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호주 시드니 Aerial UTS Function Centre에서 개최한 ‘DIO Australia Symposium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세계 최초 초단위 광활성화 표면처리 시스템 ‘DIO VUV 임플란트 시스템’을 메인 주제로 펼쳐진 이번 심포지엄은 유명 연자들을 초청해 개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모더레이터 Dr. Vikram Vasisht(Dental Precinct)를 필두로 Dr. Sami Haddad(The Hills Oral and Maxillofacial Sugery)가 ‘Case Presentation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and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Dr. Jonathan Ng(SD Dental Surgery)가 ‘The Immediacy Concept’를, Dr. Sven Nalder(WA Dental)가 ‘Guided surgery: Single, multiple and full arch options Part.1,2’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Dr. Govind Jindal(Launceston Dental)는 ‘Full Arch Cases – Failure to Plan is Planning to Fail’을 주제로 임상증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의 메인 강연으로 UV 광에너지 매개 활성화 연구의 권위자 Prof. Takahiro Ogawa(UCLA Dentistry)가 ‘A dawn of VUV photofunctionalization for next generation osseointegration’, ‘VUV photofunctionalization for soft tissue integration and technology revolutions’라는 2가지의 주제로 VUV 광기능화 임플란트의 우수성과 연조직 보존의 탁월함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창재 디오 호주법인장은 “디오와 오가와 교수가 공동 연구한 ‘DIO VUV 임플란트 시스템’의 우수성 연구 결과 발표가 VUV 임플란트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4년을 디지털 대전환 원년의 해로 삼아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성과 편의성이 높은 시멘트리스 보철시스템이 있어 눈길을 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는 지난 16~17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KDX 2023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신제품 시멘트리스 보철시스템 ‘DIO UV+ Abutment’를 비롯해, 세계 최초 초단위 광활성화 표면처리 시스템 ‘디오 VUV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DIOnavi.)&디오나비풀아치(DIOnavi. Full Arch) 등 풀 디지털 솔루션들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DIO UV+ Abutment’는 다이렉트 크라운 방식 및 잔존 시멘트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시멘트리스 보철시스템의 핵심 제품으로 참관객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 실제로 핸즈온 존에서는 스크루 풀림, 파절 등의 안정성과 편의성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창민 디오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DIO UV+ Abutment’가 큰 관심을 받아 디오의 신제품 시멘트리스 보철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참여하는 전시회마다 이어지고 있다”며 “시멘트리스 보철시스템 조기 확대를 위해 영업, 마케팅, 임상 등의 제반 사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디오가 1만2000명의 글로벌 치과의사들에게 임상 노하우를 전수했다. 디오의 글로벌 치의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 ‘DIO Digital Academy(이하 DD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DDA는 ‘디오나비(DIOnavi.)’ 전문가 육성을 위한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치과의사들 대상으로 베이직 코스와 어드밴스 코스로 운영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한국, 중국, 미국, 멕시코 등을 중심으로 세계 23개국, 1만2000여 명의 글로벌 치과의사들이 참여,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DIOnavi.)’의 우수성을 공유했다. 특히 핸즈온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연자진을 대거 구성, 양질의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DDA 프로그램 중 하나인 NYU DDA 역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NYU DDA는 뉴욕대치과대학(NYU)과 공동 커리큘럼을 구성, 디오나비(DIOnavi.)의 이론부터 핸즈온, 연계 교육 활동까지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중국 치의 대상 NYU DDA는 ‘Digital Guided Implant Surgery using DIOnavi.’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동근 원장(세계로치과병원)의 ‘디오나비(DIOnavi.)’를 활용한 라이브 서저리와 최병호 명예교수(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의 강연이 펼쳐져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창민 디오의 마케팅본부 이사는 “글로벌 치의학 인재 양성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습 위주의 깊이 있고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원건 대한심미치과학회장이 아시아심미치과학회(AAAD)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심미치과의 위상을 세계무대에 드높였다는 평가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1월 17~19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된 제17차 AAAD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심미치과학회에서는 대표단으로 AAAD 직전 회장인 김명진 고문, 장원건 회장, 이동운 학술이사, 김현동 국제이사가 방문했다. AAAD는 지난 1990년 설립된 아시아권 심미치과학회 모임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방글라데시 등 13개국 심미치과학회가 포함돼 있다. ‘A Comprehensive Approach for Smile Aesthetic’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AAAD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후 첫 오프라인 행사였다. 