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가 의료정책 반발”노환규 회장 단식투쟁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대정부 항의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사진>. 의협 사석홀에서 투쟁 중인 노 회장은 단식 시작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정부의 저수가 일변 의료정책, 통제일관의 관치의료정책에 저항하기 위해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산하 지부와 의료계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대정부 투쟁을 계획했으나 의견조율과정에서의 문제로 노 회장이 우선 단독투쟁을 진행하겠단 계획이다. 노 회장은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제도와 정부를 바꿀 수 있다. 잠잠한 바다처럼 무기력하게 잠들어 있는 의료계가 깨어, 의사들의 간절한 염원이 큰 파도를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틀니·치석제거 보장성 강화 공약문재인 대선 후보,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 등 발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현재 일부 시행되고 있는 노인틀니 급여화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를 시행하겠다는 치과 관련 보건의료공약을 내놔 눈길을 끈다. 문 후보는 지난 7일 서울시립서남병원에서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를 슬로건으로 보건의료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어떠한 질병이든 연간 본인부담금이 1백만원이 넘지 않는 ‘의료비 1백만원 상한제’를 내세웠다. 이는 고액의 의료비가 드는 질병항목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하고 현재 비급여 진료를 대거 건강보험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으로 노인틀니와 치석제거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직접 언급했다. 또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도 시행을 통한 예방적 구강서비스 지원 방안도 밝혔다. 또 문 후보는 선택진료비를 2014년부터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한편,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호자 없는 병원 등 공공병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사인력의 대도시 쏠림 현상을 막고 지방도시의 1차 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해 치대와 의대, 한의대 지역할당제를 실시할 계획이라
“공정하고 객관적 분쟁해결 초점”“적극 홍보 통해 치과의사 시간·비용 최소화 노력” █ 인터뷰 장 영 일 의료중재원 상임위원 의료분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고자 정부에서 설립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6개월째를 맞고 있다. 치과계에서는 유일하게 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영일 위원을 만나 의료중재원의 역할과 의료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에 대해 물어봤다. “의료인의 입장에서 시간과 금전적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의료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이 바로 의료중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분쟁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치과계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합니다.” 서울대치과병원장 역임 등 치과계 많은 족적을 남기고 퇴임한 전 장영일 병원장이 의료분쟁 해결사로 치과계에 다시 돌아왔다. 장영일 의료중재원 위원은 지난 4월 의료중재원이 설립된 이후 치과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중재원 상임감정위원으로 임명돼 6개월째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료분쟁 관련 감정에 매진하고 있다. 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과 관련해 크게 ‘조정’과 ‘감정’ 등 크게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임위원은 총 5인으로 의료인 2명, 법
“회원 접근성·공간활용 극대화”성남시분회 회관 이전 기념식 성남시치과의사회(회장 송대성·이하 성남시분회)가 회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관을 이전했다. 성남시분회는 지난 9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새 회관에서 ‘성남시분회 회관 이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사진>. 회관이전 추진위원장을 맡은 정철우 성남시분회 부회장에 따르면, 그동안 ▲구시가지에 회관이 위치해 회원들의 접근성이 불편하고 ▲신시가지인 분당지역 회원의 증가 ▲장소 협소로 인한 회의 및 세미나 장소 활용의 어려움 ▲냉·난방기 노후화로 인한 교체 시급 등 회관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이번 새 회관으로의 이전을 통해 각종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으며, 더욱이 세미나 및 회의 등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분회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대성 성남시분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인해 드디어 회관을 새롭게 이전하게 됐다”며 “성남의 중간에 위치해 어디서나 회원들의 접근성이 좋고, 각종 시설도 잘 마련돼 있어 회원들의 많은 활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남시분회도 회원들을 위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발의이용섭 의원 치협의 핵심 과제 중의 하나로 꼽히는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안이 발의돼 연구원 설립 로드맵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이용섭 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민주통합당 정책위 의장)이 지난 13일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치협은 그동안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 치과 의료산업 육성을 주장해왔으며, 연구원이 설립되면 일자리 창출, 국부 증진 등을 꾀할 수 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보건의료 16개 분류 중 치의학에 대한 정부 투자는 1.61%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 치과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2010년 기준 5백45억 달러로 연 평균 5.15%씩 급성장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정부 투자는 매우 미흡한 규모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치협은 그동안 김세영 협회장을 필두로 미래비전위원회(위원장 기태석)에서 정부 및 국회 요로에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김세영 협회장은 지난달 강창희 국회의장, 이용섭 의원 등을 면담,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한 바 있다. 이용섭 의원은 “국내 치의학과 치과의료 산업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 인터뷰 이 성 조 치전협 신임회장 “전공의 권익 향상 최선 다할 것” “전공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성조 신임 치전협 회장은 “치과계에서 전공의의 위치와 전공의들의 권익을 위해 변화돼야 할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빠른 시일 내 부회장 결정 등 집행부를 꾸려 전 집행부의 사업을 잘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치전협은 각 병원 전공의들의 복리후생 문제와 전문의제도의 올바른 발전 방향, 치과대학병원 외 수련기관 전공의들을 한데 아우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일반 전공의로서 생활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동료들의 의견에 더 귀 기울이는 기회로 삼겠다. 치과계가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치과의사 자존감 살리는 ‘솔루션’경영정책위 22일 제13회 세미나 치협이 치과 개원가 경영 및 자신감 회복을 위한 비법을 공유한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최병기)는 ‘제13회 경영정책위원회 세미나’를 오는 22일(목) 오후 7시부터 치협 5층 대강당에서 연다. 특히 ‘치과 자존감 회복하기-소통능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환자의 심리 이해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사고의 전환을 축으로 하는 경영 노하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의 첫 번째 연자인 최용현 원장(STM치과의원)은 ‘치과외래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심리’라는 주제로 치과외래에 내원하는 불만환자에 대한 대응, 치과외래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상심리환자, 악관절증환자에서의 심리적인 영향, 치과의사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정 등에 대해 다룬다. 최 원장은 “치과외래에 내원하는 환자에서도 이상심리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심리학적인 이해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연자인 김영훈 원장(임피리얼팰리스치과의원)은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로 풀어보자’라는 주제로 신뢰성을 강조하고 타당성을 포용하는, 선택과 집중이 아닌 균형으로서의 디자인 사고를 치과
