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치과의료기기에 특화한 기술지원에 나선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3일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수행기관으로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중 기술지원 분야의 제품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치과의료기기 성능, 안전성, 자가품질 등 시험·검사 서비스 ▲비임상시험(Good Laboratory Practice, GLP) 시험서비스 ▲치과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등이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행기관이 제공하는 분야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분야는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이며, 중소벤처기업부가 바우처를 발급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관리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평균(3년) 매출액 120억 원 이하 제조 소기업이고, 지원 규모는 558억 원으로 수요기업이 수행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최대 5천만 원 한도의 정부 보조금(바우처 형태)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플랫폼’에 수요기업으로 신청한 뒤 선정된 기업에 한해 수행기관으로 서울대치과병원에 시험을 의뢰할 수 있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 병원장은 “이번 수행기관 선정을 통해 치과의료기기에 특화된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치의료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은 중소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주민 구강 건강 지킴이로서 지역 방방곡곡을 다니고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1일 서울 관악구 인근 아파트 내 경로당‧주민회관에서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는 평소 치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 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의료진이 방문 진료를 펼치는 사업으로, 관악구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이날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공공의료단장을 맡고 있는 김윤정 교수(치주과)를 필두로 백연화 교수(치과보철과) 등 전문 의료진과 지원인력 총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 41명에게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 치료, 잇몸치료, 발치, 보철물 수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 이동식 치과 체어를 비롯한 각종 진료 장비를 동원한 첫 방문 진료와 더불어 치료 상담, 구강위생교육도 실시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뿐만 아니라 원내 무료진료, 주민건강강좌 등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의 구강보건증진을 위해 공공의료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윤정 교수는 “주민들을 직접 현장에서 만나 치과 진료도 제공하고 생생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며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구강보건 안전망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사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자체 감사 활동 심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최근 감사원이 진행한 ‘2024년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공감법) 적용대상기관의 자체감사 활동과 내부통제를 심사해 자체감사기구 운영의 적정성 제고와 내부통제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총 677개 기관의 참여로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심사군을 분류해 실지 혹은 서면심사를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A~D까지 4개 등급을 부여했다. 심사는 ▲기관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 ▲자체감사기구의 구성과 인력 수준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 총 3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16개 공공병원으로 분류돼, 서면심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2023년 한 해 동안 서울대치과병원은 청렴문화 내재화를 위한 교직원으로 구성된 청렴지킴이 운영 등 다양한 참여형 청렴활동을 전개했다. 또 작년 9월에는 서울대병원, 근로복지공단, ㈜SR 등 유관기관과 ‘감사업무 선진화 및 청렴업무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협업체계를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채성령 서울대치과병원 상임감사는 “이번 심사결과는 자체감사기구의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성 및 효율성에 대한 평가로, 교직원의 내부통제제도 내실화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나타난 결실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감사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예비 치과의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난민 구강 건강을 증진할 해법을 제시해 전 세계 보건의료인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국제모자구강보건센터는 지난 3~6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과 팔레스타인 치대와 함께 난민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국제 기구에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형 수업으로서 ‘국제구강보건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수업 수강생(최승주·정이안·고예림·김대일)과 김 솔 센터 매니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은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난민이 직면한 구강 건강 문제 개선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프로젝트팀은 대표적인 국제 난민기구들의 보건전략을 분석, 구강건강이 융합될 수 있는 접점들을 찾아 세계보건기구총회(WHA)와 같이 열린 Geneva Health Forum에 제출했고 포스터에 당선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또 지난 5월에는 MSF(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UNHCR(유엔난민기구) 한국지부 등과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엠마 