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회원 소통 강화·공익법인 지정을 첫머리에 올렸다. 대여치는 지난 5월 24일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추진 사업과 회무 목표를 설명했다. 특히 대여치는 최근 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지정을 받기 위해 정관을 개정하고 치협 이사회에 이를 인준받는 등 회무 역량을 쏟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회무 동력을 적극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이 이뤄질 시 세무서, 국세청, 기재부 등을 거쳐 공익법인으로 지정될 수 있다. 대여치는 공익법인 지정이 단체의 원활한 회무 추진과 목적 사업 수행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공익법인으로 지정되면 고유목적사업을 위한 개인 및 법인의 후원금과 후원 물품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 발행 및 세금 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실질적으로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단체로서 활동하는 만큼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대여치는 회원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제1기 학생홍보 기자단 운영을 통해 대여치의 소식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SNS, 블로그 등을 신설·운영해 소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같은 소통에 이어 여성 유관 단체와의 교류를 넓히고 지역 지부와도 지속 소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올해 중점사업으로는 이사회를 비롯해 ▲미래 여성 인재상 선정 및 장학금 수여 ▲W-dentist 발간 ▲국내외 의료봉사 ▲멘토·멘티 간담회 ▲학술대회 ▲여성인권센터 운영 및 심포지엄 개최 ▲고령화사회 치과의료 포럼 참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단체지원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장소희 회장은 “대여치는 치과계에 선한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 대여치가 존립하는 이유는 여성 치의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며 “현재 공익법인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전적인 과제이기는 하나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4분기 기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이 지난 2022년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월 23일 ‘2024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경제 진단을 위해 매월 전국 약 7200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이중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보건 지출 비용에서 입원하지 않은 환자가 치과 진료를 위해 지불한 월평균 비용을 뜻한다. 올해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분기 월평균 3만9000원이었던 지출 금액이 4만2000원으로 7.5% 증가했다. 이는 보건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며 특히 지난 2022년 이후 1/4분기는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의미가 있다. 직전년도 대비 지난 2022년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은 11.7% 오른 3만5000원이었으며, 2023년에는 10.8% 오른 3만9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이 4만 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 지난해 동분기 대비 올해 지출 증감률이 큰 순으로는 입원 서비스(2.5%, 3만8000원), 외래의료서비스(2.3%, 8만4000원)였다. 의료용소모품의 경우 7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으며 의약품의 경우 –0.6% 떨어진 6만6000원이었다. 아울러 보건 전체 지출의 경우 2.1% 증가한 25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체 보건 금액 중 치과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올랐다. 지난해 1/4분기 15.6%를 차지했던 비중이 올해 동분기는 16.4%를 보였다. 치과 서비스를 제외한 항목 중 비중이 큰 항목으로는 외래의료서비스(33.2%), 의약품(26%), 입원서비스(15%), 의료용소모품(2.9%) 순이었다. 소비분석 전문가는 “적은 금액처럼 보이지만 이는 월평균 지출 금액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다. 이 같은 1분기 상승세가 연내 이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소극적인 소비 패턴이 이어지는 기간에도 지속 성장하는 데는 의미가 있다”며 “물가 인상의 영향이 있다고 해도 그 밖에 보험 확대 등 치과 정책 변화나 구강 건강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제고된 것의 반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 산업 전반에서 치과계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치과의원 종사자는 8만 명을 돌파해 한의원 종사자의 2배에 달하고, 치과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는 8000명에 육박해 전체 의료기기 산업 분류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본지가 2021~2023년 보건 산업 고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지난해 4분기 치과의원 종사자 수는 8만245명으로 일반병원(34만5000명), 일반의원(24만2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치과의원 종사자 수는 2021년 4분기 기준 7만538명에서 매년 3~4% 성장해 2년간 종사자 수가 5000명가량 늘었다. 또 치과병원 종사자 수는 1만7224명으로 지난해(1만6999명)보다 1.3% 늘었다. 반면 한의원 종사자 수는 4만2567명을 기록, 지난해(4만3173명)보다 1.4% 감소했다.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도 치과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치과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 수는 7983명을 기록,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2만6000명),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1만3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마찬가지로 2021년 4분기 기준 7392명에서 매년 3~4% 성장해 2년간 종사자 수가 약 600명 늘었으며, 이는 정형외과 관련 제조업 종사자 수(6920명)보다 더 많은 수치다. 국내 전체 산업 종사자 수는 1528만여 명으로 이 중 보건산업은 105만여 명, 의료서비스업은 87만2369명, 보건제조업은 17만9762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할 의원 10명을 우선 배정했다. 또 이들 중 재선인 강선우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안을 22대 국회 임기 시작인 지난 5월 30일 발표했다. 민주당 발표에 따르면 4선인 남인순 의원을 비롯해 강선우(재선), 서영석(재선), 이수진(재선), 김남희(초선), 김 윤(초선), 박희승(초선), 서미화(초선), 장종태(초선), 전진숙(초선) 등 10명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로 배정됐다. 이 가운데 21대 국회에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이는 강선우 간사를 비롯해 남인순, 서영석 의원 등 3명이다. 다만 상임위원회 의원 정수에 관한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일부 의원은 타 상임위로 교체될 수도 있다. 아울러 3선 의원들의 경우 여야 간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결과에 따라 조정이 있을 예정이어서 이번 상임위 배정에는 포함되지 않은 만큼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운영을 비롯한 주요 의사일정에 관한 사항을 조율할 간사로는 재선의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구갑)이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임명된 강 의원은 제21대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달아 서울 강서구갑 지역구에서 당선된 바 있다. 