“1인 1개소 법안 철저히 이행돼야”“사무장·불법 네트워크치과 구직 절대 안할 것” 치전협·대공협·전치련 공동 성명 발표 젊은 치과의사들이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의료기관 1인 1개소 개설’ 강화 법안이 철저히 이행될 것을 촉구하며 의료정의 실현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연세치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황지완·이하 치전협) 정기총회에는 송찬호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과 박상윤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연합(이하 전치련) 의장이 참석해 3개 단체가 공동으로 1인 1개소 법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치전협과 대공협, 전치련 3개 단체는 성명에서 현재 치과계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1인1개소 법안의 시행과 관련한 치협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대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 이에 대한 실천으로 향후 사무장 치과 및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구직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깨끗한 개원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아울러 3개 단체는 이번 성명을 낸 바탕에 젊은 치과의사들의 권익 신장에 치과계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하고, 개원가가 공중보건의와 전공의를 포함
공정위 임플란트 약관 중지하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임플란트 시술 표준약관(시술동의서) 제정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고, 의료행위의 특수성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이다. 치협은 이 같은 의견을 수차례 피력해왔지만 공정위는 여전히 마이동풍이다. 치과계가 여전히 ‘공정위의 과징금 5억 부과’라는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독단적으로 임플란트 시술 표준약관 제정을 강행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핵심 의료법 관련 사항이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설립 가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시술 표준약관을 공정위가 제정하려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다. 임플란트 시술 외에도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분쟁으로 인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수많은 의료행위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유독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서만 표준 약관을 제정하고자 하는데 다른 의료행위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난 이런 처사를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공정위의 임플란트 시술 표준약관 제정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으나 백만번 양보해서 표준약관이 필요하다면 조항의 개선이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공모진흥원, 11월 21일까지 접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를 공모한다. 진흥원은 오는 21일까지 ‘2012년도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업체’를 공모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3번째를 맞는 선도업체 선정은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의 전문성 및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공모델을 발굴·확산시키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시행 첫 해인 지난 2010년에는 3개 언어권(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총 5개 업체, 지난 해에는 3개 언어권(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총 3개 업체를 지정해 해외홍보비용 등에 필요한 경비의 일부(선정 후 2년간 업체당 매년 1천5백만원)를 지원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의료 특수성 무시 독단적 진행 불공정” 치협, 공정위 임플란트 시술 표준약관 제정 중지 촉구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온 임플란트 시술 표준약관(시술 동의서) 제정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치협이 의료의 특수성을 무시한 공정위의 독단적 진행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8일 공정위는 치협을 포함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단체협의회 등에 임플란트 시술 표준약관 제정안과 관련한 의견을 요청함과 동시에 표준약관 제정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치협은 “임플란트 시술 외에도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분쟁으로 인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수많은 의료행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유독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서만 표준 약관을 제정하는 것은 다른 의료행위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난 불공정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치협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협의도 거치지 않고, 핵심 의료법 관련 사항이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설립, 가동되고 있음에도 임플란트 시술동의서를 공정위가 제정하려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동안 치협은 이미 시행·통용되고 있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의사면책항목인 ▲환자의 진료비 지급이 지체돼 치료가 중단된
특정 네트워크치과에 비멸균 임플란트가 대량 납품되고 무허가 임플란트가 유통된데 국민들의 충격과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보고 자료를 토대로 이 사건을 사회적인 문제로 이슈화한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을 지난 8일 의원실에서 만나 이번 사건과 의료의 상업화 문제점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제조·유통 문제 심각 정확한 조사 이뤄져야” ■특별인터뷰 김 용 익 민주통합당 의원 “합법적 범위 벗어난 이윤추구어떠한 경우도 허용돼선 안돼” ■ 지난 1일 발표한 비멸균 치과용 임플란트 유통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 것인가? 식약청이 임플란트 제품 중 일부가 멸균되지 않고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확인한 결과 2011년~2012년에 걸쳐 생산한 제품 5만5360개 중 멸균실적을 제출한 것은 3355개에 불과했다. 나중에 정밀 조사한 결과도 멸균한 제품이 9923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나머지는 멸균 실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밀조사 과정에서도 서류정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 판매업체도 조사를 해보니 무허가 상태였다. 유통에도 문제가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