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지난 1일자로 개방형 직위 보건소장에 치과의사 출신 안상헌 보건소장을 신규 임용했다. 안 보건소장은 경북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년 이상 치의학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특히 동국대학교 의학과 조교수와 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학과 부교수를 역임하는 등 교육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으며, 앞으로 2년간 보건소장으로 재임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안 보건소장 임용을 계기로 지역 건강과 보건의료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보건소장은 앞으로 변화하는 보건 환경에 적극 대응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힘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안상헌 보건소장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지역 보건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치과 교정학계에서 또 하나의 큰 별이 졌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을 지낸 김정우 전 회장이 지난 23일(토)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인 고인은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후 1986년 3월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22기 로 입문했다.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서울지부장을 지냈으며,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9대와 10대 회장을 맡았다. 이어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재)본국제치과교정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는 25일 단체 조문에 이어 26일 오후 2시 발인제에서 김재구 회장이 발인사를 낭독하는 등 장례 기간 동안 고인을 기리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기간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번이라도 비대면진료를 시행한 의료기관은 약 2만3000개소였으며, 국민 492만 명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10차 회의를 열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주요 통계, 비대면진료 제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대면진료 건수는 전체 외래진료 대비 약 0.2~0.3% 수준으로 최근에는 월 평균 20만 건 수준이며,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의 보고 등을 통해 추정한 약 5만 건의 비급여 진료까지 고려하면, 약 월 25만 건의 비대면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대면진료 중 약 15%는 휴일·야간에 이뤄져, 대면진료 약 8%보다 높았다. 주요 상병은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감기, 비염 등 만성질환·경증 위주의 진료가 이뤄졌다. 권용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초·재진은 행정적 개념으로서 법으로 제한하는 것보다 의약품 처방 제한과 같은 규제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비급여 의약품은 꼭 필요한 경우로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충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는 “비대면진료 모니터링, 평가와 자율규제에 대한 전문가단체의 역할과 책임이 최소한의 전제”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8월 중 상정돼, 본격적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 및 제도화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 제8대 집행부가 회무 정진을 다짐했다. 치의학회는 지난 8일 대구 덴티스 대회의실에서 제8대 집행부 마지막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권긍록 치의학회 회장 외 임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태근 협회장, 염도섭 경북지부장, 박성진 경남지부장, 최연희 경북대 치과대학장, 권대근 경북대 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강연을 통한 임원 역량 강화 및 교류에 힘썼으며 덴티스 신공장 투어로 치과 산업의 전반을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강연으로는 염문섭 치의학회 법제이사(ALL CONEC 대표)가 ‘치과 임상과 AI’를 주제로 연단에 올라 Plan T라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며 CT 영상과 3D 구강 스캔 데이터를 이용해 임플란트 모의 시술 및 시술 가이드를 제작하는 설계 프로그램의 실제 활용 영상, 장점, 향후 기술 개발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어 박원희 치의학회 기획이사가 와인과 관련된 특강을 펼쳐 즐거움을 더했다. 또 치의학회 임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덴티스 신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덴티스 신공장은 지난 2024년 4월 준공,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임플란트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국내 치과 기업 중 최초로 큐브 자동 보관 반출시스템이 도입된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곳인 만큼 최근 산업계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권긍록 회장은 임기 내 마지막 워크숍이 성황리에 개최된 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남은 임기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고, 치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내년 전국에 시행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본 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를 8월 18일(월)부터 8월 29일(금)까지 모집한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은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지역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본격적인 제도 시행 이전 지자체 추진 기반 마련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추가 공모·선정한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군·구는 신청 마감일까지 복지부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되며, 복지부는 심사를 거쳐 9월 초에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참여 지자체는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합동컨설팅, ▲통합지원 시스템 활용, ▲협업인력 배치, ▲빅데이터를 통한 대상자 발굴 등 시범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으며 종합판정 적용 및 전문기관·서비스 제공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등 통합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경험하며 준비하게 된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에 많은 지자체가 참여해 본 사업을 대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복지부는 컨설팅 등 교육 프로그램 제공,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 지자체의 통합지원 기반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세치대가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HSDM)과 학술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버드 치과대학이 국내 대학과 MOU를 맺은 첫 사례이자, 아시아권 대학 중 두 번째다. 