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면에 이어 계속> 기능로에 맞는 치아배열이 중요하다. 즉 과로각, 교두각과 절치로각의 조화에서 과로각은 절치로각보다 커서는 안된다(그림 4). 현재 많은 치과에서 심미보철이라는 명목하여 많은 상악 전치부 보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더 많은 환자들이 그들의 치아를 노후까지 보존함에 따라 더 아름다운 미소를 위한 욕망이 치과를 내원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얼굴이라는 전체적인 큰 숲을 보지 않고, 치아라는 작은 나무만을 보고 기능과 조화되지 않는 심미 보철 치료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기능과 조화를 이루는 미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가지 중요한 결정이 요구된다. 즉 각각의 전치의 위치와 외형이다. 이 두가지 결정의 실패에 의해 입술의 지지, 절단연 위치, 치아 설측 윤곽선의 급격한 변화는 환자의 자연스런 외모에 좀 더 영향을 주고, 부적절하게 수복된 전치부 보철물은 불편하고 인공적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전제 치열과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그림 5). 첫번째 증례는 20대 여성으로 비심미적인 상악 전치 보철물 때문에 내원한 환자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치료전 보철물은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미소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전치의 위치와 외형을
차상위계층 75세이상 틀니 보험 적용 올해 7월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75세이상 노인 레진상 완전틀니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희귀난치성질환자 등 차상위 경감대상자의 본인부담을 기초의료급여 수급자와 동일수준으로 경감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차상위 계층의 틀니 보험적용을 담은 건보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은 50%에서 20%로, 만성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은 50%에서 30%로 경감해 지원된다. 이에 따라 75세 이상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2만7천여명이 완전틀니 보험적용을 받을 경우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1인당 약 29만3천원, 만성질환자는 1인당 약 19만5천원의 본인부담 경감을 받게 된다. 개정안은 또 다태아 임산부 지원금 증액, 7개 수술환자 포괄수가제 확대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틀니 급여화 포스터 제작 혼란 최소화”복지부 질의 Q&A 형식 소책자 회원 배포도 전국 지부보험이사 연석회의 7월부터 실시되는 75세 이상 완전틀니 급여화에 대한 수가와 구체적인 적용방안 등이 정해진 가운데 치협 보험위원회와 지부 보험이사들이 제도 시행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점검하며 꼼꼼하게 대비했다. 치협 보험위원회(위원장 마경화)는 지난 2일 서울역 인근 중식당에서 지난 4월 7일에 이어 지부보험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회원들에게 구체적인 급여기준과 청구방법 등에 대한 홍보와 국민들을 상대로한 홍보에도 주력해 시행초기 혼란을 최소화 해나가기로 했다. 치협은 제도시행에 따른 세부적인 적용 방안, 청구 방법, 의문점 등을 보건복지부에 질의한 뒤 답변을 모아 Q&A 형식의 소책자로 제작해 회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틀니 급여화 제도시행에 따른 대국민 홍보 포스터를 제작, 치과병·의원 내에 부착해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지부의 건의 및 제안 등이 있었다. 마경화 보험담당 부회장은 “치아홈메우기 경우와 같이 이번에도 반드시 포스터를 제작할 것”이라며 “디자인과 색깔을 달리해 2~3장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인터넷 의료광고 “8월부터 심의 … 미리 준비해 두세요” 의료광고 사전심의 범위가 인터넷 뉴스 및 방송을 포함한 주요 포털 사이트로 확대된 가운데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김남수·이하 의료광고심의위)가 보다 공정한 사전 심의를 위한 사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인터넷 매체 중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인터넷 뉴스 서비스, 인터넷 방송,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 의료광고를 하는 경우 사전심의를 받도록 추진된다. 또 전광판 및 교통시설·교통수단에 표시하는 의료광고도 사전 심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의료광고 시장의 자정작용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남수 위원장은 “무분별한 의료광고의 사각지대인 인터넷을 사전 심의함으로써 올바른 의료광고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인터뷰 참조>.