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가 오는 10월 맞이하는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를 치과계 모두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선치대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는 지난 5월 21일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치호인의 밤 행사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는 최치원 총동창회장, 민정범 조선치대 학장, 김응호 행사위원장, 김세연·한욱 총괄팀장, 박래성 학술이사 등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총동창회는 10월 12~13일 예정된 ‘치호인의 밤’ 행사와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준비 상황과 개요를 설명했다. 먼저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치호인의 밤’은 조선치대 1기부터 45기까지 세대를 초월해 모든 동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조선치대 50년 발자취 영상 시청 ▲작고 동문 추모식 ▲자랑스러운 치호인 상 시상식 ▲축하공연 ▲만찬 등으로 구성됐다. 기념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는 10월 13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00세 시대의 dentistry’를 대주제로 삼은 학술대회는 김응호 행사위원장을 구심점으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강연에는 총 12명의 엄선한 연자가 나설 예정이다. 각 연자는 100세 시대라는 주제 속 예방치의학, 엔도, 디지털, 마이크로엔도, 임플란트, 구강세균 등 각 분야의 학술과 임상, 역할과 비전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는 50부스 규모며, 각 업체의 신제품과 주력 제품을 선보이고 풍성한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등 참여 동문 및 치과계 가족과 즐거움을 나눌 계획이다. 총동창회는 행사 개최까지 남은 기간 카카오톡 채널 등을 활용해 동문과 재학생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SIDEX 2024에 부스를 설치해 동문뿐 아니라, 치과계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밖에도 총동창회는 개교 50주년 행사 슬로건 공모전을 여는 등 동문의 관심을 유도할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50년 금자탑을 쌓은 동문들과 기쁨을 나누고, 나아가 지역과 국가를 위해 조선치대가 해야 할 사회적 책임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가 법인화를 통해 사회적 나눔 활동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 ICD 한국회는 ‘2024년 정기총회 및 신입회원 인증식’을 지난 5월 26일 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했다. 우선 이날 총회에는 ICD 한국회의 법인화 추진을 위한 정관개정 순서가 있었다. 법인화를 통해 봉사, 기부금 조성 등 사회적 나눔 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전개한다는 취지다. 이에 ICD 한국회는 기존 정관을 ‘사단법인 국제치의학회 정관’으로 명명하고, 목적·사업·회원·임원·회장·이사회·총회·재무 등 법인화를 위해 갖춰야 할 여러 제반사항을 정관에 반영했다. 이어 이날 참석 회원들은 박수를 통한 만장일치로 정관 개정에 동의했다. 신입회원 인증식에서는 전성원 원장(두리치과의원)과 양은비 원장(서울수락치과의원) 등 2인이 인증서 수여에 이어, ICD 선서를 통해 새로 입회했다. 그 밖에도 이날 자리에서는 ICD 한국회의 지난 한 해 활동과 회무를 돌아보는 한편, 김은교 테너, 여정윤 메조소프라노, 전지호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이어져 총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참석 내빈으로는 이재천 ICD 한국회 회장, 장호열 ICD 국제회장, 권긍록 ICD 한국회 차기회장을 비롯 노리아키 하가미 ICD 일본회 회장, 리우 신쳉 ICD 대만회 국제이사 등 해외 내빈 6인도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아울러 ICD 한국회는 오는 6월 11일 이익주 교수의 ‘역사 이야기’에 이어 9, 10, 11월에도 회원들을 위한 학술집담회를 서울클럽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천 ICD 한국회 회장은 “오랜 숙제였던 법인화를 통해 향후 ICD 한국회가 더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할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부금 등도 매년 조성될 수 있는 조직이 됐으면 하고, 올 겨울 송년회 전까지, 늦더라도 제 임기 동안에는 법인화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길을 잃어 몰어본 사람보다, 그에게 길을 알려준 사람이 더 뿌듯하고 자긍심이 생긴다고 한다. 회원들이 더 고양된 품격을 지키고 친목을 다져 타인에게 봉사할 때다. 주체적으로 참여해 ICD 한국회와 성장을 같이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만나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치과의 근본적인 근무환경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유휴 치과위생사의 재취업 필요성과 방향성에 공감했다. 치위협은 지난 5월 13일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 간담회를 갖고 치과위생사 관련 현안을 논의,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치위협에서는 황윤숙 회장과 박정란‧한지형 부회장, 양윤선 사무총장, 강보람 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구강정책과에서는 전은정 과장과 강선영 사무관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서 양 측은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2024) 개최 보고와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협력에 관해 중점적으로 나눴다. 우선 ISDH 2024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의 개최 준비 사항을 공유하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의 참석을 요청했다. 또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립 관련 경과와 더불어 필요성을 피력하고 이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치위협은 또 '지역돌봄법' 개정안의 방문구강관리 항목과 관련해 치위협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에서는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수행하는 관련 연구용역에 치위협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황윤숙 회장은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도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치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있고, 지난해 치협과 함께 예산 확보를 추진했으나,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재취업을 통한 안정적인 여건 확보를 통해 국민 구강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치과 병‧의원과 치과위생사의 특성을 반영한 취업지원센터의 설립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전은정 구강정책과장은 “유휴 치과위생사의 재취업 필요성과 방향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취업을 지속하지 못한 근본적인 근무환경에 대한 검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기존 간호인력 취업지원센터와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기에는 의원 비율이 높은 임상환경과 직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이에 맞춘 제반 연구와 방향성 설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지역 주민 덴탈IQ 높이기에 나섰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주민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특강을 지난 10일 오전 관악구보건소에서 진행했다. 