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개편안 대국민 서명운동 간협·간무협 ‘대립각’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이하 간협)가 간호단독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이하 간무협)도 ‘간호인력 개편 찬성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간호인력 개편안을 놓고 두 단체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간협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간호인력 개편안에 반발해 간호사 업무 체계 법제화 등을 골자로 한 ‘간호단독법’ 제정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100만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간협은 “지난 1973년 개정된 현 의료법 체계에서는 간호사의 업무를 간호보조인력에게도 동일하게 부여하고 있다”면서 “동네의원, 요양병원 등의 경우 간호사를 대신해 간호보조인력을 충당 또는 대체하도록 하고 있어 대국민 의료서비스 질 저하와 간호사와 간호보조인력 간의 대립과 갈등을 초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간협은 “이제 낡은 의료법 체계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간호단독법 체계를 통해 간호사의 낮은 처우와 노동조건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대안적 방안인 간호단독법 제정을 통해 국민과 간호사 모두가 행복한 간호인력 개편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간호
“비리 신고 스마트폰으로” 공단, 익명제보시스템 도입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부정부패 예방 및 청렴조직 문화를 더욱 정착시키기 위해 익명제보시스템을 도입해 부정부패 예방을 위한 자율적인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건보공단은 기존 부패신고채널의 익명성 보장에 대한 취약점을 보완하는 반부패 신고시스템인 ‘헬프라인’을 이달부터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각종 비리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고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또한 익명 서버기술이라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신고자의 PC나 스마트폰에 대한 IP 추적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주관부서인 감사실조차 신고자 추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건보공단 직원이나 국민 누구든지 부패행위를 알게 된 때는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 대상은 공금 횡령을 비롯해 직무관련 금품·향응 수수, 공정한 업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부당한 예산집행 및 낭비행위, 기타 업무상 부조리 등 일체의 비위행위다. 신고자는 공단 홈페이지(www. nhis.or.kr)에 설치된 ‘레드휘슬 익명신고’ 배너를 클릭하
식·의약품 시험검사기관식약처, 숙련도 평가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가 국내외 식·의약품 시험검사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수입 및 국내 유통 식·의약품에 대한 검사업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2013년 검사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숙련도 평가는 특정성분이 함유된 평가용 표준시료를 각 시험검사기관에 배포하고 기한 내에 실험결과 값을 제출받아 표준 값과의 비교를 통해 기관별 검사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검사능력 평가는 식품위생검사기관, 의약품 품질검사기관,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화장품 검사기관, 축산물위생검사기관, 식약처가 인정한 국외 검사기관 등 총 170개가 대상이며, 미량영양성분 등 18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사설 대법원 의료정의 지켜주길 대한민국의 의료정의를 바로 세우기가 이렇게 어렵단 말인가. 치협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5억 부과에 대해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고등법원에서 기각판결을 내렸다. 수많은 회원들이 공분을 넘어 심한 허탈과 자괴감에 빠졌다. 어떻게 비도덕의 극치를 보여준 유디치과의 손을 들어줄 수 있는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마치 구강암 환자를 의뢰해 암 덩어리를 제거해달라고 했더니만 멀쩡한 이를 뽑은 격이다. 국민은 도대체 누굴 믿고 어느 치과로 가야하는지 혼란스러움에 빠졌다. 최근 국민들이 사법부에 대해 크게 실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모 기업 회장의 부인이 여대생 청부 살해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도 형집행정지를 받아 만 4년 1개월 동안 병원 특실에서 호화롭게 지낸 사건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용납되는 사회’라며 분노한 이화여대 학생들과 함께 국민들도 분개했다. 검찰은 진단서 핑계를 대고 있지만 국민은 쉽게 용인하지 못한 채 사법부에게 불신의 눈초리를 보낸 바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번 서울고등법원 판결도 치협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근거가 된 자료들이 조작됐다는 증
치협,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설문조사 설문결과 ‘대처방안 연구’ 기초자료 사용 치협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7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와 관련한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오는 2014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임플란트 건강보험적용이 결정됨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과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대처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체결에 따른 기초자료 조사를 위해 실시된다. 이번 연구는 전국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일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로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대처방안 연구’에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설문 내용에는 현재 개원중인 의원명, 의원소재지, 개원연도, 수련여부, 주요 진료분야, 개원유형, 운영형태 및 임플란트 실시여부 등 총 8개 항목이다. 설문지는 지난 9일 전국 치과의원에 일괄 발송됐으며, 오는 20일(토)까지 발송된 설문지를 작성 후 팩스(02-498-6320)나 이메일(kda6324@hanmail.net)을 통해 기간내에 치협 보험국으로 회신하면 된다.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는 지난 2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박근혜 정부가 5년간 추진할 5대 국정목표와 21개 국정전략, 1
진료실 힐링 YOGA 최지현·경기도 치위회 재능기부이사·송다은 아로마요가 강사 최지현 경기치과위생사회 재능기부이사로부터 진료실에서 틈틈히 할 수 있는 요가를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요가칼럼은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고생하는 여러분들에게 바른 자세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리 1. 벽면 가까이 양 발을 모으고 의자 앞에 섭니다. 2. 오른발을 의자 위로 올립니다. 3. 왼손을 오른쪽 무릎 바깥쪽에 올립니다. 오른손은 벽에 올려 놓습니다. 4. 손과 무릎을 서로 밀어냅니다. 내쉬는 호흡에 허리를 돌려 시선은 뒤쪽은 향합니다.