캠벨 MSF 한국 사무총장은 “인도적 위기를 피해 삶의 터전을 떠난 난민들도 모든 사람들처럼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2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사업으로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에서 개최된 ‘Global Citizenship Education(GCED) for Global Public Health Promotion OPEN FORUM’에서는 해당 수강생, 교수진, 외국인 교환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보건 문제와 이에 대한 잠정적 해결 방안을 발표하며, 국제시민교육을 국제보건증진에 적용하고 연관 지을 방법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혜원 서울대 국제모자구강보건센터장은 “구강 건강은 삶의 질과 전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침에도,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대부분 예방이 가능한 구강 질환을 일차진료로서 접근한다면 현격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사회공헌형 과목으로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구강 건강 증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가 지난 6월 10일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강릉시 지역주민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2024년 치과대학 30주년을 기념 지역 내 다양한 장소에서 치위생학과 전체 재학생이 주도해 진행했다. 지역주민 대상 행사는 강릉 단오제 행사장과 중앙시장에서 지역주민에게 구강보건의 날을 홍보하고 기념하는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다양한 구강위생용품과 함께 구강관리법이 적힌 리플렛을 증정해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아울러 강릉 월화거리에서는 구강보건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올바른 칫솔질 교육과 다양한 구강관리용품의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 및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계속 관리를 위한 맞춤 구강위생용품을 배부했다. 동시에 교내 외국인 유학생을 찾아가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며 구강관리방법 교육을 진행한 것은 물론, 구강위생용품과 함께 구강관리법이 적힌 리플렛을 증정해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위생학과는 매년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강보건행사를 기획해 개최하고 있다.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간호조무사 참여, 방문간호간호조무사 역할 확대 등 간호조무사 회원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보람차게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창립 51주년 기념식 및 아카데미가 지난 1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황혜경 치협 부회장을 포함, 서영교·이해식·이수진 국회의원 등 다수 내빈이 참가해 간무협 51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퍼포먼스를 통해 간무사 처우개선과 위상 강화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에는 유공자 시상이 이어졌다. 이날 간호조무사로서 지역사회 건강유지에 앞장서고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헌신한 노윤경 정책이사가 보건의날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15명의 간호조무사 및 사무처 임직원이 간무협 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는 허윤석 아인병원 비만슬리밍센터 원장이 ‘만성질환의 씨앗-비만다스리기’를, 김준환 카카오헬스케어 이사가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손덕현 울산이손병원장이 ‘노인인권 존중케어의 이해 - 4무 이탈 운동’에 대해 강의했다. 황혜경 치협 부회장은 “곽지연 회장과 간무협 회원들의 화이팅 넘치는 현장에 감동받았다”며 “치협은 간무협과 긴밀한 연대를 통해 국민건강보건 향상에 매진함과 동시에 치과 진료 현장에 고군분투 중인 간무사 역할의 중요성 인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지연 회장은 “여전히 많은 간호조무사가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90만 간호조무사 회원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로 시설 아동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5일 진해희망의집을 방문,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도세원 치과의사(소아치과) 등 총 6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이는 3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치과진료(스케일링, 불소도포 등)를 제공해 아동의 구강건강에 관한 인식 향상과 구강질병 예방 등에 기여했다. 진해희망의집 관계자는 “매년 우리 시설 아동들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두고 치과진료를 제공해 감사하다”며 “우리 시설에서도 아동들의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환자들의 진료비 선납금을 떼어먹고 폐업하는 일명 ‘먹튀치과’가 속출하고 있는 데 대해 치협이 개원가의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묵인한 정부 정책도 한몫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치협은 지난 10일 먹튀치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폐업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일부 치과의 일탈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국민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아울러 국민들이 안심하고 치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른 정보를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치협은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원인 중의 하나로 정부의 의료정책을 지적했다. 단순한 시장경제 논리로만 실행한 치과의사 과잉공급, 진료비 표방이 가능한 의료광고에 대한 묵인, 비급여 수가보고를 통한 진료비공개 등의 정책이 여러 문제를 야기했으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추후 제2, 제3의 먹튀치과가 계속해 증가하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다. 황우진 치협 홍보이사는 “현재의 사태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벌어진 면이 없지 않다. 