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대선 후보 시절 공약 기준)가 제시한 치과의료 정책은 우리 치과계에 기대와 함께 적지 않은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부터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 취약계층 접근성 강화, 그리고 의료 시스템의 공공성 제고까지, 정책의 큰 그림은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지속 가능한 치과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치과계의 능동적인 대응과 지혜로운 협력이 필수적이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다. 현행 만 65세 이상 2개까지 적용되던 것을 만 60세로 단계적으로 낮추고, 만 65세 이상은 4개까지 지원하겠다는 공약은 노년층의 구강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 공약을 환영하며 조속한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치과의사들의 지지 선언도 있었다. 임플란트 제조 산업계 역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이 정책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동반한다. 정부 관계자조차 “건보 재정을 고려해야 할 문제”이자 “정치적 이슈화될 것”이라고 지
최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첨단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SMC는 최근 몇 년간 공급망 및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 목적으로 일본, 독일, 미국 등의 해외에 생산 공장을 설립해왔습니다.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대만에서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지진이라든지, 중국과의 전쟁 등으로 큰 타격을 받았을 때 빠른 회복력을 위한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미래에 일어날 변수나 변화에 대한 능동적이고 적극적 대응이죠. 미래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도 변화에 대한 적응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 미래를 이끌 수 있습니다. “엔트로피 법칙” “노동의 종말” 등 많은 저서를 통하여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써왔던 “제러미 리프킨”이라는 유명한 미래학자도 그의 저서 “회복력시대”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의 시대로부터, 적응력과 회복력의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습니다. 일례로 항상 효율성이란 잣대로, 싼 곳을 향해 제조중심을 후진국으로
솔벤텀이 혁신적 기술이 내재된 신제품으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솔벤텀은 서울지부 창립 제100주년 기념 제22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5)에 지난 5월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참여해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먼저 ‘Filtek™ Easy Match Universal Restorative’는 복잡한 진료 환경에서 쉐이드 선택 시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시스템으로, 쉽고 빠른 색상 매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Clinpro™ Clear Fluoride Treatment’는 15분의 도포 시간으로 강력한 불소 효과를 제공한다. 끈적임 없는 워터베이스 제형으로 환자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으로 내세웠다. ‘RelyX™ Universal Resin Cement’와 ‘Scotchbond™ Universal Plus Adhesive’는 복잡한 시멘팅 과정을 대폭 간소화시킨 제품으로,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솔벤텀은 부스 내 핸즈온 체험존을 통해 참관객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솔벤텀 관계자는 “이번 SIDEX 2025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치과
치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중증 장애인을 위해 치과계가 미소를 나눴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 기념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2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5)에 참가해 ‘사랑나누기 바자회’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20여 년째 이어진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저소득 중증 장애인의 치과 치료비 지원금 조성을 위한 스마일재단의 대표 상설 모금 활동 중 하나다. 치과기자재기업의 후원과 치과인의 참여로 이뤄지며, 치과계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는 에프티주식회사, ㈜우성덴탈, 스카이덴트, ㈜메디클러스, ㈜베리콤, 드림메디칼, ㈜오성엠엔디, ㈜미동 등 8개 기업이 후원 물품으로 동참했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다양한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치과기자재 업체 후원 없이는 불가능한 행사”라며 “참여한 업체와 더불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울지부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연중 진행된다. 후원 기자재 구입 문의는 스마일재단 사무국에서
덴올 라이브쇼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의 프리미엄 유니트체어 신제품을 들고 소비자들을 찾아온다. 덴올 라이브쇼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오스템의 프리미엄 유니트체어 ‘K5 스윙암’ 출시를 기념해 단 50대 한정 물량과 역대급 프로모션으로 사전 예약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방송에서 K5 스윙암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세 가지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K5 스윙암 1대당 체어 옵션가 86만원인 NHK H311L 핸드피스 2개를 옵션가 220만원의 KAVO 9000L 핸드피스 2개로 무상 교체해 준다. 이는 프리미엄 핸드피스 2자루 무상 업그레이드로 파격조건 할인이다. 여기에 제품 1대당 K5 오토셕선(소비자가 30만원)이나 27인치 모니터 중 1개(소비자가 28만5000원)를 무료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이중 시트(소비자가 15만원) ▲보조 스툴(소비자가 15만원) ▲이동형 메탈 카트(소비자가 13만원) 중 두개를 고객이 선택하면 무료로 증정한다. 세 가지 프로모션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194만원 상당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패키지 복합 할인, 대수당 할인, 개원 헤택 및 보상판매(기존 체어 교체 시 할인)등 추가 할인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가운데,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앞선 윤석열 정부와 빚은 의정 갈등 봉합에 나선 모습인데, 그동안 대립 국면에서 발생한 여러 부작용을 해소할 실질적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책 제안에서 의협은 ▲의료 거버넌스 혁신 ▲미래의료 대비 의학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 ▲지역‧필수의료 국가 책임 강화 및 의료인 보호의 3대 정책을 제언했다. ‘의료 거버넌스 혁신’에는 ▲보건부 신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편 및 기능 전환 ▲의정 상설 협의체 설치 등이 담겼다. ‘미래의료 대비 의학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에는 ▲글로벌 의학교육원 및 기초‧융복합 의학연구원 설립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의대 교육 질 및 연구 지속성 보장 정책 제시 등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역‧필수의료 국가 책임 강화 및 의료인 보호’에는 ▲지역 의대 및 수련병원 중심의 필수의료 수련의 국가 책임제 도입 ▲교육‧수련 전담교원 확보 및 수련비용 정부 지원 확대 ▲의료인에 대한 실효성 있는 법적 보호 장치 마련을 들었다. 의협은 “새 정부는 폐쇄적 결정이 아닌 투
대전은 본시 식장ㆍ보문ㆍ계족(食藏 寶文 鷄足) 세 개의 산이 둘러싼 해발 100m의 아늑한 분지다. 계룡산 영험한 정기에 힘입어 홍수ㆍ태풍 등 자연 재해가 모두 비껴간다. 조선조 궁궐터 후보 영순위로 천하의 무당이 모여들어 치성을 드렸으며, 결국 삼군의 심장부 계룡대ㆍ자운대 및 정부종합청사가 옮겨왔다. 그래서 이제는 광역시로 훌쩍 컸다. 먹거리를 품었다는 남쪽 식장산은 가끔 검게 탄 쌀이 나오던 신라ㆍ백제의 경계로, ‘성재’라는 능선 이름(옛 백제)을 전한다. 가장 높은 598m의 수리봉에는 휴전 후에도 대전고에 주둔했던 미 통신대대와 태평양사령부를 잇는 중계 탑이 있었다. 신흥초등학교는 겨울방학에 상급반 학생을 불러내 식장산에 올랐다. 선생님은 몽둥이 들고 밑에서 기다리고 학생들은 위에 올라가, 일제히 와! 함성을 지르며 내리달리면, 앞다리 짧은 토끼가 놀라 뛰다가 나뒹굴어 선생님들 손에 잡힌다. 한겨울 극기 훈련이요 영양 보충이었다. 서쪽 보문산은 전망 좋은 보물이다. 제일 높은 시루봉(457m)에 오르려면 마지막 100m는 급경사 유격훈련장이다. 술과 담배를 배운 추억의 산, 공원도 많은 데이트코스다. 신라가 쌓은 동북쪽 계족산성(423m)은 야경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