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 이어 계속> 아울러 소식통은 “명의원장들이 네트워크를 탈퇴해서 인근에 치과를 개설했을 때, 인센티브로 움직였던 각 지점 실장급과 치위생사들 역시 이탈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명의원장들이 손발이 맞는 스탭과 함께 동반이탈을 하게 되면 전체 네트워크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감지해 본사에서 많은 부분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룡플란트의 경우 명의원장에게 일정부분 자율성을 부여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면 각 지점이 매각에 들어가게 됐을 때 해당 명의원장들이 지점을 인수하는 형식을 빌릴 가능성이 유디치과보다는 크다는 분석이다. 김용재 기자
■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 열띤 토론의 장 연령·성별 대표성 확보 대의원제 보완전 회원 참여하는 직선제 도입해야과도기적 대안 ‘선거인단제’ 주장도 지난달 25일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책위가 주최한 ‘치협 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에서는 선거제도 방식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됐다. 먼저 현행 대의원제의 보완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혜림 대여치 재무이사와 김용식 서울지부 총무이사는 “늘어난 회원 수에도 불구하고 201명 대의원 고수는 기득권 유지로 보일 수 있다”며 “연령별, 성별에 비례한 적절한 분배를 통해 대표성을 확보하는 등 대의원제를 보완하는 방식의 개선이 현실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반면 직선제 도입을 주장하는 의견도 제안됐다. 허용수 울산지부 부회장과 고영훈 건치 사업국장은 “대의원제를 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시대가 변해 다양한 투표방식을 통해 물리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전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회무에 대한 관심도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행 대의원제의 장점을 살리면서 과도기적인 현실적 대안으로 선거인단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박성원 경기 시·군분회장협의회 대표는 “
근관치료학회 분과학회 인준최남섭 전문의 운영위원장 재선임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가 치협 정식 분과학회가 됐다. 근관치료학회는 27번째 분과학회로 이름을 올렸다. 치협은 지난달 21일 오후 7시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0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회칙 수정 권고를 전제로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를 정식 분과학회로 인준하는 등 토의사항을 비롯한 치과계 주요 현안을 논의 및 의결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 구성의 건과 관련 최남섭 치협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재선임하는 한편 위원 위촉에 대해서는 위원장에 일임키로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위원회는 2012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정원배정과 관련 지난해 12월 말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전원이 사임했었다. 이사회에서는 각 지부 협회장 표창패 수상 후보자를 승인하는 한편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IDEX 2012’와 관련 후원 명칭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 또 사법기관의 요청을 받아 의료자문을 송부한 학회에서 이를 미회신할 경우 치협의 대외적 신뢰도가 하락한다고 보고, 아무런 이유 없이 회신을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제재방안 등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 개성공업지구
수위 높아지는 룡플란트식 궤변 … 또 일간지 광고치협 “명예훼손” 법적 대응 천명 전체 치과계를 향한 룡플란트의 근거 없는 비방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치과계의 인내가 어디까지인지 시험을 하고 있는 듯 한 인상을 주는 이번 광고와 관련해 치협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판단, 강력한 법적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룡플란트는 지난달 16일 일간지 전면 광고를 게재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룡플란트는 죄인입니다’라는 제하의 전면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다시 게재, 치과계를 또 한 번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있다<사진>. 이번에 게재된 광고의 특징은 치과계 전체 회원들을 명예를 훼손하는 차원을 넘어 특유의 룡플란트식 궤변을 펼치는 것도 모자라 불법 네트워크 척결운동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던 공직에까지 화살을 돌렸다는 데 있다. # 80~90대 노인층 임플랜트 권하지 않으면 의료 차별? 국내 치대 교육시스템 싸잡아 폄하 룡플란트는 광고를 통해 “80~90대 어르신들에게 틀니나 하라는 치과계 기득권층의 의료차별 관행을 무시하고 어르신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사한 죄”라며 노인들의 제반 여
치과병·의원 수수료 인하 혜택 기대김영환 의원 발의 ‘카드수수료 차별 금지법’ 국회 통과 신용카드 수수료 차별을 금지하도록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전법 개정안은 카드사가 업종·규모별 가맹점 수수료율을 차별화하는 것을 막고 영세가맹점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우대 수수료율을 정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금융위원회가 카드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책정해 업계에 강제 적용하는 게 가능해져 종별로 최고 4.5%에 달하는 수수료율이 1%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종합병원이 1.5%대의 카드수수료율이 책정되는 것과 달리 2.7~3% 중반의 카드수수료를 부담해온 치과병·의원을 비롯한 병·의원과 약국이 빠르면 올해안에 카드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는 지난달 27일 본회의를 열고 여전법 개정안을 재석의원 153명 중 찬성의원 150명, 기권 3명으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본회의에 앞서 법제사법위원회는 그동안 여론을 감안하며 의결을 미뤄왔던 개정안을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통과시켰다. 이 법은 공포 후 9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토록 돼
리베이트 쌍벌제의료기기·치료재료 기획조사 리베이트 쌍벌제와 관련 정부가 단속 대상을 확대해 의약품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치료재료 등에 대해서도 기획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 고경석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법무부, 경찰청,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청 담당 검사 및 과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 부처별로 추진된 리베이트 대책을 점검하고, 향후의 중점 사정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4월까지 운영 예정인 검찰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의 운영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리베이트 수사 개시·진행 단계에서 정보공유 등을 통해 기관별 처분(기소, 과징금, 업무정지 등) 간 시차를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는 유통구조 투명화를 통한 제약산업 선진화와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단속활동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런 단속활동에도 불구하고 리베이트 근절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보다 강력한 제도적 보완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안정미 기자
