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문화 전통 ‘재발견’서울대 치의학박물관 ‘박영숙 동문 특별전’ 한국의 규방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 박영숙 원장(서울치대 9회 졸업)이 귀중한 소장품과 함께 다시 모교를 찾았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관장 백대일)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교 90주년을 기념하는 ‘박영숙 동문 특별전’을 오는 31일까지 박물관 내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0년 6월 구강보건의 날 기념 특별전 ‘이렇게 아름다울수가!-규방문화를 세계에 알린 박영숙 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이 좋은 날에, 때때옷 입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자수박물관(관장 박영숙·허동화)의 소장품인 배냇저고리에서부터 때때옷까지 약 80점의 관련 작품들이 일반에게 공개된다. 자수배자, 화문자수조끼, 칠보조끼, 색동누비저고리, 누비버선 등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한국 여성 및 의복 문화의 전통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국내외에서 박 원장이 진행한 전시 중 100번째이자 한국자수박물관이 소장한 아이들 옷이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40여 년간 3000여점의 자수, 보자기 등의 규방 작품을 수집해 온
순우리말 치과병의원 ‘매력’한글화 증가세 … 치과용어도 풀어 설명, 환자이해 도와 외국어 홍수 시대다. 훈민정음 반포 566돌인 지난 9일 서울 중심지인 강남대로를 둘러봤다. 1Km가 안 되는 거리에 외국어 간판이 넘쳐났다. Burger, Pizza 등 외국어나 스시, 뮤직, 타워 등 한국어로 표기된 외래어 간판이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한글은 한글을 반포한 사람과 시기, 창제 원리 및 이념을 아는 유일한 문자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2007년 세계 아홉 번째 국제 공개어로 채택된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가치를 지닌 우수한 문자이지만 모국인 우리나라에서는 국적불명의 외래어, 비속어, 줄임말로 그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한글보다 외래어를 선호하는 경향은 치과병의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다수의 치과병의원의 간판이 외래어 상호로 장식돼 있는 것이 하나의 예이다. 특히 선진국의 특정도시 이름을 딴 치과나 치과 진료 중 하나인 임플란트를 본 딴 ‘XX플란트’ 치과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도 이 같은 외래어 홍수 속에서 일부 치과병의원은 한글을 세련되고 멋스럽게 표현한 간판을 쓰고 있어 눈에 띄고 있다. 치아를 순우리
‘Jack died for nothing in Titanic’ A television show in the United States conducted an intriguing experiment to check how realistic the movie “Titanic” was in depicting the death of its central character Jack played Leonardo DiCaprio in the freezing ocean. “Mythbusters” on the Discovery Channel set out to carry out the test as there is lingering doubt about whether Jack really had no choice but to die in the cold water. The cable channel set a simulated environment and implemented the experiment with a dummy. In the movie, Jack was in the freezing ocean a
‘Energy drinks may harm kids’ health’ Having more than two energy drinks a day could cause health problems in children due to the high levels of caffeine, a report said Friday. In a study of 11 energy drinks currently on sale, the Korea Consumer Agency found that most of them carry high doses of caffeine but the beverage makers didn’t provide information about the amount of caffeine contained and their health risks. Only two of the 11 energy drinks - Bacchus F and Glonsan D - stated that they contain 30 milligrams of caffeine per bottle. Others, including Red B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발의 하겠다”지역경제 활성화·세계 유수치과기업 성장 기대 김 협회장,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 의장 면담 김세영 협회장이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과 1인 소유 피라미드형 네트워크치과의 문제점을 적극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 10일 의원실에서 이 의장을 면담하고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과 불법네트워크 의료기관의 문제점을 설명한 뒤 영리병원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사진>. 지역구가 광주 광산구을인 이 의장은 민주당 정책을 결정하는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으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기 위한 법안을 다루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이다. 이 의원은 조만간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초가 되는 법률안을 입법 발의할 예정이다. 김 협회장은 “의원님이 지역구인 광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며 “연구원이 설립되게 되면 국가신성장동력산업인 치과기자재에 대한 R&D을 통해 국민 먹거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면서 세계적인 치과기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
“송도 혼합형 병원도 영리 꼼수”무상의료운동본부 철회 성명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가 지난 9일 인천 송도 혼합형 병원 추진 계획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송도 경제자유구역 영리병원 허용 문제와 관련, 혼합형 병원이라는 모호한 입장으로 사실상 영리병원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9월 인천시의회에서 하버드대학 더 파트너스와 서울대병원과의 논의가 진행 중으로 내국인에 대해서는 비영리로, 외국인에 대해서는 영리로 운영하는 혼합형 병원을 고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의료법상 상급종합병원의 외국인 병동 5% 상한 규정을 완화하도록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내국인에 대해서는 비영리로, 외국인에 대해서는 영리형태의 병원을 운영하는 혼합형 병원은 사실상 존재할 수 없는 형태라며 “두 개의 법인이 함께 존재하는 병원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외국인환자 유치와 유인 알선 행위를 허용하면서 규제했던 상급종합병원 외국인 병상 5% 상한을 풀자는 것은 송도영리병원을 위해 국내
