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집행부를 출범시킨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새 리더십을 바탕으로 결속과 도약을 다짐했다. 치위협은 ‘제19·20대 회장 이취임식’을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 클럽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란 치위협 회장과 황윤숙 치위협 명예회장, 김숙향 치위협 초대 회장, 이선미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장, 문상은 한국치위생학회장, 윤경옥 한국치위생감염관리학회장을 비롯해 각 시도회 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윤숙 명예회장은 “임기 동안 제일 소망했던 게 아름다운 착지였다”며 “아름답게 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 대의원들과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정란 회장은 “깊은 감사의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부족한 저에게 제2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여러분의 믿음을 잊지 않고, 19대 집행부가 다진 기초 위에서 잘 헤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김숙향 초대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임기 동안 헌신과 열정으로 협회를 이끌어 온 황윤숙 명예회장과 제19대 집행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펼쳐질 제20대 협회의 새로운 여정은 매우 중요하다. 박정란 회장의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임원들이 함께한다면 우리 협회는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올해 일곱 번째 턱·얼굴의 날을 맞아 대국민 인식 제고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구강외과학회는 ‘제7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을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이부규 구강외과학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김명진 구강외과학회 고문, 이정근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 류동목 대한구강악안면외과의사회장, 이의석 대한치과감염학회 부회장, 최진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안강민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부규 구강외과학회장은 “구강외과학회는 치과의 전문의로서, 전문 과목으로서 여러 진료 영역에서 치과의사의 자존심을 지키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도 많은 일반 국민들이 구강악안면외과를 잘 모른다는 점이 우리가 더 노력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치과계를 이끄는 많은 지도자들이 응원을 보내주면 저희가 또 치과계 대표 주자로서 또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구강외과학회는 치의학 최고 난이도 분야인 구강악안면외과학의 학문적 우수성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치과의사들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심어주는 선도 학회로 기억되고 있다”며 “치협도 이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국민들에게 치과 진료 영역의 확장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최근에 서울숲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한 걸로 알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인데 시민들과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대단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국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천라(加壽天羅)’, 발음만 듣고 연상되는 먹을 것이 있을까. 힌트를 조금 주자면 ‘천(天)’을 일본어로 ‘텐’이라고 발음한다. 1932년 조선신보에 실린 한 제과점 광고에서는 카스테라를 일본어로 음차해 가수천라로 소개하고 있다. 인천에서 개원하고 있는 이창호 원장(이&김치과)이 빵에 대한 이처럼 흥미로운 얘기들을 가득 담아 최근 ‘궁금했던 한반도 빵 이야기(출판 인천투데이)’를 펴냈다. 이창호 원장은 인천 월미도에 자리한 ‘꿈베이커리’ 이사로 참여하며,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어려운 아이들, 취약계층 노인들에 연간 8만 개의 빵을 나눠주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이 원장은 “꿈베이커리 일을 하며 개항지 인천에 빵의 흔적이 있지 않을까 궁금했다. 그리고 베이커리를 찾는 손님들에게 지역적 특색이 담긴 빵 얘기, 인천의 근대문화 등을 함께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관련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빵에 대한 자료가 없었다. 그러다 내가 책을 쓰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궁금했던 한반도 빵 이야기’에는 흘레발, 브레드, 빵, 팡 등 빵의 유래와 함께 한반도 최초의 상업적 제빵소, 서양 빵의 발달사와 한반도의 빵, 100년 전의 빵들, 우리나라 대도시별 제과소의 발달과 특징 등 빵과 관련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의 얘기들이 담겨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 제빵소의 흔적을 조선 최초의 호텔이었던 인천 ‘대불호텔’에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가 흥미롭다. 당시 대불호텔은 서양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에 있었는데, 이 원장은 1800년대 독일 잡지에서 다룬 대불호텔 간판에 적힌 ‘MEAT & BREAD’란 단어를 찾아냈다. 이 원장은 “당시 호텔 코스요리에 빵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개항기 인천으로 밀가루가 먼저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것과도 연계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처럼 빵의 흔적을 찾아 하나하나 자료를 찾아가기 시작했고, 관련 글을 인천 지역지에 기고하게 됐다. 그 내용들을 묶어 펼쳐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책을 구성하며 관련 삽화들을 디지털화로 선명하게 표현하는데 힘썼으며, 빵과 관련된 어려운 단어도 풀어서 쉽게 설명했다. 이창호 원장은 “꿈베이커리 운영 활동을 하며 어린이들이 꿈을 꾸며 성장해 가는 세상을 꿈꿨다. 그러면서 나의 꿈도 생각해 봤다. 내가 좋아하고 나만 아는 영역을 담은 좋은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쓰는 일은 기쁨과 스트레스가 공존하는 일로, 그 과정에서 공부하고 자료 찾는 일이 나에겐 여행같이 느껴져 즐거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빵에 대한 이야기가 혹여나 제빵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꿈베이커리를 빵과 마음의 양식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가며, 빵을 찾는 분들에게 빵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를 함께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스마일재단과 함께 제주 내 구강보건실 지원에 앞장섰다. 