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병원 명의대여 원장 20억 환수 철퇴 “요양급여비 전액 환수 행정처분 적법” 서울행정법원 판결 사법당국이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원장의 요양급여비용 20억1645만원의 환수 행정처분은 적법하다는 판결을 했다. 또 부당이익의 징수 시 요양급여비용의 상당한 금액 또는 전부를 징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도 재확인됐다. 서울행정법원 제3부는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원장이 복지부를 상대로 낸 요양급여 환수고지취소 소송에서 원장 측 주장을 기각해 복지부 행정처분이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의료인이 영리법인이 불법 사무장병원 운영을 위한 고용인지를 인지 못했다 하더라도 복지부의 불법 급여환수의 대상은 의료기관 개설자인 의사(원장)이므로 20억에 달하는 환수금액의 책임은 원장에게 있다는 게 법원 판결의 골자다. 또 부당한 방법으로 요양급여비용을 받은 것이라 해도 징수할 금액은 진료에 실제 든 비용을 공제한 나머지 이익금이 돼야 한다는 원고 즉, 원장의 주장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도 내렸다. # 명의원장 급여비 전액 징수 재판부는 “보험급여비용액의 징수처분은 관련법령상 요양급여비용으로 지급될 수 없는 비용임에도 지급된 경우 이를 원상회복하는 처
전문과목 표방금지 “치과계 반대해도 개선” “내년부터 문제 생길 소지 크다”복지부 관계자 재검토 의지 밝혀 보건복지부가 “ ‘의료법 77조 3항’은 치과에서 반대 하더라도 개선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의료법 77조 3항’은 ‘1차 의료기관에서 전문과목 표방시 해당과목만 진료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조항으로 복지부에서는 과거에도 이와 관련한 위헌소지와 개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바 있다. 홍순식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사무관은 지난 1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치과병원 인증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 구강생활건강과의 구강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 방향으로 복지부가 ‘전문과목 표방’문제를 재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사무관은 “2008년 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71명의 전문의가 배출됐지만 현재 비 전문의들과 갈등이 많은 상황”이라고 운을 뗀 후 “내년부터 전문의 간판을 달 수 있도록 됐지만 간판을 달면 해당 과만 보도록 돼 있다. 교정전문은 교정만, 구강악안면외과는 외과만 진료해야 한다. 환자가 오면 발치도 하고 스케일링도 해야 하는데 이런 치료를 하면 위반이 된다. 이들은 교
치과의원 연 평균 보험진료 9천7백만원 지난해 보험진료 최다지역 ‘충북’전북 >강원 >경북 >충남 >인천 순 ■ 2012 건강보험통계연보 분석 지난해 치과의원 1곳당 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97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13일 지난해 건강보험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번 통계연보를 기준으로 치과의원의 2012년 한 해 동안 요양급여비용 심사실적을 분석하면 치과의원 1곳당 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9788만5839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역별로 분류하면 충북이 지난해 치과의원 총 요양급여비용이 456억원으로 치과의원 1곳당 평균 보험진료비가 1억365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1억2834만원), 강원(1억2181만원), 경북(1억1852만원), 충남(1억1618만원), 인천(1억1403만원), 전남(1억1317만원), 제주(1억1220만원), 경남(1억1174만원), 대전(1억1147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로 치과의원 1곳당 보험진료비가 5870만원
<1면에 이어 계속> 이와 관련 이영찬 차관은 “싼얼병원이 재신청한다면 자료를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며 “한 개의 영리병원이 들어온다고 해서 전체가 무너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 차관의 발언대로라면 싼얼병원이 승인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김 의원은 또 “둑이 무너질 때 하나의 구멍부터 시작해 전체 둑도 무너진다”며 “영리병원은 보건의료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오히려 지금 어떻게든 법을 고쳐야 하는데 법을 고치기 전에 영리병원이 허가돼선 안된다. 이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참고하겠다”라는 수준으로 답변을 마무리해 영리병원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정미 기자
영리병원 도입 “절대 안된다” 복지부 “참고하겠다” 입장 밝혀 영리병원을 도입해선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그러나 복지부는 ‘참고하겠다’는 정도의 입장이어서 향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합진보당)은 지난 14일 진행된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제주도에 싼얼병원을 승인하지 않고 보류한 이유에 대해 질의하고 “앞으로 싼얼병원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재신청한다면 승인할 것이냐”고 물었다. 싼얼병원은 중국 의료법인 ‘(주)CSC’가 올해 서귀포시에 약 500억을 투자해 48병상, 4개과(피부·성형·내과·검진센터) 규모로 지으려던 병원이다. 만약 싼얼병원이 설립되면 제1호 영리병원으로 기록돼 국내 파급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 의원은 “대부분 국민은 (영리병원을) 원하지 않는다. 영리병원이 하나 만들어지면 가장 중요한 벽이 무너지는 것이다. 국민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제한된다 할지라도 영리병원 도입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3면에 계속>
“노인틀니 본인부담률 대폭 낮춰라” 기존 50%서 20~30%로 조절 바람직“정부 무료노인의치사업 폐지 안돼” 김미희 의원 복지부 국감 지적 정부가 무료노인의치사업을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 또 건강보험으로 적용되는 만75세 이상 노인틀니의 본인부담률을 기존 50%에서 20~30%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무료노인의치사업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 전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복지사업이다. 김미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합진보당)은 지난 14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10년 이후 무료노인의치사업의 예산과 실집행액이 감소하고 있다. 확인한 결과 무료노인의치사업을 매년 축소해 결과적으로 없애려고 한다는데 사실이냐”고 질의했다. 이와 관련 이영찬 차관은 “없애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무료노인의치사업의 수요가 줄어들어 검토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통계연보를 살펴보면 2006년~2011년까지 무료노인의치사업의 사업계획보다 집행액이 훨씬 많았다”며 “이는 수요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예산을 적게 책정해서 최소한으로 하려는데 여전히
