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가 한성희 회장 체제를 유지하며 향후에도 공공의료·교육·연구 지원을 지속키로 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1일 웨스틴조선 서울 라일락룸에서 ‘제2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한성희 회장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 12인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4년 사업실적보고 ▲2024년도 결산(안) ▲2025년도 주요사업계획 및 예산(안) ▲후원회 임원 선임(안)이 상정돼 논의됐다. 특히 한성희 회장과 신현호 감사의 연임이 의결됐다. 한성희 회장은 “발전후원회는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사업, 치의학 교육 및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역할 수행을 위해 지속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무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는 교육, 연구, 진료, 사회적 약자 지원 및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돼 운영 중”이라며 “기부자분들의 소중한 후원이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과 국민구강보건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턱관절협회(이하 턱관절협회)가 올바른 저작 행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과 손을 맞잡았다. 턱관절협회가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신관 5층에서 ‘스마트 저작 습관 포럼’을 개최했다. ‘소아·청소년 건강을 위한 한일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씹기 습관의 중요성 인식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일본의 저작습관 활성화 활동사례 공유 및 향후 교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의 첫 강의에서는 한영신 식생태문화협회 회장이 ‘한국 어린이 저적 미숙의 실태와 사회적 요인’이라는 주제로 영상 강연을 펼쳤다. 이어 두 번째 강의에서는 일본에서 저작 습관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야스토미 카즈코 교수가 내한해 ‘일본 초등학교 어린이 씹기 식습관 교육 시범강의’라는 주제로 올바른 저작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한일 소아 청소년 식습관 및 건강 증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황진혁 턱관절협회 회장, 박주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유현주 이사, 장하영 원장, 야스토미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패널토의가 열려 씹기 현장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각자의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 참여한 턱관절협회, (사)식생태문화협회, ㈜미라클레어, 일본 NITTO KAGAKU 등은 업무협약을 맺고 ▲소아·청소년 대상 저작 습관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관련 정보 및 기술 교류 ▲교육물품 공동 개발 및 사회적 확산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황진혁 턱관절협회 회장은 “턱관절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번 잘 씹는 운동’을 테마로 전 국민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저작에 관한 올바른 습관을 가지는 것은 소아·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인 만큼 오늘 논의된 내용이 한국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씹기 습관 교육 방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100년 전 불모지에서 싹을 틔운 대한민국 치과 의료는 이제 국제 사회를 이끄는 일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다가올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대한민국 100년 치과 의료의 정수를 국민께 당당히 선보이고자 한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개최를 목전에 뒀다. 이번 행사는 오늘날 전 세계 일류로 성장한 대한민국 치과 의료의 위상을 만방에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된 만큼, 역대급 규모로 치뤄질 예정이다. 이미 치과의사만 6300여 명이 사전등록을 마쳤으며, 당일 행사장을 방문할 국민까지 추산하면 연인원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거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치협은 오늘(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기자회견을 열고 예정된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한편 국내 모든 치과인과 국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강충규 조직위원장(부회장), 강정훈 사무총장(총무이사)이 나섰으며, 황우진 홍보이사의 사회로 이뤄졌다. # ‘세계 최고’ 치과 의료 향연 선사 특히 박태근 협회장은 치협 창립 10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치협은 지난 1925년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순수 조선인만으로 설립된 ‘한성치과의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후 지난 100년간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구강 보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경주해 왔다고 전했다. 