대여치는 지난 12일 제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신원복지재단 제주장애인요양원(이하 제주장애인요양원)에서 구강보건실 현판식 및 덴탈 체어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장소희 대여치 회장과 신지연 총무이사를 비롯해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장, 장은식 제주지부장, 신미정 부회장, 김수지 대여치 제주지부장, 양영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허희숙 장애인 복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제주장애인요양원은 대여치 제주지부가 약 15년간 진료 봉사를 이어온 곳으로 대여치는 최근 제주장애인요양원 내 체어가 노후화돼 잦은 고장과 수리가 반복된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스마일재단을 통해 장비 후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메가젠임플란트가 후원 의사를 밝혀 스마일재단과 공동으로 덴탈 체어와 컴프레셔 설치가 이뤄지게 됐다. 기증받은 체어는 지난 6월 설치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소희 회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그동안 묵묵히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해온 대여치 제주지부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편안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에서 더 많은 이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하길 기대하며 대여치와 지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여치 제주지부는 제주장애인요양원에서 월 2회 진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주장애인요양원 32명 뿐만 아니라 제주케어하우스 29명을 대상으로도 정기적으로 진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충남 권역 민관 단체들이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함께 캠페인을 펼치며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단국치과대학병원)는 지난 6월 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구강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청, 천안시청, 천안시 보건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충청남도회, 충남치과의사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칫솔, 치약, 치실, 구강세정제 등 각종 구강용품이 무료로 배포됐으며, 장애인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의 특수구강관리 필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홍보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나들이를 왔다가 뜻 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유익했다”며 “평소 잘 몰랐던 구강관리 방법도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구강용품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평등하게 구강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미술동아리인 ‘상미촌’이 예술로 써내려간 50년의 기록이 한 공간에 펼쳐졌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상미촌은 ‘제50회 상미전’ 개막식을 지난 20일 Space22 갤러리에서 열었다. 이번 전시는 ‘삶’을 주제로 1기부터 50기까지 세대를 아울러 동문과 재학생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1973년, 정필훈·윤봉윤·곽명훈 등 당시 예과생 3인이 뜻을 모아 시작한 상미촌은 ‘미를 숭상하는 사람들이 모인 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예술과 치의학의 접점을 찾아 왔다. 당시 예과 문리대에서 이들 3인이 미전을 펼쳐왔던 것이 모태가 됐고, 1975년 이승우 전 학장이 초대 지도교수를 맡아 부실이 확보되면서 정식 미술반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상미촌 창립 멤버인 정필훈 전 서울치대 학장을 비롯한 OB 작가와 50기 김연주 학생 등 재학생 다수가 참여해 수묵, 유화, 아크릴 등 다양한 매체로 ‘삶’을 이야기했다. 수술대 위의 얼굴을 평생 캔버스 삼아온 정필훈 전 학장은 수묵과 커피를 혼합한 아크릴 회화부터 유화 등 다채로운 작업으로 후배들과 세대를 초월한 대화를 시도했다. 정필훈 전 학장은 “치의학은 Science and Art가 아니라, Art and Science다. 정년을 앞두고 나서야 그 순서의 의미를 알게 됐다. 심미안이 없이는 진정한 치과의사가 될 수 없다”며 “과거 서울치대 입시에 자기 손가락을 5분 안에 스케치하라는 시험이 있었다. 오히려 지금 다시 그런 입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정 학장은 무엇보다 예술이 치과의사에게 주는 치유의 기능을 강조했다. 정 학장은 “평생 외과 수술을 하다보면 몇 번이고 무너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그림으로 마음을 회복했다”며 “매사에 심미안을 지닌 아름다운 치과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축사에서 “무엇이 아름다운지를 아는 것이야말로 치과의사의 첫걸음”이라며 “각자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상미촌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며 붓을 들었다는 사실이야말로 이 행사의 진정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총괄을 맡은 김연주 학생(본과 2)은 “선배들의 작품이 이번 전시에 더욱 넓은 숨과 깊이를 더해줬다. 후배들에게 예술의 방향과 가능성을 함께 보여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8월 2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90 미진프라자 22층 Space22 갤러리다.
