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y Essay제1781번째 절 사랑하시나요? 뜬금없이 나이 50이 넘어 흰머리와 검정머리가 반반인 사람이 아직도 사랑 타령인가 싶을 것이다. 난 요즈음 사랑을 구걸하고 산다. 엄밀히 말하자면 하트를 구걸한다. 체면에 직접적이진 못하고 “아들 엄마 사랑해? 그럼 표현해봐”라고…참 구차하다. 그럼 아들은 도도하게 “내가 대신 해줄게” 혹은 “또 야?”라고 이야기 한다. 아들이 게임 순위 상승을 돕는 것은 자존심에 허락할 수 없다. 또한 둘이서 함게 하는 것도 허락하지 못한다. 서열은 나의 실력만으로 쟁취하리라 다짐하며… 아들과 나의 대화를 이해 못하는 아날로그시대의 남편은 이상한 듯 쳐다본다. 어느 날 딸아이가 요즈음 전철이건 시장이건 나이에 불문하고 열풍인 게임하나를 보내왔다. 다운받았으나 계정을 몰라 로그인 하지 못하고 또 며칠… 보다 못한 딸아이가 이번에도 해결해 주고 드디어 애니팡~~~~ 그와 만났다. 나의 하트를 뺏어가는 그를…. 처음 만나는 날 아이들에게 게임방법과 하트 확보법 등을 교육 받고 클릭해야 할 것과 그렇지 않아야 할 것에 주의를 받으면서도 내심 그동안 한게임 포포조이에서 습득한 솜씨를 믿고 이쯤이야 하는 자만
스케일링 ‘파동’ 유감 치과계의 보장성 염원 1순위인 스케일링의 급여화가 안개 속에 쌓였다. 지난 13일 시도지부장협의회 회의에서 복지부가 치협에 제안한 스케일링 급여화 확대(안)이 밝혀졌지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수준임이 드러났다. 복지부는 치석제거 수가를 현재와 비교해 인하하고, 치주치료 없이 치석제거로 종료되는 전악치석제거에 대해 급여로 인정하되 전악치석제거로만 치료가 종료되는 경우에는 본인부담금을 40%로 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예방목적의 전악치석제거는 여전히 비급여로 하되 치석제거 후 치주치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예전과 동일하게 본인부담금을 30%로 해 본인부담금에 차별을 뒀다. 그뿐만 아니라 연 1회 공단 등록을 통해 횟수를 제한하고, 연령도 제한하겠다는 입장도 밝혀 스케일링 보험 확대가 큰 위기를 맞게 됐다. 노인틀니로 인해 복지부와 극한 대립을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스케일링으로 인해 치과계는 또다시 풍랑을 맞게 됐다. 복지부가 제안한대로 시행된다면 의료기관의 불편이 가중될 것은 ‘뻔한 결과’이다. 수가인하로 인한 개원가의 반발, 빈도변화에 따른 혼란, 예방과 치료목적 구분의 모호함, 행정업무의 증가 등을 어떻게 감당하라는 것인가? 복지부
저작력 떨어지면 치매 신호스웨덴 연구팀, 뇌 혈류량 줄어 인지기능 저하 저작력이 떨어지면 알츠하이머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치과 및 노화연구소 연구팀이 ‘미국노년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서 노인들의 치아상실에 따른 저작력의 차이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평균연령 77세의 노인 557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치아 상태와 이에 따른 저작력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분석한 결과, 치아가 상실돼 사과 같이 딱딱한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노인은 저작력에 문제가 없는 노인에 비해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현저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아가 상실됐어도 틀니 등 보철치료를 통해 저작력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음식물을 씹는 행위가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정상적인 인지기능을 지속시켜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뇌 혈류량이 줄어들면 인지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데, 앞선 연구에서도 치아가
<38면에 이어 계속> 치료의 초기부터 상악에 palatal plate를 식립하여(그림8) leveling을 진행함과 동시에 상악 구치 후방이동으로 crowding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그림 9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식립 3개월만에 구치부의 눈에 띄는 후방이동 효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하악에도 bracket bonding하여 leveling을 시행하고 있다. Case2. 비발치로 돌출입을 해소한 증례 11세의 여자 환자로 crowding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임상 및 방사선학적 분석 상 상악의 치조치열성 전돌을 동반한 약한 골격성 class III로 진단하였다. 그림10의 구내 사진에서 상하악의 심하지 않은 crowding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림11의 cephalogram을 통해 전돌된 상하악으로 돌출된 안모를 볼 수 있고, 큰 overjet을 확인할 수 있다. 전통적인 치료에서 이러한 경우 상하악의 발치를 통해 돌출을 해소하고자 할 것이다. 그렇지만 환자의 보호자가 비발치 치료를 원해 발치를 하는 대신 상악에 palatal plate를 식립하여 치열을 전체적으로 원심이동 하기로 계획하였다. 먼저 5개월간 levelling을