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유디치과 소송 남발 언제까지… “짜증을 넘어 분노의 단계까지” 민·형사 13여건 … 한 번 갈때마다 3~5시간 소진 서대문·동부·남부검찰청 등 무차별 소송 폭탄 최근 유디치과가 치협과 김세영 협회장, 치과계 언론에 각종 고소와 고발을 남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관계자들이 경찰서 및 검찰에 연이어 출두하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디치과의 이 같은 무차별 소송 폭탄은 김세영 협회장을 상대로 한 것만 따져 봤을 때 민·형사 소송만 어림잡아도 13여건에 이르고 있다. 또 본지 편집인인 김홍석 공보이사와 일선 개원가에 제기한 고소·고발을 더하면 훨씬 더 많은 수의 소송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김세영 협회장은 최근 성동경찰서의 출두 명령으로 3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김 협회장은 한번 출두할 때마다 3~5시간 정도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웃지 못 할 사실은 조사 받은 명목이 “유디치과 소속 치과의사에게 모욕감을 줬다”, “유디치과에 명예훼손을 했다” 등 가당치 않는 이유로써 출두할 때마다 김세영 협회장은 조사관에게 고된 조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출두할
서울대 치과병원 관악분원 극적 타결 관악구치과의사회 임시총회 … 합의서·부속동의서 채택 서울대 치과병원(병원장 김명진) 관악분원(이하 첨단치과의료센터) 설립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관악구치과의사회(회장 강정훈)는 지난 1일 호암교수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서울대 치과병원 첨단치과의료센터 개설에 대한 합의서와 부속동의서를 채택키로 의결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관악구회 사상 처음으로 개최됐다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가운데 열려 110명 위임, 32명 참석(총 회원 192명)으로 총회가 성립됐다. 합의서를 표결한 결과, 참석자의 과반수가 넘는 25명이 찬성의 뜻을 보여 결국 합의서가 승인됐다. 합의서는 치협, 서울지부, 관악구치과의사회, 서울대 치과병원 등 4자간 합의한 것으로 조만간 체결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첨단치과의료센터 개설 문제는 지난 2007년 불거졌으나 당시 예산배정 문제, 치협과 서울지부 및 관악구회의 적극적 반대로 주춤하는 듯 했으나 2008년 서울대 치과병원이 첨단의료센터 추진을 공식화해 발표함으로써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관악구회와 대립해왔다. 관악구회는 지난 2011년 열린 관악구회 총회, 서울지부 총회, 치협총회 등에서 첨단의료센터
<1면에 이어 계속> 이어 김 협회장은 “치과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회무 공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경찰 및 검찰 조사로 인해 소진한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치과계 전 회원들이 치협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주고 있는 만큼, 번거로움은 감내해야 할 부분으로 당연히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과계도 유디치과의 고소 및 고발 남발에 따른 대응으로 전 회원의 이름으로 소송을 준비할 것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치협과 김 협회장을 상대로 각종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있는 유디치과. 최근 정환석 (주)유디 신임 대표가 취임해 유디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정 신임대표는 유디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전 무차별하게 남발하고 있는 소송부터 조속히 정리를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인식이 치과계에 번져 나가고 있다. 김용재 기자
█ 긴급진단 갈등 부추기는 포괄적 양도양수 ‘차익’실현 넘어 ‘눈높이’ 인수하라 체크리스트 작성·상호이해 선행돼야 ■ 글 싣는 순서 ■ (상) 치과 ‘악성매물’ 급증(중) 양도양수 분쟁, 왜 발생하나(하) 성공적 인수, 옥석 가려라 본지는 최근 치과 양도양수와 관련 불명확하거나 불공정한 계약 내용 때문에 심각한 회원 간 분쟁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포괄적 양도양수의 문제점 및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이 같은 문제의 대안을 제시할 긴급 진담 기획시리즈를 3회에 걸쳐 게재하고 있다. <편집자 주> 최근 치과병·의원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치과의사 간 양도양수 분쟁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신규 개원 보다는 기존 치과를 넘겨받아 개원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양도양수 관련 분쟁 역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 관심 및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중에는 오는 8월 1일 ‘1인 1개소 의료기관 개설 강화’와 ‘면허대여 금지’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일선 치과의사 회원들을 현혹할 ‘악성매물’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
