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제2회 대한치주과학회 교육워크숍 몽골에서 체험한 지식나눔의 봉사 인천공항을 출발한 몽골항공은 3시간 반의 길지 않은 비행 끝에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국제공항에 우리 일행을 내려주었다. 2년차 레지던트인 나는 지난 해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대한치주과학회와 몽골치주학회 공동개최의 치주 워크숍에 참가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12세기 초 지구 면적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였던 웅장한 역사를 가진 몽골을 처음 방문한다는 설레임은 자그마하고 시설이 낙후된 공항 모습에 다소 의아함으로 바뀌었다. 서울대학교 치주과학교실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바야르와 1년간 우리 치과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오스카 선생이 류인철 회장님, 구 영 교수님, 윤정호 교수님 그리고 나를 반가이 맞아주었다.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길은 비좁고 울퉁불퉁하였으나 지금보다 폭이 3~4배는 되어 보임직한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었다. 아마도 2~3년 후면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 되어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녁에 울란바타르 시내의 한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미리 연락된 이충국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님 내외분이 함께 하였다. 정년을 하시고 이 곳에서 2년째 교육과 진료 봉사를 하고 계신다니
마라톤 마니아 ‘이것’ 조심장거리 달리기 복압성 요실금 위험 증가 마라톤이 요실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시카고 마라톤협회의 협조를 받아 연구한 결과 마라톤을 하는 사람에게 복압성 요실금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복압성 요실금이란 기침, 재채기, 달리기 등과 같은 신체적인 움직임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누출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연구팀은 마라톤이 요실금을 야기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찾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장거리 달리기가 골반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해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멜린다 애버네시 박사는 “마라톤을 하면서 소변을 참는 것은 방광 건강에 좋지 않다”며 “마라톤 전에는 이뇨작용을 하는 커피나 차 등의 음료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90년 인술·지성’ 동문과 만끽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교 90주년 기념학술대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대학원장 최순철·이하 대학원)이 개교 9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학원은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대학원내에서 11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개교 9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주요 학술 프로그램의 연자를 모두 서울치대 동문들로 구성하는 한편 모교 내에 총 3개의 강연장을 마련, 졸업 동문 및 재학생들이 학술연마는 물론 개교 9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제1강연장에서는 성무경 동문(35회)이 ‘한국 심미보철의 역사’, 조혜원 동문(34회)이 ‘Complete Denture Prosthodontic Treatment - “What are those Fundamentals?’, 백승호 동문(37회)이 ‘Clinical considerations for successful Endodontic treatments’, 김정찬 동문(45회)이 ‘Guidelines for Dental Implant Maintenance’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 제2강연장에서는 고홍섭 동문(42회)이 ‘구강안
한국 트위드 이젠 ‘국제스타일’ ‘제55회 Tweed 코스’ 성료 한국에서 전통 트위드 술식을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KORI 한국 Tweed 지회(회장 이선국)가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제55회 Tweed 코스’에는 한국, 우크라이나, 중국, 필리핀, 몽골 등 세계 5개국 치과의사 40여명이 참석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번 코스에서 한국 Tweed 지회 측은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Finish Exercises ▲Upper and Lower Third Order Arch wires, Second order bends ▲Typodont 제작 등 트위드 기법의 습득을 위한 최적의 이론 강의 및 실습을 병행, 한국 트위드 코스의 장점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 왔던 외국 치과의사들의 참여는 이번 세미나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전체 수료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었다는 점에서 국제적 교정 전문 코스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해외 치과의사들이 이 코스에 다수 등록하는 이유는 지난 4월 급환으로 타계한 고 김일봉 이사장을 비롯한 KOR