박 협회장은 “치협의 100년은 국민과 함께한 역사”라며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모든 국민의 밝은 미소를 책임지는 치협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자리에는 강충규 조직위원장이 나서, 기념행사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강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 까지’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전시와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첫날인 11일에는 기념식 및 개막제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그렉 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 등 국내‧외 수백여 명의 내빈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한 축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나간 100년을 기리고 다가올 100년을 맞이하는 치과계의 비전과 의지가 선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이튿날인 12일부터 13일까지는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는 100년 역사를 상징하는 100개의 강연이 펼쳐진다. 각 강연에는 국내‧외 최고 권위자들이 나서 임플란트, 치과교정, 보철, 디지털 치의학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각 분야 최신 학술‧임상 지견을 선보인다. 또한 치협은 이번 기념행사가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출발점인 만큼 ▲한국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 ▲치의학교육 100년 진단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 ▲치과의사 의료윤리 등 여러 치의학 분야의 미래를 전망하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과 치과계의 방향성을 제언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 국내 200개 기업 참여 ‘매머드 전시회’ 국제학술대회와 동시에 열리는 ‘치협 100주년 기념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KDX 2025)’도 다시 보기 힘든 ‘매머드급’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DX 2025에는 200여 개에 달하는 국내 유수 치과 의료 기업이 총출동한다. 특히 현재 글로벌 치과 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최정상 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치과 의료 산업의 현주소를 체험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치협은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행사장 곳곳에 마련함으로써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과계 대표 문화‧예술 행사인 ‘치의미전’도 이 기간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치의미전에서는 68점의 사진 및 회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치과 역사 전시회인 ‘100 히스토리 카페’에서는 우리나라 치과계 역사의 현장을 담은 100여 점의 사료가 디지털 형식으로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치협은 이동치과진료버스를 배치해 무료 구강 검진을 제공하는 등 의료 봉사 및 구강 보건 인식 제고 활동도 펼칠 예정이므로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2025년은 구강보건의 해 특히 치협은 이번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올해를 ‘구강보건의 해’로 꾸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6월 9일 제80회 ‘구강보건의 날’과 기념 주간에는 초고령사회 속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건치노인선발대회’를 개최하는 등 예년 이상의 풍성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건치노인선발대회는 오는 5월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시도지부가 참여하는 범국민 치과계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9월에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스마일 Run 페스티벌’도 연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얼굴 기형 환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저소득 구강암·구순구개열 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치과계 대표 사회공헌 자선행사다. 올해는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6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준비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치협은 남은 기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00년, 치협은 활동 치과의사 3만 명, 치과의원 1만9000개소, 세계치과의료기기 점유율 15%에 육박하는 선진 치과 의료 강국을 육성해냈다”며 “새로운 100년에도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 1등 치과의료를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충규 조직위원장은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계의 헌신과 100년간 치과계를 지지해 주신 국민께 드리는 감사 인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구강 건강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훈 사무총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위해 치협은 국내‧외 참여를 독려하고 관심을 고조시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세계 각국이 벤치마킹하는 최고 수준의 강연과 행사를 펼칠 예정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협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3차 사전등록 마감 결과 6200명이 넘는 회원이 등록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전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3차 경품 추첨이 진행돼 회원들에게 푸짐한 경품이 돌아갔다. 