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회원들의 최신 정보를 반영한 ‘2014 회원명부’를 지난 11월 20일 발간했다. 2011년 회원명부를 발간한 이후 3년 만에 업데이트된 정보를 반영해 발간한 것사진.회원명부에는 그 동안 변경된 치과 병·의원 주소와 전화번호, 각 지부별 임원명단, 각 위원회 및 분과학회 임원명단 등이 실려 있어 최신 회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또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등 치과계 유관단체의 임원명단 등 관련 정보도 함께 게재돼 있다. 치협은 최근 회원명부를 전국 지부 사무국에 일괄 배송해 회원은 해당 사무국을 통해 배부 받을 수 있다.최남섭 협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집행부 출범 당시 약속했듯이 회원 중심의 회무에 역점을 두며 절망스러운 개원 환경을 극복하고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소통의 치과계’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회원명부 발간이 회원 상호간의 정보 교환과 화합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치대총동문회(회장 정세용·이하 총동문회)가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했다. 제21대 신임 회장에는 장영준 치협 부회장이 선출됐다사진. 지난 7일 연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열린 ‘연세치대총동문회 제41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장영준 총동문회 상임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신임 의장에 함수만 부의장, 부의장에는 장계봉 회원관리위원장을 선출했다. 신임 감사에는 조대희 상임부회장을 선출했다. 장영준 신임 회장은 “개원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동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버팀목’ 같은 총동문회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곧 3000 동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한 번 더 성장해야 할 시점에서 중책을 맡았지만 열심히 해 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영준 신임 회장은 84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치협 기획이사, 치협 초대 홍보이사를 맡는 등 치과계에 헌신해 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동문회의 201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감사의 권한에 대한 일부 조항을 개정해 회칙에 반영하기로 의결했다. 정세용 회장은 “2년 간 동문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택으로 큰 과오없이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
조선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안종모)이 지난 4일 지방 치과대학병원으로는 처음으로 환자안전 수준과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해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의료기관 인증제는 국제 수준의 인증 기준에 맞춰 의료기관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으며, 2014년부터 치과병원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신청받아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조선대치과병원은 이번 심의에서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행정관리체계 등 총 202개 조사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평가결과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 분야가 체계적으로 수립됐으며, 특히 감염관리 및 시설안전 분야가 체계적으로 관리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올해 12월부터 오는 2018년 12월까지 4년 동안 타 의료기관과의 차별화된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신뢰받는 치과병원으로 보다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안종모 치과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 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호남권지역의 중추적인 치과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치과병원 미션인 최상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및 공공의료 활성화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일동이 정부의 의료영리화 추진 정책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필두로 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복지부가 지난 11월 26일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서부청사로 활용하게 해 달라며 요구한 ‘진주의료원 건물 및 국비지원 의료장비 활용계획’을 공공보건정책관 전결로 승인했다며, 이는 국회가 공공의료 활성화 국정조사 특위까지 구성해 진주의료원 폐업의 부당함을 밝혔음에도 복지부가 단행한 국회를 무시한 조치라고 비판했다.특히, 문형표 장관이 ▲국회를 무시한 채 의료영리화 정책 등 국민적 반대가 높은 규제완화 정책 강행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 등 낙하산 보은인사들의 임명 강행 ▲담배값 인상 등 서민증세 주도 ▲제주 싼얼병원 승인보류 사태와 같이 무능과 무책임으로 정책실패를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문형표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아울러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계획 승인을
치협이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을 펼쳐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여는데 앞장선다.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란 후배들을 돕고자 하는 선배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치협이 가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선배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후배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기부금은 개원환경 개선, 특히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사용돼 치협이 관련 정책을 실행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부금은 청년위원회나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 등 젊은 회원들과 관계있는 신규 위원회의 예산으로 활용돼 이들 위원회의 예산이 확보되면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남섭 협회장은 “후배들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사업에 뜻 있는 선배들의 기부를 통한 예산을 편성해 치협의 정책을 펴나가고자 한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해 치협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됐든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최 협회장은 “기부금은 다른 데 쓰지 않고 후배들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만 쓰려고 한다. 젊은 후배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에 매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부 및 개인의
과체중과 비만이 기대수명을 적게는 3년에서 많게는 8년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캐나다의 맥길대학 연구팀이 2003~2010년 20세 이상 성인 4000여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기준으로 과체중(25~25.9)에 해당하는 그룹은 정상범위(19~24.9) 그룹에 비해 연령과 성별에 따라 기대수명이 최고 3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BMI 30-34.9) 그룹은 기대수명이 0.8~5.9년, 고도비만(35~39.9) 그룹은 0.9~8.4년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과체중과 비만으로 기대수명의 손실이 가장 큰 연령층은 20~39세였으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기대수명 손실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의 스티븐 그루버 박사는 “미국에서 진행된 전국건강·영양조사(NHNES) 대상자 4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비만인 그룹은 건강한 상태로 살아갈 수 있는 ‘건강수명’(healthy life-years) 손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
