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 설립 의료기관 요건 강화 기획재정부가 지난 3일 의료협동조합의 개설인가 요건을 강화하고 비조합원의 이용범위를 구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 했다. 지난 5월에 제정안이 입법예고 됐으나 의료협동조합 관련 주요내용이 변경됨에 따라 이번에 재입법예고된 것으로 현재의 소비자생협법령보다 규정을 강화했다. 특히 사무장 병원이 유입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탈법행위의 원인이었던 비조합원의 보건·의료서비스의 이용범위를 조정하고, 사업구역 내 주민으로 한정시킨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내용이다. 복지부가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의료생협에 대한 점검결과, 모두에서 생협법과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되는 등 생협의 불법행위에 대한 우려와 개선의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이번 시행령 마련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협동조합은 복지부가 아닌 공정위 소관인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근거해 의료기관 개설이 가능함으로써 복지부와 의료계의 의지와는 전혀 다르게 영리추구형 사무장병원이 난립하게 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더욱이 치과계에서는 이미 이같은 폐해 사례가 발생해 개선의 목소리가 높
신동렬 원장의 지상강좌 근관 세정 및 성형, 어떻게 할 것인가? 연 재 순 서1. 근관 세정 및 성형, 어떻게 할 것인가? 2. Profile, ProTaper, Mtwo를 이용한 근관성형3. ProTaper와 Profile, Mtwo, PathFile의 hybridtechnique4. New concept – Reciprocation motion를 이용한 Ni-Ti file system5. Root canal instrumentation과 obturation의apical limit에 대하여 5. Root canal instrumentation과 obturation의 apical limit에 대하여 흔히 근관장 측정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근관장을 결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관장은 근관확대부터 시작해서 근관충전까지, 확대의 길이와 충전의 길이를 정해주는 중요한 요소 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근관장이라는 부분은 근관치료 영역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논쟁거리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제가 이번 연제를 통해 말씀 드리는 것 중에는 개인적인 의견도 많
Apical hook를 가진 증례 치근단 병소가 오랫동안 진행된 경우에 치근흡수로 인해 과도하게 근관장이 짧아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근단공이 치근 상방에 위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사선 사진이나 평소에 이쯤에 있겠지 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앞에서 열거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근관장을 결정해야겠습니다. 3. 근관장을 측정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써 근관장을 적절하게 결정한 후, 그 값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에는 별 신경을 못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헐렁한 파일의 러버스탑 때문에 길이를 맞추지 못하거나, dentinal shelf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채 근관장을 측정한다면 확대가 일어나는 동안 만곡이 줄어들게 되어 정해진 근관장 대로 했다가는 근단부의 천공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곡이 심한 근관의 경우, 확대하면서 좀 이상하다 싶다면 전자근관장측정기를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경부 협착이 심한 치아에서 근관장의 변화 또한 명확한 레퍼런스 라인을 설정해야 합니다. 근관치료 시 occlusal reduction을 하는 이유는
국회도 치과산업벨트 ‘관심’“광주·대구 인프라 충분 … 정부 지원 필요” 이용섭·유승민 의원 세미나 미래형치과산업벨트 구축을 통해 치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광주·대구광역시, 광주·대구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 ‘미래형치과산업벨트구축을 위한 국회세미나’가 지난 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두 의원은 대도시인 대구와 광주가 앞장서 미래형치과산업벨트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대해 긍정의 뜻을 내비쳤다. 이용섭 의원은 “상생과 동반성장, 균형발전을 하는데 두 도시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며 “덴탈시티의 표본인 헝가리 소프론의 경우보다 광주·대구는 여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광주에서는 광산업, 치과부품·소재를, 대구에서는 IT기술과 접목한 치과기기를 특성화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두 의원 모두 이번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BC) 분석 수치가 낮았지만 지방의 특수성을 지식경제부가 고려해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한술 치과기재협회장
검은 대륙에 ‘KDA 희망병원’ 말라위 앰뷸런스차량 구입치협, 4500만원 우선 지원 치협이 검은 대륙에 인술을 전파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치협은 최근 열매나눔재단(대표이사 김동호 목사)의 요청에 따라 ‘UN The Millennium Villages Project’에 동참, 아프리카 말라위 구물리라 마을에 앰뷸런스 차량을 지원키로 했다<관련기사 본지 7월 19일자 22면>. 이에 치협은 앰뷸런스 차량 구입비 4천5백만원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구물리라 지역의 의료시설을 전담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에서 80km 떨어진 구물리라 마을은 여의도 면적의 3배 정도 되는 지역에 7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취약한 기반시설과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지난 2005년 UN으로부터 우선 빈곤 퇴치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열매나눔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이 지역에 진출해 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기간시설들을 건립해 왔으며, 오는 10월 증축된 의료시설 준공식을 앞두고 치협에 전문 보건의료인력 지원 및 의료시설 운영을 요청해 왔다. 10월 준공식에는 김세영 협회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노력 나선다병협, 전공의 1만6000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이하 병협)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첫 단계로 전공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병협 병원신임평가센터는 전국 271개 수련병원 및 기관에서 수련중인 인턴 3182명과 레지던트 1만3149명 등 총 1만6331명의 전공의들을 상대로 인터넷 설문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이며, 병원신임평가센터 설문조사 프로그램 접속을 통해 설문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공과목 선택요인과 수련환경 실태조사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신임평가센터는 “과목별 쏠림현상 개선방안 마련 등 향후 전문의 수급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수련환경 실태조사와 함께 전공과목 선택요인 설문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모두 35개 문항으로 구성된 전공의 수련환경 실태조사는 수련교육계획서에 따라 수련이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와 회진, 진료, 학술활동 중 수련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지도전문의에 대한 만족도, 수련시간, 당직일수, 병원내 체류시간
