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중보 부산대치과병원 교수(치과보철과)가 개발한 ‘JB Tray’가 최근 2025 메디테크 혁신상(MEDITEK Innovation Award)에서 ‘BEST 수상 기술’로 선정됐다. ‘JB Tray’는 환자 맞춤형 틀니(덴처) 제작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해, 단 하루 만에 정교한 틀니 제작이 가능한 장비다. 기존 치료 방식에서 요구되던 복수의 방문과 장시간의 제작 과정을 대폭 단축시켜, 환자의 불편을 줄이고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JB Tray’는 기술력과 상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국내 의료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K-의료기술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세계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중보 교수는 “간단한 장비지만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책이 오랜 시간 사람들이 찾는, 긴 생명력을 가진 필독서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025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가 최근 발표된 가운데, 박규태 원장(Dr.Park고은치과)이 저술한 ‘WISDOM TOOTH EXTRACTION’(명문출판사)이 자연과학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사랑니 발치 단일 주제를 다룬 서적으로서는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사상 처음으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다.‘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된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 사업이다. 최근 1년 동안 국내 초판 발행된 기초학문분야 학술 도서를 모집하고, 이를 대상으로 학술회 회원 및 전문가 심사위원회가 다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박 원장은 해당 서적을 통해 1인 개원 치과에서도 매복 사랑니를 안전하게 발치할 수 있는 그만의 원칙과 노하우를 기록했다. 특히 반복적인 매복 사랑니 발치 시술을 통해 임플란트 및 구강 내 소수술에 필요한 구강외과적 기본 술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해당 서적에는 박 원장이 직접 그린 약 520개의 그림과 도해가 담겼다. 이로써 초보자도 시술 과정을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박 원장은 발치 시 과정을 세분화하고 매 과정을 설명해,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 개념과 임상 팁을 조화롭게 접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박 원장은 “지난 10년간 쓴 글과 자료를 모으고 3년에 걸친 마무리 작업을 거쳐 탄생한 ‘WISDOM TOOTH EXTRACTION’이 국내 최고 권위 학술 단체인 대한민국 학술원의 우수도서로 선정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많은 치과 선생님과 학생에게 읽히는 필독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상반기 회무를 정리하며 학회의 미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학회는 지난 7월 19~20일 강원도 원주 네오바이오텍 사옥에서 하계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총 44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네오바이오텍 생산센터 견학으로 시작됐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설양조 회장은 상반기 회무가 순조롭게 마무리된 데 대해 각 부서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신승윤 총무이사는 이어진 회무 보고에서 각 부서의 주요 활동을 공유하고 하반기 업무 계획의 큰 틀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임원 토론회에서는 학회 회원의 활동 현황과 추이를 바탕으로, 회원 권익 향상과 학회 성장에 필요한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학술대회의 주안점과 운영 방향을 두고, 신승윤 총무이사를 비롯한 임현창, 안현성, 이정원 총무 실행이사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직위에 관계없이 모든 임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워크숍 마지막 순서로는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허 회장은 진료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과 발전 과정 등을 임상 증례들을 통해 소개했다. 설양조 회장은 “워크숍 장소를 제공해 준 허영구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회사를 성장시킨 것처럼 학회도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발상을 통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공의 정원 조정, 수련기관 간 형평성 등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제도를 다시 들여다보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2025년 하계 임원 워크숍을 지난 7월 26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전국 주요 수련기관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제도 개선 및 적정 전공의 수 조정’을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전공의 정원 증가의 배경 및 영향 ▲전공의 정원 조정의 타당성 ▲정원 축소시 예상되는 현장 문제점 ▲기존 제도 유지 혹은 확대 필요성 등 세부 주제를 바탕으로 4개 그룹이 의견을 나누는 방식(분임토의)으로 진행됐다. 각 그룹은 현장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토대로 현실적 대안 도출을 위해 논의했다. 이후 종합토론을 통해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 간의 접점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련기관별 여건 차이, 지역 편중 문제, 전문의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방안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강외과학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균형있게 정리해 향후 전문의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제도 검토를 넘어 구강외과학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됐다. 