더욱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미치과학회의 김명진 고문은 ‘Advancing Artistry in Aesthetic Dentistry – MiCD with Contemporary Implantology’, 김현동 국제이사는 ‘Digital dentistry in my daily practice’를 연제로 열띤 강연을 펼쳐 청중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학술대회 후 13개국 아시아 국가 심미치과학회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연례총회에서는 장원건 심미치과학회장이 AAAD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장 회장은 2년의 임기 동안 K-Dentistry를 국제 사회에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장 회장은 “AAAD는 지난 34년간 아시아 각국의 심미치과학 발전에 기여한 학회”라며 “AAAD 부회장으로 당선돼 영광스럽다. 우리나라 심미치과학이 발전한 만큼,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시아 각국이 배려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임기 간 목표로 ▲2026년 서울 개최 예정인 세계심미치과학회(IFED) 학술대회 준비 ▲K-dentistry 아시아 전역 전파 ▲대한심미치과학회가 주도하는 아시안 포럼 조직 등을 내세웠다. 또 이를 실현하고자 연수회 등 AAAD 회원을 위한 다양한 교류 행사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대한심미치과학회가 AAAD 내에서 더욱 많은 역할을 펼쳐, K-dentistry를 아시아 전역에 더욱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총회에서는 전 대만심미치과학회장인 에드워드 휴(Edward Hu)가 AAAD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제18차 AAAD 학술대회는 대만심미치과학회 창립 30주년 정기학술대회와 함께 오는 2024년 11월 29~3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키로 했다.
교정 및 턱교정수술에 있어 최신의 구강스캐너 활용법을 알아보는 세미나가 진행됐다. 주요 업체 관계자들이 나서 제품을 직접 시연하는 핸즈온도 진행돼 구강스캐너 장비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대한양악수술학회 2023년 학술집담회가 지난 12월 16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구강스캐너의 교정치료 및 턱교정수술에서의 활용’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120여 명이 참가해 임상에서 구강스캐너 활용법에 집중했다. 강의에서는 권민수 원장(올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 ‘디지털 턱교정수술을 위한 자료 채득과 구강스캐너’를 주제로 턱교정수술을 위한 진단을 위해 구강스캐너로 치아의 디지털 데이터를 취득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이현종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가 ‘구강스캐너의 교정치료 및 턱교정수술에서의 활용-원리 및 응용’을 주제로 현 구강스캐너 기술의 발전 단계, 이를 이용한 인상 채득 및 환자설명 단계에서 활용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오경철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가 ‘구강스캐너의 교정치료 및 턱교정수술에서의 활용-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스캔 데이터의 질 및 정확도 향상을 위한 구강스캐너 스캔 전략, 노하우 등을 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계획 수립 및 실제 치료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덴츠플라이 시로나의 ‘프라임스캔’, 3shape의 ‘트리오스5’를 해당 업체 관계자들이 직접 나와 시연하는 핸즈온이 진행돼 참가자들을 집중시켰다. 대한양악수술학회는 지방의 회원들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위성으로 중계하며, 지부 회원들이 편하게 학술을 연마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상휘 대한양악수술학회 회장은 “구강스캐너 같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지부에서 공직 및 개원의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키 위해 온라인 강의도 준비해 학회 회원 확대 및 홍보의 기회가 됐다. 추운 날씨, 바쁜 와중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학회는 내년 3월 정기 종합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술행사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계속해 신기술, 교정과 수술에 도움이 되는 최신의 주제들을 다루며 회원들의 학술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지난 10일 치협 5층 강당에서 ‘2023년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학술세미나는 보수교육 점수 4점(필수교육 2점 포함)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200명 이상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학술세미나는 치의학회에서 개최하는 첫 학술세미나인 만큼 현 치의학회 임원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첫 번째 강연에 나선 이강운 치협 부회장은 ‘의료분쟁, 과연 피할 수 있을까? 피하기는 어렵지만 줄일 수는 있다!’를 주제로 실제 의료분쟁 사례를 분석·설명하며 의료분쟁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연했다. 이어 김 욱 치의학회 기획이사의 ‘개원의를 위한 턱관절장애의 치료 완전정복’ 강연이 진행됐다. 김 이사는 턱관절 장애의 치료 방법 및 실제 술기 등을 강연해, 2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할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세 번째 강연에 나선 구기태 치의학회 국제이사는 ‘개원가에서 할 수 있는 Peri-implantitis’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해당 강연에서는 현재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알고 있는 정확한 정의와 진단기준, 치료법을 제시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오경철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교수는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임상 효율성 레벨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제3회 MINEC학술상 금상 수상자이기도 한 오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치의학 분야에 접목되면서 비약적으로 향상된 구강스캐너의 성능과 이로 인해 나타난 결과에 대해 강연했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터 발표 역시 진행돼 볼거리를 더했다. 