사회서비스기관 등록제 시행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설립이 지난 5일부터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됐다. 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42만여명에 달하는 바우처 이용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사회서비스 시장에서의 기관 간 경쟁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등록제로 변경되면 서비스 기간이 사업별로 규정한 기준을 갖춰 시·군·구에 등록하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안정미 기자
“의사 명의 잘못 기재해도 허위진단서”대법원 판결 진단서 내용에 문제가 없어도 의사 명의가 잘못 기재됐다면 허위진단서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의사 김모 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의료법상 처벌 대상인 허위진단서 발급 행위에는 병명이나 의학적 소견 외에 의사의 성명, 면허자격과 같은 명의를 허위로 기재하는 것도 포함된다”며 “단지 다른 의사 명의로 발급한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원심 판결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대전 지역 소재의 한 정형외과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하던 김 씨는 지난 2007년 9월 교통사고 환자를 진료한 뒤 당시 원장 명의로 진단서를 발급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했다는 이유로 1개월15일의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김 씨는 진단 내용에 문제가 없었고, 진단서 발급업무를 맡은 원무과 직원의 실수라며 소송을 제기, 1·2심에서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생협 ‘사무장병원’ 난립 봉쇄의료협동조합 개설 인가 강화 시행령 재입법예고 사회적협동조합의 의료기관(이하 의료협동조합)이 사무장병원으로 난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의료협동조합의 개설인가 요건을 강화하고 비조합원의 이용범위를 구체화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협동조합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재입법예고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재입법예고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0일간 실시되며, 자세한 내용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나 의료협동조합 관련 주요내용이 변경됨에 따라 의견수렴을 위한 재입법예고를 실시하게 됐다. 올해 2월 복지부가 공정위, 16개 광역지자체 합동으로 의료생협에 대한 점검결과를 발표한 결과, 8개 점검 대상 모두에서 생협법·의료법 등 관련 법령 위반사실을 적발해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 그동안 협동조합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하 소비자생협법, 공정위 소관)에 근거해 의료기관 개설이 가능했으나, 건전한 의료협동조합보다는 영리추구형 사무장병원이 난립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정부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사무장병원 문제를
“1인 1개소 편법 용납 안된다” “법 개정 취지 배치되는 행위 인정하지 않을 것”“관련협회와 협력체계 구축 자율 규제 기능 강화” 국회 질의에 복지부 서면답변 보건복지부가 지난 2일부터 시행된 1인 1개소 원칙을 강화하는 의료법의 개정 취지에 배치되는 편법·탈법형태는 어떤 명목으로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 개설자가 어떤 명목으로든지 타 의료기관 개설자의 전속적인 개설·운영권을 침해·제한할 경우 엄중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특히, 복지부는 “실질적으로 타 의료기관의 개설·운영권을 침해·제한하는지 여부를 사안별(case by case)로 꼼꼼하게 살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이 의료법 개정안 시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개정의료법 취지와 배치되는 편법·탈법행태는 어떤 명목으로 인정될 수 없다며 임 장관의 생각과 일부 네트워크 의료기관들의 탈법행위에 대한 감시·감독체계 및 방안 수립에 대한 대책을 묻는 서면질의에 이와같이 답변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양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유디치과 등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 의료법 환영인의협 성명 밝혀 시민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도 불법 네트워크 치과의 문제점을 공감하며 이달부터 강화된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 의료법을 지지하고 나섰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 개정 의료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인의협은 성명에서 “개정된 의료법은 지난해 우리사회에 큰 무리를 일으킨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 관련이 있다. 불법 네트워크 치과는 민간이 주도하는 한국의료의 문제점을 보여준 한 단면으로 1인 1개소 법안의 허점을 이용한 측면이 있었다”며 “강화된 법안이 규제완화와 선진화를 앞세워 상업화를 지향해 온 한국의료의 방향을 되돌릴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건강보험료 혜택소득하위층 5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의 ‘2011년 건강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분석결과’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소득계층별로 소득재분배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공단이 소득을 5단계로 나눠 보험료부담 및 의료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세대기준으로 하위계층은 세대당 월평균보험료 2만485원을 부담하고 10만7824원을 급여비로 받아 5.3배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계층은 세대당 월평균보험료 19만4466원을 부담하고 22만3595원을 급여비로 받아 1.2배의 혜택을 보았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4년간 소득 5분위별 보험료 대 급여비 현황은 하위 20%의 경우 보험료 대비 급여비가 2008년에 3.83배에서 2011년 5.26배로 증가해 상위 20%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적용인구 1인당 기준으로 보면, 건강보험료 하위계층은 1인당 월평균 보험료 1만3395원을 부담하고 급여는 5만9576원을 받아 4.5배의 혜택을 본 반면 상위계층은 보험료 6만4136원을 부담하고 급여는 6만8662원을 받아 1.1배의 혜택을 받는데 그쳤다. 시·군·구별 월평균보험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