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획 유디치과 최근 움직임은? 법무법인 통해 편법 근거 마련 ‘심혈’명의원장·스탭 동반이탈 가속땐 붕괴 가능성도 대대적 광고 미국 현지치과 개설 "미지수" 유디치과가 지난해 말 1인 1개소 개설 원칙을 골자로 한 의료법 통과이후 법무법인을 통해 개정된 의료법 법망을 빠져 나갈 근거 마련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유디 내부에서는 지난해 의료법이 통과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으나, 극적으로 의료법이 통과된 후에 깊은 충격에 빠져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김종훈 유디 회장은 지난해 국회에 심의중인 의료법 개정안이 절대로 통과가 불가할 것으로 확신했고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면서 “그러나 12월말 극적으로 의료법이 통과되자 큰 충격을 받은 것은 물론 유디 조직 내부에서의 동요도 매우 컸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유디치과는 또 대책을 놓고 내부 분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상황과는 별도로 유디치과는 기존 미국 유디치과 외에 미국 서부 얼바인과 노스리지 2곳에 오는 3월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순조롭게
“건전한 비판세력으로 남겠다”치개협 간담회…4월 중 신임 회장단 선출 “치협에 협력할 것은 하고 비판할 것은 하면서 건전한 비판세력으로 남을 것입니다.” 대한치과개원의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개협)는 이상훈 회장, 이종수 부회장, 전성우 사무총장, 이경록 법제위원(대변인), 전태두 홍보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 서초동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고 치개협 출범 후 지난 1년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치개협은 지난해 4월 젊은 개원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취지로 공식 창립돼 조만간 창립 1주년을 맞게 되며 4월 중 제2회 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게 된다. 이날 치개협은 출범 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과 관련한 사업 전반에 대한 경과와 더불어 ▲최근 진행 중인 오스템임플란트 TV광고 반대운동 ▲치협 선거제도 개선 ▲회비 인하문제 ▲치개협 언론매체 창간 등의 중단기 사업과제를 소개했다. 우선 ‘불법네트워크 치과 문제’와 관련해서 이 회장은 “‘1인 1개소 개설 원칙과 명의대여 금지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돼 큰 힘을 얻게 됐다. 김세영 협회장과 치협 임원들이 고생이 많으셨다”
■ 한미FTA 15일 발효 … 치과·의료계 영향은?기대·우려 교차 … 향후 전개과정 주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15일 전격 발효된다. 지난 2006년 협상 시작 이후 무려 6년만의 시행이다. 하지만 이번 FTA 발효가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기보다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의약품, 농산물을 비롯한 국내 기반 산업의 보완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지속적인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치과계와 의료계에서도 이번 한·미 FTA에 대한 기대 혹은 우려의 시선이 교차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개과정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 의약품 생산 ‘직격탄’ 가장 직접적 타격이 예상되는 분야는 역시 의약품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미 FTA 체결로 국내 의약품 생산이 연평균 최소 6백억에서 최대 1천1백억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제네릭(카피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약 업계의 경우 새로 도입될 ‘허가·특허 연계 제도’가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투자자국가간소송제도(ISD)에 대한 논란도 여전히 뜨겁다. 정부가 줄곧 ‘의료괴담’
대기업 의료기사업 진출 대응모색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삼성 등 대기업의 의료기기 산업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이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합 회의실에서 ‘대기업의 의료기기산업(디지털X-ray 등) 진출의 영향 및 대응’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제도개선분과위원 및 관심 있는 제조사 담당자 등이 참가한다. 참가할 기업은 참석 신청서를 작성해 12일까지 팩스(02-467-1428)나 이메일(sun@medinet. or.kr)을 통해 조합으로 보내면 된다. 참가 신청자가 많은 경우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강은정 기자