흡연이 남성의 성염색체인 Y염색체의 소실을 가속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성염색체는 XX로 구성돼 있으며 남성은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 남성의 Y염색체는 나이가 들수록 체세포 속에서 점차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연구진은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Y염색체 소실 속도가 빠르며, 이는 흡연량과 정비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노인 남성 6000여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하고, 남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Y염색체가 줄어들며 이 현상은 흡연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의 15%에서 최소 10% 이상의 Y염색체 소실이 나타났다. 그런데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이러한 Y염색체의 소실 가능성이 2~4배나 높았다. 흡연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이러한 가능성은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과거에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의 경우 비흡연자와 소실 가능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Y염색체는 성의 결정과 정자의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들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어왔다. 그러나 최근 Y염색체에 들어있는 유전자들이 종양 억제 같은 다른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며 남성의 수명과도 연관
‘연인의 계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균혐오자(germaphobe)들은 다음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10초 동안 키스하는 동안 무려 8000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오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TNO(응용과학연구원)의 연구진들은 연인 21쌍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위와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연인들에게 미생물이 함유된 유산균 음료수를 마시게 한 후 10초 간 키스를 하게 하고, 두 사람의 입안 세균총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상대방의 입 안에 있던 프로바이오틱균이 자신의 입 안에 옮겨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결과적으로 8000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각자의 입에서 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매일, 지속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연인은 서로의 세균총이 비슷하며, 구강 내 동일한 세균을 공유하게 된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뮤탄스균 등 충치균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만큼 키스하는 상대방에게 충치 병소를 옮기기 쉽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더구나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인 인간의 구강 내에는 약 700여 종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지만, 인간의 체내에
사무장병원에 명의를 빌려준 의료인에게 수십억 원의 요양급여비용 반환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의료생협을 가장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다가 적발된 이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는 등 판결이 점점 엄격해지고 있어 사무장병원 척결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 수십억 원 급여비 징수 파산위기최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사무장병원에 고용돼 명의를 빌려주고 의료행위를 한 의사 A씨가 51억여원의 요양급여비용징수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내세워(의료인으로부터 명의를 빌려) 개설한 요양기관은 ‘의료법에 따라 적법하게 개설된 의료기관이라고 볼 수 없다”며 “2005년 5월 2일부터 2007년 2월 22일까지 이 사건 병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그 개설명의자인 원고에 대한 부당이득징수처분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의사 A씨는 건보공단으로부터 51억여원에 이르는 요양급여비용을 징수당하게 돼 개인 파산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6개의 사무장형태의 요양병원을 운영하던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의료인들이 벌금 500만
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이 사무장 병원의 또 다른 루트로 악용된다는 우려가 치과계는 물론 보건의료계를 비롯한 정부나 국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부분으로 의료생협이 더 이상 사무장병원으로 변질되지 않기 위해서는 ‘의료인의 윤리의식’은 물론 ‘지역민(조합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정부의 지속적인 현지조사’ 등 지속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가능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민간·의료인 상생 조성의료생협이 국내 최초로 설립된 것은 안성의료생협이 만들어진 지난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전에는 의료보험이 생기기 전 국민들의 의료비를 줄이고자 만들어 민간의료보험조합운동본부라는 단체를 통해 민간과 의료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나갔다. 특히 2010년 9월 생협법 개정으로 제46조에 사실상 ‘100분의 50 범위에서 비조합원에 대해서도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면서 2011년도부터는 의료생협 설립이 급증했다보건복지부 요양기관 및 협동조합 인가 등 현황에 따르면 2014년 5월 현재 전국에 총 383개의 의료협동조합이 설립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10
“…의사가 아닌 사람이 돈을 주고 비영리법인의 명의를 대여해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던 ‘사무장병원’이 무더기로 적발... 비영리법인의 명의를 건당 2000~3000만원에 대여하고 매월 사용료 명목으로 200만원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설립된 11개 사무장병원을 적발…”“…유령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만들어 의사를 고용, 거액의 요양 급여를 챙긴 이른바 ‘사무장 병원’이 무더기로 적발…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상 의료생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합원 30명 이상의 출자를 받아야 하지만 사무장병원은 일반인을 유령 조합원들로 서류를 꾸민 뒤 자신이 모두 출자, 의료생협을 만들어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사무장병원’과 관련한 수사기관의 적발 사례가 하루를 멀다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다보니 국민들은 물론 의료계조차도 이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되돌아 볼 때다.의료인으로서 성실히 병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개원가 주변 곳곳에 이처럼 의료를 돈벌이 대상으로 여기는 사무장병원들이 독버섯처럼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사무장병원은 노숙인을 유인해 가짜환자로 등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하고, 퇴원을 요구하는 노숙인을 감금·방치해
비밀의 성’ 사무장치과A원장은 옆 건물 B치과에 오늘 따라 경찰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느꼈다. B치과 원장과는 눈인사만 하고 지내던 터라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건보공단 현지실사라면 모를까, 경찰에서 승합차를 타고 치과에 올 일이 있나?”라는 생각을 하고 여느 때처럼 진료를 이어갔다. 며칠 후 반 모임에 간 A원장은 어이없는 사실을 알게 됐다. B치과가 바로 사무장 치과라는 사실이었다. 며칠 전부터 경찰들이 오고 간 건 아마도 증거물 확보를 위해서라는 동료 C원장의 말에 몇 달 전 환자가 줄었던 부분까지 생각에 미치게 됐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B치과 때문이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내 치과 옆이 사무장 치과였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본인이 너무 둔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 막장 치과의사 청출어람기 F원장은 서울에서 치대를 졸업해 나름 목 좋은 곳에서 치과를 개원하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주식과 도박에만 빠지지 않았어도 평범하게 치과의사의 삶을 살 수 있었다. 3년 전 치과계와 치열하게 전쟁 중이라던 ○○치과에 들어왔다. 동문들은 ○○치과에 들어가는 F원장 뒤에서 수군거렸으며, 간혹 용기 있는 동문들은 잘못된 행동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