AGD 자격인증 심사 ‘꼼꼼히’AGD수련위 소위 회의 AGD수련위 소위원회(위원장 김기덕·이하 소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AGD 수료예정자 자격인증 서류 심사를 포함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달까지 AGD 수련기관에서 과정을 수료하는 수료예정자들에 대한 자격인증 서류를 꼼꼼히 심사했다. 또 회의에서는 AGD 경과조치 필수교육 4~5월 일정에 대해서 검토하는 한편, 아울러 윤리교육에 대한 추가 편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윤리교육으로 인한 교육 대상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추가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AGD 임상실습 교육도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와 대한치과마취과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분과학회와 연계해 이달부터 진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일요일에 교육을 부득이 받지 못하는 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토요강좌 개설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했다. 김기덕 위원장은 “올해가 AGD 경과조치 필수교육 마지막 해인 만큼 특히 AGD 자격증 취득예정자의 경우 이수시간 관리를 잘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위원회도 AGD 교육에 더욱 신경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
“진료실 CCTV 설치해야” “환자 폭행·의료사고 대비 필수”치협, 행안부에 유권해석 요청 “치과 의료기관의 진료실 내에 CCTV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해 주세요.” 치협은 최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 치과의료의 특수성을 감안해 치과 진료실 내에서는 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가 가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행안부가 발행한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사례(의료기관)’에 따르면 진료실, 병실 등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에는 설치를 제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행안부는 진료실에서 환자와의 분쟁 시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영상정보처리기기에 녹음기능을 함께 사용해 영상과 음성을 수집하고 있으나 이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행안부는 진료실은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공간이므로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철거하고 별도의 녹음장비로 환자의 동의를 얻어 녹음을 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즉 행안부는 주차장, 대합실, 복도 등에는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할 수 있으나, 진료실, 병실 등에는 설치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진들의 생각은 다르다. 특히 진료실 내에서 폭행 행위 등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사고에 대
AGD 3월 필수교육 확정이수시간 확인 주의 요망 지난 2010년 3월부터 진행된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수련제도 경과조치 필수교육이 올해로 3차년도 마지막 교육이 이뤄짐에 따라 특히 AGD 자격증 취득예정자의 경우 이수시간 확인 등 교육 참석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AGD수련위원회(위원장 김기덕)에 따르면 3차년도 교육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3월 교육일정도 확정됐다<오른쪽 표 참조>. 3월 강연일정을 보면, 4일에는 서울(치협 대강당)에서 열리며, 서울 강연에서는 소아치과학과 근과치료학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서울(치협 대강당)과 부산((주)디오 부산본사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서울 강연에서는 치과마취과학과 임플랜트에 대해, 부산 강연에서는 치주학과 근관치료학에 대해 다룬다. 이어 25일에도 서울(치협 대강당)과 광주(전남대 치전원 대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서울 강연에서는 보철교합학과 소아치과학, TMD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며, 광주 강연에서는 기초학-약리, 교정학, 수면무호흡증 등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0일에는 대한치과마취과학회와 연계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육동 4층에서 임상실습교
“치협 집행부 선거개선 의지 강하다”정관·제규정 개정 특별위 가동 대안 마련 주력 “치협 집행부도 선거제도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회원의 의견을 반영해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차기 협회장 선거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개선된 선거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세영 협회장은 최근 선거제도 개선의 목소리에 대해 치협이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피력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지금까지 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한 논의는 끊임없이 지속돼 왔고 현재의 201명 대의원제도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 집행부에서는 정관 및 제규정 개정 특별위원회가 가동돼 어떤 형태로든지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또 “분명한 점은 공약을 지킨다는 것이다. 선거 공약과 관련해서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향후 29대 협회장은 개선된 선거제도로 선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거 청회 개최, 선거위 가동 치협 회원 의견 반영 노력 치협은 그동안 회원들의 선거개선에 대한 목
의사협회, 선거제도 어떻게 변했나? “직선제서 선거인단 간선제로 방향 선회”25일 1675여명 37대 의협회장 선거 참여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오는 25일 제37대 의협회장 선거를 치룬다. 지난 10년간 유지해 온 직선제에서 선거인단 간선제로 전환한 후 치루는 첫 번째 선거로 ‘가능한 많은 회원들의 대의를 모은다’는 제도개선 취지가 성공을 거둘지 여부에 치협을 비롯한 주변 의료인단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의협은 지난 2001년 당시 의약분업 투쟁을 마무리하며 민주적인 중앙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대의원 간선제를 버리고 과감히 직선제로 방향을 틀었다. 첫 직선제 선거에서 당시 32대 의협회장에 당선된 신상진 후보는 유권자 4만3660명 중 44.1%의 지지를 얻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도 2만7000여명에 달했다. 그러나 직선제 의협회장 선거는 회를 거듭할수록 투표 참여 인원이 1만4000~1만8000여명 대에 머무르며 대표성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으며, 실제 당선자의 지지율도 전체 의협 신고회원을 기준으로 10%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이는 다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실현하는 직선제의 취지에 부합하지
치의학대학원생 목매 숨져 전도유망한 치의학도가 안타깝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최근 발생해 주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소재 서울대병원 연건기숙사에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4학년생 A 씨(32세)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대학 동기 B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기인 B 씨는 경찰에서 “교수님과 함께 진료업무를 보조해야 하는데 약속시간이 다 되도록 A 씨가 나타나지 않아 기숙사 방에 찾아가보니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며, 유가족이 최근 A 씨가 말이 없었고 이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관할 경찰서는 타살 흔적이 없는 점, 유족들의 진술 등으로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1년 4월에 집계된 서울대 자체조사에 따르면 2006년부터 해당 시점까지 모두 13명의 서울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