치협은 지난 2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3월 3차 사전등록 마감에 따른 경품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추첨식에는 강충규 조직위원장과 이민정 전시·기획본부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스피덴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추첨 버튼을 눌렀다. 이날 1등 상품권 100만 원의 행운은 정OO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2등 ㈜피디치과상사 ‘Prime&Bond Universal 2.5ml’ 50명, ‘Ceram.x SphereTEC one’ 50명, 3등 커피쿠폰 1만 원권 100명 등이 선정됐다. 강충규 치협 100주년 행사 조직위원장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사전등록 인원이 6200명이 넘었다.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다. 오늘 경품은 아주 미세한 것이고 더 큰 경품이 현장에서 추첨될 예정이다. 꼭 참여해 큰 행운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정 치협 100주년 행사 조직위 전시·기획본부장은 “드디어 치협 창립 100주년 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다음 주로 다가왔다. 오늘 경품 당첨자들에 축하드리며, 4월 11~1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뵙겠다”고 밝혔다.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오늘 경품 추첨 행사에 참여해 기쁘고 영광이다. 오늘 당첨된 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전시회에 오셔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세계의 치과인들이 모두 대한민국 치과의사가 최고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그동안 높아진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우리가 이뤄놓은 모든 것을 녹여냈고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회원들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을 확인하고 치과의사란 직업에 자긍심을 느끼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단순히 학술행사와 기자재전시회를 넘어 100년이란 시간 동안 선배 치과의사들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우리의 수준 높은 치의학, 치과산업을 새롭게 느껴보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협회장은 “해외의 치과의사, 오피니언리더들과 얘기해 보면 한국 치과계에 대해 세 번 놀란다. 한국 치과의사의 뛰어난 임상실력에 놀라고,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치과의료기기에 놀라고, 마지막으로 한국 치과계 역사가 100년이 됐다는 것에 놀란다. 세계적으로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식민지 핍박받던 어려운 상황에서 함석태 선생님이 전문과목을 표방하고 치과를 운영한 것은 전문 의료인으로서 제대로 된 진료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배들이 이 직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며 “치협 100주년은 선배들의 이러한 마음을 기려 지난 2022년 치협 총회에서 조선인 치과의사회인 한성치과의사회의 창립시기 1925년을 새 창립기념일로 재 제정한데서 정해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100년 역사를 이어온 선배들에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치협 100주년 행사의 성공개최를 넘어 이제 우리가 더 생각해야 할 것은 100년 역사를 물려준 선배들처럼 지금의 치과의사들이 100년 후 후배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라며 “후배들은 대한민국에서 0.1%의 인재들로 개개인이 너무도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가히 최고의 지성, 전문가 집단이라 할 만하다. 이들의 능력과 의견을 단합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철학, 리더십을 갖춘 리더를 찾아 치협의 항해를 맡기는 것이 앞으로 100년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치과계 리더의 덕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리에 대한 욕심보다 회원들을 위해 살신성인하겠다는 진심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협회장은 치협 100주년 행사를 준비하며 많은 도움을 준 전국 시·도지부와 인천시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HODEX(호남권)·YESDEX(영남권)·CDC(중부권)·eDEX(재경연합)·INDEX(인천) 등 5개 권역별 학술대회가 자체 행사를 쉬고, 치협 100주년 행사에 힘을 실어준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바로 이러한 배려와 단합하는 모습이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단을 내려준 지부장 및 관계자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천시와 관계자들이 행사를 유치하게 된데 영광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물적, 인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해줘 감사하다. 회원들이 학술강의나 기자재 전시 외에도 인천의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개항기의 역사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치과의료기기전시회를 전적으로 맡아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에도 상호신뢰의 원칙을 지키며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끝까지 서로 협력하며 행사가 결말을 잘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우리가 진행해 나가는 하나하나가 다 치과계 전시회의 역사라는 점을 상기했으면 한다. 