신/간/안/내‘양악수술의 두 얼굴’ 20여 년간 한국 양악수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재승 교수(건국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교문사를 통해 신간 ‘양악수술의 두 얼굴’을 출간했다.‘만족과 불만족’을 부제로 달고 있는 책 제목처럼 이 책은 외모가 능력이고 경쟁력인 현대사회에서 드라마틱한 수술결과로 급격히 부각 받고 있는 양악수술에 대한 치과의사 및 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쓰였다.특히 치과의사가 환자와의 상담과정에서 생소하고 어려운 의학적 지식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 및 사진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책의 내용 또한 당신이 양악수술에 거는 기대를 비롯해 주걱턱, 비대칭, 돌출입, 무턱, 길고 짧은 얼굴, 양악수술의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양악수술에 대한 기대와 불만족 그리고 재수술, 양악수술의 합병증 및 부작용 등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김재승 교수는 “양악수술에 대한 허황된 기대 속에서 단편적인 정보만을 믿고 수술을 받아 고생하는 환자들을 보고 무척 안타까웠다”며 “환자들에게 양악수술에 대한 ‘부지런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저
█ 인터뷰 허영구대표이사 “혁신제품 끊임없이 선보일 것” “모리스 살라마가 저를 한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말하더군요. 아직도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 다른 나라는 줄 수 없는 네오바이오텍만의 솔루션을 계속해 제공하겠습니다.” 허영구 대표이사는 이번 네오바이오텍 심포지엄에서 모리스 살라마 박사를 통해 네오바이오텍 제품군의 우수성을 증명해 보였다. 모리스 살라마 박사는 향후에도 네오바이오텍 제품을 활용한 강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허 대표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임플란트 식립 후 빠른 로딩이 가능한 시스템을 직접 선보이며 98% 이상의 성공률을 데이터로 제시했다. 허 대표이사는 “결국 임플란트 관련 제품 개발은 누가 얼마나 깊게 파고드느냐의 싸움”이라며 “하반기에도 새로운 보철물 클리너 ‘G-Brush’를 출시하는 등 혁신 제품을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이사는 “이미 미국, 유럽에서 네오바이오텍 임플란트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이어 중국, 대만, 러시아, 일본 등에서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며 “네오바이오텍 제품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는 유저들에게 감사
치과건보 행정 간소화 이뤄져야 최근 비급여로 적용받던 치과 항목들이 건강보험으로 적용되면서 이로 인한 행정적인 업무로 일선 개원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치아홈메우기가 급여로 전환된데 이어 지난 7월부터는 만 75세 이상 노인 레진상 완전틀니 보험급여화가 시행되고, 지난 1일부터 레진상 완전틀니 유지관리도 건강보험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치아홈메우기도 지난 1일부터 급여가 확대돼 시행되는 등 치과도 이젠 ‘건강보험 시대’로 돌입한 듯하다. 그러나 레진상 완전틀니 유지관리가 건강보험으로 적용됨에 따라 공단 홈페이지에 등록해 별도의 등록절차를 밟아야 할 뿐만 아니라 수진자 조회 시에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조회할 수 있고, 의료급여환자는 건강보험환자와 또 다른 절차를 거쳐야 해 일선 개원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한다. 제도 변화에 맞춰 환자들에게 진료를 해야 하는 개원가에서는 치과 건강보험에 대한 규정들이 더 복잡해지고 이에 따라 행정적인 업무도 늘어 고충을 겪고 있는 것이다. 치과 건강보험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 인지하고 있는 원장도 감당이 안된다는 표현을 할 정도이니 다른 원장들이 겪을 어려움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도입해야”양승조 의원 국감서 주장 치과의 국가구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파노라마 방사선 검사가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특히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해당하는 만 40세만이라도 이를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승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은 지난 5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가구강검진 수검률의 저조한 현황에 대해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 사망률 1·2·3위를 차지하는 질병이 잇몸병과 관련이 있다는 점과 임페리얼컬리지 런던대 연구팀, 미국 뉴욕대 연구팀, 스웨덴 캐롤린스타연구소 연구팀 등의 객관적인 연구 내용을 인용하면서 국가구강검진의 수검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 의원은 건보공단의 2010년 자료를 분석, 일반검진 수검률은 68%인 반면 구강검진 수검률은 25%로 나타나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이 지난해 주최한 ‘국가구강검진수검률 향상 및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 따르면 구강검진 후 수검자 만족도 조사결과 57.8%가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수검률 뿐만 아니라 만족도