여백 █ 춤추는 딸 김정화 / STM치과의원 원장
Relay Essay제1876번째 유산여독서라… (遊山如讀書) 제가 2년 전에도 ‘산과 물은 서로 거스르지 아니하니…’라는 제목으로 게재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백두대간을 비롯한 수많은 산줄기에 있는 분수령들을 우리 인생에 비유하면서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산행을 자기수양의 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산과 교감하는 것을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왜 산에 오르는가에 대한 물음에 한 유명한 산악인은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등산이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물론 그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나아가 산행은 그 자체로 정신수양이며 건강은 자연히 따라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요? 조선조 대학자 퇴계 이황선생(1501~1570)의 시비의 제목이 ‘독서여유산(讀書如遊山)’입니다. 이는 청나라 대 문장가 기효람의 서재에 있다는 시의 제목인데 선생은 한 차원 높여 ‘유산여독서(遊山如讀書)’라고 하였습니다. 기효람이 독서의 즐거움을 산행중 신비로움에 비유하였지만 퇴계선생은 산행을 독서에 비유하여 정신수양의 좋은 방법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이 말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월요시론 고심하시는 후배들께 김성수희망을주는치과의원 원장 제가 게으르게 치료를 미루었다가 많은 우식이 생겨서 치관이 부러지고 남은 긴 뿌리를 치관확장술을 해서 겨우겨우 보존을 시도하는 치아를 보면서 나의 곰손이라도 적당한 때에 치료가 되었다면 이것보다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1995년 처음 치과의사가 되어서 떨고 있던 소심한 마음이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떨고 있고 저의 손은 믿을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고속 핸드피스가 참 어색하고 집중한다고 해도 마음이 급하면 인접치를 다치기 일쑤 입니다. 이때는 제법 자신감이 생겼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다시 조심조심 천천히 한단계 한단계씩 단계를 세분화하고 목표를 낮게 잡고 중간중간 쉬어줍니다. 그렇게 해도 미숙하지만 환자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면 이마저도 어렵습니다. 능숙하신 치과선생님들께서는 금세 다 하는 일을 지금도 전전긍긍하면서 진행합니다. 저는 잘못하는 치료가 많습니다. 인레이를 포함한 전반적인 보철은 항상 저를 긴장하게합니다. 인레이는 치과의사가되고 10개 가량 만들어보았습니다. 교합력이 강하신 체육과 교수님은 2년도 되지 않아서 변형된 인레이와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해고시 30일 전에 예고해야 노동자 고의 귀책사유·천재로 사업 지속이 어려운 경우 예외 근로기준법 제32조에서는 사용자가 해고를 하는 경우, 30일 이전에 이를 예고하도록 정하고 있고 해고예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30일분의 통상임금을 해고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해고예고제도는 사용자의 정당한 해고라 하더라도 급작스런 해고에 따른 노동자의 생계, 생활상 곤란이 야기되고 이에 따른 노동자의 대체구직 내지 다른 소득활동의 모색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다만, 단서를 통해 ‘노동자의 고의로 인한 중대한 귀책사유에 의해 해고’와 ‘회사가 천재·사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계속이 불가능한 경우’, 그리고 ‘수습근로자 등 근무기간이 현저히 짧은 노동자’ 등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제32조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노동자의 고의로 인한 중대한 귀책사유에 의해 해고된 자’의 유형에 대해서는 같은 법 시행령 제5조에서 구체적으로 9개의 유형을 명시하고 있고, ‘수습근로자 등 근무기간이 현저히 짧은 노동자’ 등에 대해서는 같
기고 치료재료대 어떻게 해야 하나? 모 치과계 신문1면 ‘심평원, 치료재료 실거래가 조사’에 관한 기사에 복지부에서 Ni-Ti file의 수가를 현실화시키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관례로 볼 때 복지부에서 이야기하는 현실화란 판매되는 여러가지 종류의 파일의 실거래가를 조사해서 이 중 가장 낮은 가격의 파일을 조금 더 수가를 추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번째는 저품질의 저가 상품만 수입판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는 여러가지 파일시스템 중에서 최저가의 파일 하나만 사용하도록 하여 진료권을 침해하게 되는 것이다. Ni-Ti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제품이 이렇게 될 것인지 모르는 일이다. 보험정책이 비보험까지도 전부 보험 범위 내에 넣고 단지 정부 예산은 최소한으로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이 논의되기도 하는 상황에서 재료대 문제는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 아말감·파노라마 필름은 계획없어 치료재료대에서 과거부터 문제가 되었던 아말감이나 파노라마의 예를 들어보면 심평원, 보건복지부는 Ni-Ti file에 대해선 조사를 했지만 10여년 전부터 상한가에 한참 차이가 나는 아말감과 파
당뇨환자 낮에 졸리면 저혈당 신호 성인 당뇨병 환자가 낮에 많이 졸리면 저혈당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 왕립의료원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서 ‘엡워스 주간기면지수(ESS: Epworth Sleepiness Scale)’로 당뇨환자들의 낮 동안 졸림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고 이들이 겪은 저혈당 경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평균연령 67.9세 당뇨병 환자 8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ESS 점수 상위그룹의 저혈당 발생률이 15.6%로 하위그룹의 9%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트 잉스터 박사는 “연령, 성별, 당뇨병 유병기간, 장기적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 체중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들에 있어 낮 동안의 졸림이 저혈당의 새로운 위험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