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열린 논의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공정한 전문의 제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하계 방학 시즌을 맞이해 8월 한 달간 학회 의사 찾기 서비스를 집중 홍보한다. 교정학회는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와 함께 8월 한 달간 회원 개원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치과교정학회 의사 찾기’ 집중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계 방학 시즌을 맞이해, 국민이 현명한 교정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은 서울 및 수도권,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전동차 내 홍보물 게시를 통해 진행됐다. 홍보물에는 교정학회 유튜브 채널과 학회 의사 찾기 서비스에 관한 안내가 담겼다. 특히 교정학회는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교정치과를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을 독려했다. 교정학회는 이번 캠페인이 교정치료에 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나아가 과열한 개원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1월에도 교정학회는 유사한 형태의 집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이때 학회 홈페이지의 일반 환자 유입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교정학회장은 “이번 회원 찾기 홍보가 많은 국민으로 하여금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동네치과를 주로 찾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 전국 곳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병원을 운영하는 교정학회 개원의 회원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 우리 학회는 앞으로도 개원의 회원의 경영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고 여러 홍보 계획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자 법률 전문가와 손을 맞잡았다. KAOMI는 지난 7월 24일 법무법인 우리누리와 학회 회원의 법률 자문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법적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개원가의 현실을 반영, 임플란트 시술 관련 법률 자문과 의료기술 발전, 학회 회원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법무법인 우리누리의 대표 변호사는 의료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송무 및 자문을 총괄하며, KAOMI 회원들이 임플란트 관련 법적 책임 혹은 분쟁 발생 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황재홍 KAOMI 회장은 “임플란트 치료 관련 법적 문제나 고민이 있을 때 법률 자문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우리 학회 회원들이 자신감 있게 진료에도 집중할 수 있고 혹여나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충분한 법률 자문 및 조력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법무법인 우리누리 관계자는 “국내 치과계 가장 큰 학회 중 하나인 KAOMI와 함께하게 된 만큼,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해 어려움이 발생하면 우수한 법률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0년간 기타의 선율로 이어온 치대 선·후배의 아름다운 여정이 하나의 무대로 집약돼 특별한 울림으로 찾아간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클래식기타반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정기연주회를 오는 24일 오후 3시, 마곡 오스템 임플란트 사옥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5기 최병택 동문부터 53기 본과 1학년 재학생까지, 역대 졸업생과 재학생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각 동문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며, 세대를 넘나드는 교감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플라멩코 버전으로 편곡된 ‘Romance de Amor’를 시작으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포함한 기타 합주곡 등 클래식 기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솔로, 듀엣, 트리오, 콰르텟, 합주 등 다양한 구성의 앙상블 무대를 통해 클래식부터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타 음악의 감동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주회는 클래식 기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기타반의 5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열린 무대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한 졸업생은 “지난 50년은 기타라는 공통된 열정 아래 수많은 재능이 만나고 성장하며 쌓아온 소중한 역사다. 이번 연주회는 그 역사를 관통하는 기타 선율을 통해 졸업생들에게는 향수를, 재학생들에게는 자긍심을, 관객들에게는 기타 음악의 무한한 매력을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50년 발자취를 축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5년을 이어온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의 발자취가 회원 간 진솔한 대화로 되짚어졌다. 