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와 오스템이 제정한 OSSTEM학술상 제1회 대상 수상자로 김성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김현철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13일 서울 메가젠 타워에서 ‘2024회계연도 제3회 치의학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올해 행해진 각종 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토의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OSSTEM 학술상 수상자 선정의 건 ▲연송치의학상 규정 개정의 건 ▲분과학회 학술 활동 평가 규정 개정의 건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공청회 개최의 건 ▲제4회 MINEC 학술상 시상식 개최의 건을 포함해 10가지 토의 안건이 논의됐다. 그중 이번 정기이사회에서는 지난 8월 오스템임플란트와 MOU를 맺고 제정한 OSSTEM학술상 시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는 2명으로 대상에는 김성민 교수가, 장려상에는 김현철 교수가 최종 확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주어지며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22일 개최되는 ‘오스템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또 연송치의학상 상금이 기존 9000만 원에서 총 1억 3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대상 7000만 원, 연송상과 치의학상이 각 3000만 원으로 증액됐다. 증액된 상금은 제21회 공모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실제 대학 등에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청회를 추진키로 했으며 분과학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학회 활동 평가 규정도 개정키로 했다. 공청회 개최 시기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나아가 제4회 MINEC 학술상 시상식을 오는 2025년 3월 14일에 열기로 했다. 장소는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의학회 업무·재무 보고, 학술대회 행사 진행 사항 보고를 포함 9개 항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으며 정기이사회 이후 오는 2025년을 새롭게 맞이하기 위한 화합의 뜻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는 각종 안건을 토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시국이 어수선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도 치의학회가 할 수 있는 역할에 힘쓸 수 있도록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들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환자의 개인정보를 한의원 원장에게 휴대전화로 전송한 치과 원장이 법원에서 벌금형 선고를 받았다.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부산 A원장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환자 B씨와 의료분쟁 중이던 A원장은 지인인 한의원 C원장에게 B씨의 부작용 증상 완화에 도움 될 건강기능식품을 보내달라며 환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문자로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재판부는 A원장의 법정 진술과 B씨의 경찰 진술조서 등을 바탕으로 벌금형 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원장이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해선 안 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A원장이 벌금을 납입하지 않는 경우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한다. 벌금에 상당한 금액의 가납을 명한다”며 “범죄사실에 대한 해당법조 및 형의 선택, 노역장 유치, 가납 명령 등을 바탕으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의 한 치과에서 진료비를 2억 원 가량 횡령한 실장이 법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은 최근 업무상 횡령으로 재판에 오른 치과 실장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상담실장인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환자 93명으로부터 진료비 총 2억980만 원을 자신 또는 모친 계좌로 받거나 현금으로 직접 받아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판결문에 따르면 과거 A씨는 지난 2022년 동종 범죄 이력으로 법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2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바 있다. 이후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A씨는 업무상 타인의 재물을 횡령했다. 피해 금액이 2억 원을 넘는 등 상당히 큰 금액임에도 피해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또 피해자인 B원장과 합의가 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A씨가 복역하고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불과 1개월 만에 범행한 점, 문제가 생기자 도주했던 점, 그 밖에 나이, 성행, 환경,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양형 조건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학업 성적에 대한 걱정과 가계 경제에서 오는 불안, 교우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날로 취약해지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구강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올해 전국 800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6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27.7%로 지난해 26.0%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이와 관련 최근 1년간 한국 청소년의 치아 손상 경험 또는 구강건강과 관련한 각종 지표들을 살펴보면, 2023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5만3000여 명의 구강건강 조사 분석 결과 최근 1년 간 외상성 원인에 의한 치아 손상을 경험한 비율이 3.6%로 나왔다. 이 같은 치아외상 경험은 슬픔이나 절망감, 낮은 학업 성적, 가정 경제 상태, 학교 폭력, 음주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실제 청소년 중 슬픔과 절망감을 경험한 비율은 26%, 스트레스 인지율은 82.6%, 자살 충동을 느낀 경우는 13.5%, 외로움을 경험한 비율은 55.6%로 집계되고 있는데, 슬픔과 절망감, 스트레스 인지, 외로움을 경험한 그룹에서 치아 파절 경험이 각각 1.28배, 1.09배, 1.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음주도 치아 파절 위험 1.67배 높여 또 우울과 불안 수준이 심할수록 저작이나 말하기에 있어 어려움, 치아통증을 느끼는 정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 저작불편은 불안수준이 ‘정상’인 그룹에 비해 ‘심각’인 그룹의 위험성이 3.48배 높았으며, 치아통증도 우울수준이 ‘정상’인 그룹에 비해 ‘심각’인 그룹의 위험성이 2.79배 높게 나타났다.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감정은 청소년의 치주질환 위험도도 약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올해 청소년 음주율은 9.7%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치아 파절 발생 위험이 약 1.67배 더 높았으며, 만취 경험이 있는 경우는 치아 파절 위험이 2.08배 높았다. 청소년 전문가는 “청소년기 남학생 4명 중 1명, 여학생 3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하는 등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추세다. 이는 건강관리에 소홀하거나 자학적 행동,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치아 외상 등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청소년의 스트레스 감소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더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이 국민과 함께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예술로 승화했다. 스마일재단은 최근 제4회 장애인 구강건강인식개선 캠페인 ‘A Bright Smile! 