 전기세를 낼 돈이 없어 촛불을 켜고 자다가 사망한 할머니와 손자 사건에 대해 “부양의무자 기준의 폐해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례이자, 소외계층이 헌법에 명시돼 있는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부양의무자 기준이 국민의 사회적 기본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것인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의료심사평가 업무 투명성 높인다”관련기준·절차·업무방법 등 합리적 개선 공개키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의료심사, 평가, 현지조사 및 진료비확인업무 중 관련기준, 절차, 업무방법 등에 있어 불합리하거나 비공개로 인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개선과제를 선정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심평원은 의료심사평가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과 요양기관 등의 관점에서 의료심사평가 업무와 관련, 불합리하거나 투명성이 낮은 분야를 발굴해 합리적으로 개선·공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먼저 심사분야에서 ▲요양기관업무포털의 명세서 반송·조회시스템 구축 ▲심사조정내역통보문의 내용 보완 및 자동발송시스템 구축 ▲급여기준과 연계한 요양기관 현황신고·정보제공시스템 구축 ▲의료장비 현황신고·정보제공시스템 개선 ▲전문심사 전 과목별 급여기준 안내시스템 구축 등 5개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평가 분야에서는 ▲세부평가계획 공개 범위 개선 ▲전문병원 지정·평가제도 관련 공개 강화 등 2개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현지조사 분야에서는 조사연기 기관 등 현지조사 사전통지 대상기관 확대, 현지조사 결과 부당청구 사례에 대한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