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부와 여당은 양보 없는 확고한 입장이다. 이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러시안 룰렛과 같다.”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3월 29일 당선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의-정 갈등의 공을 의사가 아닌 정부와 여당이 쥐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이들이 전향적으로 자세를 바꿔야 의사들도 사태의 정상화에 나설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임 당선인은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사람들”이라며 “전공의가 주 100시간 이상 일하며 어려운 과정을 감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들을 긍지와 보람을 가진 일터에서 내쫓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의 긴급 요청에 따른 국제노동기구(ILO)의 회신도 공개했다. 또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가 ILO 측에서 대전협의 요청을 종결 처리했다고 밝힌 점을 두고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명백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서신에는 대전협의 요청을 수용하고 한국 정부의 의견을 요청한다는 ILO의 의견이 담겼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의-정 충돌을 직역 이기주의가 아닌, 전체적인 맥락으로 봐달라는 대국민 호소도 있었다. 임 당선인은 “OECD가 발표한 숫자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빠른 시간, 적은 비용으로 전문의 진료 또는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다. 그렇기에 국민들의 건강 지표도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공의 처벌 유예와 관련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임 당선인은 “그동안 처벌과 협박으로 일관하던 것보다는 분명히 진일보하기는 했다”면서도 “하지만 너무 부족하다. 보통 싸움이나 갈등이 벌어져 대화가 필요할 때는 잘못한 부분이 있다거나 하는 사과의 진실성이 담보가 돼야 다음 논의로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의 기조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국민으로서는 현재 상황이 너무 불안할 것이며, 특히 중환자는 더욱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안다”며 “의사도 이 상황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고 싶은 마음이다. 정부와 여당이 훨씬 더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준다면, 의협도 국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나설 생각이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당근’ 앱에 허위로 심의 인증의 불법의료광고를 게재했다가 검찰에 송치된 강남의 한 치과가 최근 기소유예 결정이 났다. 치협은 최근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한 강남 P치과가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례는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가 경찰서에 직접 고발해 검찰 송치된 사건이다. P치과는 ‘치아상실로 임플란트 고민이라면?’을 문구로 한 의료광고를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 제출, 통과해 의료광고 심의번호를 받았다. 이후 P치과는 당근 앱에 심의를 통과한 의료광고가 아닌 ‘개수 제한 없이 30만 원에 임플란트 쏜다!’ 문구 추가 등 임의로 수정하거나 또는 미심의 광고에 앞서 받았던 심의번호를 추가 표기한 후, 이를 게재했다. 이 밖에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임플란트 30만 원 이벤트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올리는 등 환자를 유인한 정황도 포착된 바 있다. 의료법에 따르면 3개월 간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제공하는 매체에 의료광고를 하는 경우 기관 또는 단체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당근’ 앱은 현재 다운로드 1000만 건 이상의 플랫폼으로, 의료광고 심의 대상이 된다. 의료법을 위반해 기소유예 결정이 나오면,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에 따라 보건소로부터 '1차 위반 경고', '2차 위반 업무정지 15일', '3차 위반 업무정지 1개월'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이는 의료광고의 내용 및 방법 등에 대해 사전에 보건복지부장관의 심의를 받지 않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광고를 한 경우에 한한다.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경우 의료기관행정처분 규칙에 따라 면허정지나 업무정지 혹은 그에 갈음하는 과태료 처분 등이 나오게 된다”며 “치협에서는 불법의료광고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통해 혼탁한 개원가를 자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종운 치무이사는 “불법의료광고를 자행한 치과를 끝까지 추적해 법률적인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게 선량한 회원을 보호하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55년 무료 봉사 진료를 한 공로로 최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들이 추천해 공로자로 선정된 수상자들을 초청해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 13기를 맞이한 ‘국민추천포상’은 지난 1년간 국민이 추천한 912건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 조사와 지난해 10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결과에 반영했으며, 정부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국민훈장 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 국민이 직접 뽑는 포상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치과계 인사로는 박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대통령표창 대상자로 선정돼 이날 수여식에 직접 참석했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박 전 의장은 치과의사로서 55년간 3만 여명의 취약계층을 무료 진료하는 한편 노숙인을 위한 무료식사 제공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 긴 세월 동안 산간오지·낙도 등 무의촌 지역은 물론 도시 소외·취약 계층, 구두닦이, 장애인, 장애어린이, 넝마주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파병 당시 월남 국민, 소년소녀 가장, 무료급식 노인 등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 머물던 이웃들이 박 전 의장의 봉사 진료를 받으며, 함께 울고 웃었다. 그 같은 활동으로 그는 대한민국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베트남 1등 명예훈장, LG의인상, 한국 가톨릭대상, 치협 공로대상, 올해의 치과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직접 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 등과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에 더해 행정안전부는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34명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담은 미담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상자의 공적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0회 연송치의학상 대상에 윤형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부교수가 선정됐다. 