환한 미소, 건강의 시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문제 의식을 시민과 공유하고 인식 개선을 독려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펼쳐졌으며, 2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각 참가자는 장애인의 구강건강과 관련한 글, 그림, 포스터,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단은 각 작품의 창의성, 주제 적합성, 활용 가능성, 흥미도, 완성도 등을 엄격히 심사해 최종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이명지·이주민 씨가 영상(숏폼)을 통해 스마일재단의 활동과 장애인 구강건강 문제의식을 공유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어 최우수상은 김혜정, 김현아 씨의 캐릭터 디자인, 우수상은 윤소연 씨의 포스터, 류한월 씨의 수필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총 22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이 시간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열정을 바탕으로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마일재단의 장애인 구강건강인식개선 공모전은 매년 열리며, 전국민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원광치대 총동창회가 곧 치과의사가 될 새내기 회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원광치대 총동창회는 지난 7일 익산 궁웨딩홀에서 본과 4학년, 원광치대 41기 동문들의 국시 합격 기원과 후배들의 동창회 입회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미 치과대학장, 오승한 교무부학장, 이영래 학생부학장이자 41기 지도교수, 최은주 치의예과장, 이병도 영싱치의학과 교수, 최성권 치과교정과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1기 장동호 고문과 동창회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입회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입회를 하는 41기 동문들에게 동창회 주요 업무 및 활동소개와 함께 동창회 CMS 후원 홍보를 진행했다. 또 곧 있을 치과의사 국시 무사합격을 기원하는 격려사를 전했으며, 동창회 임원들이 준비한 경품 추첨 행사와 서로를 응원하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시험 준비에 긴장됐던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41기 대표 문지환 졸업준비위원장은 “선배님들께서 마련해준 오늘 행사에 너무 감사드리고 이 보살핌으로 무사하게 시험을 통과하리라 자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은 “동창회는 언제나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지원하려 한다. 41기 동문들이 모두 국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길 기원한다”며 “총동창회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후배들을 위해 응원과 격려행사를 지속해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희대 치과대학 선후배들이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희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는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경희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단식에는 졸업예정자 42명과 대외협력실장인 박기호 교수가 참석했으며, 동창회에서는 정 진 동창회장, 김병우 부회장, 김미경 부회장, 홍종현 총무이사 등 총 10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또 본과 1, 2학년 학생 4명도 참석해 임원들과 함께 졸업생을 축하한 시간을 가졌다. 정 진 총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희의 자긍심을 늘 상기하면서 매사 매시간을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며 “여러분들 뒤에는 우리 동창회 선배가 있으니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길 바라고, 여러분들의 앞날에 밝은 젊음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치과병원과 ㈜두산이 주관하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Center for Development of General Dentistry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실시됐다. 봉사단은 조정환 단장(구강내과 교수)을 필두로 김현태 교수(소아치과), 조준호 교수(치과보철과), 송영욱 임상강사(치과보존과)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행정지원, 의료사회복지사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국립 중증장애어린이 사회복지시설과 국립 청각장애아동 기숙학교의 중증장애 및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153명에게 치과 진료를 진행했고, 키르기스스탄 거주 고려인과 키르기즈 노인 6명에게 의치보철치료를 통해 새 틀니를 선사했다. 또 현지 의료인과 치대생 10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해 우리나라의 선진 치의학을 전파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본원은 장애인치과병원 운영을 통해 쌓은 전문적인 의술을 바탕으로 키르기즈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높은 수준의 치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또 2007년부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하여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베트남에서 진료 봉사를 통한 온정 나눔에 나섰다. 일웅봉사회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의 빈증 종합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오용석 마취교수, 서병무 교수, 성일용 교수, 안강민 교수 등이 참여했고, 대만에서 장명지 선생 등 총 15인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총 23인의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수술을 진행했는데, 구순열 2명, 구개열 13명, 치조골이식 2명 기타 반흔제거술 6명이 있었다. 특히 이번 진료 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 덴티움, 삼양화학 등 여러 후원을 받아 진행됐고, 빈증코참(한인기업인회), NTI-Vina 등 현지 기업의 협찬도 이뤄졌다. 일웅봉사회는 민병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본인의 호인 일웅을 따 창립한 단체로 오랜 기간 국내외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무료 수술을 진행해 왔다. 일웅봉사회는 지난 6월에도 키르기스스탄에서 구순구개열 진료 봉사를 시행했으며 내년에도 동일한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일웅봉사회 측은 “올해는 베트남 빈증성에서 처음 무료 진료 봉사를 시행한 지 29년째 되는 해로 같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의료 봉사를 시행한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장남진 사단법인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이 북한 이탈주민 치과 치료 지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북한 이탈주민 치과치료 지원 기부금 전달식이 지난 11월 27일 남북하나재단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 김용택·정우혁 하나행복나눔봉사회 이사, 강현구 서울지부장을 비롯해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이 5000만 원을 기부함에 따라 하나행복나눔봉사회는 창립 이후 3년간 북한 이탈주민 치과치료 지원을 위한 1억5000만 원의 기부금을 달성했다.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우리 봉사는 64명의 북한 이탈주민의 치과치료를 진행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특히 치료 후 북한 이탈주민들이 전해온 감사의 표시는 우리 봉사회에 큰 긍지가 됐다”면서 “기부를 통해 내년에도 원활히 북한 이탈주민의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북한 이탈주민의 치과치료 봉사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하나행복나눔봉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뜻을 잘 받들어서 이번 기부금 역시 탈북민에게 좋은 양식이 될 수 있도록 알뜰하게 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