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 환자의 치료 후 모습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치료 동의율을 높이는 방법이 있어 주목된다. 디오코는 지난 2024년 10월 AI 치과 시뮬레이션 장비 ‘모티브’를 출시했다. 해당 장비는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치료 전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초기 미백 및 교정 시뮬레이션 기능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덴처 시뮬레이션과 ‘스마일 상담’ 사이트 기능까지 추가돼 실효성을 높였다. ‘모티브’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페이스 스캔 장비 없이도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일 상담’ 기능을 통해 치과 의사는 시뮬레이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며 환자와의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환자는 치료 전후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같은 기술은 치과 상담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환자의 치료 동의율을 높여 치과 운영의 불황을 타개할 활로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디오코는 라미네이트 기능을 추가하고, 상담용 애니메이션 등 지속적인 기능 향상을 통해 ‘모티브’를 더욱 완벽한 상담 도구로 만들 계획이다. 디오코 관계자는 “‘모티브’는 치과 진료의 전반적인 상담 과정을 혁신하고, 모티브를 사용 중인 치과는 불황 속에서도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마고웍스가 ‘덴트버드 크라운(Dentbird Crown)’과 ‘덴트버드 배치(Dentbird Batch)’의 기능을 대규모 업데이트했다. 이로써 사용자는 더욱 향상된 AI 보철물 자동 디자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디지털 치과 솔루션 기업 ‘이마고웍스(Imagoworks)’는 대표 제품인 ‘덴트버드 크라운’과 ‘덴트버드 배치’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마쳤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덴트버드 크라운’은 AI 활용 자동 보철물 디자인 소프트웨어다. 웹 기반의 AI 캐드(CAD)로, 기존 캐드 과정의 수작업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덴트버드 크라운의 AI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대비 더 정교하고 해부학적으로 자연스러운 보철물의 형태를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AI 자동 인식 정확도를 높여, 스캔 데이터와 실제 간 차이를 좁힘으로써 사용자가 수정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철물 디자인 시 컨택 및 교합점 형성 부분도 개선했다. ‘형태 보전(Shape Preserving)’ 기능도 추가됐다. 교합 강도 조절 시 보철물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또 이와 함께 최소 두께 침범 시 보철물의 두께를 보정하는 기능도 탑재해 수정 시간을 줄였다. 이 외에도 ▲내면 파라미터 프리셋 기능 강화 ▲3D 렌더링 속도 및 솔루션 안정성 개선 등도 이뤄졌다. 이 밖에도 이번 업데이트로 덴트버드 크라운과 연동되는 캠(CAM) 소프트웨어 지원 범위도 늘었다. 기존 MillBox, ASIGA Composer, Chitubox Dental 등에 더해 세계적 소프트웨어인 hyperDENT도 추가되는 등 범용성이 높아졌다. ‘덴트버트 배치’는 다수 환자의 보철물 디자인 초안을 제공하는 대량 자동화 프로그램이다.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에 달하는 환자의 구강 스캔 데이터를 전 과정 자동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생산성 및 안정성 개선에 초점을 뒀다. 특히 동시 5건의 케이스를 자동 디자인할 수 있도록 AI 시스템의 속도를 단축‧강화했다. 또 각 케이스 진행 상황 및 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등 직관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오류를 최소화하는 솔루션 안정화에도 힘을 기울였다고 이마고웍스는 전했다. 이마고웍스는 “이번 업데이트는 치과기공소의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고도화 및 호환성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유저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레이(RAY)가 IDS 2025에 참가해 기존 2D 및 3D 이미징을 뛰어넘는 RAY의 ‘5D’ 기술을 선보이며 치과 진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레이는 전시 현장에서 ‘5D’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7000 명이 넘는 방문객이 세션에 참여해, AI 기반 CBCT 시스템을 직접 활용하며 ‘5D’ 기술이 구현하는 차별화된 진단 경험을 체험했다. 해당 기술은 AI 세그멘테이션을 활용해 치아 및 주변 조직의 미세한 구조까지 선명하게 시각화할 뿐만 아니라, RAYFace 안면 스캔 데이터를 접목해 환자의 얼굴 형상과 치아 구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전처리 과정 없이 실시간으로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레이는 단순한 치과 이미징 기업을 넘어, AI 기반 치과 진단 솔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레이 관계자는 “앞으로 AI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술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치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향후 다양한 국제 시장에서 ‘5D’ 기술을 중심으로 한 치과 진단 솔루션을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ID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입지를 제고했다. 디오는 IDS 2025에서 ▲DIOnavi.