더불어 신흥과 오스템 등 이번 전시에 적극 나서준 업체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것이 치과의사와 치과산업이 협력하는 한국 치과계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더불어 Dr. Greg Chadwick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 Mr. Enzo Bondioni FDI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18개국 회장단이 참가하는데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의 학술·전시행사가 국제적이고 세계적인 행사로 각광 받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 치과계의 역사가 세계 치과계에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박 협회장은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고 낭비 없이 지출되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협회비 미납 회원에 대한 등록비 차등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며 치협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 필요성을 대대적으로 알린 행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PCO가 해야 할 역할의 많은 부분을 임원이 하며 회원에게 등록비 이상의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현장에 오면 겉으로만 화려한 행사가 아니라 내실있고 알찬 행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미납 회원에게 보수교육점수 1점당 5만 원 등록비 차등 가이드를 적용한 것도 의미 있다. 보수교육 차등이 모든 보수교육기관에서 이행되고 뿌리내려야 한다. 이는 치협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제고해야 하는 협회의 미래와 생존이 달린 일”이라며 “4월이 지나면 남은 임기를 대선 정국에서 치협 정책을 반영시키는데 쏟아부을 계획이다. 또 다른 100년의 시작이다. 모든 회원들이 함께 응원하고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협 100주년 행사는 거창하게 치르기보다 내실 있게 많은 회원 분들한테 좋은 학술강의를 제공하고, 전시분야에서 많은 혜택을 드리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치협에서 매년 하는 행사가 아니다보니 여러 어려움은 있었지만 각 본부 임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소통해 줘 좋은 성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강정훈 총무이사는 치협 100주년 행사 사무총장을 맡아 말 그대로 행사 준비 전반에 걸친 세부사항들을 총괄하는데 남모를 고생을 했다. 조직위 각 본부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도 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강 총무이사는 “현재는 각 본부별로 마무리 작업을 조율하고 있다.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바짝 긴장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것에 역점을 두려 한다. 행사장을 찾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11일 오후 5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기념식 및 갈라 디너다. 정부 관계자와 18개국 대표단, 한국 치과계 각 분야 오피니언리더들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여러 문화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 이사는 “공연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행사 당일 직접 보면 깊은 감동을 느낄 것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100년 역사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또 전진해 나가는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모두가 치과계의 한 가족으로서 그동안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온 모습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100주년 행사에 협력해 준 전국 시도지부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에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강 이사는 “HODEX·YESDEX·CDC·eDEX·INDEX 등 권역별 학술대회를 100주년 행사와 함께 해준데 깊이 감사드린다. 멀리서 오시기에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함께 해준데 치과계 화합의 큰 의미가 있다”며 “100주년 행사의 한 축을 맡아준 치산협에도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치과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치과계 가족으로서 동반성장하는 미래를 그려 본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일요일 오전 서울 남부터미널역에서 송도컨벤시아까지 직접 운전해보니 35분 정도가 걸렸다. 지방에서 오는 회원들을 위해 광명역에 셔틀버스도 배치해 놨다. 회원들의 많은 참여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하다. 꼭 송도를 찾아 좋은 강의와 알찬 기자재 구입, 푸짐한 상품을 가져가길 바란다. 벚꽃이 만개한 송도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치의신보TV가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 ‘네고의 여왕’이 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역대급 치과기자재 할인 돌풍을 일으킨다. 치의신보TV는 7일 치과계 최초 인기 제품 독점 할인 콘텐츠 ‘네고의 여왕’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네고의 여왕’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치과기자재를 치의신보TV가 할인 중계하는, 이른바 가격 협상 프로그램이다. 출연자가 대상 기업을 방문해 가격 협상을 펼치고, 이때 체결한 할인 혜택을 치의신보TV 구독자에게만 독점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네고의 여왕’은 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되는 데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더욱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 기업은 ‘대명실업’과 ‘푸르고바이오로직스’다. 