치과계 대북교류 활성화 모색남북치교협 주최 남북치의학 포럼 남북치의학교류협회(상임대표 홍예표·이하 남북치교협)가 치과계 대북교류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남북치교협이 주최하고 남북치교협 부설 통일치의학 연구위원회(위원장 김병찬)가 주관한 제1차 남북치의학 포럼이 지난 12일 역삼동 삼성화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최근 통일치의학 연구위원회 설립을 계기로 북한 치의학 관련 여러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능률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데이터를 축적, 북한개방 후 전개될 효과적인 대북한 진료체계와 인적·물적, 인도주의적 지원, 치의학 교육 등 전반적 사항에 대해 대비하고, 향후 남북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통일부 차관을 역임했던 홍양호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이 ‘남과 북의 통일 정책’에 대해, 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의 구강보건 의료 정책’을 주제로 강연해 관심을 모았다. 홍양호 이사장은 남과 북의 통일 정책과 바른 통일, 그리고 우리의 자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남북이 합쳐진다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일들이 많다”면서 “설사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있다하
11월 AGD 교육은 “임상실습 포커스”총의치·미니임플란트·심폐소생술 등 실습 프로그램 다양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수련제도 경과조치 필수교육이 올해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다음달에는 필수교육 인정 임상실습 프로그램도 다수 개최된다. 11월에는 대한노년치의학회를 비롯해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인하대병원 등과 연계한 임상실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노년치의학회는 11월 3일 고대 구로병원 연구동 소회의실에서 6시간동안 ‘미니 임플란트 피개의치 강의 최적의 피개의치 유지를 위한 미니 임플란트 식립 방법’과 ‘미니 임플란트 피개의치 실습’을 중심으로 임상교육을 펼친다. 또 대한치과보철학회도 11월 10일~11일 이틀간 연세대치과병원 6층 세미나실에서 ‘총의치 제작 단계별 이론적 배경 고찰 후 실제 무치악 환자 진료 참관을 통해 임상과정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을 14시간동안 교육한다. 이어 보철학회는 12월 1일~2일에도 연세대치과병원 3층 진료실과 6층 세미나실에서 ‘국소의치 설계와 지대치 형성’을 주제로 한 AGD 국소의치 임상연수회를 역시 14시간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치과마취과학회도 11월 10일~11일 양일
심평원 전산 오류 투성착오·실수 삭감 건수 50% 이상 차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급건수와 금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심평원의 전산운영에 대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민주통합당 서울 금천구)은 지난 16일 열린 심평원 국감에서 “심평원의 잘못된 심사, 착오, 실수에 의한 환급건수와 금액의 증가로 심평원의 심사에 대한 신뢰성이 무너지고 있다”며 “특히, 전산운영의 착오가 심평원의 착오, 실수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전산운영의 묘를 다시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상시적인 심사오류 모니터링을 통해 오류의 유형이나 원인이 관련부서에 바로 알려져 시정조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심평원이 이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심사와 관련해 착오나 실수 등에 의해 잘못 조정되거나 삭감된 건수가 18만7931건이며, 환급금액도 10억원을 넘었다. 착오나 실수로 인한 삭감의 유형이나 사유별로 다시 분류해 보면, 10년 기준으로 전체의 53%가 전산운영의 착오로부터 발생하고 있었으며, 심사 착오가 3
“이전 청사 호화청사”이언주 의원, 심평원 국감 지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2015년 상반기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심평원 이전청사가 전면 유리를 사용하는 등 호화청사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언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16일 진행된 심평원 국감에서 “원주 신청사 조감도가 공개되자 호화청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심평원이 제출한 지방이전계획서를 보면 이 같은 지적이 근거가 없는 비판은 아니다”라고 따졌다. 이 의원은 “현재 서초동 청사와 원주신청사의 임원 집무실을 비교해 보면 감사와 상임이사의 집무실이 각각 83%와 57% 넓어지고 원장실도 14%나 넓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윤복 기자