권긍록 치의학회 회장은 “첫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뿌듯한 마음이 들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훌륭하신 연자분들을 모시고 좋은 강연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임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연말에 개최되는 치의학회 학술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허민석 학술세미나 준비위원장은 “이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첫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잘 마무리 된 것 같다”며 “ 앞으로도 매년 연말에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보다 좋은 강연을 준비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주최하는 ’제7회 국제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이하 KDX 2023)’가 연말 최대 전시회로서의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KDX 2023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KDX! 지상 최대의 치과계 행복 DAY!’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임플란트 및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며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aT센터 1, 3층에 걸쳐 펼쳐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치산협 소속 주요 업체들이 참석자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혜택과 다양한 최신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올해 마지막 전시회를 장식했다. 이번 전시회의 경우 91개 업체, 268부스로 구성됐다고 KDX 2023 조직위원회가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아울러 KDX 2023의 한 축을 구성한 학술 프로그램의 경우 ‘Stress-Free Dentistry’를 주제로 총 7개 강연장에서 펼쳐져 참석한 임상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KDX 2023에서는 상품권, 경품응모권 교환권, 일요일 중식 제공 등 사전 등록 혜택과 전시장 입장 전 등록경품 당첨 이벤트, 쿠폰맵 혜택 등 관람객들을 위한 알찬 혜택들을 곳곳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풍성한 경품도 흥행에 큰 몫을 차지했다. 양일 간 두 번에 걸쳐 진행된 경품행사에 걸린 총액은 유명 수입자동차, 유니트체어, 골드바, 멸균기, 스타일러 등 조직위 추산 3억 원에 이른 만큼 대회 폐막까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 “10조 산업에 걸맞는 전시회 될 것” 지난 16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주요 단체장은 물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신동근 의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치과의사 출신 내빈과 채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장 등 정부 측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KDX 2023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허영구 KDX 2023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인사말에 나선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KDX는 치과 산업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라며 “아직은 미약하나 2030년 10조 산업군에 걸맞는 치과 산업의 통합 전시회를 개최해 독일의 IDS, 두바이의 AEEDC 등과 같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치과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태근 협회장은 “오는 2025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년이 되는 해”라며 “협회 회원 뿐 아니라 치기협, 치위협, 간무협, 치산협, 보건복지부, 식약처, 질병청을 망라하고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국민과 더불어 치과계를 아우르는 용광로 같은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 <KDX 2023 조직위원회 인터뷰> “아시아 치과 허브 전시회 목표로 전진” 치과 의료기기 한국 산업 동력으로 계속 성장 도전 “오는 2030년 치과 산업 생산 총액 10조 원 달성 목표에 걸맞는 아시아의 치과 허브 전시회가 될 때까지 KDX는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KDX 2023 조직위원회는 행사 이튿날인 지난 17일 오후 열린 치과계 기자간담회에서 “치과 산업과 함께 KDX가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총평과 함께 이번 KDX 2023의 개최 의미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조직위은 간담회를 통해 이번 행사의 양일 간 학술 프로그램 사전 등록자가 총 3607명이며, 3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KDX의 특징은 치과 산업이 주최하는 전시회라는 점과 치산협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한국이 아시아 치과 산업의 허브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에서도 한국 산업의 동력으로 치과 의료기기 산업을 딱 집어서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시회가 가고 있다”고 KDX 2023의 의미를 되짚었다. 허영구 KDX 2023 조직위원장은 “한국 치과 산업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제조사가 굉장히 많은 한국에서 정작 국제 전시 분야는 상당히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은 미비하지만 우리의 꿈은 산업에 걸맞게 국제 전시도 이에 따라 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차근차근 진행 중이고 올해 KDX가 성공을 거두면서 내년도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평가와 전망을 동시에 내놨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제모 치산협 회장, 허영구 KDX 2023 조직위원장, 최인준 사무총장, 고인영 학술본부장, 조봉익 국제본부장, 박현종 전시본부장 등이 참석해 대회 성과를 공유했다.