오는 4월 11~13일 열리는 ‘치협 100주년 치과의료기기전시회(KDX 2025)’에서 역대급 제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 먼저 대명실업은 핸드피스 멸균기 ‘Ad7 mini’ 6대를 35%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 A/S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하는 혜택까지 제공키로 했다. ‘Ad7 mini’는 콤팩트한 크기와 사용 편의성 극대화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핸드피스 멸균기다. 특히 ▲3.3분 내 신속 멸균 ▲이중 자동문 개폐 장치를 통한 안정성 ▲신속 건조 ▲대용량·전용 멸균 체임버 ▲직관적 버튼 조작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대명실업 부스 번호는 ‘H003’이다. 이어 푸르고바이오로직스는 대표 제품인 이종골 골이식재 ‘THE Graft’와 ‘Lego Graft’를 50% 할인가로 한정 판매한다. 여기에 더해 구매자에게 동종골 ‘THE Allo(0.3cc)’와 ‘Lego Graft’ 링 타입 5*8*3도 증정키로 했다. ‘THE Graft’는 SCI급 논문과 임상을 통해 우수성이 검증된 골이식재, ‘Lego Graft’는 콜라겐을 함유한 블록타입 골이식재다. 단, 혜택은 1인당 최소 10개 구매 수량 기준을 지켜야 제공된다. 또 일일 선착순 10명에게만 혜택을 부여하므로, 구매를 희망한다면 서둘러 부스를 방문하는 편이 좋다. 푸르고바이오로직스 부스 번호는 ‘H804’다. 이번 혜택은 ‘치의신보TV 구독자’에게만 독점 제공된다. 따라서 사전에 채널을 구독하고 ‘네고의 여왕’ 영상에 좋아요, 댓글 등을 작성해 두면 현장 인증 절차를 줄일 수 있다. 치의신보TV 채널은 유튜브 검색 또는 주소(www.youtube.com/@kda_tv)를 통해 찾을 수 있다.
올해 전국 시·도지부 정기총회에서 치협 감사 규정 및 소송·법무비용 지원 규정안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한 가운데, 치협 집행부가 규정 제정 권한은 이사회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민의를 반영해 해당 규정 제정을 중앙회 차원에서 의결했다. 치협 2024회계연도 제1회 임시이사회가 지난 1일 치협회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는 오는 26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다뤄질 정관 개정안 및 새해 사업계획, 예산안 등을 중점으로 살펴본 자리로, 주요 안건으로 ‘감사 규정 제정안’이 의결됐다. 치협 감사 규정 제정안은 협회 재정 및 업무 집행의 투명성 확보, 회원 및 이해관계자의 신뢰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경북·광주·전북지부 등이 치협 정기총회 상정안으로 의결한 바 있다. 그러나 정관 제45조의2에 따라 규정 제정은 치협 이사회에서 하게 돼 있으며, 선거관리 규정만 총회의 승인을 받게 돼 있다. 이사회는 감사 규정 제정안에 ‘감사의 비밀유지 의무 위반으로 협회에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감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의결했다. 또 이와 연계해 규정 제정과 관련한 정관에서 이사회의 권한을 기존 ‘규정 제정’에서 ‘규정 제·개정’으로 변경하고 선거관리규정과 더불어 감사 규정도 총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정관 개정안을 올해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치협 임원, 의장단 및 위원 소송·법무비용 지원 규정안’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는 회무 과정에서 피소된 임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선거관리규정 개정에 대한 논의였다. 유석천 치협 선관위원장이 특참해 협회장 선거과정에서 혼탁한 선거운동 행위가 과열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벌칙조항을 상향하고 출정식을 금지하고 있는 조항도 현실에 맞게 삭제하는 개정안 통과를 요청했다. 해당 안건들은 실제 사례 적용 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일단 부결됐으나 취지에는 공감대가 이뤄졌으며, 이와 관련 긴급토의안건으로 채택된 선거관리규정 제67조(불법선거운동) 3항의 불법 선거운동을 한 경우 징계 범위에 ‘후보자격박탈’을 추가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 밖에 잔여 기탁금 반환과 관련 선거 종료 후 결산보고를 의결을 통해 확정한 후 반환토록 하는 안도 통과됐다. 또 이사회에서는 회원의 의무에서 소속지부를 통해 입회비, 연회비, 기타 부담금을 납부토록 하고 있는 회비 항목을 ‘협회비’로 통칭하고, 회원이 소속지부를 거쳐 협회에 등록하고 있는 것을 ‘협회에 개인정보를 등록’토록 하며, 신상 변동이 있을 때도 소속지부를 거친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협회에 신고토록 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밖에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감사패 수여 대상자’, ‘2025 DV World Seoul 후원명칭 사용 승인 추인 건’ 등이 의결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 이동진료버스가 이번 산불지역 중 이재민 수가 가장 많다는 안동에서 지난 3월 29~31일까지 3일간 100명 정도의 환자를 진료했다. 미리 대비한 결과 적절한 시점에 빠르게 진료버스가 출동해 뿌듯하다. 진료에 동참한 황혜경 부회장과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염도섭 경북지부장 등 치협과 지부, 안동분회 임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오늘 임시이사회는 총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관련 안들을 잘 숙고해 74차 정기총회가 원활히 잘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찾아가는 구강관리서비스’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진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65세 이상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을 4월부터 10월까지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재가 노인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구강관리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구강건강은 영양불균형, 심혈관질환, 폐렴 등 전신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해 꾸준히 