룡·에스플란트 의료광고 “문제 있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에 시정조치 요구 룡플란트와 에스플란트 치과병원의 일간지를 대상으로 게재한 기사성 광고가 또 다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이하 광고심의기구)는 최근 치협 공문을 통해 지난 5월 4일자 룡플란트 치과 및 5월 8일 게재된 에스플란트 치과병원의 기사성 광고와 관련해 기사로 오인할 수 있다며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 시정조치를 요청했다. 광고심의기구는 “이들 치과 광고들이 기사로 오인할 수 있는 문제성 광고로 판단했다”면서 “동 광고물들은 의료광고로서 사전심의 미필 소지가 있어 관련 규정을 검토해 조치 바란다. 아울러 차후에 조치 내용에 대해 회신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협 관계자는 “관련 조항을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룡플란트 치과는 5월 4일자 ‘부모님께 씹는 기쁨을 선물하세요’ 제하의 기사성 광고를 통해 룡플란트를 홍보하는 한편 특히 노인들에게 룡플란트가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 임플랜트를 부담없이 시술할 수 있다고 광고해 물의를 빚었다. 또 에스플란트 치과병원도 룡플란트와 마찬가지로 자극적인 제목과 검증되지 않는
<7면에 이어 계속> 일부 업체나 전문 부동산 기획사의 경우 양자 간의 중재보다는 계약 성사 자체에 의미를 두고 접근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개원 희망자들이 이 같은 ‘불량 매물’에 노출될 위험 역시 크다는 지적이다. 또 “인수만 잘 하면 수억대의 차익을 실현할 수도 있다”며 무리한 인수를 권하는 중개업자나 컨설팅 업체 역시 일단 경계해야 한다. 무엇보다 현재의 개원 시장이 매물은 많고, 거래는 적은 상황인 만큼 지나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냉정한 평가 및 필요에 근거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 같은 양도양수 계약 관련을 앞두고 안심이 안된다면 변호사 등의 전문가와 상의해 법적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고려할 만한 방법이다.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라” 아울러 잔금 입금이나 양도 시기 이전에는 양수한 원장이 양도한 원장의 동의 없이 해당 치과의 부대시설, 기자재 등에 대한 권리행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 한쪽이 계약을 일방 해지하는 경우에 대비해 계약금의 반환 범위를 사전에 약정하는 것도 분쟁 해결을 위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이와 같은 기본적 주의사항 외에도 성공적
치대 편입학 대폭 축소2014년부터 입학정원의 4%로 학사학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학사편입학’ 선발 인원이 오는 2014년부터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치과대학의 경우 기존에 모집단위별 입학 정원의 10% 이내에서 학사편입학 선발이 이뤄졌으나 2014년부터는 4% 이내로 축소돼 절반 이상의 선발 인원이 줄어들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이하 교과부)는 지난달 25일 학사편입학 모집 규모를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원 외 학사편입학의 학년·연도별 총학생 수 기준은 해당 학년 입학정원의 5% 이내에서 2% 이내로, 모집단위별 총학생수 기준은 10% 이내에서 4% 이내로 축소됐다. 교과부는 “지난 96년 확대된 학사편입학 모집규모를 확대 이전규모로 축소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한편, 수도권대학으로 집중된 학생을 지역대학으로 분산시켜 수도권대학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개정이유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는 2014년부터는 치과대학도 현재 모집단위별 입학 정원의 10% 이내에서 선발해온 학사편입학 인원이 4% 이내로 줄어들어 치과의사 인력 자연감소분이 발생할 것으로
“틀니 급여화 65세 이상으로 낮추자”양승조 의원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19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내년 1월 1일부터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틀니에 대해 보험급여를 실시하자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이 발의하고 126명의 의원들이 찬성한 이 개정법률안은 65세 이상의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게 틀니에 대해 보험급여를 실시토록 제51조제2항을 신설하는 안이다. 틀니에 대한 보험급여의 범위, 방법, 절차,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시행일은 2013년 1월 1일부터 하는 것으로 부칙에 명시돼 있다. 양승조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에게 전부틀니에 한해서만 보험급여를 실시키로 했다”며 “그러나 전부틀니에 한해 보험급여를 실시하는 것은 대상자를 지나치게 축소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보험급여 혜택을 받기 위해 오히려 건강한 치아마저 발치를 하게 되는 등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따라서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틀니에 대해 보험급여를 실시해 노인의 건강과 복지에 이바지하고 국가의 책임을 다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