관악구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강연은 ‘의료전문의 초청 주민건강특강 - 구강관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윤정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교수(치주과)는 ‘당뇨, 골다공증 환자도 임플란트 심을 수 있나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고령 참석자들을 고려한 맞춤형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보건소와 함께 2016년부터 매년 두 차례 건강강좌를 개최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중단된 2020~2022년 이후 2023년에 재개돼 관악구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윤정 교수는 “진료실이 아닌 현장에서 강연을 통해 구민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고령화 시대의 중·장년층 잇몸관리는 체계적,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료전문의 초청 주민건강특강’은 상하반기 1회씩, 연 2회로 나눠 진행된다. 향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보건소와 연계를 통해 구민 대상 건강특강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최엘라 작가의 내추럴 아트전 ‘언제나 행복 : Always happy’를 이달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전시한다. 장애인치과병원은 환자와 가족들의 심신 안정과 긴장을 완화를 돕고, 이들이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원내 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나오는 소재들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내추럴아트’ 작품들로, ‘Lovely house’와 ‘음악이 흐르는 순간’이 대표작이다. 전시회 기간은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병원 운영시간인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병원은 최 작가와 ’23년 7월‘Between the healing’ 전시부터 함께 협력하고 있다. 내원객들은 꽃잎, 나뭇잎, 과일 껍질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의 작품들로 병원이 마치 꽃동산처럼 꾸며져 병원 분위기가 좋다며 다음 작품 전시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작가는 “자연의 촉감과 색감이 좋아 시작한 업사이클링아트가 내원객들과 더불어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에게도 힐링을 줘 함께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균 병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회 등을 통해 편안한 병원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장애인환자들의 치과에 대한 심리적 벽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5월 22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에 참여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주최로 올해 3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사생대회다. 행사는 서울시의 초등학생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인솔자와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센터는 작년에 이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고, 이동섭 교수(치주과 전문의)를 포함해 치과위생사 등 총 6명의 교직원을 파견했다. 특히 ‘스마일 투게더’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 전국 15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홍보는 물론, 진료비 감면 제도 등을 소개했다. 또 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교육했다. 이 밖에도 간단한 구강검진과 함께 칫솔, 치간칫솔 등 구강위생용품도 제공했다. 서광석 센터장은 “이번 행사에 부스 운영을 통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알리고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설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통한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하 경북대치과병원)이 진료봉사를 통해 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지난 5월 9~10일 양일간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실시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울릉군 지역민 53명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 봉사에는 경북대치과병원, 울릉군 보건의료원, 대구 메트로안과, 포항오거리사랑요양병원, 에스포항병원 등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경북대치과병원에선 이두형 교수(공공보건의료실장) 등 3명이 참여해 진료 버스에서 전문적인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이두형 교수는 “의료취약지인 울릉군 거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필수 의료 환경이 취약한 대구·경북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히 진료 봉사를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문직 여성들의 연대를 강화할 한국여성리더연합(이하 KWLU)이 새롭게 깃발을 올렸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는 지난 5월 20일 역삼동 소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된 KWLU 창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KWLU는 사회 각계 전문직 여성들이 연합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특히 구성원 단체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합해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결속을 증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회원 권익 보호, 리더십 강화, 사회 발전 기여에 힘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WLU에 속한 단체로는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여성변리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세무사회 ▲대여치 ▲대한여한의사회 등이다. KWLU는 창립총회와 함께 6주에 걸친 1기 스케일업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대여치에서는 장소희 회장과 김수진 부회장이 참여한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장소희 회장은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여러 여성 전문직 단체와 연대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대여치가 추구하는 공익적 목표가 더 확장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치협이 불법 치과 의료기관과의 싸움에 분투하고 있는 지부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21일 열린 2024 회계연도 치협 제1회 정기이사회에서는 전남·광주·전북지부가 요청해 온 의료기관 불법 개설 관련 수사 지원 요청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요청사항은 광주광역시에서 조세포탈, 불법 개설·운영 혐의를 받고 있는 치과에 대한 고발조치로 수사기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협이 해당 수사기관에 엄중한 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 등을 지원해 달라는 것으로, 치협 이사회는 불법 의료기관 근절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지부의 요청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 임원 임명 및 보직변경, 보선도 진행됐다. 