관리해야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신체 기능 저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정기적 치과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29개 보건소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3개월간 대상자의 상태를 평가한 뒤 알맞은 구강관리계획을 수립해 올바른 칫솔질 방법 및 치실 사용법 교육과 불소도포 등 예방적 처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 대상 조건을 살펴보면 ▲저작불편감이 있고 ▲하루 칫솔질 횟수가 1회 이하이며 ▲일상생활동작(ADL-혼자 계단 오르기 가능한지, 혼자 의자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15분 정도 계속 걸어 다닐 수 있는지) 3가지 항목에 모두 ‘아니오’로 체크된 사람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관리군과 일반군으로 분류돼 맞춤형 중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관리군은 치아·치주질환 문제를 1개 이상 보유한 경우로 3개월 ‘집중 관리’가 시행된다. 치아·치주질환 문제가 없는 일반군의 경우 연 1회(시범사업기간 기준 7개월에 1회) ‘구강건강관리 교육’이 제공된다.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로는 서울(종로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노원구), 경기(일산서구, 오산시, 용인기흥구, 안성시, 여주시), 광주(북구, 광산구), 강원(강릉시, 홍천군, 횡성군), 충북(진천군), 충남(서천군, 예산군), 전북(김제시, 완주군, 순창군), 전남(영암군, 장성군), 경북(청송군, 예천군), 경남(사천시, 남해군)이 있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노인들의 구강건강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더 많은 노인이 건강한 치아로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치과계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논의한 자리가 열렸다.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이하 고령사회포럼)이 주관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치과계의 대응’ 심포지엄이 지난 3월 26일 치협 회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홍수연 부회장, 박영채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원장, 진보형 고령사회포럼 대표, 소종섭 대한노년치의학회 차기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돌봄통합지원법과 시행 관련 치과계의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첫 주제 발표에 나선 장민선 박사(한국법제연구원)는 돌봄통합지원법 제정에 관한 하위 법령안 검토 방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법률의 위임사항 및 집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 규정 ▲정부의 통합지원 정책 방향 및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고려 ▲전문가포럼 운영 및 정책토론회를 통한 전문가 의견 수렴 ▲대상자 범위, 통합지원 제공 절차, 추진 기관의 역할, 분야별 제공 서비스 유형 등 하위 법령안의 쟁점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유애정 센터장(건보공단 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은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운영경험 및 향후 검토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돌봄통합지원법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치협과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애정 센터장은 “일본에서는 이미 치과의사가 방문 치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고, 치과위생사도 구강 관리를 하는 모습을 봤다”며 “이처럼 돌봄통합지원법에 관한 준비는 초고령사회를 대응해 나가는 데 필수 과제다. 이를 위해선 대상자의 돌봄 욕구에 대한 정확한 사정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돌봄’ 학계적 관점 고민 자리 필요 주민 방문을 통한 현장 확인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윤주영 교수(서울대 간호대학)는 ‘지역 중심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의 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복합적 돌봄 욕구 주민에 대한 발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특히 복지 및 간호팀 주민 방문을 통해 돌봄 욕구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주영 교수는 또 “치과계에서도 진료 서비스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돌봄이라는 것이 어떤 개념으로 규정될 것인지, 또 이를 어떤 서비스들로 구성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학계적인 관점으로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돌봄 노인에 관한 유형을 정의하고, 이에 맞춰 구강 관리를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성근 대노치 명예 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돌봄통합지원을 위한 방문치과진료 체계 기본 구상안으로 돌봄 노인을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의한 요양시설 입소 노인 ▲돌봄통합지원법에 의한 재택 거주 노인 ▲의료법에 의한 요양병원 입원 노인 등 3개 유형으로 나누고, 거주지 맞춤형 방문을 통해 구강 케어(돌봄)와 완화적(Palliative) 치과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성근 명예 회장은 “거동성 등 내원 가능 여부와 신체기능 감퇴 속도에 따른 기대수명 정도, 자가 구강위생관리 능력 및 치과진료 협조 가능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며 “치아, 잇몸 및 구강질환의 근원적 치료보다는 구강완화케어(Oral Palliative care)를 통해 돌봄 노인 구강질환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