연송상에는 권재성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조교수, 치의학상에는 임현창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부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2일 오후 7시 더 플라자 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지난 3월 8일 치협 회관 4층에서 ‘2023회계연도 제4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당해 중점 논의 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제20회 연송치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연송치의학상은 치의학회에서 제정하고 신흥연송학술재단이 후원하는 상(대상 5000만 원, 연송상 2000만 원, 치의학상 2000만 원)으로 치의학회 측은 이번 공모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그만큼 철저한 검증과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하는 한편 향후 심사에서도 명확한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득상 연송치의학상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도 의심 학술지로 간주하는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질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많이 발표한 연구자가 수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첨언했다. 이 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기총회 개최 준비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와 함께 치의학회 회원 분과학회 협의회 및 학술 세미나 개최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그 결과 정기총회 외에도 각 회원 분과학회와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 필요성에 공감, 오는 8월 31일에 해당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밖에 ▲2023회계연도 최우수·우수 운영학회 선정의 건 ▲국시원 연구과제 신규 신청의 건 ▲ 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 투고 규정 개정(안) 검토의 건 등을 논의하고 각종 보고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회무를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다 돼가고 있는데 지난 이사회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제는 이사들이 능동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진행하기 바라며, 업무에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 바쁜 와중에도 참석에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오늘 회의도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인터뷰 - 윤형인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 위해 정진하겠다” 2015년 이후 SCI 논문 60편 주저자·공저자 참여 디지털 기술과 생체 재료 개발 적극 참여 공로 인정 학자로서 치과계의 권위 있는 학술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습니다. 이번 수상은 저에게 국내의 여러 훌륭한 연구자들과 함께 앞으로도 대한민국 치의학을 발전시키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정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윤형인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부교수)는 이번 수상의 의미를 이같이 되새기며 향후 학문 발전에 지속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총 60편의 SCI 논문에 주저자 및 공저자로 참여, 치의학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다년간 복지부와 과기부 등 정부 기관의 연구 과제를 도맡아 수행했으며 디지털 기술과 생체 재료의 개발 및 임상 적용에 적극 참여해 해당 분야의 선도적 결과를 이뤄낸 바 있다. 그는 “부족한 제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설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주신 국내 치의학계의 선학들과 여러 교수님, 그리고 동료 연구자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학자이자 임상의사로서 연구와 진료,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기에, 매사에 열정을 갖고 임해왔지만 때로는 힘든 순간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끊임없는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이러한 뜻깊은 학술상을 후원해준 (주)신흥과 신흥연송학술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교수는 치과계 미래에 대한 전망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재차 결의를 다졌다. 그는 “현대 치의학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학술적 진보와 임상 술기의 발전이 융합돼, 전통과 현재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시대에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치의학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부가 4만 원 회비 인상안을 의결하며 보다 원활하고 활동적인 회무를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오는 4월 치협 정총에 지역을 이전하는 회원들 중 회비 납부 의무를 다한 경우 타 지부 입회비를 면제하는 안을 상정키로 했다. 제44차 인천지부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3월 20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이민정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신영희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신남식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국장, 이경진 인천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의수 의장·조규정 부의장이 이끈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94명 중 52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지부 핵심 의안으로 상정된 지부회비 ‘2만 원 또는 4만 원 인상안’에 대해 대의원들이 4만 원 인상을 의결하며, 인천지부 회무에 숨통을 틔워줬다. 앞서 인천지부는 지난 2013년 지부회비 2만 원을 인하한 이래 10년간 회비 인상 없이 회무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가 인상과 회원 민생 회무 확대로 인해, 지역사회 봉사 예산까지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대의원들은 임원들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회비 인상으로 인천지부는 기존 예산 대비 3000여만 원이 증액된 3억3700여만 원 규모의 새해 예산을 꾸리게 됐다. 이 외에 인천지부는 치협 정총 상정의안으로 ‘전국 시도지부 회비 완납의 경우 타 지부 입회비 면제의 건’을 상정키로 했다. 이는 소속지부에서 의무를 다한 회원들이 지역을 이동하더라도 계속해 새로운 회에서의 활동을 독려키 위한 안이다. 이 외에도 부평·서구분회 등이 올린 ▲불법 의료광고 대처 ▲보험 임플란트 확대 ▲치과의료 종사자 구인난 해결을 위한 노력 등의 안건을 치협 정총 상정의안으로 의결했다. 