실제 치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은 지난 3일 강동 경희대 치과병원 별관 4층 대강당(차후영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희치대 학술대회는 그간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명의 연자가 임상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임플란트부터 보철, 교정, 치주, 보존, 디지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방식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창동욱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에서 겪게 되는 치과의사들의 여러 고민을 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주제들로 구성했다. 지난 몇 년간 좋은 호응을 얻었던 학술대회에서 받은 여러 피드백을 검토해 연자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정 진 경희치대 동창회장은 “긴 시간 준비한 학술대회가 많은 분들의 참석과 함께 성료해 기쁘게 생각한다. 기대를 뛰어넘는 많은 전시 업체들의 전시요청에도 전시 공간의 제한 등으로 인해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차후 학술대회에서는 더 넓은 공간에서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치과의사학회(이하 치과의사학회)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치과의사학회는 지난 10일 서울대 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3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과의사학과 건강보험’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부터 치과 의료보험의 역사, 의료분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강연이 펼쳐져, 깊이 있는 식견을 느낄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각 분야 저명 연자 6명이 나섰다. 변영남 고문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오전 세션에는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의원), 이혜자 원장(이혜자 치과의원)이 나섰다. 권 원장은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일본 여행’을 연제로 서양의 치의학이 일본을 경유해 국내로 전달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 현재 일본에 소재한 치과의사학적 장소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습득한 치과인문학적 지식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원장은 ‘문화‧예술‧체육계를 빛낸 치과의사들’을 주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사 2020’에 수록된 치과의사 개인 및 단체의 활약상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류인철 교수의 좌장하에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는 정태욱 원장(서울 정&오 치과의원),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참여했다. 정 원장은 ‘치과건강보험아, 고마워! : IARPD using single surveyed crown’을 주제로 surveyed crown을 이용한 IARPD의 임상 적용 증례와 평가를 발표했다. 또 박 원장은 ‘임플란트 보철의 교합 : 잘 씹히고 오래가는 보철이 가능할까?’를 연제로 임플란트 보철의 교합 개념과 실제 임상 적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배광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마경화 치협 부회장, 이강운 부회장(강치과의원)이 나섰다. 마 부회장은 ‘대한민국 치과 건강보험의 역사와 전망’을 통해 1977년 의료보험제도 도입 후 치과 건강보험의 변천사를 짚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변화 양상을 전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임상 사례로 보는 치과의료분쟁과 의료법’을 주제로 사례와 판례를 기반으로 의료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전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10여 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으며, 심사 결과 김준혁 교수(연세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해준 치과의사학회장은 “학회가 지난 1960년 10월 7일 창립되고 올해 63년을 맞이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의사의 역사성과 의료보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대회를 준비한 임직원과 회원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본원 학술지인 ‘HIRA Research’가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HIRA Research는 보건의료분야 학술적 정보의 공유 및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5월 창간됐다. 보건의료정책, 의학, 약학, 간호학, 의료이용, 의료기술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연 2회 발간한다. 이번 KCI 등재후보지 선정에 대해 심평원은 “짧은 발행 기간에도 불구하고 HIRA Research는 논문 투고, 심사 및 발간 등 학술지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과 노력을 통해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발간된 제3권 1호와 2호 게재 논문들은 등재후보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HIRA Research 편집위원장인 함명일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이번 결과를 발판으로 2년 후 등재학술지로 승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