광주에서 전국으로. 우리나라 치과산업고도화의 새싹이 움텄다. 조선대학교는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 개소식을 지난 17일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미경 센터장, 전제열 조선대 부총장, 박상철 호남대 총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 오수만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등 여러 내빈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조선대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23년 조선대가 수주한 산업자원통상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으며, 광주광역시가 협력했다. 조선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학교 등과 28개 기업을 지원하고, 119건의 과제, 15건의 연계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또 그 성과로 지난 2023~2024년 약 45억 원의 기여 매출과 22명의 기여 고용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개소에 따라 센터는 수요 기업 맞춤형 임상‧비임상 실증 시스템과 실증 데이터 기반 제품 고도화 제작 지원 시스템을 갖춘, 이른바 플랫폼 시설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로써 기업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디지털 전문 인력까지 양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크게 임상실증지원실, 비임상실증지원실, 제품고도화지원실의 3개 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각 시설은 조선대학교와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학교에 각각 설치됐다. 각 시설에는 ▲임플란트 맞춤형 지대주 절삭 가공기 ▲임플란트 정밀 가공기 ▲심미 보철 색상 평가 장비 등 31개 최첨단 장비가 설치됐다. 이로써 기업의 제품 개발과 실증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센터는 올해 ▲장비 개선 등 기반 구축 강화 ▲실증 지원 및 실증 데이터 연계‧수집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고도화 등의 사업을 더욱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시설 투어 등도 진행됐다. 손미경 센터장은 “오늘 개소식은 센터의 종착지가 아닌, 시작점”이라며 “올해 좋은 성과를 이뤄, 센터의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렵게 구축한 장비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센터 또한 여러 기업과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보다 더 발전적인 뱡항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을 위한 국내 유일의 비영리 치과 진료 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이 메디트의 후원에 힘입어 구강스캐너 시스템을 최초 도입했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14일 메디트와 함께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물품 후원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메디트는 최신 구강스캐너 ‘Medit i900 classic’과 전용 노트북 등을 스마일재단에 후원했다. 이로써 더스마일치과는 장애인 구강스캐너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원 장애인의 진료 과정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상 채득의 정밀도를 크게 개선하고, 그 가운데 발생하는 재료 삼킴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더스마일치과 의료진으로 참여 중인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병원)은 “장애인 치과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인상 채득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메디트에 도움을 요청했고, 흔쾌히 응해준 덕분에 원내 구강스캐너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로써 더스마일치과에 크고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한다. 다시 한번 메디트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 많은 장애인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은 “장애인에게 더욱 양질의 치과 치료를 제공하려면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간절했다. 이러한 가운데 메디트가 최신 구강스캐너를 후원해 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장애인 치과 치료에 참여해, 우리나라 장애인 치과 현장이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마일재단이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다섯 번째 대국민 캠페인을 열었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9월 18일까지 ‘제5회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 Smile Together! 함께 웃는 건강한 내일’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 개최되는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 구강건강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공모는 글, 그림 및 포스터, 숏폼(Short-form, 짧은 영상 콘텐츠)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장애인의 구강건강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감 스토리’다. 또 ▲장애인의 치과 접근성 문제에 대한 공감과 해결책 제안 ▲나만의 구강 관리 팁 또는 루틴 공유 ▲스마일재단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중 하나를 선택해도 된다. 접수는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smilefund.org)에서 받는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 문제는 여전히 사회적 관심 영역에서 소외돼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장애인 구강건강의 실태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실질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진형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가 국내 최초‘Francesca Miotti Clinical Poster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유럽 교정학회(EOS, European Orthodontic Society)는 지난 6월 폴란트 크라쿠프에서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조 교수는 전 세계에서 발표된 약 300편의 임상 증례를 제치고 ‘Francesca Miotti Clinical Poster Award’를 품에 안았다. ‘Francesca Miotti Clinical Poster Award’는 최우수 임상 증례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단 한 편만 받을 수 있다. 조 교수는 박홍주 전남대 치전원 교수를 포함한 연구팀과 함께 악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심한 골격성 개방교합 환자에 대한 3차원 정밀 분석을 통해 심미와 악골의 안정성을 고려한 수술 치료계획을 수립했다. 또 수술 후 전략적 치아 맹출을 동반한 교정치료, 기능적 교합의 완성, 장기적 안정성에 대한 증례를 발표했다. EOS 측은 조 교수의 증례가 협진의 완성도, 치밀한 치료계획 수립, 효율적인 치료 과정, 치료 후 기능·심미·안정성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