강선우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더 나은 국민의 삶’을 기준으로 삼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부터 확실히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이 100년을 꿈꾸며 새로운 50년을 향해 닻을 올렸다. ‘경북치대 개교 5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식’이 지난 1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성홀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경북치대와 경북치대 동창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인선·김승수·우재준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 65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리더 세계 최고의 경북대 치과대학, 미래 100년을 향해 비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학술대회, 기념식·만찬, 치대 역사관 전시 등 알찬 구성으로 꾸려졌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유명 연자들이 최신 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치과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 이은 기념식에서는 그간 학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하고,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 갈 우수 학생 17인에게 장학금도 수여했다. 또 경북치대 동창회가 모교 발전기금 3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 동문, 기업체, 개인 등 각계각층에서 학교발전기금액 31억여 원과 유화 작품 등을 기부해 모교 발전의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치과대학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도 제작됐다. 특히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행사 공동준비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향후 세계 최고의 치의학 교육기관으로서 첨단 연구와 혁신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 치의학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는 등 지난 50년 역사와 함께 미래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치과대학, 경북대, 대구시, 지역 국회의원, 관련기관 단체를 비롯한 치과 동문들은 지역에 글로벌 치과클러스트 구축과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경북치대의 역사를 집대성한 ‘개교 50년사’를 발간해 배포하고 ‘치과대학 역사관’을 행사장에 설치해 치과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그때 그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치과 가족 사진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사진들을 전시해 치과대학 동문들이 일체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 참석한 동문들과 관계자들이 서로 화합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도록 미니골프, 다트, 포토존 설치, 무료 사진촬영,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가수 바다 씨를 초청, 공연을 마련해 치과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경북치대의 중단 없는 전진은 치의학과 치과 산업 발전을 견인해 우리나라 치과계를 풍요롭게 해왔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재목 학장은 “경북치대는 학문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세계의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교육연구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100년의 발전을 위해 치과대학 제2캠퍼스와 제2병원 설립, 국제화 사업추진이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안치홍 경북치대 동창회장(행사 공동준비위원장)은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애써준 치과동문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광만 연세치대 교수(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가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의료기기 안전에 혁신을 더하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지난 5월 29일 롯데호텔 서울(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유공자표창 순서에서는 김광만 교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28년간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주임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 시험책임자와 센터장 등 요직을 지내면서 우리나라 치과의료기기 및 인허가 업무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김 교수는 현재도 ISO TC 106/SC 8/WG 7의 컨비너로 활동하는 등 의료기기 국제 표준화 업무에 있어 전문적인 역량을 펼쳐왔다. 김 교수는 “지난해 제 멘토이신 김경남 교수님에 이어 올해는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사실 치과 의료의 발전이 곧 치과 의료기기의 발전이라는 점에서 임상가나 업체들이 인허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개발 단계부터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국제표준화 활동에도 우리 임상의들이나 관련 업체들이 참여를 확대했으면 한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 교수 외에도 김윤기 ㈜베리콤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을, 임범순 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의료기기 발전에 기여한 치과계 관계자들의 수상이 이어졌다.
세계 치과 기자재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치협이 주최한 ‘국제선도형 상악동 막 거상기 전문가 워크숍’이 지난 5월 22일 오후 5시부터 서울드래곤시티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회의실에서 국제 표준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국제선도형 상악동 막 거상기 표준개발 사업 수행을 통해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상악동 막 거상기’ 표준(안)의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치과 과제(5개) 진행 현황 및 국내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한 것이다. 워크숍에서는 박창주 한양대 교수, 이상배 연세치대 겸임교수, 유재훈 연세치대 연구원, 이혜인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전임연구원, 이민용 연세치대 연구원 등이 한국 제안 국제표준 진행 현황을 공유했으며, 권재성 연세치대 교수가 ‘한국 제안 국제표준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권식철 인하대공학대학원 교수가 ‘금속 기구 재료의 부식 시험 및 평가법’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참석자 질의응답 및 전문가 의견 수렴 순서가 마련됐다. 김경남 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한국이 제안하고 있는 국제 표준의 진행 현황을 살펴보고 또 우리가 어떤 전략으로 성공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만큼 참석자들이 많은 의견을 제안해 달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오스테오톰’을 처음 제안해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13편을 제안, 국제표준으로 발행됐다.