특히, 보험 임플란트 확대와 관련해선 지르코니아 크라운까지 항목에 넣는 등 구체성을 더할 방침이다. 이 밖에 2023년도 회무 및 재무, 감사보고 진행됐으며, 2024년도 사업계획 보고가 있었다. 강정호 인천지부장은 “지부회비 인상 결정을 결의해 준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과대광고 대처, 간호조무사학원 등과 연계한 구인난 해결 등 더 적극 회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이곳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전국, 세계의 치과의사들에게 인천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치협의 행사준비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지부가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줘 행사장소를 결정하는데 큰 힘이 됐다. 치협은 올해 100주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치과의사 뿐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회원들의 전폭적 지지가 필요하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자, 충남 민생토론회에서도 그 의지를 재확인한 사안이므로 지역 간 불필요한 유치 경쟁 없이 천안 확정 발표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지부는 지난 3월 20일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재적 대의원 61명 중 위임을 포함해 54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24 회계연도 사업 및 예산안이 보고 후 승인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충남지부는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 이행 ▲지방 정부의 불필요한 유치 경쟁이 없도록 천안 설립 조속 확정 발표 ▲천안 설립에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 및 신속 진행 등의 정부 촉구안이 담겼다. 이창주 충남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26일 충남 민생토론회에서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을 재확인했다. 토론회에서의 대통령 발언은 해당 부처에 지시한 것과 같다”며 “또한 천안은 이미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고자 사통팔달의 초광역 수송 요건을 갖춘 천안 R&D 집적지구 내 부지까지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부장은 “그럼에도 정부는 치의학연구원 설립 이행 방안을 비롯해 어떤 정책 방향이나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복지부동의 행태를 취해, 타 지역의 유치 경쟁 등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충남지부는 600명 회원의 의지를 모아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번 결의문은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에 각각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일반 의안 토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충남지부는 ▲협회의 새로운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의 홍보와 활성화의 건 ▲의료인 면허취소법 향후 대책 수립의 건을 촉구의 안으로 상정키로 했다. 또 ▲미가입 회원과 장기 회비 미납 회원 대비 성실 회원에 대한 혜택 강화의 건은 상세 내용을 보강한 뒤, 상정키로 했다. 강충규 치협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저수가 덤핑 광고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치과는 관용 없이 강력 대응하는 등 올해 치협은 회원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회무를 펼칠 것”이라며 “내년은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전폭적 지지가 필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지부가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전 회원에게 온라인 공개하는 방안을 촉구했다. 울산지부는 지난 3월 2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제2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재적 대의원 86명 중 61명의 참석으로 성원된 이날 지부 총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회무·결산 보고와 함께 2024회계연도 사업·예산(안), 제13회 YESDEX 예산(안), 회칙 및 규정 개정 의안,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의 방송을 통한 일반 회원들에게 공개의 건’이 상정, 논의 후 통과됐다. 해당 안건은 치협이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만큼 알 권리를 실현하고, 나아가 치협의 활동과 안건의 심의, 결의 및 감사에 대한 일반 회원들의 참여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함이 목적이다. 안건을 제안한 중구 분회는 특히 젊은 회원들이 해당 안건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줌 방송 등을 통해 총회 현장을 공개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대의원 변경의 건’과 ‘울산지부 연회비 인상의 건’도 회의를 거쳐 통과됐다. 이중 연회비 인상의 건은 기존 연회비에서 인하됐던 부분을 복원하는 안으로 물가 상승 및 인건비를 감안, 지부 회무 동력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울산지부는 연회비 인상을 바탕으로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편성, 이를 통과시켰으며 사업(안) 역시 원안 통과시켰다. 특히 올해 YESDEX를 울산지부에서 주최하는 만큼 이를 중점 사업으로 꼽고 준비키로 했다. 강경동 울산지부장은 “올해 울산지부가 YESDEX를 주최한다. 영남권을 넘어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전국규모의 학술대회·기자재 전시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YESDEX가 치협 학술대회와 함께하게 됐다. 치협도 힘을 발휘해 성황리에 행사가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내년은 치협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100주년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직지부가 치과 전공의법 입법 촉구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공직지부는 지난 3월 22일 광명데이콤 12층 세미나실에서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재적대의원 49명 중 13명이 참석, 36명이 위임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회무·결산 보고, 감사보고와 함께 2024회계연도 사업·예산(안),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의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공직지부는 회의를 거쳐 ‘치과 전공의법 입법 재촉구안’을 오는 4월 27일 개최되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현재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및 동 시행령, 시행규칙의 경우 ‘의사 면허를 받은 사람’만을 적용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의료법 제77조에는 치과의사도 수련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인정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치과의사의 수련환경 개선에 관한 법률은 미미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관련 입법이 필요한 만큼 치협 차원에서 정부에 이를 적극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안건 상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이부규·오남식·박은진·배아란 교수와 주성우 제18대 전공의협의회장에게 협회장 표 창패가 수여됐으며 구 영 전 공직지부장에게 공로상, 이기준·신승윤·신수정 교수에게는 50년사 편찬위원 표창장이 전달됐다. 