‘가짜 전문병원’ 판쳐인터넷 등 버젓이 광고 … 단속 강화 필요 전문병원제도가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부와 지자체가 허술하게 단속함으로써 가짜 전문병원이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은 지난 5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국민 혼란을 막고 전문병원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전문병원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가짜 전문병원에 대한 실질적인 단속이 필요하다.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계도와 시정명령 누적에 따라 가중 처벌하는 등의 강제성을 띈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병원제도는 복지부에서 지난해 11월 99곳의 전문병원을 지정해 의료기관 정보 부족으로 대형병원을 주로 찾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김 의원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보건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전문병원이 아닌 병·의원들이 여전히 인터넷에서는 전문병원으로 검색되고 있으며, 홈페이지 광고 등은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정미 기자
“성범죄 의료인 개원 못하게”민현주 의원 성범죄 의료인은 취업 제한 뿐만 아니라 개원까지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돼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같은 규제가 실제로 진행된다면 의료인들의 상당한 반대가 예측되고 있어 추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민현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은 지난 8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의료인 성범죄 경력 조회 제도’가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의 취업은 막을 수 있으나 개원을 막는 것은 어려워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법 개정과 제도 개선이 시급한데도 관련법 소관부처인 여성가족부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방관하고 있으며, 복지부 역시 법 개정 당시부터 주장했던 ‘성범죄 경력을 의사면허 결격사유에 넣자’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의료인이 취업을 할 경우 해당 의료기관의 장이 그의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권한이 있으나 개원을 할 경우에는 지자체 장이나 보건소가 이를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이 법에 명시돼 있지 않아 업무에 혼선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취업은 제한해도 개업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적극적인 부
동네의원 경영난 ‘두드러졌다’급여비 압류 늘고 진료비 비중 줄어 김현숙 의원 대책 촉구 개원가의 경영상황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이 수치로 입증됐다. 지난 5일과 8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동네의원 및 약국의 건강보험급여비 압류액은 증가한 반면 동네의원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진료비 비중은 감소해 일선 개원가가 경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의료기관간 양극화가 커져 종합병원, 병원급의 건강보험급여비 압류는 줄어든 반면, 의원, 약국의 급여비 압류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상급종합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한 반면 동네의원의 진료비 비중은 감소해 의료기관간 기능재정립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8월 현재 건강보험급여비를 압류당한 의료기관은 총 1000개소로 압류액은 3천7백94억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해 다른 점은 전체 압류요양기관 수는 62개가 줄었으나 급여압류액은 14억5천8백만원이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압류액에서 규모가 큰 종합병원과 병원급 요양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한 반면 1차 의료기관인 의
건보료 과오납 미반환 241억“우편 홍보 그쳐 … 가입자에 책임 전가” 건강보험료 과오납금에 대한 미반환이 매년 급증하고 있음에도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가입자 본인 부주의로 책임을 떠넘기는데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명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은 지난 9일 실시된 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12년 8월말 기준으로 건강보험료 과오납금이 7백30만건 발생했다며, 그 중 66만 건이 아직까지 미반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1년 과오납금에 대한 미반환 건수는 22만 건으로 누적 건수를 제외하더라도 금년에는 작년에 비해 2배인 44만 건이 발생했다는 것. 김 의원에 따르면 2012년 8월말 기준으로 미반환된 금액은 2백41억원으로 전체 과오납금 발생금액인 2천4백94억원의 10%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보험공단에서는 환급금 발생 즉시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고 미신청시 소멸시효(3년)까지 매분기별 1회 이상 안내를 하고 있지만 보이스피싱 악용 등의 이유로 착오납부 등 과오납 통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윤복 기자
‘변화시대 공직의 역할’ 모색공직지부 임원 워크숍 공직지부(회장 허성주)는 지난 5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임원 워크숍을 갖고 ‘변화시대의 공직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논의를 가졌다<사진>. 이날 구영 총무이사의 공직지부 현황보고에 이어 학술기획이사로 새로 임명된 설양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공직지부의 학술대회 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 초청연자 특강으로는 전국치과대학(원)장 협의회 회장인 박준봉 경희대 치전원장의 ‘변화시대의 치과의료인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진행돼 국내외 치과의료 환경 변화와 현 시점의 치과계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교육기관에서의 윤리와 인문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해 주목받았다. 앞서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오는 12월 22일에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공직지부 주최의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회원들의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을 결의했다. 허성주 회장은 “공직지부는 협회의 불법네트워크 치과척결사업을 비롯한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해왔으며, 치과계의 교육, 연구 및 학술발전에도 공직지부의 선도적 역할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연말에 개최예정인 학술대회는 공직과 개원가의 실질적 학술교류의
“예쁜 우리말 이름 자랑스러워요”사람사랑치과, 한글날 기념 환자 중 선정 사람사랑치과가 지난 9일 566돌 한글날을 기념해 ‘예쁜 우리말 이름 이벤트’를 가졌다. 우리말 사랑을 경영철학으로 갖고 있는 사람사랑치과에서 그동안 치과를 방문했던 환자 중 예쁜 우리말 이름을 가진 환자들을 선정해 예쁜 우리말 이름 도장과 증서를 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예쁜 우리말 이름에는 이루다, 김다해라, 김다스라, 천누리, 김보람, 오샘이나, 이로운, 탁트인, 이사랑, 정이든, 이새얀 등이 선정됐다. 이번 예쁜 우리말 이름 선정에는 (사)한글문화연대가 도움을 줬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