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미백, 라미네이트 등 치과 의료 관광을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연 1만8000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내년부터 성형·미용 등의 목적으로 우리나라 치과병·의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 7월 31일 ‘2025년 세제개편안 심의·의결’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 적용기한 종료를 발표했다. 해당 제도는 방한 외국인이 특례 적용 의료기관에서 성형·미용 의료용역을 공급받는 경우 부가가치세액을 환급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례 적용 의료기관은 ‘의료법’ 및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등록한 유치의료기관을 말한다. 당초 이 특례는 2017년 3월 31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6차례에 걸친 연장을 통해 올해 12월 31일까지로 늘어났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기한 연장 의지가 없음을 밝혔고,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외국인 환자도 부가가치세를 지불해야 한다. 치과의 경우 치아 미백, 라미네이트, 잇몸성형술, 악안면교정술(양악수술, 주걱턱수술, 무턱수술, 돌출입수술 등)
특정 금융기관 소속임을 앞세워 종국에는 보험 또는 제품 판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최근 치과 개원가에서 다수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거래하는 금융기관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인하거나 약속받은 보상에 이끌려 내원을 허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섣부른 응대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치과 개원가에 따르면 이같은 형태의 텔레마케팅 시도가 최근 들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들은 우선 해당 치과의 원장 또는 실장과 통화를 시도한다. 이들이 진료나 상담 중일 경우 팀장 직급으로 된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서 적극적으로 전화 회신을 요구한다. 최근에는 해당 방식의 회신율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데스크와 바로 소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직원과 직접 대화를 할 경우에는 “점심시간에 15분만 금융 교육을 받으면 되고, 1인당 3만 원의 식사비용을 현금으로 챙겨준다”며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혜택을 언급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다. 비슷한 영업 방식이 이전부터 이어져 온 만큼 방문의 목적은 금융 교육 및 상품 소개, 무료 시음 등 시점에 따라 유사한 형태로 변주되기도 한다.
충치나 근관 감염, 구내염, 치주염 등 구강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위암 발병 위험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동남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최근 BMC 구강 건강(BMC Oral Health)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구강 건강과 위험 발생 위험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 2016년 사이 치과를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의 치료 기록을 확인했다. 해당 치료 기록은 스웨덴 인구 기반 치과 건강 등록부 데이터며 치아의 수도 포함된 자료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충치, 근관 감염, 가벼운 염증, 치주염 등을 기준으로 분석 대상을 그룹화했다. 위암과 관련해서는 스웨덴 암 등록부의 기록을 바탕으로 국제질병분류에 따라 환자를 구분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치아성 염증이 있는 사람은 위암이 발병할 위험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치아 건강이 좋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위함 발병 위험률이 11% 증가했으며 심부위 위암 발병 위험률의 경우 25%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도 근처 부위인 위 상단에 발생하는 심장암과 위 본체에 발생하는 비심장암의
김형섭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에 취임했다. 경희의료원 홍보실은 최근 인사 공문을 통해 지난 6일부로 신임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에 김형섭 교수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형섭 신임 병원장은 지난 1988년부터 지난 2000년까지 경희대학교에서 치의학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2004년 경희치대 조교수로 교편을 잡은 후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장, 교육부장, QI부장, 감영관리부장, 통합진료센터장을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2023년부터 임플란트센터장을 2024년부터 기획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이 밖에 과거 대한디지털치의학회장으로 학회를 이끌기도 했으며 현재 대한치의학회 기획이사, 공지부 총무이사, 대한치과보철학회 부회장 겸 온라인 교육원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회 발전과 치의학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김형섭 신임 경희대치과병원장은 “앞서 치대 및 치과병원을 잘 이끌어준 이들이 있었기에 경희치대와 경희대치과병원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담감도 있지만 그 뜻을 치과병원과 치대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며 “특히 최근 치과계는 디지털 치의학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디지털치의학회장직을 지내며 쌓은 전문성을 통해
전북치대 총동창회가 김창균 변호사를 새 고문 변호사로 맞이하며 동문 복지 강화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전북치대 총동창회가 고문 변호사 위촉식을 지난 7월 2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정관 개정 ▲회칙 적용 ▲회의 절차 ▲예산 집행 등 운영 전반의 투명하고 합법적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진료 현장에서의 의료 분쟁, 계약 문제, 세무 이슈 등 법률적 어려움을 겪는 동문들을 위한 1차 법률 상담 창구 운영을 통해 동문 간 잠재적 분쟁을 예방하고 신뢰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용근 전북치대 총동창회 회장은 “이번 고문 변호사 위촉은 동문들의 실질적 이익과 법적 보호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법률적 어려움을 겪는 동문들이 언제든 총동창회에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7월 30일 ㈜하해호와 ‘AI 기반 차세대 치과 전용 플랫폼 사용자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AI 기반 차세대 치과 정보화 플랫폼 구축을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 경험 설계 전문 기업인 ㈜하해호와 손잡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7월 30일 ㈜하해호와 ‘AI 기반 차세대 치과 전용 플랫폼 사용자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핵심 요소로 꼽히는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설계를 위해 마련됐다. ㈜하해호는 병원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해 초거대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 예진 AI, 병동 AI 에이전트 등 의료기관 특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다수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의 차세대 플랫폼이 사용자 경험과 AI 기술의 정밀한 융합 위에서 설계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치과의료기관 정보화 관련 콘텐츠 및 플랫폼 개발과 적용 ▲서비스 경험 기반의 AX(AI Transformation) 설계 및 개발, 상품 기획 ▲최신 기술 기반 신개념 치과 진료환경 기획 및 구현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