의료민영화 ‘한숨 돌려’ 기재부, 의료법인 도입·병원경영지원사업 허용 등서비스산업 정책 1단계서 제외…의료관광만 강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 의료법인 합병, 병원경영지원사업 허용, 의료채권 발행 등 서비스산업 활성화 명목으로 추진돼온 의료산업화 제도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단, 의료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가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서비스산업 정책 추진방향 및 1단계 추진 대책’이 확정됐다. 이날 추진방향에 의료와 관련된 정책이 어느 정도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가 중심이 돼 1단계 대책이 마련됨으로써 복지부와 관련된 정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당분간 정부에서 의료와 관련된 논란이 큰 의제는 다루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의료채권 등의 과제가 제도개선 지연 사례로 지적돼 있고, 이번 방안이 1단계 대책이므로 추후 정부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날 발표된 정책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보건·의료, 교육, 전문자격사 분야의 제도개선 과제 중 상당수가 제도화되지 못하거나 실
“치의 시술 정당” 판결 호재 미용술식 세미나 ‘잘 나가’ 강연회·핸즈온 문의 쇄도학회·연구회도 적극 홍보 치과의사가 악안면 영역에서 미용목적의 시술을 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최근 법원의 판결에 관련 세미나 역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4일 해당 학회와 개원가에 따르면 이번 판결이 주요 일간지 및 방송 등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후 치과 미용술식 관련 강연 및 세미나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 차원의 학술대회와 강연회는 물론 개별 연자들의 핸즈온 등이 잇따라 기획되면서 개원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안면윤곽술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의 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알려지면서 세미나 등록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 예정에 없던 일정을 갑자기 잡게 됐다”며 “특히 지역 개원가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적극적인 세미나 등록과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톡스, 필러를 비롯한 악안면 미용술식을 핵심 연제로 다루고 있는 한 세미나 역시 당초 예상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 핸즈온·특별강연회 ‘봇물’ 사실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분과학회 점수로 평가한다 학회 지발간, 국제·국내 학술활동으로 부여 치의학회 정기이사회 분과학회 평가를 위한 점수 부여 기준 안이 마련됐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는 지난 4일 2013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치협 중회의실에서 열고 분과학회 평가 점수 부여 기준의 건, 분과학회 지원비 활용방안의 건, 대한치의학회 회칙 개정의 건, 대학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규정 개정의 건 등을 논의했다. ‘분과학회 평가 점수 부여의 건’은 지난 이사회에서 학회 활동 평가를 위해 치의학회 회칙을 개정, 분과학회 평가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기로 의결한데 따른 것으로 이 안은 오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분과학회협의회에 상정된다. 평가점수 기준은 크게 ▲학회지 발간 ▲국제 학술활동 및 국제 활동 역량강화 ▲국내 학술활동 ▲학회운영으로 구분됐다. 각 평가는 기본항목과 추가항목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두 항목을 합한 배점이 최저 70점 이상만 되면 된다. 이종헌 부회장은 이날 평가 점수 부여 기준과 관련해 “처음 시행하는 것인 만큼 일단 최저기준을 시행하고 이후 여러 학회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춘 후 점수를 올리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건보공단 홈피, 개인정보보호 인증마크 획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개인정보보호협회에서 실시한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 or.kr) 개인정보보호 안전성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개인정보보호마크(ePRIVACY)와 인터넷사이트안전마크(i-Safe)를 지난 1일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마크는 개인정보 수집·처리 및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분야 등 98개 항목을 심사하며, 인터넷사이트안전마크는 시스템보호대책과 소비자보호 등 123개 항목을 기준으로 정보보호체계가 적정하게 수립·관리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및 최신 정보보안 규정에 맞춰 개인정보 수집부터 기술적 측면의 시스템보호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정보보안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홈페이지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건보공단 홈페이지 이용자의 정보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웹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치과계 컨트롤 타워 역할치의학연구원 반드시 필요” 김 협회장, 미래창조과학부 양성광 실장 면담 김세영 협회장이 한국치의학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의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를 찾아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고 협조를 요청했다<사진>. 김 협회장은 지난 2일 양성광 미래창조과학부 실장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치과계는 우수한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중소기업, 대학 등에서 자체 연구를 통해 임플란트, 뼈 이식재 등 우수한 제품들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지만 통합 관리 시스템이 없어 ‘중복 투자’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연구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또한 치의학 연구의 전담기관으로서 연구원이 치의학 및 치과의료산업의 육성·발전에 관한 전문적, 체계적 연구를 통해 미래 치과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것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실질적인 조언을 구했다. 이와 관련 양성광 실장은 “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떻게 중복투자가 이뤄지고
의료기사가 수가협상을? 치협 “책임소재 혼란 가능성 커” 부정적 김재윤 의원 법안 발의 의료기사단체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직접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진행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 예상된다. 김재윤 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대표발의 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매년 요양급여비용을 계약하는 의료서비스 공급자에 의료기사를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법 제45조 제1항에 명시된 요양급여비용 계약의 공급자 측 주최를 ‘의약계를 대표하는 사람들’에서 ‘보건의료인으로서 요양급여를 제공하는 자’로 구체화해 의료기사를 포함시키도록 한 것이다. 현재는 치협과 의협, 한의협, 병협, 약사회, 조산원 등 5개 직역 대표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재윤 의원 측은 “기존 국민건강보험법에서는 요양급여비용 계약 당사자를 각 의사회 및 약사회장 등만을 열거하며 의료기사를 대표하는 사람은 배제하고 있다. 그러나 요양급여비용은 의료기사의 면허행위에서도 발생하므로 이들의 의견이 비용 산정과정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개정법률안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의료계는 즉각 관련 법률안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