장소희 신임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이 당연직 부회장으로 임명됐으며, 정휘석 정보통신이사가 법제이사로 보직을 변경하고, 손찬형 신임 정보통신이사가 보선됐다. 또 이사회는 치협 선거관리규정 제13조 선관위원의 임기와 관련 기존 ‘선출된 날로부터 3년으로 한다’는 내용을 ‘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며, 연임할 수 있다. 또 위원의 해임 혹은 사퇴 시 새로 선출된 위원의 임기는 기존 위원의 잔여 임기로 한다’로 개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선관위원의 임기 시점이 명확지 않아, 각 위원들마다 임기가 상이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위원장 및 위원들의 임기를 모두 통일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사회는 유석천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13인으로 구성된 선관위 위원을 새로 위촉했다. 선관위원들은 각 동창회에 의뢰해 복수 추천을 받아 구성했다. 또 이사회는 서울·대구·전남·경북지부,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가 올린 회칙 개정안을 인준했다. 이 중 대구지부가 신설한 ‘여성 회원 및 남성 회원의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에 출산연도 연회비를 면제한다’는 개정안에 대해 이민정 부회장은 “반가운 일이다. 타 지부에서도 정관에 이런 회칙을 신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정관 개정안 인준안도 통과돼 대여치가 공익법인화에 적합한 정관을 갖추게 됐다. 이 밖에도 이사회에서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운영비 2억 원, 일반회계 사업운영비 5억 원 차입의 건을 통과시켰으며,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심포지엄 후원명칭 사용, 2024 DV World Seoul 후원명칭 사용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또 공보 및 홍보위원회,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위의 위원 위촉 및 교체안을 승인했으며, 서초구치과의사회 회관 매도 및 매수 추인의 건과 아울러 서울지부 회원 3인이 요청한 회무열람 이의신청안도 통과시켰다. 박태근 협회장은 “2024 회계연도 첫 이사회다. 일부 임원의 보직변경 및 보선, 인사 개혁 등으로 새해 33대 집행부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지난 4월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집행부에 충분히 힘을 실어줬으나 결코 방심하지 말고 더 큰 회무 성과를 이뤄내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는 회무로 전력 질주해 회원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회무 성과로 보답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치협이 해마다 증가하는 치과 의료시설의 운영 부담, 적정 수가 보장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달했다. 치협 수가협상단은 어제(23일)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2차 협상을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날 협상은 1시간가량 비공개로 열렸다.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치협은 치과의 내‧외부적 경영 난제를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마다 지출이 치솟으며, 진료에 매진해도 치과의 경영 실황은 오히려 악화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급여 공개 및 보고 제도 등 각종 행정‧제도적 규제로 인한 부작용이 치과 유형을 더욱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 반해, 정책에서는 오히려 소회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치과는 내부적으로는 경쟁이 과도한데다, 외부적으로는 정책 소외, 비급여 공개 등의 부작용으로 전체적으로 경영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실제 치과 유형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용 지출이 굉장히 증가해, 영업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치과를 운영하면 할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치협은 이 같은 실태에도 불구하고 치과는 몇 해 전부터 보장성 확대가 큰 폭으로 둔화했으며, 적정 수가도 지켜지지 못해 수가협상을 통한 환경 변화가 절실하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이를 위해서는 추가소요재정(밴드)의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으며, 지난 3년간 흑자를 기록한 건보 재정상 이를 충분한 감당할 여력이 있으므로 전향적 결단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김 보험이사는 “지금은 (치과의) 변화가 크게 없는 상황”이라며 “실질적으로 치과 보장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보장성 강화 필요성을 건보공단에 설득했다. 또 현재 필수의료 강화 등의 정책으로 치과 쪽이 배제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우려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치과는) 여전히 저수가고 적정 수가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변화는 수가협상밖에 없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과 비교해 치과 수가 인상률은 항상 그 아래를 맴돌았다. 따라서 이번에는 그 격차를 최대한 좁혀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밴드가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가 10% 인상, 생방송 강행 의협 한편 2차 수가협상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생방송 강행으로 이른바 ‘살얼음판’을 걷는 경직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치협 협상 종료 직후 이어진 의협 2차 협상에서 의협 수가협상단은 지난 1차 협상에서 공표한 바와 같이 의협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방송을 단행했다. 이에 건보공단 수가협상단 측은 의협의 요구 사항을 청취하되, 생방송 중 건보공단은 공식 입장을 일절 밝히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때 의협은 의원 수가 10% 인상을 공식화했다. 또 의협 측이 사전 작성한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배제 계약서’를 건보공단에 제출하고 협약 체결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양측은 1시간여 논의와 정회를 거친 끝에 갈등을 일부 봉합한 뒤 협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 결과 의협은 오는 28일 예정된 3자 간담회 후 최종 협상 진행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2차 협상에서 대한한의사협회는 경영 악화 및 의과와 격차 해소, 대한병원협회는 환산지수 역전, 의정 갈등에 따른 경영 악화, 의료 질 향상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따른 고용 증대 등을 수가 인상 요인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