“현안 해결에 최선 다해 달라”전임 의장단 불법 네트워크 척결 성금 ‘쾌척’ 전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단이 일부 피라미드형 치과 척결을 위한 치협의 적극적 노력에 재차 힘을 실었다. 김계종 제26대 대의원총회 부의장과 김건일 전 의장, 최종운 전 부의장 등 제27대 대의원총회 의장단은 지난 6일 열린 대의원총회 고문단 및 협회 감사단 회의 직후 김세영 협회장에게 일부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 4백5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26대와 27대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및 부의장을 지낸 바 있는 이들 원로들은 이날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집행부로부터 일부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치과 척결과 관련된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치협의 대처방향 및 대안 제시 등에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 전 의장 등은 이날 성금 전달과 관련 “협회가 현안을 잘 집행해서 최근의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노고를 아끼지 않는 치협 집행부에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동시에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향후 치과계의 나갈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사무장병원 관리 “복지부 뭘했나”문정림 의원, 관리·감독 부실 질타 … 실효성 대책 촉구 사무장병원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국정감사장에서 촉구됐다. 문정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선진통일당)은 지난 8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의사 2명을 자살에 이르게 한 사무장병원 문제와 관련 복지부의 관리·감독 부실을 질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 의원은 복지부의 사무장병원 처리방안 등에 대한 지난 5월 감사원의 감사결과보고서를 인용, 복지부가 적발한 사무장병원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요양급여 업무정지처분을 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 업무를 태만히 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4월 154개 사무장병원을 건보공단에 통보하면서 사무장병원에 대한 사후 관리·감독을 하지 않아 이후 5개의 사무장병원들에서 1백97억5천여만원의 요양급여비용을 청구·지급받았고, 162개 사무장병원의 의료급여비용 부당이득금 1백49억원을 징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지부가 문 의원에 제출한 ‘2008년부터 2012년 5월까지 의료인등 행정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의료인에 대해 면허자격정지 처분을 한 의료인은 15
“치협 중심 내부 단결 우선돼야”대의원총회 고문단·협회 감사단 회의 전·현직 의장단과 감사단 등 치과계 원로들이 최근 치과계 현안에 대해 중지를 모았다. 특히 이들 원로들은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치과계 각 구성원들이 치협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 등을 주문했다. 대의원총회 고문단 및 협회 감사단 회의가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서울역 이즈미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수 대의원총회 의장, 안정모 부의장 등 현 의장단과 김현기·조무현 감사, 최광철·김계종·김건일·최종운 대의원총회 고문이 참석해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치협에서는 김세영 협회장과 최남섭·홍순호·우종윤 부회장, 안민호 총무이사 등 집행부가 배석, 주요 협회 정책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치과 척결 진행상황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행정소송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개최 결렬 배경 및 올해 FDI총회 참석 결과 ▲장기미납회원 회비납부 문제 ▲전문의 제도 ▲기타 치과계 현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먼저 김세영 협회장은 일부 피라미드형 치과 척결을 비롯한 치협의 정책 진행 경과와 향후 전개
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지원 ‘활발’18일 위촉식·설명회 개최 국민들에게 의학전문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의 의지와 노력이 재확인됐다. 치협 홍보국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15일 동안 진행한 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모집에 70여명의 치과의사가 지원했다. 지원자들은 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선정기준에 결격되는 사유가 없으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치의학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치과의사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민정 홍보이사는 “상담치과의사의 네이버 지식iN 서비스 활동은 국민에게 신뢰받고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종 선정된 치과의사는 치과의사 대표라는 마음으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치과의사는 이달 15일까지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정 여부를 개별 통보받게 되며 오는 18일 협회 회관에서 진행되는 ‘상담치과의사 위촉식 및 설명회’에 참여하면 된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