의 누적 식립 100만 홀 돌파 ▲DIOnavi. Full Arch의 글로벌 1만 악 케이스 달성 ▲DIO VUV Implant의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개 돌파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New Dr. SOS+ Kit는 지난 2월 AEEDC 두바이에서 현장 판매 문의가 쇄도했던 제품으로, IDS 2025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임플란트 및 어버트먼트 파절 케이스 해결을 용이하게 해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디오는 이번 기회로 중국 시장 내 추가 계약과 파트너십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김종원 대표는 튀르키예, 러시아 등 10개국 30여 명의 딜러들과 직접 미팅을 진행해 현지 시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창민 디오 마케팅기획팀장은 “이번 IDS에서는 특히나 많은 참관객이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티스가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덴티스는 최근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사무소를 추가 개설하고, 지난 3월 16일 ‘덴티스 론칭 컨퍼런스’(DENTIS LAUNCH CONFERENCE)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덴티스는 지난해 9월 인도 북부 수도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수입 및 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덴티스 임플란트 솔루션을 론칭했다. 이어 최근에는 벵갈루루에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하고 ‘덴티스 론칭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현지 치과의사들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덴티스 임플란트 솔루션의 우수성을 알렸다. 덴티스는 기존 북부 뉴델리와 남부 벵갈루루에 더해, 올해 안으로 서부 뭄바이와 동부 콜카타 등 주요 도시에도 사무소와 디지털 센터를 추가 개설해 인도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학술 행사, 세미나, 협회 및 대학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덴티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부문 매출 확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덴티스는 현재 디지털 센터를 별도로 구축하는 전략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북부 뉴델리 사무소 인근에 별도로 구축된 덴티스 디지털 센터는 현지 치과 원장들에게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덴티스 임플란트와 디지털 장비를 결합해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최신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북부 뉴델리, 서부 뭄바이, 남부 첸나이 등 인도 지역별 치과의사들이 직접 고용돼 디지털 전문 스텝들과 함께 제품의 임상적 우수성을 전파하고 현지 수요에 맞춘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덴티스는 인도 현지에서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장치 제작과 임상 자문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임플란트와 디지털 솔루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덴티스가 현지 트렌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즉각적인 고객 대응을 통해 인도 전역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고웍스가 해외 10여 개국과 수십억 원 규모의 신규 딜러십을 체결하는 등 독일에서 글로벌 확장 신호탄을 쐈다. 이마고웍스는 지난 3월 25~29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치과전시회(IDS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솔루션으로 전 세계 치과 전문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마고웍스는 ▲Dentbird Crown ▲Dentbird Batch ▲AOX Solution 등을 선보였다. 특히 Dentbird Crown은 기존 CAD 시스템 이상의 정밀도와 작업 속도로 시선을 끌었다. 또 Dentbird Batch는 대량 보철물 자동 설계 구현 솔루션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아, 현장에서 문의가 쇄도했다고 이마고웍스는 밝혔다. 아울러 미국 법인인 AOX Inc.가 운영하는 전악 보철물 디지털 제작 서비스 ‘AOX Solution’도 정밀한 전악 보철물 제작의 해법으로써 해외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방증하듯 이번 IDS에서 이마고웍스는 북미, 유럽, 아시아까지 10개국 이상과 수십억 원 이상의 신규 독점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전문 기업 바이오템(주)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Clean Implant Foundation’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바이오템은 자사 임플란트 제품의 청정도와 품질이 국제 기준을 충족함을 입증했다. ‘Clean Implant Foundation’은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독립 기관으로, 임플란트의 표면 청정도와 품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인증을 부여한다. 