충치연이 ‘회원의 날 토크콘서트’를 지난 7월 18일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강건강교육 전문가들의 실전 노하우를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정재연 충치연 공동회장은 “편안한 삶의 기본은 건강이며, 충치연은 치아 건강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그동안 회원들이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애써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함께 나누고 즐기고 싶어 자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진 충치연 공동회장은 새롭게 단장한 공식 홈페이지를 소개하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충치연 문화 만들기’를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구강건강인들이 공감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숙 운영위원은 “25년의 역사 속에서 충치연은 많은 것을 회원들과 함께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열정을 가진 분들과 계속해서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랜 경력 단절 끝에 다시 보건 현장에 복귀한 박소연 치과위생사는 “충치연을 통해 용기를 얻어 구강보건교육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으며, 오 현 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열정을 모아 건강한 미래를 여는 충치연을 응원한다”고 참여 소감을 표했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하반기 인허가 및 품질 실무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치산협이 운영해 온 인허가 교육은 타 의료기기 교육과 차별화된 국내 유일의 치과 의료기기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수강생들은 같은 산업군 종사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질의응답과 워크숍 과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협력적 네트워킹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교육은 한층 더 체계화된다. 입문자와 실무자의 수준 차이를 반영해 기초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이원화하고, MDSAP 및 MDR 전 과정을 포함해 교육 범위도 확장했다. 기초 교육은 대표자 또는 신규 인허가 담당자 등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과정으로, 관련 문서 양식 및 절차를 이해하고 실제 작성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원리 위주 설명에 그쳤던 기존 교육의 한계를 보완해 문서작성과 절차 숙지에 초점을 맞췄다. 심화 교육은 인허가 실무자의 업무 난이도를 고려해 구성됐다.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심사원 입장에서 납득 가능한 논리와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했다. 강사진도 이원화해 입문과 실무 각 단계에 맞춘 전문 강의가 이뤄진다. MDR 기초 과정은 문승균 위원(SZU Korea)이 담당하고, MDSAP 전 과정과 MDR 심화 과정은 엄수혁 위원(DNV 글로벌)이 맡아, 각자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치산협을 통해 가능하며, 과정별 세부일정 및 장소는 추후 치산협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문의 02-754-1933.
“노후엔 그냥 편하게 쉬고 싶었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되니 그게 잘 안 되네요.” 개원 30년 차를 훌쩍 넘긴 서울시 마포구의 A원장은 진료실을 둘러볼 때마다 묘한 감정을 느낀다. 60대에 접어들면 슬슬 은퇴를 준비했던 옛 선배들과 달리 요즘에는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처지에 한숨만 나온다. 이렇듯 A원장처럼 고령에도 진료를 접지 못하는 치과의사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버티기 개원’ 또는 ‘재개원’이 일상이 된 것인데, 반면 젊은 세대는 개원가 진출을 미루는 등 치과 개원의 세대별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도 이 같은 세태를 잘 보여준다. 60세 이상 신규 개원의 및 활동 개원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2024년 60세 이상 기준 치과의원 신규 사업자는 80명, 92명, 93명으로 늘었고, 가동 사업자(현재 등록·운영 중인 치과의원 사업자 수)는 같은 기간 3721명, 4276명, 4876명으로 1100명 이상 증가했다. # 60세 이상 비율 ‘치과’ 가장 높아 특히 이런 현상은 치과에서 두드러진다. 2024년 전연령 신규 사업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해 보면 치과의원은 11.5%를 기록해 한의원(7.2%), 안과(8%), 피부·비뇨기과(4.6%), 성형외과(6.5%), 이비인후과(5.8%) 등에 비해 높았다. 이는 은퇴할 시기에도 진료를 이어가거나 폐업·휴식 후 재개원 또는 공동 개원에서 빠져나와 홀로 개원하는 경우가 치과계에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최근 지속되는 경영난 등으로 노후 대비에 불안감을 느껴 자발적으로 은퇴 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 A원장은 “20년 전과 지금 매출이 비슷한데, 인건비며 임대료 다 나가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다. 은퇴는커녕, 진료실을 지키는 게 생존이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반면 30~40대의 개원가 진입은 둔화되고 있다. 2022~2024년 30세 이상 50세 미만 치과의원 신규 사업자는 672명, 638명, 587명으로 오히려 줄고 있고, 같은 기간 가동 사업자 또한 8826명, 8639명, 8342명으로 감소세다. 전문가들은 이를 진료 환경 변화와 치과계 내부 경쟁 구조의 재편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치과경영전문가 정기춘 원장(일산뉴욕탑치과)은 “은퇴 나이가 과거보다 10년씩 뒤로 미뤄졌다고 본다. 30년 전에는 40대가 정점, 50대는 기본, 60대부터 내려오는 나이라고 봤는데, 현재는 50대가 정점이고 70대 정도 돼야 내려오는 나이가 되는 것 같다”며 “30~40대의 경우 개원난으로 인해 졸업 후 바로 오픈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대두되면서, 페이닥터(associate dentist)로 일하는 기간을 길게 잡거나 공동 개원으로 시작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어 개인 개원 시기가 늦춰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