수원분회가 캄보디아를 돕기 위한 손길에 힘을 보탰다. 분회 측은 지난 7일 장안구보건소에서 열린 ‘2025년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자원봉사 후원금품 전달식’에서 칫솔·치약세트 3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봉기 수원분회장과 김정원 장안구보건소장을 비롯해 관내 보건의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료 접근성이 열악한 캄보디아 수원마을 주민들을 위한 필요 물품을 기부했다. 후원 물품은 ▲칫솔·치약 세트 300개(수원분회) ▲치약 500개(수원시의사회) ▲비누 1000개, 한방 파스 200봉, 한방의약품 1050포(수원시한의사회) ▲구충제 500정, 소아용 비타민C 2000개(수원시약사회) 등으로 9월 중 배편으로 캄보디아 시엠립 현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수원분회가 전달한 칫솔·치약세트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수호천사엔젤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해외 의료봉사에 뜻을 함께한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만나 의미를 더했다. 민봉기 수원분회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캄보디아 수원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 기반 AI·디지털 헬스케어 경진대회에서 치과인이 원팀이 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지난 7월 10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가운데 치과인으로 구성된 덴티넥서스(팀장 이수영)가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덴티넥서스는 총 100여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수상 명단에 오른 유일한 치과팀이어서 주목된다. 이수영·박준범 교수(서울성모병원), 이상화·감세훈 교수(은평성모병원), 허수복·고동엽·한순옥(DDH)으로 구성된 덴티넥서스는 파노라마 영상의 AI 분석을 통해 다빈도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예측모델을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DDH의 파노라마 영상 AI 분석 기술과 AI 예측 모델을 결합해 영상 기반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함으로써 전신질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치과 진료 영역에서 AI·의료데이터 융합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Feasibility팀이 대상을, KONNECT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 주최,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서울아산병원·국립암센터·중앙대병원·건국대병원 등이
이다혜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부병원장(교정과)이 대한치과교정학회 일반학술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다혜 부병원장은 ‘중·장년층 교정치료 환자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변화와 임상지표의 관계’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해당 연령대 교정 환자의 구강 건강관리와 개인별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종료 후 2년 이내 SCIE급 치과교정학·치의학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야 하는 등 엄격한 사후 관리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의 일반학술연구과제는 치과교정학 발전과 대국민 관심 증진에 기여할 연구를 발굴·지원하는 제도로, 선정된 과제에는 최대 20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 부병원장은 “평소 치과교정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학회와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 학생들이 응급상황 대처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대 치전원은 석사과정 3학년 63명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난 7월 15~16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교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제 임상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 출신 김계자 전남대 보건진료소 계장이 맡았으며,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의 필요성 ▲심폐소생술 시행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 폐쇄 등 응급처치 이론 및 실습 ▲교육 내용 정리 및 질의응답 등으로 이뤄졌다. 전남대 치전원은 “앞으로 학사과정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교육은 향후 임상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생명 존중 의식을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부가 불법 개설 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공식 연대에 나섰다. 대구지부는 지난 8월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1층 NHIS 어울림터에서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공단) 및 대구지역 의약단체(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와 불법 개설 의료기관 근절 및 사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단체 관계자와 공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불법 개설 의료기관 감시와 예방 활동에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의약단체는 불법 개설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제보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공단은 이를 분석해 행정조사를 진행한다. 또 불법 개설 의료기관 사전 예방을 위해 예비 의료인을 대상으로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5개 의약단체는 공단에 불법 개설자 처벌 및 부당이득 환수 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도 발표했다. 이원혁 대구지부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지역 차원에서 불법 개설 의료기관의 심각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공식적인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를 계기로 매년 증가하는 불법 개설 의료기관으로부터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