권긍록 공직지부장은 “최근의 현실을 보면 공공의료를 다루는 공직지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며 “또 공직지부는 학술 연마·후진양성은 물론 교류에도 힘써야 한다. 앞으로도 이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치의학 연구와 역량 있는 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해서 헌신하시는 공직지부의 노고에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내년이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자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10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전북지부가 보험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을 임상현장의 요구에 맞춰 지르코니아도 인정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지부 필수 보수교육점수를 강화해 회원들의 회 가입을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제33차 전북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2일 지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황우진 치협 보험이사, 장은하 전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윤형진 의장, 김형운 부의장이 진행한 회의는 재적 대의원 87명 중 77명(위임 30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치협 상정의안으로 지르코니아 상부 보철물 보험 임플란트 포함 촉구의 건과 보험 임플란트 개수를 현 2개에서 4개로 확대해 달라는 안이 통과됐다. 특히, 지르코니아 상부 보철에 대해서는 전북지부 회원들의 요구도가 높은 상황. 파절 문제나 제작 용이성 등에서 술자와 환자 모두에게 편리한 치료를 위해 현실에 맞는 보험제도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전북지부는 지부 보수교육점수 4점 의무화안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최근 신규 개원의들이 지부에 가입하지 않는 경향이 갈수록 심해져, 지부에서 이수해야 하는 필수 보수교육을 통해 회 가입을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2024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통과됐다. 전북지부 올해 예산은 1억3600만 원 규모다. 주요사업은 오는 10월 26~27일 양일간 군산 새만금 컨벤션에서 ‘HODEX 2024’를 주관해 개최하며, 오는 6월 15일(토) 전북대학교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하반기 전북치과의사신협과 함께 하는 와인파티 등 문화행사도 계획돼 있다. 승수종 전북지부장은 “지난해 많은 비가 와 수재의연금 모금을 했는데 1620만 원이라는 많은 기금이 모여 감동을 받았다. 전북도에 기탁을 하면서도 뿌듯했다.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많은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런 응원에 부응해 올해 HODEX 2024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전북지부의 회비 납부율이 98%에 육박하며 시도지부 중 1위를 차지했다. 치협 정기총회에서 시상을 고려하는 등 지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는 불법 광고, 덤핑치과 등 회원 민생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전념할 것이다.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식도 예정돼 있어 전북지부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군산에서 개최하는 HODEX 2024 행사도 협회장으로서 도와야 하는 부분을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지부가 개원가에 치과위생사의 CT 촬영과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해나가기로 했다. 대전지부가 제3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22일 원광대대전치과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가운데 지난 한 해 회무를 돌아보고, 지부 살림살이를 책임질 민생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재적의원 65명 중 43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개원가에서 CT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좀 더 많은 회원이 이를 주지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기로 중지를 모았다. 특히 최근 서구의 모 회원이 치과위생사의 CT 촬영으로 고발당하는 등 고충을 겪은 바 있고,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병행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이 보급되면서 CT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이유다. 김용덕 대전지부 서구 회장은 “덴탈CT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치과위생사 권한이 아님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불미스런 일에 처하는 회원도 늘고 있다”며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를 알리는 등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제안 설명했다. 또 노후한 지부회관 정비에 회관기금을 사용토록 했다. 아울러 지부 의장단 선출을 위한 공천위원회에 지부장을 제외토록 하는 회칙 개정안이 논의돼 내년 총회에 정리된 안을 상정키로 했다. 지난해 회의록·감사·회무·결산 보고, 올해 사업계획·예산안 심의 등도 통과됐다.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계 발전에 기여한 회원의 공을 치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중복·김용덕 회원이 대전광역시장상, 박전진 회원이 협회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또 임철중·김명수 고문이 대전지부 공로상, 조성범 전 의장이 재임기념패, 장기호·구자경·박지훈·이대한·배용환 회원이 대전지부장상, 최연숙 전 대전지부 사무차장이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내빈으로는 이강운 치협 부회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이창주 충남지부장, 정상일 충북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광호 대전지부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치과계는 공권력의 과도한 규제와 불법 광고, 초저가 덤핑, 환자 수 감소, 보조 인력 수급 등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선·후배, 회원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혜를 모을 때”라며 “지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항상 회원과 소통하며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운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하며 “대전은 회원 간 화합이 잘 되고 회무 참여에 적극적이며 지역사회에도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며 “치협은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치협 100주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