바이오템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임플란트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이번 인증은 바이오템의 제품이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바이오템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임플란트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Clean Implant Foundation’ 인증은 바이오템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 능력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임플란트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큐브세븐틴이 지난 3월 25~29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IDS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인 ‘NeXways Total Solution’과 ‘SpeedFit’을 공개했다. NeXways는 AI, 3D 프린팅, 디지털 기공소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합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이다. 치과와 기공소 간 협업을 혁신해 환자 치료 속도, 품질, 정확도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SpeedFit은 AI와 3D 프린팅을 접목해 보철 제작 시간을 기존 2~3일에서 3시간 이내로 단축해 당일 제작과 배송이 가능하고, 환자 1회 방문 치료를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또 모델리스 보철로 높은 정밀도를 구현하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당일 보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큐브세븐틴은 이번 IDS 2025에서 NeXdesign(AI 자동 보철물 디자인 솔루션), NeXlab(기공소용 관리 플랫폼), PLAteeth(친환경 3D 프린팅 기반 임시치아 솔루션) 등 주요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큐브세븐틴은 NeXways의 핵심 기술을 시연하며 글로벌 치과 관계자 및 투자자와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했다. 큐브세븐틴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유럽의 주요 치과 기공소 체인 및 유통사들과 PoC 진행 중이며, 일본 내 유력 유통 파트너들과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핵심 기술은 글로벌 규제 대응 및 표준화에도 적합하도록 설계돼 현재 FDA·CE 인증 절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형 치과의 디지털 전환을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진단과 치료, 디지털 워크플로우 등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의 물결이 올해도 전 세계 치과 패러다임을 이끌었다. 독일치과기자재협회(VDDI), 치과기자재산업진흥원(GFDI) 주최, 쾰른메쎄(Koelnmess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치과 기자재 전시회인 ‘국제 치과 박람회’(International Dental Show·이하 IDS 2025)가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메세에서 진행된 가운데 미래 치과계를 이끌 최첨단 기술의 향연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한 IDS 2025는 24일 저녁 쾰른스카이(KölnSKY)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서는 VDDI의 상업 기업인 GFDI와 쾰른메쎄 간 파트너십 계약 연장 서명식이 있었다. IDS가 지난 30년 넘게 쾰른에 기반을 둔 만큼,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향후에도 지속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본격적인 행사 첫날, 오전 9시부터 전시장 입구는 수많은 참관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약 54000평(18만㎡)에 달하는 전시장에는 전 세계 60개국의 총 2000여 개 업체가 위용을 뽐내며 자리잡았다. 참가 업체로는 A-decInternational(미국), ACTEON(프랑스), AlignTechnology(스위스), DentsplySirona·HenrySchein·Straumann(독일), CEFLA S.C.(이탈리아), Planmeca(핀란드), 3Shape(덴마크) 등 각국의 리딩 기업은 물론, 신생기업과 스타트업도 대거 참여해 기술 경쟁을 펼쳤다. # AI 등 디지털 첨단 기술 활용 주목 전시장에서는 진단, 예방, 치료 등 치과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어떻게 실제 진료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우선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통한 진료 효율성 향상,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최신 솔루션들이 대거 공개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IDS 2025의 백미는 AI 기술이었다. 가령 엑스레이, 구강 스캐너 등 기존 장비에 AI 기술을 접목해 치아우식 조기 발견, 교정 전 평가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 AI 기술은 차트 관리, 보철물 설계, 3D 프린팅 등에도 활용돼 진단과 치료의 정밀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그 밖에 초기 치아 우식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하는 접근법, 새로운 멸균 관리 솔루션, 로봇 기술을 접목한 구강 관리 등 치과의사의 편의성 향상과 환자의 구강 건강 증진을 모두 가능케 하는 솔루션들이 눈길을 끌었다. 참관객들은 갖가지 볼거리들로 가득한 전시장 곳곳을 전략적으로 방문하는가 하면, 제조사, 유통업체, 업체 관계자들도 활발히 교류했다. 특히 각 전문 분야를 팀 단위별로 참관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 치과 미래 전망 세미나·포럼도 최신 치의학 기술과 연구 성과를 조명하며 미래 전망을 논하는 세미나와 포럼도 큰 관심을 끌었다. 오프라인 강연뿐만 아니라 장소의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강연을 들을 수 있었던 점도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강 건강 향상을 주제로 한 글로벌 세미나에는 브렛 케슬러 미국치과협회(ADA) 회장이 참여해 구강 건강 개선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또 디지털 덴처(Digital Dentures)를 통한 데이터 수집, 디지털 투명교정장치의 가능성 등 치과 기기의 성능,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차기 행사인 IDS 2027은 2027년 3월 16~20일 개최될 예정이다. 마크 스테판 페이스(Mark Stephen Pace) VDDI 회장은 “IDS는 세계 치과 산업의 심장부로 치과 분야의 혁신, 품질, 국제 교류를 실현하는 가장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이번 IDS에서도 새 파트너십과 기술 도입이 이뤄졌고, 올림픽처럼 기존 전문가와 새 인재들이 어우러져 전통과 최신 기술을 나란히 선보이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무대가 됐다”고 밝혔다. 올리버 프레제(Oliver Frese) 쾰른메쎄 최고운영책임자는 “IDS는 치과 산업의 변화와 진보를 이끄는 플랫폼”이라며 “스마트 기술과 국제 교류를 통해 치과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IDS 2025