정영수 연세치대 학장과 차재국 교수(치주과학교실)는 협약에 앞서 지난 7월 15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하버드대 William V.Giannobile 치과대학장, Sang J.Lee 교수와 함께 두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및 연구 인력 교류 ▲치의학 교육과정 공동 개발 ▲공동 연구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학부·대학원생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연수 교육 프로그램, 연구 분야 협력 심포지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치과 생체재료 등 치의학 분야 공통 연구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연구자 간 직접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치과의사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연세치대는 2025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치의학분야 국내 1위, 세계 3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UCLA, 워싱턴대학교, 터프츠대학교 등 글로벌 주요 치과대학들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하버드 치과대학은 1867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대학교 부설 치과대학으로 2025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치의학 분야 세계 10위, 미국 내 3위를 기록했으며, 기초 및 임상 연구 역량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영수 치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세치대의 교육 및 연구 분야에 있어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과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양악수술학회와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가 지난 7월 17일 서울 도곡동 크리스탈제이드에서 학문 및 회원 교류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학회가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의지를 담고 있다. 대한양악수술학회는 양악수술 및 관련 악안면 부위의 수술과 교정 진료를 담당하는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교정과의 전문의들이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임상 및 학술 연구를 통해 치료 능력을 증진,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는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정치료 기법의 연구·보급을 선도하며, 임상가의 디지털 워크플로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 학회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외과적 치료와 디지털 교정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지평을 열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학술대회, 심포지엄, 세미나 등 학술 모임에서 연자 교류를 통해 임상적, 학술적 교류를 추진 ▲양 학회 회원들이 학술 프로젝트나, 임상 연구, 임상 가이드라인 개발 등 다양한 활동에 협력하도록 독려 등이다. 이번 MOU에 따라 양 학회는 올해부터 연자 교류를 본격화하고, 내년에는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회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허종기 대한양악수술학회 회장은 “이번 MOU는 두 회의 전문성을 결합해 학문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배기선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 회장은 “향후 공동 연구, 교육 프로그램, 학술행사 등 다양한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과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3일 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AI 기반 차세대 치과전용 플랫폼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과 임상데이터와 초거대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치과의료 정보 플랫폼을 개발·사업화하기 위한 것이다. 병원은 양일형 덴탈AX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사용자 경험 설계 전문기업 ㈜하해호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 법률 자문 역량을 갖춘 태평양이 합류했다. 태평양은 규제, 헬스케어, AI, 디지털 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법률적 지원을 제공해 사업 운영의 안정성, 법적 리스크 관리, 기업 간 협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법률 이슈 발굴 및 논의 ▲AI 기반 새 치과의료정보 콘텐츠 개발 및 적용 ▲기타 협력·사업화 분야 발굴 등에 협력한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병원이 축적해 온 데이터 기반 임상치의학과 네이버클라우드의 AI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치의료 정보기술 서비스를 주도하겠다”며 “태평양과의 협업을 통해 규제와 법적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태평양은 헬스케어·AI·디지털 플랫폼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 집단을 갖추고 있다”며 “축적된 전문성과 풍부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단국치대 죽전치과병원이 경기도 의료원과 중증장애인 등 치과 진료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문 의료인력 교류 ▲응급치과 진료 체계 구축 ▲신체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 대한 외래 및 응급진료 협력 등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증장애인 등 치과 취약계층을 위한 포괄적 진료협력 추진, 전문 의료인력 교류·기타 신체질환에 대한 진료체계 마련 등 실질적 공공의료 협력 강화 및 진료협력에 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그간 치과 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증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구강 건강권 보장과 의료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진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도내 건강 형평성 또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김철환 단국치대 죽전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경기권역 중증장애인 등 치과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의 계기로 삼겠다”며 “경기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서 치과 취약계층 진료 뿐 아니라 경기도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도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료원이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치과 진료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구강 건강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이기준 회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고 연구회 주요사업을 점검했다. 연구회 이사회 초도회의가 지난 9일 서울역 인근 식당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앞으로 2년간 연구회가 나아갈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가 됐다. 회의에서는 기존에 꾸준히 이어온 학술집담회와 학술대회를 한층 발전시키는 방안이 논의됐으며, 특히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정기 학술지 발간 계획이 논의됐다. 이를 통해 전문 지식을 회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성장기 교정 분야의 전문성과 사회적 인식을 함께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번 회의는 단순한 업무 협의에 그치지 않고,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협력 체계를 다지는 친목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현재 연구회는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입회를 희망하는 치과의사 및 관련 전문인은 연구회 공식 홈페이지(www.krsoo.or.kr)에 접속해 입회 신청서를 작성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연구회는 다양한 학술활동과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회원들에게 폭넓은 교류와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회는 오는 9월 28일 학술강연회 Pre-Congress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성장기 교정에 관한 최신 지견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연구회 측은 “관련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