“개원, 이렇게 하니 실패 없었다”단국치대·동창회 개원설명회 ‘성황’ 단국치대(학장 신동훈)와 동창회(회장 정영복)는 지난달 11일 역삼빌딩 13층 삼성화재 대교육장에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동문들을 위한 개원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단국치대와 동창회가 동문들에게 개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80여명 이상의 동문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단국대학교 부설 치의학연구소가 행사를 후원한 이날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였으며, 행사 후 참가한 동문들에게 저녁식사가 제공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기성 골드와이즈닥터스 대표와 장영진 팀장이 각각 ‘성공병원, 실패병원’, ‘개원입지 선정전략’에 대해, 이주환 씨티은행 메디컬팀장의 ‘개원자금 마련전략’, 세무법인 밸류마크의 김광윤 세무사가 ‘개원의를 위한 세무전략’, 노무법인 한수의 박진호 노무사가 ‘개원의를 위한 노무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김남윤 단국치대동창회 이사와 김종엽 이사가 ‘개원의를 위한 인테리어 및 광고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해 많은 도움을 줬다. 행사 중간중간 개원 준비에 도움이 되는 관련 업체에서 각 회사의 제품과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동
“객석 질문 공세 등 열기 뜨거워”노인틀니 급여화 공청회 ‘성료’ 치협과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가 공동으로 개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만75세 이상 레진상 완전틀니 보험급여화’가 지난달 29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 보철학회 역대회장 등 학회회원 40여명, 치과계 보험전문가, 개원의, 전공의, 치과기공사 10여명,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워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공청회는 노인틀니 급여화에 따른 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권긍록 보철학회 노인틀니보험 TF팀 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제도시행에 따른 문제점과 현재까지 진행돼온 상황 등을 발표한 뒤 보험공단, 한국노총, 보철학회, 심사평가원, 치협 임원, 정부 관계자가 토론자로 참여한 지정토론과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다<주요발언 정리 11면>. 권 위원장은 틀니급여에 따른 연도별 예상건수 및 소요재정, 재정추계 방법 소개에서부터 ▲급여대상 및 적용 범위 ▲수가보상체계 및 수가형태 ▲수가적용 방안 ▲진료중단시 보상방안 및 보상횟수
구강관리 가장 힘든 곳 ‘잇몸선’칫솔질 어렵고 스케일링때 아픈 부위 ‘1위’ 꼽아 환자들이 가장 관리하기 어려운 구강 부위는 어디일까. 구강관리 전문브랜드 오랄-비(www.oral-b.co.kr)가 최근 일반인 4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치아와 잇몸의 경계선인 ‘잇몸선’이 가장 관리가 안 되는 부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응답자들은 ‘칫솔질 할 때 가장 닦기 어려운 부위’와 ‘스케일링을 받았을 때 가장 아팠거나 피가 나는 부위’를 묻는 질문에 ‘잇몸선’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칫솔질 시 닦는 것도 어렵고, 실제 관리도 안 되고 있는 부위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잇몸선을 주의해서 닦느냐는 질문에는 38.6%(173명)만이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긍정적 답변을 해 개인 구강건강 측면에서의 잇몸선 관리가 부족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이 중 칫솔질을 할 때 가장 닦기 어려운 부위로는 ‘잇몸선’(44.6%)에 이어 ‘어금니 안팎면’(40%), ‘어금니 씹는 면’(8.5%), ‘앞니 안팎면’(4.5%), ‘송곳니 안팎면’(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케일링을 받았을 때 가장 아팠거나 피가 났던 부위와 관련해
‘치의 양성제도 개선위’ 가동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치과의사 양성제도 개선위원회’를 가동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22일 KTX 서울역사 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 논의할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는 오는 5월 초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치과의사 전문의 적정 수급 인원 ▲수련과정 개선(전문과목 수, 수련기간 및 교과과정 등) ▲전공의 배정 기준 ▲교육과정 개선(인턴제도 개선, 의무임상 교육 등) 등에 대한 의제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의사결정체 이전 단계의 실무 작업단 형식으로 위원장이 없이 운영될 것이라고 복지부 측은 설명했다. 위원으로는 치과계에서 김경욱 대한치의학회장, 심준성 대한치과병원협회 이사,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 최용석 경희대 치전원 교수, 황지완 전국치과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장, 한동헌 건강세상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이 참석하며, 복지부에서 안영진 사무관 등이 참석한다. 안영진 사무관은 “치과대학의 교육 과정 뿐만 아니라 일반의사, 전문의 과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과제를 다뤄보려고 한다”며 “지난해에 복지부에 치과제도발전협의회가 구성됐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위원