세계 최대 치과 전시회인 ‘국제 치과 박람회’(International Dental Show·이하 IDS 2025) 그 중심에 한국 치과 산업이 있었다. IDS 2025가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메쎄에서 개최됐다. 쾰른메쎄 3.2홀에 자리잡은 한국관은 ‘KOREA’라는 이름 자체로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였다. 또 주요 한국 업체들은 4홀과 11홀 등에도 곳곳에 포진하며 전시 공간을 넓게 활용했고, 독창적인 전시 기획과 이벤트를 통해 현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는 부스에 ‘Discover K-Dental Excellence’라는 문구를 눈에 띄게 배치하는 등 한국 치과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들은 이번 IDS 2025에서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비즈니스 지원을 진행했다. 또 부스에선 ‘KOREAN SPEAKERS CORNER’를 별도로 준비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AI 기반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발표와 강연을 펼쳤다. 특히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가 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행사를 홍보하는 팜플렛과 책자를 나눠주며 한국 치과의 도약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썼다.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치과 산업은 세계 무대에서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고, 이번 IDS도 한국 치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됐다”며 “특히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매우 뜻깊은 해로 치산협도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선영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유럽 시장에서는 아직 일본 제품 선호도가 여전히 높지만 이번 IDS 2025를 통해 한국 치과 제품과 기술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기술력과 독창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수한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이번 IDS 2025에서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디지털 치과 솔루션을 활용해 크라운, 브릿지, 인레이 등 보철물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술도 관심을 모았다. 또 복잡한 진료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는 AI 기반 워크플로우도 등장하며 임플란트 식립과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특히 한 업체는 AI를 활용한 진단 영상 처리 기술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금속 아티팩트를 최소화해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신형 임플란트와 차세대 표면 처리 기술을 앞세운 업체도 있었다. 한 임플란트 업체 대표는 “초친수성 건식 표면 처리 기술을 통해 골 유착성을 향상시키고 치료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치과 접수부터 차팅, 보철 등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솔루션을 제시하거나, 펨토초 레이저를 통한 임플란트 표면처리 등 독자적 기술을 선보이는 강소기업들도 주목받았다. # 갖가지 이벤트로 참관객 매료 한국 기업들은 참관객과 적극적인 소통과 체험형 이벤트로도 눈길을 끌었다. 메디트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콘셉트를 활용해 20초 안에 구강 스캔을 성공해야 하는 챌린지를 제공하는 등 이색 이벤트를 펼쳤다. 메디트 관계자는 “한국이 덴탈 스캐너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아 오징어게임 콘셉트로 체험형 부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전시회에서 인기를 끌었던 무료 라면 푸드코트를 운영하며 참관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고, 메가젠은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임플란트 전시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가 하면, 디제잉과 맥주 파티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제품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밖에 서울지부도 4, 5홀에 SIDEX 2025 홍보를 위한 부스를 마련했다. 서울지부는 지난 IDS에서 독일치과기자재산업협회(VDDI)와 홍보 부스를 교환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정기훈 SIDEX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IDS를 방문한 게 2015년인데, 10년 전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변했다. 전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 치과 산업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IDS 2025 한국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