서울지부와 한국소비자원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6월 한 달간 치과 임플란트 치료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의료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임플란트 치료는 상품이 아닙니다'라는 표어와 함께 임플란트 치료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포스터로 제작해 서울 주요 지하철역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의료소비자가 공장형 치과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 치과를 선택할 것과 시술받은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한 구강위생과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공장형 치과란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내듯이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치과 또는 저렴한 금액으로 광고해 환자들을 모집한 후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등 수익만 우선으로 하는 치과를 말한다. 서울지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치과 의료서비스를 받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인과 의료소비자 간의 분쟁 확산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해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치과 임플란트 피해 예방 포스터는 서울 내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양 기관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회원 개원 환경 최우선을 기치로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새 출범의 닻을 올렸다. 교정학회는 지난 5월 23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제33대 집행부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교정학회는 신임 집행부의 비전과 학회 운영 방향성을 설명했다. 또 올해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교정학회는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을 최우선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30대 이사를 선임함으로써 개원 초기 또는 준비 중인 회원과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또 여성 임원을 역대 최대로 등용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국 각 지부를 순회함으로써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도 전했다. # 10월 9~11일 정기학술대회 특히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9~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치과교정학회 제62차 정기총회 및 57회 국제학술대회’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Big Change, Big Chance’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교정치료에 대한 국내·외 석학의 통찰력 있는 강연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 핸즈온 코스를 동반한 프리콩스레스에서는 투명교정장치의 최신 지견을 전한다. 이어 특별 연제 세션에서는 악교정수술, 치과 경영, 수면장애 환자 교정,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정 등에 관한 최신 지견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한 스페셜 세션, 11명의 세계적 연자의 특별 강연과 인구 고령화를 주제로 한-일(KAO-JOS) 조인트 심포지엄도 열린다. 아울러 교정학회는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현장 동시 통역,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56개 부스의 치과기자재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교정학회는 참여 업체를 오는 7월 31일까지 사전등록, 8월 한 달간 일반 등록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또 참가자의 전시업체 관람을 독려하고자 네임텍, 커피라운지, 기념품,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기존보다 확대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과 학술 연구 지원을 위한 활동도 박차를 가한다. 이와 관련, 교정학회는 지난 1월 서울·대구·부산·대전·광주 지하철 내 대국민 홍보 사업을 펼쳤다. 또 지난 5월 한 달간 KBS와 CBS FM 라디오를 통한 개원 환경 개선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학술연구지원사업과 장학사업도 계속한다.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자에게는 연구비 1500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안정섭 교수(서울대)가 선정됐다. 장학사업은 1인당 300만 원을 지원하며, 지난해 마흐말지 타마라 석사과정(경북대, 시리아), 스랭유이 석사과정(연세대, 캄보디아)에게 혜택이 주어졌다. 김정기 교정학회 회장은 “교정학회는 학회 본연의 임무인 학술 증진과 함께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을 최우선하고 바른이봉사회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이어 나감으로써 회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학회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존경하는 임창윤 교수님. 오늘, 저희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교수님을 기리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1938년 7월 24일에 태어나 2024년 5월 15일 스승의 날 우리 곁을 떠나신 교수님, 교수님의 삶은 도전과 헌신의 연속이었습니다. 신체적 장애가 삶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시며 누구보다 학술과 나눔에 있어서 혁혁한 공을 세우셨습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로서, 그리고 스마일 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서, 교수님께서는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의견 충돌이 있을 때마다 항상 중재자가 되어 주셨고, 어려움에 처한 젊은 제자들을 위해 앞에서 방패막이가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치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셨습니다. 간 이식이라는 큰 수술을 받으신 이후에도 끊임없이 사회에 기여하셨던 교수님의 모습은 저희에게 진정한 용기의 의미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지도자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앞장서서 제자들을 보호하셨고, 그들의 성장을 뒷받침해 주셨습니다. 2003년 설립된 스마일재단은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단체였습니다. 교수님의 지도 아래, 재단은 기금 모금 및 이동치과진료를 통해 경제적, 물리적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치과 치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구강 관리 교육 및 치과 치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이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환한 미소를 되찾아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마일재단은 단순한 치과 진료를 넘어,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구강 관리 프로그램과 치과 의료 서비스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습니다. ‘더 스마일 치과’는 장애인들에게 특화된 의료진과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전신마취 의료장비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수많은 장애인들에게 치과 진료와 구강 건강 교육을 제공하여,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스마일재단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스마일 돌봄’의 출발을 알리며, 임창윤 교수님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스마일 돌봄은 치매 환자, 장기요양 환자, 고령 장애인, 독거노인을 위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함께 해주셨더라면 오늘의 출발이 더욱 완벽했겠지만, 하늘나라에서도 저희를 응원하시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스마일재단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 주신 교수님, 교수님과 함께했던 시간은 저희 인생에 있어 행운이고 영광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유업은 저희가 계속 이어가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스마일재단 임원 일동 제자 임지준 스마일재단이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