“성범죄 의료인 취업 제한” 8월부터 성범죄 경력 조회 의무화 … 개원가 ‘주의보’‘의료인 성범죄 경력 조회제도’를 아십니까? 지난 8월 2일부터 이 같은 제도가 실행되고 있어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의료기관 개설자가 이미 취업 중이거나 취업을 원하는 의료인에 대해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의무를 갖는다는 것이다<복지부 유권해석 19면 참조>. ‘의료인 성범죄 경력 조회제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의료인이 의료기관을 운영하거나 의료기관에 취업 또는 사실상 노무를 제공하는 경우에 성범죄 경력 조회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의료기관 개설자인 치과의사는 페이닥터를 이미 고용하고 있거나 고용할 때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의무를 갖게 된 것이다. 이전까지 취업자의 성범죄 경력조회는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기관의 종사자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고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 등으로 의료인의 성윤리 의식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 직업군에 의료인까지 확대된 것이다. 성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자에 대해 취업제한이 되며, 성범죄로 형(치료감호 포함) 집행이 종료·면
의료중재원 조정 참여율 저조6개월간 조정·중재 신청 256건 … 치과는 25건 불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 ·이하 의료중재원)이 지난 4월 8일 출범이래 9월 말까지 6개월간 총 256건의 조정·중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피신청인의 동의를 받아 86건이 조정을 시작했으며, 27건이 조정을 완료했다. 현재 40%의 조정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치과의 경우 조정참여 건수가 25건으로 9.8%의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의료중재원은 최근 6개월간의 성과가 포함된 자료를 통해 각 분야별로 집계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진료과목별 조정 참여 건수가 치과의 경우 25건(9.8%)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내과가 59건(23.3%)으로 가장 높았고, 정형외과 45건(17.6%), 외과 21건(8.2%) 등의 순이었으며, 의료행위별로는 수술이 61건(23.8%), 처치 59건(23.0%), 진단검사 47건(18.4%) 등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 조정 참여 건수를 의료기관 종별로 따지면 병원이 99건(38.7%)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82건(32.0%), 의원 75건(29.3%)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남자가 149명으로 58
“당위성 실감 … 무리한 판단 하지 않겠다”지부 회장들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 여부 다각도 논의 긴급 시도지부장협의회 회의 치협 회장단과 지부장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가칭)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숙의했다.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회장단과 15개 지부 회장들은 지난 13일 대전역 인근 중식당에서 긴급 지부장협의회(회장 고천석 부산지부 회장)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치과의사 및 가족, 치과계 유관단체, 치대생 및 치전원생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 여부를 다각도로 논의했다. 치협 집행부는 올 상반기부터 치과계 현안 문제 이슈화와 치과인들의 결집된 힘을 모으기 위해 대통령 선거 전에 전국치과의사대회를 서울시청, 장충체육관, 올림픽경기장 등에서 개최하는 안을 면밀히 검토해 왔으며, 오는 11월 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장소 계약까지 마쳤다. 치협 집행부는 이날 긴급 지부장협의회 회의에서 충분히 수렴된 회원 및 지부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일(10월 15일 현재 기준) 열리는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개최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철신 정책이사가 최근의 불법네트워크 관
대선후보 3인 보건의료정책은?‘무상의료’‘영리병원 반대’‘좌’클릭 우세 의료인·국민 사이 균형감각 관심집중 유력 대선후보 3인의 정책공약이 국민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보건의료관련 공약들이 모두 ‘좌’클릭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 대선후보들이 최근 의료인직능단체들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의료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본인이 의사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좌로 쏠리는 공약 속에 각 후보들이 의료제도를 바라보는 의사와 일반 국민의 시각차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보건의료관련 공약으로 중증질환에 대한 국가 책임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암과 중풍, 심장병 등 4대 중증질환에 속하는 진료항목에 대해 국가지원을 100%까지 높이겠다는 것인데, 이는 야권에서 주장하는 지원범위를 넘어선 수준으로 기존 무상복지에 대해선 반대적 입장을 취하던 여당 후보가 무상의료라는 키워드를 내놨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 박 후보는 최근 의협이 개최한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