가장 큰 것이 시장경제 논리로만 치과의사를 과잉배출하고 있고, 진료비 표방을 금지해야 하는 광고도 묵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황 이사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보고도 치협에서 막고자 노력했으나 정부 정책으로 그대로 시행되며 일부 치과의사들이 이것을 악용해 환자들을 유인, 악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펼쳐 놓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에 치협은 앞으로 일어날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국가는 의료정책에 대한 전폭적인 수정과 의료에 대한 관점을 달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치협이 7월 중 창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운영을 위한 PCO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관련 홈페이지도 신속히 구축하는 등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낸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조직위원회 회의가 지난 10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충규 조직위원장과 이민정·이강운·황혜경 부회장 등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허민석 학술이사는 “PCO 선정과 홈페이지 구축을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해, 국내외에 행사 개요를 온라인을 통해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술 프로그램은 전국 시도지부의 의견도 반영해 국내의 우수 연자들 중심으로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달 중 PCO 업체 모집 공고를 신속히 진행하고, 입찰 업체들의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으로 PCO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행사 준비 실무를 진행한다. 조직위는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기간 치과계 업체들이 각자 해외 유저들을 초청해 업체 특강 및 핸즈온을 실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이들을 자연스럽게 100주년 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등과 연계, 치과계 타 직역의 보수교육도 함께 진행될 수 있게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 학술대회 기간 치의미전을 비롯해 치협의 100년사를 회원 및 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 전시회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해외 여러 국가의 대표단도 초청해 학술 및 전시, 맞춤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치과기자재전시회의 경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규모와 재미를 동시에 잡는 전시를 기획한다. 특히, 기념식 행사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게 정부 고위 인사 등을 초청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행사를 더 풍족하게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밖에 국민들과 함께 하는 100주년을 기획해 대국민 위상 제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강충규 조직위원장은 “광주·전남·전북, 중부권 및 영남, 전국 8개 치대·치전원재경연합회 등에 이어 인천지부와도 MOU를 통해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치협이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치과계 상호 발전을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섰다. 치협은 지난 6~8일 베트남·중국·홍콩치협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치과계 현안을 공유하고 치과계 상호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치협은 내년 4월 11~13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 예정인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에 이들을 초청해 환대키로 했다. 먼저 6일에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베트남치협(Vietnam Odonto-Stomatology Association) 방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베트남 측 방한단은 쩐까오 빈(Tran Cao Binh) 회장, 손통민(Tong Minh Son) 부회장, 응우옌 티 홍 민(Nguyen Thi Hong Minh) 사무총장, 레 호앙 안(Le Hoang Anh) 전시부위원장, 응웬 투안 안(Nguyen Tuan Anh) 국제협력위원회 위원, 부티 빅 응우엣(Vu Thi Bich Nguyet) 총무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됐고, 치협 측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 허봉천 국제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등이 자리했다. 이날 양측은 만찬을 나누며 양국 간 치과계 현안을 공유했다. 또 인적·학술적 교류 증진, 구강·치과 산업의 교류, 공동 홍보, FDI나 APDF/APRO 등 국제 치과 기구에서의 상호 지원 등을 골자로 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박태근 협회장과 허봉천 국제이사는 7일 서울 오크우드 호텔에서 곽천빈(Guo Chuanbin) 회장, 리우 이(Liu Yi) 국제이사, 시시(Shi Shi) 회원 관리자, 왕팅(Wang Ting) 재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중국치협(Chinese Stomatological Association)과, 8일에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스펜서 찬(Spencer Chan) 회장, 플로라 찬(Flora Chan) 이사, 스테파니 샤오(Stephanie Shao) 사무총장, 메이 총(Mei Chong) 비서관 등으로 구성된 홍콩치협(hong kong dental association)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치협과는 각국의 치대 교육 현황, 치과의사 인력수급 문제 등 치과계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 치과의사들의 중국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국치협과는 지난 2015년, 2017년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공동사업 지원, 국제기구에서 상호 지지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만큼, 이를 갱신해 양국 간 협력 체계를 굳건히 다지기로 했다. 또 홍콩치협과는 한국에서 불거지는 불법의료광고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홍콩 측은 자국의 의료광고가 전면 금지돼 있는 만큼, 한국 치과계의 상황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 밖에 양측은 치과의사 면허 취득, 치과 의료 관광, 치과 보험 제도, 고령환자 치과 진료 등 여러 현안을 공유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코로나로 그간 소원했던 국제 교류에 물꼬를 트고 아·태 치과계의 현안 공유를 통해 상호 발전의 기회가 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여러 국가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