틀니급여화 공청회 토론자 주요 발언 내용 ●고 영 보험공단 보험급여실 부장75세 이상 노인틀니 급여화는 4월 건정심에서 논의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실하게 나온 것은 없다. 오늘 발표는 최종 의견은 아니다. 검토 의견정도로 생각해 달라. 우선 급여제도는 최소한 단순하게 설계돼야 한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다른 의료서비스와 다르기 때문에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수가적용은 포괄수가가 맞다. 단계별 포괄수가가 적합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종별가산은 결론을 못내고 있다. 상당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 치과는 의과와 달라 어떻게 종별가산을 둬야할 지, 차등을 둘 수 있는 것인지, 난이도와 적응증을 정해 상급종합병원에 보내게 리퍼시스템을 확실히 갖춰야 되는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진료중단시 보상 방안 및 보상 틀은 원칙적으로 변경 불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원칙적으로 불허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사후관리 부분은 3개월, 6회는 너무 짧은 것 같다. 적어도 1년으로 맞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유상·무상 서비스를 기간에 따라 정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중복급여방지를 위해 DB자
진료매뉴얼 표준화 등 추진방향 논의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 참여자 간담회 북한 개성공업지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구강보건의료사업과 관련해 진료에 참여하는 참여자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지난 5일 치협회관 1층 회의실에서 갖고 진료매뉴얼 표준화 등 향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이날 간담회는 앞으로 북한 개성공업지구에서 근로자들을 진료할 치과의사 지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구강보건의료사업은 치협과 건치 회원 등 치과의사 외에도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업계 관계자, 행정직원 등이 포함된 가운데 매달 10여명의 인원이 개성공업지구를 방문해 진료가 이뤄질 방침이다. 진료는 개성공업지구 근로자 치과진료를 위해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가 마련한 진료차량 ‘이동치과병원’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성공단 진료 일정 및 진료인력 배정, 역할 분담 등 세부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특히 진료매뉴얼 표준화 필요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진료매뉴얼 표준화 필요성은 북한에서 이뤄지는 진료 특수성상 남북정세에 따라 여러 가지 돌발변수가 많아 후속진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현희 의원 정치 거물과 한판강남을서 정동영 고문과 공천 경선 초선의원인 치과의사 전현희 의원이 대통령 후보까지 역임한 거물급 정치인인 정동영 상임고문과 강남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5일 4·11 총선 수도권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을 지역을 경선지역으로 확정하고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이 경선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해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는 전 의원은 강남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으나 정 고문이 지역구인 전주 덕진구 불출마를 선언하고 서울 강남을로 옮기면서 정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였다. 이에 전 의원은 최근 일주일 사이 매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고문이 당 지도부에 전략공천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공정한 경선을 치를 것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고, 정 고문이 이를 수용해 경선이 성사되게 됐다. 경선은 이달 15일경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의원은 “정 고문의 결단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민주통합당 후보가 강남을에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
보사연 김용하 원장 사임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원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보사연은 지난달 29일 보사연 대회의실에서 김용하 원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보사연이) 보건복지 분야의 싱크탱크로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최고의 국책연구기관으로 거듭났다”며 “보사연은 바로 미래의 연구원이란 긍지를 갖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2008년 9월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한 뒤 2011년 9월 제11대 원장으로 재임되는 등 3년 6개월 간 보사연에 재임했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